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봉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교정학교실) 정년기념 송공연이 지난 8월 26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내외빈과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해 차 교수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송별의 시간을 가졌다. 차봉근 교수는 퇴임 강연 및 퇴임사를 통해 교정학에 대한 평생의 치료철학과 가치관을 후학들에게 전달했으며, 동문들은 차 교수에게 공로패와 정년기념집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차 교수의 생일로, 제자들의 생신 축하와 함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차봉근 교수는 경희대, 서울대를 거쳐 독일 베를린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998년 강릉원주치대 교수로 부임했다. 강릉원주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을 개설해 성장기 아동의 악정형 치료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했고,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를 창립한 초대 회장으로 치과교정학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연구팀이 향상된 정밀도와 빠른 회복 시간을 보이는 선구적인 방법을 사용한 안면 골절 치료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Patient-Specific Plates for Facial Fracture Surgery’란 제목의 해당 논문이 SCIE 학술지 Journal of Dentistry(IF=4.4, 치과계 랭킹 11위) 8월호에 실렸다. 조란영 전공의의 치의학석사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작성된 이 연구는 가상수술을 통해 세심한 계획을 세우고, 맞춤형 수술 가이드와 티타늄 플레이트를 제작해, 수술 중 정확한 골절 정복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맞춤형 Milled plate를 안면골절 정복수술에 사용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 조란영 전공의는 해당 연구로 한림대학교총장상을 받은 바 있다. 안면 골절 치료 시 기성 티타늄 플레이트를 수술 중 자르고 구부리며 조정하는 경우 시간이 걸리고 골 접촉 정밀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 개발한 방법은 CT 촬영을 통한 환자의 안면 구조에 대한 3차원 이미지를 바탕으로 특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가상 수술이 시행된다. 이 이미지를 기
대한양악수술학회(이하 양악수술학회)가 마스터 시리즈 첫 강의로 마련한 국윤아 명예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정학 특강에 많은 교정, 구강외과 전문 임상가들이 집중했다. ‘New Technologies from New Generation’을 대주제로 한 양악수술학회 2023년 첫 학술집담회가 지난 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에는 12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의에서는 국윤아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서 ‘Surgical treatment vs non surgical treatment의 결정조건, 한계, 그리고 고려점(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케이스의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치료에 있어 비수술치료를 선택하면서도 심미성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국 교수는 ‘악교정수술 준비 진단 및 치료 시에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주제로 악교정수술 시 치과교정의와 구강악안면외과의가 공유해야 할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또 수술 후 Relapse의 원인 및 평가에서 술 후 평가항목과 이에 대한 대처방법,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결정 기준 등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설명했다. 양악수술학회는 올해
직원과 원장이 알아야 할 고객경험관리의 모든 것을 흥미롭게 가르쳐 줄 세미나가 마련됐다. 인파워 원장 경영 스쿨이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인파워병원교육 컨설팅(사당역 13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 강의에서는 내부고객 관리법의 총괄적인 내용과 더불어 원장, 직원 입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환자관리법을 강의한다. 첫 강의는 신인순 대표(인파워 병원컨설팅 그룹)가 ‘경영 컨설턴트가 추천하는 내부고객 경험관리’를 주제로 내부 마케팅의 시작, 내부고객 경험관리 MOT, 좋은 일터가 되기 위한 원장과 직원의 행동 습관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성민재 원장(정성플러스치과의원)이 ‘원장 접점에서 환자 경험관리’를 주제로 치과환자 경험관리-MOT 별 정답, 실제 사례 분석,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관리법, 나 자신을 알자-식상하지만 식상하지 않게 등을 소주제로 강의한다. 끝으로 김서연 강사(정성플러스치과의원 총괄실장)가 ‘직원 접점에서의 환자 경험관리’를 주제로 환자를 오게 하는 전화 응대, 신환의 고객 경험 관리, 구환의 고객 경험 관리 등을 강의한다. 카카오톡 ‘인파워’ 문의
대한노년치의학회가 구강노쇠연구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공동주최로 지난 8월 26일 강남 메가젠타워 세미나실에서 ‘일본에서 배우는 구강노쇠 신의료기술 등재’라는 대주제로 해외연자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 강의는 김헌경 소장(가온연구소)이 ‘일본 노인들의 의과 진료 현황과 개선점: 구강기능과 노년증후군과의 관련성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헌경 소장은 후기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노쇠, 장기요양보험, 근감소증, 치매 해당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노쇠는 건강수명 단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후기 고령자는 진료비가 젊은 층의 4.2배에 달해 노쇠 검진제도의 효과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구강건강은 노쇠, 근감소증, 인지기능 저하, 저영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비타민K가 노쇠 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강의했다. 이어 토루 나이토 교수(후쿠오카 치과대학 노년치의학과)가 ‘Oral frailty: How insurance disease name of oral hypofunction was introduced in Japanese medical insurance system and how expect
보건복지부가 비급여 보고항목, 보고횟수, 보고내역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지난 4일 공포·시행에 들어갔다. 비급여 보고제도 시행은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3(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 조사 등)의 위임에 따라 의료법 제45조의2에서 규정한 비급여진료비용 등의 항목·기준·금액 및 진료내역 등의 보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 비급여의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알 권리 및 의료기관 선택권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2023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그동안 가격공개 대상 항목이었던 비급여 항목 565개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제한적의료기술, 혁신의료기술 등 29개 항목을 포함해 총 594개이다. 2024년에는 101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장은 각 비급여 보고항목별 단가, 빈도, 상병명, 주수술명 등을 보고해야 한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과 9월분 진료내역 등 연 2회, 의원급 의료기관은 3월분 진료내역을 연 1회 보고해야 한다. # 2024년 보고항목 1017개로 확대 예정 2023년에는 9월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우리 아이 치아건강 지금부터 함께 지켜요!’ 