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세계라는 말은 그 안에 무한한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작은 미시의 세계, 커다란 거시의 세계, 그리고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상의 세계까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세계를 형성하고, 때로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거나, 또는 찾아가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세계의 모습들이 여전히 곳곳에 존재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세계의 문을 열어줍니다. 이 문을 통해 우리는 직접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여행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파헤치며,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작은 미시의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거시적인 규모까지 모든 범위에 적용됩니다. 책 속의 글들은 마치 빛과도 같아서 그 빛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불빛을 발산합니다. 이 불빛을 통해 우리는 현실에서의 한계를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
2021년 7월 25일 중용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중용 1장은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하늘이 부여한 것을 일러 성(性)이라 하고, 그 性대로 따르는 것을 일러 도(道)라 하고, 道를 닦는 것을 일러 교(敎)라고 한다’로 시작한다. 공자님께서는 “나이 50에 하늘의 명을 깨닫게 되었다(五十而知天命)”라고 말씀하셨다. 50대 후반 항상 天命(천명)을 가슴에 담고 중용 글쓰기를 하였다. 하늘이 나를 태어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1년 초 광주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후 지금은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사협은 장애와 노환 및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분들을 집으로 방문을 하여 진료를 한다. 의료사협의 주축인 50대 초반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원장은 대학 교수라는 안정된 직장을 정리하고 방문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사협을 준비하며 방문진료와 간호, 요양, 호스피스 관련 자료와 책들을 읽었다. 자료를 보며 호스피스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해 9월 어머님께서 임종을 맞이하게 된 것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죽음이 외롭지 않은 세상을
“I am 신뢰에요” 작년 가을 미국 유학파, 숨겨진 재벌 3세를 자칭한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와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결혼 발표 및 취소 소동과 연이어 밝혀진 전청조의 엽기적인 사기행각은 한동안 메인 뉴스를 차지했다. 한 유튜버가 공개한 윗 문장은 한국어가 서툰 것처럼 보이기 위해 영어와 섞어 쓴 메시지 글이다. 영문의 주어 동사 서술어(목적어) 어순에서 어긋나 있고 한국어 문장에서도 오류가 발견되어 그(그녀)의 국어 문해력 조차 의심되지만 인터넷 밈(유행어)이 되어 기업들의 마케팅 카피로도 쓰였다. 전씨의《신뢰》는 사기 범죄자가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쓰는 접근단계의 미끼 같은 것이다. 선물이나 지나친 호의를 베풀어 가스라이팅 시키는 것을 신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인간 관계에서의 신뢰는 인간이 상호작용을 하는 데 기본 바탕이 되고 안정감을 심어주고 연대감을 강화시킨다. 디지털 영역에서의 신뢰는 어떤 요소 때문에 형성될까? 정부나 은행처럼 여러 보안 단계를 거쳐 안전하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신뢰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아야 찐신뢰가 형성된다. 일상생활에 디지털이 깊숙이 들어온 한국에서 최저가나 금전적인 인센티브 제공
본지 집필진으로 활동중인 전승준 원장(분당예치과병원)의 차녀 전지수 양이 오는 5월 26일(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코엑스 북문) 2층 아셈볼룸에서 홍신의 군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문의: 02-6002-2005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는 2025년 4월 26일 울산에서 열린다. 제73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4월 27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지로 울산이 최종 확정됐다. 후보지는 울산 단일이었으며 긴급동의 안건으로 상정돼,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울산지부는 치협과 향후 행사 준비에 있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실무자 구성, 장소 섭외, 행사 기획 등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또 각 지부장과 지속 논의해 필요시 기타 행사도 준비할 방침이며, 무엇보다 오는 2025년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100년의 역사에 걸맞은 총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울산이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교통이 잘 구축돼 있다. 또 총회 참석하는 대의원들을 위해 지부에서 장소 섭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또 울산이 공업도시 이미지가 컸다면 최근에는 생태 친환경 도시로 전환 중이다. 태화강 인근에 국내 2번째 국가 정원이 구성돼 있기도 하다. 내년 총회에서는 울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지부장은 “울산에서 치협 정기대
“현재의 의료 농단은 대한민국을 의료 망국의 길로 내달리게 하고 있다. 전투병의 심정으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내겠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지난 4월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정부의 의대 증원·필수의료패키지 원점 재논의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총회는 의협 대의원 2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의협은 원점 재논의 없는 협상은 향후에도 일절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견지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의료 대란은 정부의 일방적 권력 남용에 따른 것이므로, 정부가 먼저 진정한 사과와 원점 재논의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임 회장 당선인은 “이번 사태는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문제가 아니다. 