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의료기관에 치과위생사를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으로 의무배치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치협이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지난 6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의견서에는 의무배치 구강보건 전담공무원 인력기준에 치과의사를 포함시키고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의 업무범위를 별도로 정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법안은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해 12월 22일 대표발의 한 것으로 ▲보건지소 등 구강보건사업의 수행이 어려운 지역보건의료기관에는 지역 내 구강보건사업의 수행을 위해 치과위생사 면허를 가진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지정 배치하고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두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선정기준,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의 지정방법 및 업무의 범위 등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치과의사의 지시를 받아야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만으로 구강보건사업을 수행케 하는 것은 현행 의료법과 지역보건법의 체재에 맞지 않으며,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넘어서는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구강보건 전담공무원을 배치해야 한다면 치과의사를 반드시 포함시키는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펼치는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선봉에 나섰다.박진호 회장은 자신의 임기 3년간 총 3000만원의 금액을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이 기부금은 치협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나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등 젊은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신규 위원회의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진호 회장은 “지금 개원가의 급한 문제 중 하나가 취업이 힘들고 미래가 불안한 청년 치과의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을 위해 선배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꽃이 피려면 누군가는 거름이 돼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 치과계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치과계의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신 고 윤흥렬 회장님 같은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 치과계가 큰 발전을 했다. 그리고 그 혜택을 우리 세대가 누렸다. 이제는 우리가 후배들을 위해 나설 차례”라며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몰라서 그렇지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환경이 조성되면 더 많은 선배들이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안전전문가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5일 대표발의 했다. 현행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에는 ▲환자의 권리와 안전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향상활동 ▲의료서비스의 제공과정 및 성과 ▲의료기관의 조직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그러나 정작 평가자에 안전전문가는 포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최동익 의원은 개정법률안에서 의료기관인증위원회 구성에 ‘시설 안전진단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안을 신설했다.
설탕 과다섭취가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과 관련된 8000여 편의 논문을 종합분석 해, 설탕 과다섭취가 지방간이나 성인 당뇨병, 대사장애 등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뉴스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장병, 당뇨병, 간 기능장애 등 만성질환의 위험요인들을 한데 모아 겪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는 첨가당(Added sugar)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첨가당이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설탕이 아니라 음식에 인위적으로 첨가되는 설탕을 말한다. 연구팀은 “첨가당의 과다섭취는 이제 개인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다. 첨가당의 과다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이 기존수련자들이 치협을 상대로 낸 제8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기존수련자단체가 즉각 항고의 뜻을 밝혔으나 결국 취하했다.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회장 차경석)는 행정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다음날인 지난 12월 24일 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26일 취하한것으로 알려졌다.동문연합회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국정감사에서도 현행 치과전문의제도의 문제점과 기수련자의 권리침해문제가 또다시 지적됐으며, 과거와 달리 언론과 국회, 정부 내에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해결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동문연합회는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임플란트 학회(회장 조셉 지안 그라소·이하 AO)’ 연례회의에 참여하면 세계 최신의 임플란트 치의학은 물론, 한국 대표연자들의 강연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AO 연례회의 기간 중 13일 오후부터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카오)가 주최하는 코리아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심포지엄은 카오 뿐 아니라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등 3개 임플란트 학회가 공동으로 연자진을 꾸렸다. 강의에는 이종호, 이부규, 이양진, 허영구, 김선종, 김은석, 김성태 등 공직과 개원가를 아우르는 역량 있는 연자들이 나선다. AO 측은 “정교하고 섬세하다고 정평이 난 한국의 임플란트 식립술을 세계의 AO 회원들과 나누고 싶어 코리아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AO는 세계 73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학회로, 코리아 심포지엄에서 강의하는 한국 연자들은 AO 스피커 리소스에 들어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양수남 카오 회장은 “특정 학회에 머무르지 않고 3개 임플란트 학회와 논의하며 최고의 연자진을 꾸렸다. 세계 속에 한국 임플
