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환자 마취 전 설신경 손상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미리 진료기록부에 작성하지 않으면 자칫 환자와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은 최근 치주염 치료 중 마취 후 설신경 손상이 발생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와 분쟁 시사점을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주염으로 치과에 내원한 50대 여성 환자 A씨는 치과 의료진으로부터 #14~17 치아 부위(상악 우측)와 #44~47 치아(하악 우측) 부위에 후상치조신경, 하치조신경 전달마취 후 치주소파술 등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씨가 혀 측면 감각저하를 호소하자, 치과 의료진은 A씨에게 신경통 치료제 등을 처방했다. 이 같은 처방에도 혀 감각 이상과 불편감이 지속되자, A씨는 해당 치과로부터 진료의뢰서를 받고 이비인후과를 찾아가 추가 진료를 받았다. 이후 A씨는 해당 병원으로부터 침 분비 기능 2/3 정도 감소 등의 내용이 담긴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았고, 이에 분개한 A씨는 치과 의료진을 상대로 의료중재원에 의료분쟁 조정신청을 했다. 사건을 접수 받은 의료중재원은 임상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사전 설명과 달리 진료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치과 의료진·환자 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가 최근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플랫폼 ‘당근마켓’에 게재되고 있는 치과 불법의료광고를 척결하기 위해 플랫폼 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심의위는 지난 1월 29일 ‘당근마켓’ 플랫폼에 치과 불법의료광고 검증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중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광고매체를 활용해 의료광고를 하려면 사전에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치협은 “당근마켓의 이용자 수가 법령 기준을 상회하고 있다”며 “의료광고를 게재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업종별 세부 가이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당근마켓에 게재된 치과 의료광고 중에는 미심의 광고에 심의번호를 임의로 기재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가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어, 의료법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는 다수의 의료인, 의료기관에서
국내 연구팀이 단백질 수용체를 조절해 뼈와 치아 등 경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과 약물을 밝혀냈다. 김도현 연세치대 교수와 김진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박소영 연구원, 이순철 차의과학대학교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호르몬 신호를 세포로 전달하는 단백질 GPCR 활성을 억제해 경조직을 생성하는 세포 분화를 유도하고 뼈와 치아의 재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난 1월 26일 밝혔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G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는 세포 밖의 호르몬 신호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우리 몸의 다양한 반응에 관여해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는 단백질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까지 뼈나 치아와 같은 경조직 재생 분야 연구에서 활용한 사례는 없다. 이에 연구팀은 GPCR의 활성도를 조절하며 경조직 생성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판독을 통해 치아 안쪽에 자리한 치수줄기세포(hDPSC)에서 나오는 484종의 GPCR을 파악했다. 그중 발현량이 가장 많은 클래스(class) A GPCR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은 클래스 A GPCR을 타깃으로 하는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847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2713억) 대비 134억 원(약 5%) 오른 수치다. 서치신협은 지난 1월 29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과 서치신협 임·위원과 조합원 등 치과계 내빈 다수가 모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종합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이 공유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2023 회계연도 종합 감사보고’에 따르면 서치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847억 원을 달성, 2713억 원이었던 전년 대비 약 5% 성장했다. 또 법인세후 당기 순이익도 8억5800여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자본 비율은 5.99%, 자산건전성 평가부문 1등급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사업실적 보고 및 결산 ▲잉여금 처분안 승인 ▲사업계획 및 예산 ▲상임이사 보궐 선임, 보수 결정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신규 조합원 가입 및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한 분회를 대상으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우리 모두가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1월 25일 지역 장애인의 구강 진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봉사’를 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밀양시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 장애인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배영인, 주소영 치과의사와 부산대치전원생 2명이 참석, 구강검진 및 치과 진료,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을 진행했다. 시각장애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는 구강검진 및 상담, 치과 진료와 더불어 칫솔질 실습 및 교육까지 1:1로 제공해 주어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강 취약계층 및 지역 주민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턱관절 진료 및 치과 경영 노하우를 모두 담아낸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와 함께하는 일거양득 세미나’가 지난 1월 28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렸다. 덴티스와 리뉴메디칼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덴탈마스터, 플라즈맵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턱관절 진료 및 청구, 치과경영‧마케팅 등 두 가지 테마의 강의가 진행됐다. 우선 첫 번째 강의에서는 강익제 원장(NY치과)이 ‘와신상담(상담스킬 마스터되기)’을 주제로 환자 상담기법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특히 강 원장은 치과 경영을 잘하기 위해선 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 유형, 구강질환 정도, 진료체계 등을 바탕으로 치료에 관한 설명과 환자 대기 시간, 위생 부분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성택 교수(연세치대)가 연자로 나서 측두하악장애 진단 및 장치치료에 관해 강의했다. 강의에서 김 교수는 최신 진단 및 스프린트 치료 입상 팁을 공유하는 한편, TMD 치료의 종류, 근경련 진단 및 치료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대한치과보험학회 차기회장인 진상배 원장(메디덴트 구강내과 치과의