슬로건과 함께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아동이 치과의원을 3년 동안 6개월마다 방문해 구강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교육·예방 서비스를 받는 사업으로, 광주·세종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아동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홍보 영상은 평생 치아 건강을 위한 아동기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유쾌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강한 인상과 상반되게 긴장한 표정으로 치과 치료를 받는 아빠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구강위생검사와 예방진료를 받아 건강한 치아를 가진 딸의 태연한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하여 재미를 더했다. 치과 치료를 받는 아빠 역은 격투선수 출신의 강인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방송인 김동현 씨가 맡았다. 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건강한 치아를 평생 유지하려면 아동기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보 영상은 보건복지부(www.youtube.com/@mohw)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instag
광주광역시와 세종시에서 시행 중인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이 흥미롭다. 아동의 충치를 조기에 발견, 예방적 관리를 할 수 있다는데 치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가 한 목소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8월 31일 세종특별자치시 보람종합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후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아동, 학부모, 치과의원 등 현장 목소리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접수된 글, 그림, 영상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5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대상 3건)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최우수상 4건, 우수상 8건)이 수여됐다. 아동 부문에서는 사업 참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충치를 발견하고 가벼운 치료로 질병 악화를 피했다는 경험과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후기가 다수였다. 학부모 부문에서는 치과 치료비에 대한 가계 부담이 줄고, 성장기 자녀의 장기적·지속적인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이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치과의원 부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유태영 홍보이사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한 경험과 언론, 미디어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치협의 주요 활동이 회원들에게 잘 홍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특히, SNS를 활용한 치협 e-홍보사업 업그레이드에 힘써 국민들에게 올바른 치과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데도 노력하겠습니다.” 유태영 홍보이사는 제33대 치협 집행부의 젊은 동력으로 회원들에게 치협의 주요 정책 활동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회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얻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협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의 활동을 상세하게 전달해 회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치과계의 최신 이슈를 여론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무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힘이 되겠
연세치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라이프케어 융합서비스사업(2018~2021년)을 통해 개발한 독립형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2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연세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 4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원격협진은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인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 요청, 환자에 대한 조언 및 자문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박원서 교수(통합치의학과)는 골다공증 환자의 치과 치료를 위한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홍남기 교수와 ‘의사·의료인 간 ICT 활용 의료자문·상담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3년9개월 간 진행했다. 골다공증 환자의 ‘약물관련 악골괴사(이하 MRONJ)’ 예방을 위해 치과의사와 내과의사 간 협진의뢰 및 회신으로 환자의 진료 대기 기간이 지연되거나, 혹은 1차 치과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오는 9월 1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9일 국제전자센터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제5차 회의를 열어 8월 31일로 종료되는 계도기간 후 시범사업 관리 방안과 지침 보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복지부는 계도기간 종료 이후 시범사업 지침이 준수되지 않는 사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하는 경우 사실관계에 따라 의료법,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며, 청구액 삭감, 행정처분 등이 이뤄질 수 있어 의료기관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분석 결과와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의약계, 전문가 논의, 의료기관‧환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개선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에 논의된 안건에 대한 후속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 8월 2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처방제한 의약품 범위 조정 관련 논의를 공유하고, 향후 해외사례, 안전성 관련 근거를 추가 검토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민수
전북지부가 전북의약단체의 일원으로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와 의료봉사단을 꾸려 캄보디아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의료봉사단은 지난 7월 18일 출범식을 가졌으며, 8월 10~15일 간 총 30명의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캄보디아 시엠립 스와이르마을(하찬캄 NGO학교)과 씨소폰 주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은 치과, 가정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안과, 신경정신과, 한의과 등 총 9개 진료과목으로 꾸려졌으며, 약사회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전북지부에서는 장동호 전 지부장, 이화준 전주분회장, 양춘호 전북해외치과의료봉사단 단장 등을 비롯해 원광치대 재학생, 업체 관계자 등이 치과팀으로 참여했다. 3일 동안 반테민체이 하찬캄 NGO기관, 씨소폰 주립병원 등에서 치과진료 봉사가 진행돼 169명의 환자에게 411건의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공수한 디지털 방사선 촬영을 통한 진단을 시행했으며, 통증 조절을 위한 발치와 치주치료, 심미적인 레진 치료, 1회 진료로 신경치료를 끝내는 보존 치료 등 다양한 진료를 시행했다. 이번에 전북지부 의료봉사단의 활동을 진료비로 환산하면 약 1488만 원 이상의 혜택을 줬다는 평가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