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치과 기자재가 해외에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설계된 컴프레셔와 석션이 개원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제(INJE)는 최근 치과 컴프레셔 ‘IJCA-Series’와 치과 석션 ‘iVAC-W’를 개원가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제품 모두 국내 설계된, 이른바 K-치과 기자재다. 치과 컴프레셔 IJCA-Series는 모델마다 마력을 세분화했다. 이로써 치과는 원내 유니트체어 수에 맞춰,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IJCA-Series는 ▲컴프레셔 열 방출 기능 ▲수분 응축수 완전 배출 ▲녹슬지 않는 특수 알루미늄 탱크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로써 장시간 가동에도 온도를 유지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iVAC-W는 치과용 진공 펌프 시스템을 갖춘 석션이다. ▲높은 흡인력 ▲열 경화를 막는 황동 바디 ▲수압 감지를 통한 단수 고장 방지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아울러 ▲저소음 ▲간편한 분리 청소 ▲간편한 설치 ▲콤펙트한 디자인 등도 장점이다. 인제는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해 3년 무상 A/S 보증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별도 요청 시 당일 긴급 설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스코텍(Oscotec)이 레이저티닙의 미국 FDA 승인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스코텍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레이저티닙 미국 FDA 승인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로 오스코텍이 원 개발사다. 특히 국산 항암제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이에 국내 바이오제약의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는 뼈이식재 ‘InduCera™’, 멤브레인 ‘LYSOGIDEⓇ’이 제공된다. InduCera™은 Ca-P 이중 코팅과 신규 제조 공법을 내세우는 이종골 뼈이식재다. LYSOGIDEⓇ은 비가교 제조 공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강점으로 삼는 흡수성 멤브레인이다. 각 제품은 한정 수량 제공되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FDA 승인에 대해 오스코텍은 “지난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이 9년 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기에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120여 년 역사에 기념비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뒷광고’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제 블로그·카페 등 게시글도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을 시 첫머리에 광고 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특히 치과의 경우, 현재 블로그와 카페를 통한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20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9월 9일까지 의견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블로그·인터넷 카페 등 문자 중심 매체를 통한 추천·보증 등을 소비자가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고 게시물의 표기는 제목 또는 첫 부분에 게재해야 한다. 또 제목 게재 시에는 표시 문구가 생략되지 않아야 하며, 게시물 첫 부분 표기 시에는 글자 크기를 본문보다 크게 하거나 글자 색을 본문과 다르게 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히 공정위는 경제적 대가 지급의 선후 관계를 강조했다. 현행 심사지침은 경제적 대가를 미리 받은 경우에만 공개 의무가 존재한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미래·조건부 경제적 대가도 표시 문구를 공개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품 추천글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동의할 시 건강보험 빅데이터 정보를 해당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치과는 시행 3년차에 접어들어선 최근에야 뒤늦게 참여 공문이 발송돼 일선 개원가가 혼선을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지원 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신청서 안내’에 관한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정식 명칭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환자 등의 건강 정보를 건보공단 애플리케이션(앱)인 ‘The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진에 공유하는 서비스다. 환자가 ‘The 건강보험’ 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사업 참여 신청 의료기관이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환자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건보공단과 강원도, 원주시 등이 참여해 착수했으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개시됐다. 이에 따른 현황은 지난 7월 31일 기준 참여 병원 161개소, 개인정보 동의 건수 2만4978명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건보공단이 자체 사업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전국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치과병원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치과계를 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전형적인 ‘분풀이 테러’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건은 지난 8월 22일 오후 1시경 발생했다. 피의자 A씨(78)는 해당 치과병원의 환자로 보철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이 계속되는 등의 문제로 치과 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치과 측에서는 환불 또는 재시술 등을 제안했으나, A씨는 앙심을 참지 못해 범행에 이르렀다. 당일 A씨는 인적이 비교적 잦아든 점심시간을 노려 해당 치과를 찾았다. 이때 그의 옆구리에는 인화물과 부탄가스 묶음이 담긴 종이상자가 들려 있었다. 병원 출입구에 도착한 A씨는 종이상자 속 인화물질에 점화, 이를 원내 투척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병원은 점심시간으로 휴게 중이었고,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덕분에 특별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탄가스가 여러 차례 폭발하며 발생한 화재로 의료진 및 건물 방문객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피해를 겪어야 했다. 이후 그는 광주서부경찰서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모처에서 소주를 마신 뒤 자수했다. 범행 후 2시간여 만의