오롯이 정부의 일방적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 농단’”이라며 “이번에도 의료계가 인내하며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면 한국 의료의 사망 선고일은 그만큼 더 당겨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우선적으로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발표,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우리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각 지역 치과계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치과계 위기 극복과 미래 좌표 설정을 위한 혜안을 나눴다. ‘치협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참석한 전국 대의원들은 2023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과 일반의안 등을 꼼꼼히 다루며,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과 민의를 공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비 3만 원 인상 예산안 통과,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제 폐지, 건강보험 임플란트의 지르코니아 보철 확대 촉구를 비롯한 유의미한 결정들이 잇따르며, 출범 2년 차를 맞은 치협 33대 집행부의 회무 동력과 치과계 대의를 설정하기 위한 공간들을 차례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3만 원의 회비 인상분을 적용한 2024년 예산안이 대의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치협 회비가 인상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이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국회통과, 치과의사 보건소장 임용이 가능한 지역보건법 개정, 장애인 치과 처치·수술료 가산 항목 및 가산율 확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3.2%의 건강보험 수가 인상 타결 등 33대 집행부가 그 동안 적립해
오는 5월 20일부터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제도가 실시된다. 때문에 개원가는 진료 거부, 신분증 도용·대여 환자 발생 시 책임 소재 등 환자 대응 방침을 두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에 치의신보가 본인확인 의무화법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봤다. Q.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확인은 필수인가요? A. 그렇지 않다.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 확인은 본인확인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 본인확인은 통상 신분증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 등록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신분증 등으로도 가능하다. 단, 각 신분증은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것이어야 하며, 실물만 인정한다. 환자가 사본이나 사진 등을 제시할 수도 있으나, 이 경우 인정되지 않으므로 숙지해야 한다.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 ▲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증(F-4) ▲영주증(F-5) 등이 인정 대상이다. 이와 관련,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QR코드 기기 설치가 의무 사항이라는 빌미로 접근하는 판매 업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구매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Q. 일반 신분증 확인 시 증빙은 어떻게 하나요? A. 현재 건보공단은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진료봉사에 나섰다. 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은 지난 4월 25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세명학교에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 봉사는 경북대치과병원과 대구광역시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실시된 2024년 첫 번째 진료 봉사로 총 6명의 의료진·지원인력(경북대치과병원 4명, 대구광역시 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2명)이 참여했다. 이날 진료 봉사에서는 총 97명의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스케일링·불소도포 등을 실시했다. 이두형 교수(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는 “경북대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대치과병원은 정부가 수립한 제2차 구강 보건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매월 예방치료 중심의 진료 봉사를 대구광역시 소재 장애인 시설 및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월 15~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에 앞서 봉사단은 지난 3월 29일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 병원장에게 해외의료봉사를 위한 기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12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했다. 또, 117명의 취약계층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 의료진은 수술에 참관함으로써 현지 의료진에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했다. 또 타슈켄트 국립치과대학의 요청으로 교수와 학생 200여 명에게 구강악안면수술 강의를 실시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고 양국 간 치의학 교류협력을 증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취약계층에 밝은 미소와 희망을 선물하고, 양국 간 치의학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4월 25일 지역 장애인의 구강진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한마음학원(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거주 중인 35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영인, 서원주 부산대치과병원 치과의사를 포함해 원내 치위생학과 실습생 등 총 6명이 참석해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 및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을 제공했다. 한마음학원 관계자는 “우리 시설 장애인들은 중증장애로 인한 행동 조절의 어려움, 치과 진료에 대한 공포감 등으로 인해 구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치과 진료뿐 아니라 장애인 맞춤형 구강관리교육까지 제공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이하 중앙보훈치과병원)이 협력을 도모했다. 해당 단체들은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 있어 상생 발전을 이루고자 지난 5일 경희치대 학장실에서 MOU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 경희치대에서는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권긍록 교수,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이 참석했으며 경희대치과병원에서는 황의환 병원장, 심희섭 경영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중앙보훈치과병원에서는 이근우 병원장, 이용상 치과 진료 실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근우 중앙보훈치과병원장은 “중앙보훈치과병원은 지난 1월 신축 개원을 맞아 경희치대, 경희대치과병원과 교육 이외에 연구와 진료 분야에서도 더 적극적 교류를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은 “경희치대 학생들이 중앙보훈치과병원의 특화된 진료환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치대는 지난 2016년부터 치의학과 4학년 자율선택실습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중앙보훈치과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