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초도 회의를 연 ‘치과 전문과목별 진료영역 심의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심의위)’에서는 시민사회를 대표해 참여한 윤 명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실장이 “치과의사들의 입장에서만 관련 사안을 논의하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를 만나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바라보는 소비자, 국민의 입장을 들어봤다. ■ 치과에서 전문의제도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어느 분야든 시민들이 특화된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고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전문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있었기에 제도가 시행됐다고 생각한다. 보다 특별한 진료를 받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치과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전문의들이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홍보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치협에서는 현재 치과병원급 이상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화된 진료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다. 단, 이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만 허용할 경우 치과병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에 불편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미국과 아시아의 교정 마스터들이 진행하는 고품격 임상교정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미국 매릴랜드대학 교정과의 이니셜 M, 삼성서울병원 교정과의 S, 태국 Denta-joy 그룹의 D를 따 삼성서울병원이 주최가 돼 진행하는 ‘2014 MSD 교정 아카데미’가 오는 3월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4개월에 걸친 교육일정을 시작한다. 이 교육과정은 매릴랜드대학 교정과의 배응권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교정과의 김영호 교수, 심영석·채화성 외래교수, 태국 Denta-joy 그룹의 Dr. Narandr Chevangkul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하며, 삼성서울병원 최우수 전공의 출신의 교정전문의들이 체계적이고 섬세한 실습 지도에 나선다. 구체적인 강의내용으로는 ▲교정 진단의 기본적인 고려 사항을 시작으로 ▲Effective bracket placement from A to Z ▲최신 Bracket prescription의 종류와 비교 review ▲최신 Arch wire의 경향 Part I, II ▲두부계측 방사선사진의 투사도 작성, 계측점, 계측항목 ▲임상 두부계측 방사선사진 분석법 ▲성장기 아동의 성장조절을 위한 악정형 치료 ▲성장예측(Gr
서울치의학교육원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보험강연이 인기다.지난 12일 끝난 ‘치과건강보험 BASIC 50’ 세미나에서는 치과에서 누구나 꼭 알아야 할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50가지 체크사항을 강의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한 강연 참가자는 “보험 입문자로서 보험청구를 올바르게 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만족도가 높은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원은 이 같은 기초강좌를 계속해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황성연 원장의 '일반진료의 보험청구' 세미나도 40명의 인원이 수강하며 집중도 높은 강연이 됐다는 평가다.황성연 원장은 참가자들이 보험청구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인식을 깨며 새로운 발상으로 본인만의 보험청구 노하우를 강의했다.강연 참가자들은 “보험에 대해 이해가 많이 되었고 개원 노하우도 얻을 수 있는 강의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황성연 원장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치주치료의 보험청구’를 주제로 또 한차례 강의한다. 문의: 02)592-0333(www.sida.or.kr)
진료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정확한 보험청구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최희수 원장과 함께하는 돈이 되는 보험강의가 오는 2월 16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청구액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상승시키는 비법 공개’라는 부제를 달고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앞서 지난해 몇차례의 강연을 통해 치과에서 누락되는 보험청구액을 정확히 잡아줘 개원의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세미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의에서는 치과진료행위의 원가 분석과 건강보험의 개론, 진료별 건강보험청구 원칙과 사례 등 기본지식 강의와 함께 건강보험 월 청구액이 얼마까지 가능한지 통계제시를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이어 기본진료와 보존·구강외과·치주·소아·보철·턱관절 등 각각의 진료항목별 청구가 가능한 항목과 진료노하우 등 실질적인 청구금액 상승을 가져오는 팁을 제공한다. 아울러 건강보험 청구를 위한 상병명 및 올바른 챠팅법 강의와 지표연동관리제도와 자율시정통보제도로부터의 해방법, TMD 진료와 보험청구 챠팅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최희수 원장은 “보험청구는 직원용 업무라고만 생각하고 경영하면 절대 청구액이 늘지 않는다. 원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데 집중한 원광치대(학장 이병도)의 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 원광치대 재학생들이 지난 2012년에 이어 2013년도에도 전라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전북지식센터장상, 총장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원광치대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창의과학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박지용 학생은 2012년 산학협력단장상, 2013년 전북지식센터장상 수상에 이어 특허출원 등의 성과를 이뤄내 눈길을 끈다. 원광치대는 지난 2010년부터 유형근 교수(치주과)가 중심이 돼 창의과학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며, 예과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 과학의 설계’라는 과목을 개설해 치의학과 일반과학을 연계한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조별 팀프로젝트를 진행, 창의적인 아이디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 이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물들이 지역사회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이는 본과 공부에서 전공 치의학분야 연구와도 접목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유형근 교수는 “우리의 교육제도는 지식의 습득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보건의약단체 전문가들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토대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도 협조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9일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이 5개 보건의약단체 단체장을 초청해 마련한 신년교례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협회장은 “올해의 시작이 보건의약단체들에게는 안녕하지 못한 시작이 되고 있다”며 “국민피해를 막기 위해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한 노력에 보다 협조를 바란다. 공단이 보건의약단체들과 소통하며 접목점을 찾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공단에서는 앞서서부터 급여구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 부분을 각 보건의약단체에 알려왔다. 