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제2072번째
서울치대 59학번인 ‘1.19회’(치의예과 1회, 19회 졸업의 합성 숫자)가 지난 10월 15~17일 2박 3일간 부부동반으로 전주, 순천, 여수, 남해 한려수도 등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동문 28명이 커플로, 3명이 싱글로 참여해 총 59명이 리무진 버스를 나누어 타고 출발했다. 가이드들의 흥미롭고 유익한 역사적 설명을 들으며 시작된 여행이었다.입학 당시 약관의 나이였던 우리가 반세기가 더 지난 현재 70대 중반으로 변한 모습을 보니 격세지감이었다. 새벽부터 시작된 여행이어서 피로감이 조금 느껴졌다. 그러나 첫날 관광 후 저녁 식사로 푸짐한 해물 한정식과 곁들인 한 잔의 술이 여수 히든베이 호텔의 ‘ocean view’에 감응해 피로를 상쇄하는 듯했다.3일간의 여행을 한 후 나름대로 기억할 만한 것으로는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걷기’와 ‘히든베이 호텔 회장이 소유한 대궐 같은 한옥’(영화 ‘가문의 영광’에 나옴)이었다. 직접 들어가 보니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그 웅대함에 놀라움을 느꼈다. 또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정착한 독일마을을 둘러봤다. 유람선으로 한산대첩의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얼이 깃든 한산도도 탐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