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2015년이 가고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도 메르스 사태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으며, 치과계에도 엄청난 사건과 부침이 특히 많았던 해로 기억된다. 그에 따른 여파와 해결해야할 과제는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이달 30일에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향방을 놓고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돼 새해부터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1인 1개소 강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의료법 위헌심판제청 판결도 나올 예정이다.또한 치협이 지난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도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나고 노인요양시설의 치과의사 촉탁의제도 도입이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협회장 직선제 도입이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있는 등 치과계는 이전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적으로도 지난해 말 단행된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라 새해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볼 때 치과계의 살림살이도 나아질 것 같지는 않고 당분간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그러나 치과계는 이전에도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었지만 그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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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1년을 돌아보면 올해도 역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는 말이 실감난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국가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재앙이었다. 메르스로 인한 개원가의 피해도 상당했지만 무엇보다도 안타까웠던 것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던 마지막 환자가 35세의 치과의사였다는 점이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그는 끝내 숨져 치과계에 슬픔을 전했다. 유디치과가 지난 5월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11월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도 큰 이슈가 됐다. 유디치과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으로부터 캘리포니아주 소재 유디치과가 불법적으로 운영돼 영구적 치과 운영 금지 및 광고 중단 판결 받기도 했다.또 1인 1개소법에 대한 위협이 끊이지 않았다. 모 국회의원이 1인 1개소법을 무력화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이를 저지하는데 치협이 발벗고 나섰으며, 헌법재판소에 1인 1개소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계 모두가 1인1개소법 사수에 힘을 모으기도 했다. 치협을 중심으로 5개 보건의약인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는 1인1개소법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으며, 시도지부들도 탄원서를 내는 등 1인1개소법
유디 무더기 검찰 기소, 미국선 영구 퇴출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 치과 퇴출에 대한 사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유디치과 본격 압수수색에 이어 11월에는 의료법 위반혐의로 관련자를 무더기 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유디치과 실소유주인 김씨에 대해서는 기소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주 검찰은 지난 10월 유디치과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디치과 미국 법인 소속 P씨 등 4명 대해 치과의사 면허 박탈 또는 정지를 요구하는 고발장(accusation)을 제출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미국 유디치과가 불법적으로 운영됐다면서 영구적 치과 운영 금지 및 광고 중단을 판결도 최근 내렸다. 치협은 앞으로도 치과계 의료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전문의제도 결국은 기수련자까지만 개방?올해도 치과계를 뜨겁게 달군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논쟁이 전속지도전문의, 외국수련자, 기수련자에게까지만 경과조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지난 12월 22일 열린 공청회에서 복지부는 이 같은 안을 밝히며, 11번째 신설과목에 대해서는 치과계와 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4부가 지난 16일 ‘예전 최남섭치과가 룡플란트로 인수됐다’는 허위기사를 보도한 치과의사신문에 대해 정정보도 게재와 함께 500만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이에 따라 치과의사신문은 지면 1면과 3면, 홈페이지 뉴스면에 각각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이전에 보도한 기사의 제목활자와 동일한 크기, 동일 배경색으로 보도를 해야 한다.이번 법원 판결은 지난 8월 13일 건치신문이 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정정보도문을 게재한데 이어 최근 치과계의 잘못된 언론보도 행태에 일침을 가하는 판결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남섭 협회장은 치과의사신문이 4월 20일자로 ‘예전 최남섭 치과 전화번호와 룡플란트 전화번호가 같다!?’ 제하의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는 정정보도 및 사과표명을 하라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치과의사신문이 이를 거부해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이관하게 됐고, 총 5차례의 변론기일을 거쳐 이번 판결이 내려졌다.치과의사신문의 이 보도는 최 협회장 개인의 명예 뿐만 아니라 치협 집행부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고 결국 회무를 추진하는데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였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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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지난 15일 제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부회장과 일부 이사들의 업무 분장을 새로 조정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치협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한편으로는 이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하는 뜻에서 부회장과 이사의 담당 업무를 재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업무분장 조정으로 중요 업무에 대해서는 협회장이 직접 나서 챙김으로써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해이해진 조직의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치협은 그동안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정원 외 입학 5% 감축 법제화 추진을 통한 치과의사 인력 감축, 노인요양시설 치과의사 촉탁의 법제화 등 치과의사 일자리 창출, 해외 국가와 MOU 등 치과의사 해외진출 추진,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 척결사업, 치협 홈페이지 전면 개편, KDA 콜센터 개통,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직원 구인난 해결 노력, 젊은 회원을 배려한 정책 입안, 사회공헌사업, 스마일 런 페스티벌 등 많은 회무에 전력해 왔다.하지만 이런 노력들은 뒤로 묻힌 채 치과계 안팎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집행부 흔들기 사태를 보면 충격적이다. 모 분회에서는 협회장 탄핵에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이 합동으로 올 3월부터 11월까지 의료생협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생협을 빙자한 사무장병원 53개가 새로 적발됐다. 이들이 허위·부당 청구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784억원에 달했다.지난 2014년 정부의 합동조사를 통한 특별조사에서 사무장병원이 49개가 적발된 것에 비해 숫자가 더 늘어났고, 환수금액은 지난해 1510억원에 비해 절반 정도가 줄어들기는 했다.그러나 조사대상인 67개 기관 중 폐업한 4곳을 제외하고 아무런 이상이 없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했으며, 84.1%에 달하는 53개소가 사무장병원으로 밝혀졌다.이제는 의료생협을 합법적인 사무장병원의 한 형태로까지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만연해졌고, 의료생협에서 개설한 의료기관이 본인부담금을 과다 징수하는 등 의료질서를 파괴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의료생협의 불법운영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되자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복지부, 보험공단, 경찰청과 합동으로 특별 조사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4년 대비 2015년의 의료생협 개설 의료기관 수가 153개소에서 83개소로 45% 감소했으며, 폐업기관 수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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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 공청회 개요ㅇ 일시 : 2015. 12. 22 (화) 19:00ㅇ 장소 :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ㅇ 주최 : 보건복지부·대한치과의사협회 ㅇ 문의 : 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1국(02-2024-9130)□ 공청회 일정19:00 ∼ 19:30 기조발표ㅇ 발표자 : 김상희 건강정책국장(보건복지부)19:30 ∼ 19:40 휴식19:40 ∼ 20:10 패널발표 (각 5분 발표) ㅇ 지정발표 - 좌 장 : 장영준 부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 - 토론자 : 조영탁 법제이사(서울지부) 전성원 정책연구이사(경기지부) 권긍록 총무이사(공직지부) 이재용 전문의대책위원회 부위원장(대한치과교정학회)전양호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이신규 의장(전국치과대학생·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회)20:10 ∼ 21:00 ㅇ 패널 상호토론 및 종합토론
치협이 지난 8일 설 훈·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함께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과의사 인력 수급 체계 개선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또 같은 날 최남섭 협회장은 ‘2016년도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치과의사 인력 과잉을 문제 삼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치협이 정기대의원총회의 단골 안건으로 올라오는 치과의사 인력수급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부를 대상으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치과의사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제는 치과계 내부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하지만 학생 정원에 민감한 학교는 다소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지난 4월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의 워크숍에서 정원 외 입학 인원을 현재 10%에서 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정원 외 입학 적정화’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물론 개원가에서는 정원 외 입학 인원을 5%로 감축한다는 것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정원 외 입학의 경우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치과대학 체제로 전환할 경우 문제가 커지는 사안이다. 치과대학의 경우 정원 외 입학이 입학정원의 10%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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