이는 수가 한 부분을 조정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재원구조 조정이 동시에 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앞으로 보건의약단체 단체장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용익·김현미·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근혜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가 1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이 나서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과 영리법인약국 허용, 원격의료 확대가 가져올 문제점을 짚을 예정이며 ▲민주사회를 위한 모임의 정소홍 변호사가 나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서비스산업발전계획의 문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치협과 의협, 한의협 등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나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며,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나와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언주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의료분야 영리화 정책을 진단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도출해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노력해 발의된 사실상 치협안인 의료법 개정안과 관련, 치과계에서 평소 소수정예 전문의 원칙을 주장하던 단체들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언주 의원이 지난 3일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에서는 치과병원설립기준을 5개 이상의 병상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를 포함한 5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두도록 했으며,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치과병원 설립기준을 강화하고, 전문과목 표방을 2차 의료기관 이상에서만 한다는 이언주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은 올바른 치과의료 전달체계 확립을 최우선으로 둬 왔던 건치의 원칙에 적합하다”며 “이를 환영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건치는 “관련 법안을 치협 집행부의 입장으로 공식화한 것은 기존의 다수개방안을 사실상 철회했다는 의미여서 그 입장변화를 환영한다”며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 해도 일부 단체의 위헌소송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소수정예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치는 논평에서 치협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막아내려는 야권과 보건의료단체의 움직임에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김용익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분야 규제 완화 정책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의료영리화 정책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정책이며, 의료부문의 공공성은 함부로 내던져서는 안 되는 가치”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야권과 보건의약단체, 시민사회가 모두 나서 의료영리화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의료 규제완화 정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가 강경일변도로 나가는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당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신호탄으로 이달 14일 김용익·김현미·이언주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박근혜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치권의 의료영리화 반대 움직임은 범야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정의당 의원단은 지난 9일 국회에서 보건의약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
보다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근관치료의 문제와 해법(Problem Solving in Endodontics)’ 제5판이 나왔다. 이번 5판은 최신의 술식까지 철저히 업데이트해 진료실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과정에 대한 새로운 근거기반을 제공하며, 근관치료 전문의와 일반 치과의사에게 참고문헌과 함께 통증이 없는 양질의 근관치료법을 제공하는데 이상적이다. 특히, 진단과 치료 계획에 대한 새로운 단원이 방사선사진, 골결손부위에 대한 감별진단, 치료 실패의 진단, 비치성 통증의 진단에 대해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며, 수술에 관한 부분을 확충해 새로운 증례와 심층적인 적응증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부학 구조, 필요한 기구 및 시행해야 할 술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단원마다 임상증례와 팁을 제시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역자는 “이 책을 통해 근관치료학의 임상 실제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진단 및 치료양식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 James L. Gutmann, Paul E. Lovdahl(역자 최기운, 장석우, 유미경, 민경산 ■출판: 대한나래출판사
원광치대(학장 이병도) 19기 졸업생 일동이 졸업 10주년을 맞아 모교발전기금 35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19기 졸업생을 대표한 박상수 원장(군산 모아치과의원)과 임성준 원장(논산 부부치과의원)은 동기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최근 대학을 찾아 정세현 총장에게 전달하면서 “앞으로도 모교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 특히, 후배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광치대는 지난 2013년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국수석과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해 분위기가 고무돼 있으며, 곧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제2치학관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병도 학장은 “졸업생들의 모교발전을 위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 제2치학관 준공을 통해 보다 앞선 교육 및 연구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이 풀리지 않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3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치과 전문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언주 의원실과 치과병원급 이상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마련을 함께 추진해 왔고, 이 안을 치협 집행부 안으로 내세워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같은날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 미비한 치과병원의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고,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김세영 협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에서 내 놓은 3가지 개선안은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고, 어느 한 가지가 의결된다 해도 논란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헌소 결과들이 어떻게 나오든 이어지는 혼란을 막을 수 없어 집행부가 이에 대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한 것이 이번 발의된 법안”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협회장은 특위가 한번 더 나서 치협의 새로운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바탕으로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수행자에 대한 전문의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