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막아내려는 야권과 보건의료단체의 움직임에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김용익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분야 규제 완화 정책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의료영리화 정책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정책이며, 의료부문의 공공성은 함부로 내던져서는 안 되는 가치”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야권과 보건의약단체, 시민사회가 모두 나서 의료영리화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의료 규제완화 정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가 강경일변도로 나가는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당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신호탄으로 이달 14일 김용익·김현미·이언주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근혜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치권의 의료영리화 반대 움직임은 범야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정의당 의원단은 지난 9일 국회에서 보건의약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
보다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근관치료의 문제와 해법(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 제5판이 나왔다. 이번 5판은 최신의 술식까지 철저히 업데이트해 진료실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과정에 대한 새로운 근거기반을 제공하며, 근관치료 전문의와 일반 치과의사에게 참고문헌과 함께 통증이 없는 양질의 근관치료법을 제공하는데 이상적이다. 특히, 진단과 치료 계획에 대한 새로운 단원이 방사선사진, 골결손부위에 대한 감별진단, 치료 실패의 진단, 비치성 통증의 진단에 대해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며, 수술에 관한 부분을 확충해 새로운 증례와 심층적인 적응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부학 구조, 필요한 기구 및 시행해야 할 술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단원마다 임상증례와 팁을 제시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역자는 “이 책을 통해 근관치료학의 임상 실제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진단 및 치료양식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 James L. Gutmann, Paul E. Lovdahl(역자 최기운, 장석우, 유미경, 민경산 ■출판: 대한나래출판사
원광치대(학장 이병도) 19기 졸업생 일동이 졸업 10주년을 맞아 모교발전기금 35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19기 졸업생을 대표한 박상수 원장(군산 모아치과의원)과 임성준 원장(논산 부부치과의원)은 동기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최근 대학을 찾아 정세현 총장에게 전달하면서 “앞으로도 모교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 특히, 후배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광치대는 지난 2013년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국수석과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해 분위기가 고무돼 있으며, 곧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제2치학관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병도 학장은 “졸업생들의 모교발전을 위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 제2치학관 준공을 통해 보다 앞선 교육 및 연구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이 풀리지 않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3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치과 전문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언주 의원실과 치과병원급 이상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을 함께 추진해 왔고, 이 안을 치협 집행부 안으로 내세워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같은날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미비한 치과병원의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고,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김세영 협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에서 내 놓은 3가지 개선안은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고, 어느 한 가지가 의결된다 해도 논란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헌소 결과들이 어떻게 나오든 이어지는 혼란을 막을 수 없어 집행부가 이에 대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이 이번 발의된 법안”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협회장은 특위가 한번 더 나서 치협의 새로운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바탕으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수행자에 대한 전문의 자격
2015년 레지던트 선발 시부터 적용될 새로운 전공의 배정원칙이 마련됐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전문의운영위)는 지난달 30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4차 회의를 열고 김 덕 위원이 제안한 전공의 배정원칙을 2015년 전공의 선발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새 전공의 배정원칙은 각 수련 병원의 전공의 신청 숫자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보존과의 경우 N=X-1(N:전공의 배정 숫자, X: 전속지도전문의 숫자) 공식을 적용한다. 또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N=X 공식을 적용한다. 이는 대학병원이나 일반병원 구분 없이 전적으로 전속지도전문의수만 고려하는 것으로, 구강외과는 최대 5명, 나머지 과는 최대 4명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단, 전국 11개 치과대학 부속병원의 경우 N-1=0(또는 1)이 나올 경우 2015년 선발인원에 한해 +1을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최소 1명을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은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새 전공의 배정원칙을 적용할 경우 예상되는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일명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은 이학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치며 보건복지부가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제안한 수정의견까지 포함시켜 ‘의료행위’에 대한 기준 중 ▲환자범위를 진료, 간호 또는 조산 중인 경우로 명확히 하고 ▲보호대상에 기존 의료인뿐 아니라 진료업무에 실질적으로 종사하는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발의된 바 있으나 의료인을 과도하게 보호한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환자시민단체들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 가중처벌 법률이 있어 이학영 의원의 법안이 과잉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행위 중 폭력행위는 의료인의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국민 건강상
