2016년 1월 30일은 50년간 이어온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논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날이다. 이날 전문의제도 개선방향 결정을 위해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175명 중 과반 수 이상인 93명(53.1%) 찬성으로 ‘기수련자 및 미수련자, 학생까지 포함하는 경과조치 정책 추진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부가 같은 해 말 종료가 예정돼 있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에 대한 한시적 자격인정 조치에 대한 해결과 헌법소원을 통해 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를 획득한 외국수련자들로 인해 전문의제도 경과조치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대의원들은 가능한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기회가 가는 방향으로 치협 정책을 트는 어려운 결정을 선택했다. 이는 2004년 전문의제도가 시행된 이래 10년 이상을 끌어온 ‘소수정예냐, 다수개방이냐’의 논쟁을 종료하고 ‘치과의사 모두에게 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서 전문의제도가 언젠가는 한번쯤 매듭짓고 가야 할 경과조치 시행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같은 결정이 있기까지 제29대 최남섭 치협 집행부는 임기를 시작한 2014년부터 경과조치를 독단적으로 시행하려는 움직임을
2017년 315명의 신규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가 배출됐다.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경과조치에 따라 전국 수련치과병원 교수 470명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1월 19일 서울 덕수고에서 치러진 2017년도 제10회 전문의자격시험 2차 실기시험 결과 최종 315명이 합격했다.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65명 ▲치과보철과 68명 ▲치과교정과 50명 ▲소아치과 33명 ▲치주과 42명 ▲치과보존과 46명 ▲구강내과 7명 ▲영상치의학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는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101명 ▲치과보철과 78명 ▲치과교정과 60명 ▲소아치과 35명 ▲치주과 60명 ▲치과보존과 57명 ▲구강내과 34명 ▲영상치의학과 28명 ▲구강병리과 6명 ▲예방치과 11명이다.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경우 경과조치 대상 대부분이 올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내년부터는 새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는 수가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의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는 2019년도 시험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9회 전문의 자격시험까지 누적된 총 전문의 수는 2395명. 올해
치협이 2019년부터 실시되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앞두고 경과조치 대상인 미수련자들을 위한 알차고 편리한 교육기회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관련 교육과정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합해 학습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1월 2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제1차 미수련자 전문의자격시험 교육·운영 TF(위원장 박준우) 회의를 열고 ‘치과전문의 경과조치에 따른 미수련자 교육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라인(동영상) 교육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홈페이지 제작 업체 선정부터 관련 예산 책정, 교육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오프라인(현장강의) 교육일정도 마련해 회원들에게 최대한의 교육기회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에 응시하려는 미수련자들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300시간 이상 연수실무를 받아야 하며, 한해 최대 이수할 수 있는 교육시간 상한선은 150시간이다. 기존 AGD 자격 취득자의 경우 AGD 교육 이수시간을 최대 150시간까지 인정한다. 시험기회는 2019년~2022년까지 총 4회 주어진다. 추후 치협 공고에 따라
의료 해외진출에 관심이 있지만 그 절차가 막연하다면 참고할 수 있는 자료집이 있다. ‘한국의료 해외진출정보포털(www.kohes.or.kr)’이 제공하는 ‘한국의료 해외진출 안내서’에는 의료 해외진출의 정의와 유형 소개를 시작으로 해외진출 시 주요 고려사항, 진출 단계별 주요 내용, 해외진출 시 체크 리스트 등이 담겨있다. 진출을 원하는 국가의 현지 시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사업계획 수립, 사업성 분석으로 이뤄지는 절차 진행 시 고려사항을 담 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이 막연한 개인이나 기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의료 해외진출 신고 및 사후관리 절차, 외국환거래법, 수익금 환수, 조세제도 등의 정보와 정부의 금융지원 서비스,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자료집은 해외진출정보포털 접속 후 자료실에 들어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www.khidi.or.kr·이하 진흥원)이 2017년 국제의료인력 인턴십 프로그램 2기 운영계획을 밝혔다. 국제역량을 갖춘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기관의 파견가능 인력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과 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 등의 참가자를 연계, 국내 및 국외에서 각 2개월 씩 총 4개월에 걸친 실습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2기 프로그램에서는 모집대상을 의료인 외 컨설팅, 경영, 행정, 회계, 법무 등 비의료 인력으로 범위를 확대했으며, 치위생사도 지원 가능하다. 구체적인 참여 의료기관 및 참가자 모집조건은 3월 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며, 4월 한 달 신청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선발인원은 총 20명이다. 지원대상은 의료서비스분야의 경우 간호·보건대학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간호학과, 글로벌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피부미용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등)이다.