최근 일부 소아과 의사가 온라인에서 불소도포를 홍보해 비판이 일었다. 소아과 의사가 실시하는 불소도포의 부적절성은 지금까지 치과계가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는 문제다. 해당 게시물에서 소아과 의사 A씨는 “불소도포는 소아과 전문 분야가 아니고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데, 그렇지 않다”며 “불소도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오래전부터 소아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을 때 모든 아기에게 첫 유치부터 일상적으로 하는 시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특히 미국은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에서 우식증 위험군이 아니라 모든 아기에게 소아과에서 불소도포를 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침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아과 의사 B씨는 “불소도포는 치과에서도 할 수 있고 소아과에서도 할 수 있다”며 “안 해주는 곳도 많기에 해주는 치과나 소아과를 찾아서 미리 확인한 뒤 내원하길 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주장한 내용과 일치한다. 당시 소청과의사회는 같은 근거로 불소도포 교육 및 대국민 홍보 등의 사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으나, 치과계의 저항에 부딪혀 물러선 바 있다. 이때 치과계는 국가별 의료 환경 차이를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단식으로 진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이로써 의료대란 종식을 위한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겠다는 의지다. 임 회장은 지난 8월 26일 의협 회관에서 단식 투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전공의와 학생이 진료 및 교육 현장에서 떠난 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며 “그동안 교수들은 버티고 버티다 번아웃돼, 조용한 사직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 이 땅에서 더 이상 의사로 살아가는 것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에서는 위급한 임산부가 갈 데가 없어서 119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고, 서울에서조차 사고로 사지를 다친 환자, 위와 기관지에서 피를 토하는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서 숨져가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의료는 철저히 사망 직전으로 국민 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 의사들은 하루빨리 붕괴된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고 싶다”며 “국가의 존립 이유 중 국민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이제 국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을 수습하는 길을 오로지 대통령과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신규 인정의 펠로우를 배출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8월 11일 삼경교육센터에서 ‘제9회 인정의 펠로우 고시’를 진행한 결과, 응시자 41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인정의 펠로우 고시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수료자가 응시하는 시험이다. 1차 필기, 2차 구술 고사로 이뤄져 있다. 인정의 제도는 교육원 이수 후 인정의 펠로우 고시를 통과한 회원에게 부여되는 ‘인정의 펠로우’와 학회 활동 및 임상 케이스 발표 후 심사를 통해 부여되는 ‘인정의 마스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고시에서는 국군 고양병원 소속 박지산 수료생(단국대 18년 졸업)이 수석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박 수료생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과정을 거친 후 임상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꼈다”며 “그동안 많이 배웠고, 주말이 아깝지 않은 알찬 시간이었다. 고생한 연자들과 이사들께 감사하다. 바쁜 가운데 함께 공부한 동기들도 고생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9기 인정의 펠로우가 배출됨에 따라,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는 총 305명, 마스터는 63명이 됐다. 9기 인정의 펠로우 증서는 오는 12월 12일 더프라자호텔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인정의 마스
대한치과교정학회 전북지부가 가을맞이 학술의 장을 연다. 교정학회 전북지부는 오는 9월 9일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1층 메가젠홀에서 추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교정학회 전 회장인 백승학 교수(서울대)가 연자로 나선다. 백 교수는 ‘Application of light force in daily practice’를 연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집담회 참가자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를 각 2점 획득할 수 있다. 등록은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 전공의도 가능하다. 문의는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에서 받는다.
오늘(22일) 오후 1시 14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치과병원에서 폭발물 테러가 일어났다. 폭발물은 종이상자에 든 부탄가스 꾸러미였다. 범인은 해당 폭발물에 불을 붙인 뒤 원내 투척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발생 시점은 점심시간으로 다행히 별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 및 환자, 건물 내방객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혼란을 빚었다. 사건 직후 경찰은 건물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폭발물로 추정되는 종이상자를 운반하는 60대 추정 용의자 A씨를 특정했다. 이후 1시간여 만에 광주광산경찰서 인근을 배회하는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는 자수를 주장했으며 “치과 치료에 불만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보다 빠른 연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령층의 소비자상담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치과는 상담 건수에서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상위를 기록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이하 소비자연맹)은 지난 13일 2022~2023년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치과는 지난 2023년 1243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하며, 통계 대상인 1300여 개 품목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인 2022년 1269건보다 약 2% 감소한 수치지만, 타 품목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원인으로 소비자연맹은 진료비 선납에 따른 문제를 지적했다. 환자가 진료비를 선납한 뒤 치료를 끝마치지 못한 가운데, 해당 치과가 휴·폐업하며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최근 빈발했다는 것이다. 또 환자가 개인 사정으로 치료 중단을 요청하고 선납 진료비 환불을 요청했으나, 치과에서 일부만 환불하거나 전액 환불 불가를 통보해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잦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치료 부작용도 주요 상담 접수 원인 중 하나였다. 소비자연맹은 “치과는 치료비 납부 후 병원 휴·폐업으로 치료가 중단돼 환
국내 500여 시민단체가 정부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개방 저지에 나섰다. 이는 국민건강보험을 약화시키고 미국식 의료영리화를 야기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민 동의 없는 개인정보 활용 절대 반대! 건강보험 빅데이터 민간개방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동행동은 정부의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중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민간 개방 관련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자료는 모든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이를 개별 동의 없이 민간보험에 제공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공동행동은 지난 7월 25일~8월 2일간 진행한 국민 1015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해당 정책을 반대했다고 꼬집었다. 즉, 정부가 국민 여론과 배치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이 가운데 가장 많은 49.3%는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민간보험사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개인의 의료정보, 소득 및 재산정보 등 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