근관 치료‧수복‧예방 등 자연 치아 보존에 관한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덴츠플라이시로나가 지난 1월 27일 ‘EDS(Essential Dental Solution) 심포지엄’을 서울 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했다. EDS 심포지엄은 덴츠플라이시로나에서 제공하는 근관 치료, 수복, 예방을 포함한 보존 치료 솔루션을 EDS Group으로 재정비, 새롭게 선보인 자리다. 이날 현장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4명의 연자가 근관 치료에 대한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첫 세션에서는 우선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이 연자로 나서 ‘보존적 치료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김현철 병원장은 보존 치료가 단순히 치아 하나를 치유하고 살린다기보다, 환자의 행복을 보장해 주는 행위인 만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재료와 술식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근관치료부터 수복까지, 자연 치아 보존의 핵심’을 테마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이
덴티스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UAE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UAE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AEEDC Dubai 2024)’에 참가한다. 덴티스에 따르면 AEEDC는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치과 기자재 분야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155개국에 걸쳐 4800여 개의 브랜드가 출품되며 6만6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예상되고 있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프리미엄 유니트 체어 LUVIS CHAIR(루비스체어) ▲세계 최초 포터블 골내 마취기 DENOPS-i(데놉스아이) ▲8K 고해상도 대면적 3D 프린터 ZENITH(제니스) 8K ▲C-SLA™ 클린 공정 시스템 SQ Implant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현장 부스에서는 Dr. Amr Elkhadim, Dr. Sameh Shabaan 외 현지 의료진들의 전문적인 자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소통과 지식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동향 및 연구 결과에 대한 토론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덴티스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덴탈 토탈 솔루션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AEEDC Dubai
구강 주변 부위(Perioral) 주름 개선에 대한 필러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움은 지난 1월 17일 광교 덴티움 사옥에서 ‘Perioral Natural Volume up for aged pers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성민 원장(덴티움 치과)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세미나는 '치과에서의 필러 활용 및 중장년층의 안전한 볼륨 증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1부 강연에서는 필러의 치과계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데 이어, 우수한 Perioral 시술 임상 케이스를 다수 공유했다. 이후 2부에서는 실제 임상 대상자에게 필러를 주입하면서 시술 가이드에 대해 상세히 강연, 구강 내 시술을 통한 Perioral 주름 개선에 대한 임상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덴티움에 따르면 정성민 원장은 지난달 중국 북경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동방미학 기반 Perioral 시술 및 안티 에이징 컨센서스’에서 강연을 펼치는 등 임상에 관한 노하우를 다수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도 무치악 환자의 경우 고정성 보철물의 구강 주변 지지 부족을 필러로 보강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치과계의 필러 활용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전해 일선 참
“사건 이후 몸이 나빠지면서 이러다 죽는 건가 할 정도로 괴로웠어요. 앓고 있던 병도 심해져서 혈압약만 5개를 먹고 있는데, 치과에서도 다들 흉기를 휘두른 환자에 대해서 기억하고 싶지 않다 보니 서로 이야기를 잘 안 해요.” 남양주에서 60대 환자 A씨로부터 흉기 피해를 입은 50대 치과의사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트라우마로 인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앓고 있던 지병이 심해져 일주일마다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물론, 피해 소식이 입소문을 탄 탓에 치과 운영도 어려워진 형국이다.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최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환자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환자측이 판결에 불복하고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임플란트 시술 후 보철물과 임시 치아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환자가 계획범죄로 일으킨 흉기 난동 사건이다. 당시 문제를 일으킨 환자는 치과에 근무 중인 남자 직원 2명과 여직원 1명에게 제압, 출동한 경찰로부터 현장 체포됐다. 피해 치과 B원장은 “환자 측이 합의금 1000만 원을 제시했다. 변호사 비용이나 우리 다친 직원들 위로금도 못줄 돈”이라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4000만 원을 달라 이야기했는데
최근 의료 질 평가 정보가 연계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치협이 의료기관 서열화 조장 및 치과의사·환자 간 신뢰 문제를 근거로 반대했다. 치협은 최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반대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해당 일부개정법률안은 ‘의료 질 평가제도들의 정보를 연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평가자료, 결과 등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에게 의료기관별 평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혜영 의원은 “의료기관의 의료 질을 평가하는 제도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 등 20여 가지가 있다. 이러한 평가제도는 평가기관이 다양해 평가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료기관별 평가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의료 질 평가제도들의 정보 연계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자칫 의료기관의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아울러 이는 환자와 치과의사 간 신뢰를 깨뜨려, 오히려 환자 구강건강 관리에 불합리한 결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정관 특위)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해 바이스 숫자는 ‘1(협회장 후보)+1(부회장 후보)’ 제도로 바꾸고, 결선투표는 유지하자는 의견을 전국지부장협의회(이하 지부장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둔 만큼, 지부장협의회가 정관 특위로부터 선거 제도 개선에 관해 설명과 의견을 듣고 이를 각 지부에서 논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제7차 정관 특위 회의가 지난 22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3일 치협 회관에서 열린 ‘선거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결선투표의 필요성 ▲회장단 선거 바이스 숫자 ▲선거인단 명부 공개 여부 ▲회장 재선 관련 규정에 관해 위원별로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정관 특위는 기존 회장단 선거 바이스 숫자에 대해 ‘1+3’ 대신 ‘1+1’ 제도가 회원 사이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또 1+1 제도는 기존 후보 신청 조건보다 완화된 조건인 만큼,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이 많아질 것이라 보고 결선투표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 선거권 자격에 대해서는 기타 부담금에 관한 규정을 삭제해 부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