사람사랑치과의 신입직원 오리엔테이션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새로배움터는 사람사랑치과 네트워크가 신입직원들에게 자신의 일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초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번 새로배움터에서는 팀 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팀원 간 상호 협동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팀워크 논의 및 발표, 장기자랑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사람사랑치과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직원들이 병원에서 근무하기에 앞서 애사심을 길러주고 동기끼리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지게 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로배움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신입직원은 “함께 일할 동기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이하 경희치대) 제48대 학생회(회장 김종필)가 ‘함께 만드는 큰 울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희치대 학생회는 첫 일정으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에서 ‘2017년도 Leadership Training(이하 LT)’을 개최했다. 이날 LT에는 박영국 학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와 47대 학생회 ‘동행’ 및 예과 학회 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박영국 학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임 학생회의 사업결과 보고와 신임 학생회의 사업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7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경희치대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가치 창출을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이뤄진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김종필 신임 학생회장은 “48대 학생회는 LT를 시작으로 ‘경희치대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학생자치와 학교발전을 위해 경희치대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듣고 학생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학생회 임원과 교수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 치과공포를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환자에게는 의료진이 교감하고 배려하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일부 성인의 개인적 기질 및 치과 방문경험과 치과공포와의 상관성(저 김철신·최용금)’ 논문에서는 경기도와 충남지역의 치과 방문경험이 있는 3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개인의 기질이 감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을수록 치과공포를 느끼는 정도가 높아졌다. 또한 부정적인 정서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치과공포를 많이 느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따라 “치과의료진이 환자 개인의 내면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응대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환자 개인의 기질을 고려해 치료방법과 교육방법 등을 선택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자들의 치과방문 목적에 따라서도 치과공포수준에 차이가 생겼는데, 충치나 신경, 치주치료와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을 때 공포감이 높았으며, 스케일링과 같은 예방치료나 심미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경우 공포감이 낮았다. 또 치과 방문경험이 없는 사람의 공포감이 높아 처
오는 3월 28일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30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 예비후보 측이 운영하는 언론사에서 ‘비밀선거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상훈 예비후보의 부회장 후보인 현종오 원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치과의사신문이 올해 1월 2일자 105호 특별부록으로 회원들에게 발송한 여론조사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응답자의 성별과 연령, 지지하는 협회장 예비후보를 묻는 해당 여론조사지에는 우측 상단에 붉은색으로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고, 회신은 팩스로만 가능하다고 표기돼 있다. 이 경우 일련번호와 발송 주소명부 대조, 회신된 응답자 팩스번호 역 추적 등으로 설문 응답자를 추적할 수 있어 비밀선거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가 1만 명을 조금 넘는 치협 규모 직역단체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만으로도 특정 유권자의 지지성향을 쉽게 파악해 낼 수 있으며, 이는 비밀로 보호돼야 될 유권자의 익명성을 침해 해 비밀선거 원칙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 법률전문가 의견이다. 특히, 이렇게 유권자 성향을 파악한 측에서 선거운동 타겟을 선정해 일방적
전국의 모든 치과인들에게 희망 가득한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띠해’를 염원하며 치협이 새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17년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16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서울 더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치의신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윤종필·김순례 새누리당 의원, 오제세·전혜숙·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김현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춘길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용식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김정균·정재규·안성모·이수구 치협 고문 및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치과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치과계는 치과진료 영역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안면부위의 보톡스와 레이저 시술에 대해 치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냄으로써 법적인 진료 분야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은
개원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위생사 구인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이다. 치과 조직 내에서 치과위생사가 겪게 되는 어려움의 형태와 이에 따른 개인별 반응 특징을 정리한 논문이 있어 스탭 관리에 참조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치위생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논문 ‘임상 치과위생사의 갈등 경험에 관한 질적 연구(저 조은주·임순연)’에서는 13명의 임상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병원에서 겪게 되는 갈등상황을 업무·대인·조직환경 측면에서 들어보고 이에 따른 개인별 대처 양태를 분석했다. 치위생사가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직무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에 신경을 써주지 않거나 역량에 비해 과한 역할이 주어졌을 때였으며, 원장님의 개인적 심부름이나 실장의 책임 전가 등 부당한 업무,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업무의 한계 및 정체성 등이 갈등요소로 꼽혔다. 조사에 참여한 한 치과위생사는 “처음 입사해 잘 모르는 것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지 않으면서 지시사항이 많을 때 어려움을 느꼈다”며 “위에 실장이 개인적인 일을 시키거나 본인 업무를 떠넘길 때도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인관계 갈등은 원장
2016년 10월 기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269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군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이 같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이 328만8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90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상용 300인 이상은 484만1000원으로 7.2%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9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평균 임금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492만6000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88만8000원) 순이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188만원)의 임금이 가장 적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1.8%) 순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