미비한 현행 치과병원의 설립기준을 명확히 한 후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법률안에서는 의료법 3조의2의 ‘병원설립기준’을 강화,‘치과병원은 5개 이상의 병상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를 포함한 5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둘 것’이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병원과 한방병원의 경우 30개 이상의 병상, 요양병원은 요양병상의 시설을 규정해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는데 반해 치과병원은 치과의원과 구별할 수 있는 시설기준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미약했다. 기존의 치과병원 인가는 의료기관의 종류별 설립기준에 따라 임상검사실과 방사선장치, 의무기록실, 소독시설, 자가발전시설 등을 갖추면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개정법률안에서는 전문의의 전문과목 표시 규정을 다룬 의료법 77조 2항과 관련, 치과전문의에 대하여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한해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급 치과의료기관의 진료영역 규정은 유명무실해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2014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기 전형시험 응시접수 결과 전국 26개 수련기관이 총 77명의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선발정원을 다 채운 과는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과보존과 등 3개 인기과로 구강악안면방사선과와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구강내과 등 총 7개 과목은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특히, 구강악안면방사선과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 15명 중 1명만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 전국 52개 수련기관의 2014년도 레지던트 배정인원 총 363명 중 정기 전형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전공의 수는 286명으로 예상된다. 전공의 선발 정원을 못 채운 26개 수련기관들은 이달 16일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미달된 인원을 선발한다. 통상적으로 추가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전공의 수가 20명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2014년 최종 레지던트 선발인원 수는 3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레지던트 선발인원은 총 326명 정원 중 279명이었다. 한편, 최초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가 결정한 2014년도 전공의 선발인원은 361명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인천지부(회장 이상호)가 미얀마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인천지부 임원진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합동 치과의료팀이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시에 위치한 맹인학교 ‘Yangon education centre for the blind’를 방문해 진료봉사를 실시했다.의료팀은 시각장애학생 170여명과 임직원 80여명 등 총 25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유아 s-s 크라운치료, 성인의 ready made crown 치료 등을 실시했다. 또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잇솔질 교육과 함께 구강관리 용품을 선물했다.또 의료팀은 현지 내과의사 3인과의 협진을 통해 간염과 에이즈 검사 등 기타질환들도 다루는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의료팀은 언제라도 사용가능한 이동용 치과장비 1세트를 현지에 기증해 미얀마에 치과의료봉사 거점을 마련했으며, 맹인학교에 점자학습기 및 점자판 15세트를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과 방문을 약속했다.이번 인천지부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ICD 미얀마회 회장인 초 시트 박사가 봉사진료 현장을 방문했으며, 향후 인천지부와 미얀마 치과계가 우호적
김영호 교수(삼성서울병원 치과진료부 교정과)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 의 Editor로 임명됐다.‘Journal of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는 의학 분야 중 역학과 예방 의학 분야 논문을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저널로, 김 교수는 치과교정학 분야에서 ‘치아 이상’과 ‘하악 전돌’과 ‘구순구개열’ 등의 유전 역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오며 최근 발표된 관련 논문들의 가치를 인정받아 치과의사로서는 드물게 이번의학저널 Editor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김 교수는 현재 치과교정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양대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와 ‘The Angle Orthodontist’의 편집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오로지 제가 발표한 국제 논문만을 보고 선뜻 Editor 라는 중책을 제안하는 미국이란 나라의 학문적 풍토에 놀랐다.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여성의 혈액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혈액학 저널(Journal of Hematology)’ 최신호에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은 백혈병, 임파선암 같은 혈액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50~76세 사이의 남녀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식물, 목초, 나무의 꽃가루에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혈액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여성에게만 국한되고 남성에게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마지야르 샤드만 박사는 “면역체계는 지나치게 약한 반응도 문제지만 과민반응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알레르기 같은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은 세포에 손상을 가해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지난달 17일 인천에서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2013년 안전행정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치협과 간협,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하대병원 등에서 나온 대규모 의료봉사팀이 참여해 총 2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과 및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한방과 등의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이날 진료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건강사회운동본부 측은 “2014년에도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이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