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레지던트 선발 시부터 적용될 새로운 전공의 배정원칙이 마련됐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전문의운영위)는 지난달 30일 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4차 회의를 열고 김 덕 위원이 제안한 전공의 배정원칙을 2015년 전공의 선발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새 전공의 배정원칙은 각 수련 병원의 전공의 신청 숫자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보존과의 경우 N=X-1(N:전공의 배정 숫자, X: 전속지도전문의 숫자) 공식을 적용한다. 또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N=X 공식을 적용한다. 이는 대학병원이나 일반병원 구분 없이 전적으로 전속지도전문의수만 고려하는 것으로, 구강외과는 최대 5명, 나머지 과는 최대 4명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단, 전국 11개 치과대학 부속병원의 경우 N-1=0(또는 1)이 나올 경우 2015년 선발인원에 한해 +1을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최소 1명을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은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새 전공의 배정원칙을 적용할 경우 예상되는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일명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은 이학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치며 보건복지부가 적용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제안한 수정의견까지 포함시켜 ‘의료행위’에 대한 기준 중 ▲환자범위를 진료, 간호 또는 조산 중인 경우로 명확히 하고 ▲보호대상에 기존 의료인뿐 아니라 진료업무에 실질적으로 종사하는 의료기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를 포함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발의된 바 있으나 의료인을 과도하게 보호한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환자시민단체들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등 가중처벌 법률이 있어 이학영 의원의 법안이 과잉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행위 중 폭력행위는 의료인의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국민 건강상
미비한 현행 치과병원의 설립기준을 명확히 한 후 치과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만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이언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법률안에서는 의료법 3조의2의 ‘병원설립기준’을 강화,‘치과병원은 5개 이상의 병상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를 포함한 5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둘 것’이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병원과 한방병원의 경우 30개 이상의 병상, 요양병원은 요양병상의 시설을 규정해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는데 반해 치과병원은 치과의원과 구별할 수 있는 시설기준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미약했다. 기존의 치과병원 인가는 의료기관의 종류별 설립기준에 따라 임상검사실과 방사선장치, 의무기록실, 소독시설, 자가발전시설 등을 갖추면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개정법률안에서는 전문의의 전문과목 표시 규정을 다룬 의료법 77조 2항과 관련, 치과전문의에 대하여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한해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도록 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급 치과의료기관의 진료영역 규정은 유명무실해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2014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기 전형시험 응시접수 결과 전국 26개 수련기관이 총 77명의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전공의 선발정원을 다 채운 과는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과보존과 등 3개 인기과로 구강악안면방사선과와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구강내과 등 총 7개 과목은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특히, 구강악안면방사선과의 경우 전체 모집정원 15명 중 1명만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 전국 52개 수련기관의 2014년도 레지던트 배정인원 총 363명 중 정기 전형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전공의 수는 286명으로 예상된다. 전공의 선발 정원을 못 채운 26개 수련기관들은 이달 16일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미달된 인원을 선발한다. 통상적으로 추가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전공의 수가 20명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2014년 최종 레지던트 선발인원 수는 300명을 조금 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레지던트 선발인원은 총 326명 정원 중 279명이었다. 한편, 최초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가 결정한 2014년도 전공의 선발인원은 361명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 과정에서
인천지부(회장 이상호)가 미얀마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인천지부 임원진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합동 치과의료팀이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양곤시에 위치한 맹인학교 ‘Yangon education centre for the blind’를 방문해 진료봉사를 실시했다.의료팀은 시각장애학생 170여명과 임직원 80여명 등 총 25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유아 s-s 크라운치료, 성인의 ready made crown 치료 등을 실시했다. 또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잇솔질 교육과 함께 구강관리 용품을 선물했다.또 의료팀은 현지 내과의사 3인과의 협진을 통해 간염과 에이즈 검사 등 기타질환들도 다루는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했다.이 밖에도 의료팀은 언제라도 사용가능한 이동용 치과장비 1세트를 현지에 기증해 미얀마에 치과의료봉사 거점을 마련했으며, 맹인학교에 점자학습기 및 점자판 15세트를 기증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과 방문을 약속했다.이번 인천지부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ICD 미얀마회 회장인 초 시트 박사가 봉사진료 현장을 방문했으며, 향후 인천지부와 미얀마 치과계가 우호적