부정교합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얼마나 위축이 될까.치과의사라면 흥미를 가져볼만한 이 주제에 대해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의원)이 연구한 결과가 최근 SCI 저널인 ‘Angle Orthodontist’에 게재허가를 받았다.정 원장이 국내 I급 부정교합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 연구에서는 치아배열이 비뚤어져 있거나 입술 주위의 돌출감이 있는 경우 자존감과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며, 두 가지가 모두 있는 경우에는 악교정수술이 필요한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 환자들만큼이나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보여준다.정민호 원장은 “심한 주걱턱이나 심한 무턱이 심리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으나, 단순한 치성 부정교합만으로도 자존감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다소 놀라웠다”며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심리상태에 관심을 두는 것이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CEU(Centro Escolar University) 치과대학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을 방문해 선진 치과의료서비스를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박영국 병원장과 허익 기획진료부원장, 권긍록 교류홍보부장이 참석했으며 CEU 치과대학에서는 Shirley Wong 학장, Marcela Leoncio 진료처장, Christy Joson 설비과장 등이 참석했다.CEU 치과대학 관계자들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에 대한 소개 발표를 들은 뒤 임플란트센터, 구강내과 등 진료과 투어를 했으며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강의실, 실습실도 둘러보며 임상뿐 아니라 학술적 교류도 나눴다. Shirley Wong 학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신의료기술뿐 아니라 치과대학의 교육시스템, 인재양성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박영국 병원장은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세계 최고 치의학 의료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필리핀 CEU 치과대학 관계자 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기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을 겪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시 건강기능에 이상이 생기는지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소아당뇨병 환자 3260명과 성인당뇨병 환자 1만422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이 발생하면 저혈당을 겪지 않는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60%, 사망 위험이 2~2.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투약을 통해 혈당을 낮추다 보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져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도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설탕이 나트륨보다 고혈압에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누가병원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오픈 하트(Open Heart)’ 최신호에 설탕이나 과당이 나트륨보다 고혈압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결과 8주 이상 식품첨가 설탕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최고혈압이 6.9mmHg, 최저혈압이 5.6mmHg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33세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과당음료 60g을 마셨을 때 최고혈압이 12mmHg, 최저혈압이 9mmHg 상승했다.
교정치료의 장기 안전성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구강근기능요법 MFT의 이론과 사례, 지도법을 다룬 역서가 나왔다.대한나래출판사가 백철호·이은희 원장이 번역한 ‘MFT의 실제’를 최근 펴냈다.역서는 교정치과치료와 MFT를 같이하는 것이 얼마나 뛰어난 결과를 가져 오는지에 대한 실제적 증례를 제시하고 지도법의 모든 것을 담았다.주요 목차에서는 MFT에 대한 개념설명에서부터 각 환자증례별 지도예가 상세히 담겨있다. 각각의 레슨마다 필요한 녹음 내용 샘플까지 기재해 바로 MFT를 실행해 보기에 무리가 없도록 구성돼 있으며, MFT의 바른 실시를 위한 교정치과치료에 관한 지식, 장치의 작용, 치료 순서, 환자 구강 내 상태 등에 대한 이해도 놓치지 않았다. 또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해 교정치과의사, MFT 지도자, 환자 사이의 긴밀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이 책의 저자는 “구강근기능요법 연습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많은 환자가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고 좋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저자: 백철호, 이은희■출판: 대한나래출판사 02-922-7080
악골질환 치료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을 해 보는 자리에 개원가의 관심이 집중됐다.지난 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회 경희의료원 난치성 턱뼈질환센터(센터장 권용대·이하 센터) 연수 강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악골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에 집중했다.권용대 센터장(경희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은 ‘다양한 약물관련 염증성 악골질환의 임상’을 주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괴사를 비롯해 다양한 염증성 악골질환이 임상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다루고 진료 시 주의점을 강의했다. 김덕윤 교수(경희의료원 핵의학과)도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치료 시 약물조절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권대근 교수(경북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은 BRONJ 치료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임상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박용덕 교수(경희대 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는 법률적인 측면에서 BRONJ 진료 시 협진의 의무를 강의했다.권용대 센터장은 “센터 개설 후 지방의 대학과 개원가에서 리퍼가 많이 들어오는 등 센터의 기능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센터 운영을 통한 학술적 성과를 매년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