김영호 교수(삼성서울병원 치과진료부 교정과)가 ‘Journal of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 의 Editor로 임명됐다.‘Journal of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는 의학 분야 중 역학과 예방 의학 분야 논문을 중점적으로 게재하는 저널로, 김 교수는 치과교정학 분야에서 ‘치아 이상’과 ‘하악 전돌’과 ‘구순구개열’ 등의 유전 역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오며 최근 발표된 관련 논문들의 가치를 인정받아 치과의사로서는 드물게 이번의학저널 Editor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김 교수는 현재 치과교정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양대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와 ‘The Angle Orthodontist’의 편집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오로지 제가 발표한 국제 논문만을 보고 선뜻 Editor 라는 중책을 제안하는 미국이란 나라의 학문적 풍토에 놀랐다.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앞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여성의 혈액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혈액학 저널(Journal of Hematology)’ 최신호에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여성은 백혈병, 임파선암 같은 혈액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50~76세 사이의 남녀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식물, 목초, 나무의 꽃가루에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혈액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여성에게만 국한되고 남성에게서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마지야르 샤드만 박사는 “면역체계는 지나치게 약한 반응도 문제지만 과민반응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알레르기 같은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은 세포에 손상을 가해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지난달 17일 인천에서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2013년 안전행정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에는 치협과 간협,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하대병원 등에서 나온 대규모 의료봉사팀이 참여해 총 200여명의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과 및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한방과 등의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이날 진료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건강사회운동본부 측은 “2014년에도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의료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이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가 지난달 28일 치과전문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다뤄질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안을 공식 발표했다. 마련된 안은 경과조치 적용 범위에 차이를 둔 2가지 개방안과 현 소수정예 원칙을 더욱 강화하는 1가지 안 등 총 3가지다.1안은 ▲기존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허용 ▲전속지도전문의에 전문의 자격 또는 전문의시험 응시기회 부여 ▲전문의 자격갱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제한적 개방안이다. 2안은 1안에 ▲전문과목 신설을 통한 비수련자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기회 부여안을 더한 것으로 전문의시험 전면개방안이다. 3안은 ▲수련치과병원 지정기준 강화 ▲전문의 시험 강화 ▲의료법 77조3항 효력 강화 ▲1차임상의 양성과정 제도화 ▲전속지도전문의 자격 문제 해결 ▲전문의 자격갱신제 등을 담은 현행 제도보다 강화된 소수정예안이다. 2안의 경우 경과조치 허용범위 제한에 불만을 가진 비수련자를 껴안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법 77조3항의 규제력이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는 것이 특위의 생각이다. 3안의 경우 수련치과병원의 필수지정과 수 또는 전속지도전문의 수 기준을 강화해 전공의 수를 줄
전국 54개 수련기관의 내년도 레지던트 선발정원이 361명으로 결정됐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전문의운영위)는 지난 2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2014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선발인원을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 레지던트 선발정원의 경우 52개 수련기관이 신청한 379명 중 과목별 전공의 배정원칙에 따라 361명을 뽑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선발정원이었던 326명과 비교해 35명 증가한 수치다. 결정된 전공의 선발인원은 12월 초 복지부 승인을 거쳐 공식 통보된다.전문의운영위는 이번 레지던트 배정에 있어 이미 지난해 적용했던 원칙 그대로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경우 최소 1명을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적용했다. 치과계에서 적절한 전공의수 조절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레지던트 인원이 늘어난 것은 ▲첫째로 각 수련기관의 전속지도전문의수가 지난해 651명에서 올해 694명으로 총 43명이 늘어났고 ▲둘째로 교정과 전공의 선발인원이 X=0.5인 경우 격년으로 전공의를 배정한다는 공식에 따라 지난해 전공의를 배정받지 못한 수련기관들이 올해 인원을 배정받았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 영 대학 연구팀이 ‘보건증진 저널(Journal of Health Promotion)’ 최신호에서 규칙적인 수면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여대생 33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습관을 조사한 결과 매일 수면시간이 90분 이상 차이 나는 여성은 60분 미만인 여성에 비해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면시간이 6.5시간 미만으로 너무 짧거나 8.5시간 이상으로 너무 긴 여성도 체지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수면시간은 8~8.5시간 사이일 때 체지방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브루스 베일리 박사는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거나 늦잠을 자는 것도 체지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개설 기준 위반과 환자 유인알선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된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료법 각 항목별 위반 행위에 대한 벌금액을 상향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8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법률안에서는 ▲비밀 누설 금지 ▲환자 진료기록 타인 열람 ▲진료기록부 위변조 행위 ▲의료기관 개설 기준 위반 ▲업무개시명령 불응 시 벌칙을 현행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수준을 높였다. 특히, ▲의료광고 금지규정을 위반해 환자를 유인알선 하거나 ▲진료거부 금지규정 위반 ▲인증마크 임의 사용 등에 대한 벌칙규정을 ‘현행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조정했다. 오제세 위원장은 “현행 처벌규정들은 과거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경제 환경이 변함에 따라 위반행위의 불법성에 비례하는 처벌로서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 및 법제예규의 기준을 반영, 벌금형을 현실화 해 범죄억지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