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허 욱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서울대학교 치의학박사 (치과교정학 전공) ·서울대학교 치과교정과 외래교수 ·관악구치과의사회 이사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위원회 위원 ·아너스치과 원장
■ 2020년 4월 2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지난 연재까지 AI란 무엇인지 그리고 의학계와 치의학계에서의 적용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AI의 미래에 관해 살펴볼까 한다. AI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AI는 무척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약 100만 개의 이미지를 1000개로 분류하는 대규모 이미지 분류 대회인 이미지넷 분류 대회에서 2010년 첫 해에 우승한 알고리즘의 Top-5 오류율[1]은 약 28%였으나, 2012년 딥러닝 알고리즘이 도입된 이후에는 그 능력이 사람을 뛰어넘어 5년 만에 2.3%까지 감소하였다.([1] 알고리즘이 제안한 5개의 이미지 분류가 모두 틀렸을 확률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딥러닝 알고리즘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양질의 데이터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지도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답을 함께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지, 음성신호 등의 다양한 데이터의 정답을 입력하는 라벨링(labeling)이라는 작업이 많이 필요하게 되면서 이를 수행하는 데이터 어노테이터(data a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해 모든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었던 저는 벚꽃이 만개한 캠퍼스를 걸으며 행복한 대학 생활을 꿈꾸며 수험생활을 견뎠습니다. 제대로 된 개강을 하지 못해 제가 꿈꿨던 로망을 다 이루진 못했지만 많은 선배님들과 식사를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해 전해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치의예과에 진학하며 같은 생각을 가진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마음만은 벌써 치과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어 전국 초· 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었다는 기사를 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후배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공부를 해야 하지만 평소 자주 가던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문을 닫으며 학습 장소마저 잃게 된 지금의 수험생에게 제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소록도 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치과의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의사가 아닌 치과의사를 꿈꾸었기 때문에 대학 합격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치과 기구(dental instrument)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ㆍ개정하는 소위원회(Sub-Committee, SC)는 SC 4이며 해당 소위원회 중 치근관 기구(Endodontic instruments)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9이다. 본 연재에서는 치근관 치료 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2019년에 제3판으로 개정되어 발행된 치근관 기구에 대한 국제표준 내용을 검토한다. 치근관 기구에 대한 국제표준은 2019년 8월에 3판으로 발행된 ISO 3630-1:2019 Dentistry - Endodontic instruments - Part 1: General requirements(치과 - 치근관 기구 - 제1부: 일반 요구사항)로 2008년 2판이 개정된 것이다. 2판에서 사용한 ‘root canal instrume
서울여자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 신임회장에 정혜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서여치가 지난 4월 9일 제29차 정기총회를 열어 제16대 회장으로 정혜전 수석부회장을 선출하고 수석부회장에 서정화 국제이사를 선임했다. 부회장으로는 나경선·박정혜 부회장, 김명희 자재이사, 공희정 회원을 선임했다. 이날 서여치는 2019년도 회무 보고 및 회계결산, 감사보고를 진행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서와 예산안, 임원선출의 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회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임원들과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 나아갈 것이며, 여러 가지 사회 현안에 대해서는 여치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집행부를 너무 잘 이끌어준 장소희 회장님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일상이 회복돼 서로가 서로를 마주하며 웃고 감사할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지난 4월 10일부터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ITS(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해제자’ 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명단을 활용해 격리해제일로부터 14일 동안 팝업창을 통해 전체 요양기관에 제공된다. 요양기관은 ITS시스템을 통해 접수 및 문진단계에서 확인 가능하며, DUR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처방 및 조제단계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에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해외 방문 입국자 및 접촉자 정보 제공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1일로 변경해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는 확진 후 격리해제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 등 감염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다.
치과 종사자가 코로나19 감염에 상당히 취약한 직업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직업 순위를 매긴 결과 총 966개 직업 중 치과위생사, 덴탈어시스턴트, 치과의사 등이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노동부가 관리하는 ‘직업 정보 네트워크(O*NET)’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측정한 것이다. 순위 집계는 ▲감염 노출 빈도 ▲타인과의 접근 거리 등을 고려해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매겼다. 먼저 ‘감염 노출 빈도’와 관련해서는 총 966개 직업 중 치과위생사(100점)가 2위, 구강악안면외과의(99점)가 7위, 덴탈어시스턴트(96점)가 13위, 일반 치과의사(95점)가 18위로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또 ‘타인과의 접근 거리’와 관련해서도 치과위생사(100점)가 2위, 덴탈어시스턴트(99점)가 5위, 일반 치과의사(99점)가 6위, 구강악안면외과의(99점)가 7위, 보철전문의(98점)가 13위 등으로 마찬가지로 최고 위험군에 위치했다. 이처럼 치과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로는 진료 특성상 환자와 밀접 접촉이 많고, 출혈이 발생하는 외과적 수술이 빈번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치과 종사자 외에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장애인의 날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장애인의 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로, 별칭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긍호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초대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치과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한편, 앞으로 장애인치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조명해 봤다. # 장애인도 먹을 권리 있어 올해로 만 79세를 맞이하는 이긍호 초대회장은 이른바 장애인치과 역사의 선구자이자, 산증인이다. 장애인치과에 대해 질문하자 이 회장은 가장 먼저 “장애인에게도 먹을 권리를 주자”고 말했다. 그는 “치아란 공기와 같다. 사람들은 평소엔 누구도 공기를 마실 수 있어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 몇 초라도 공기를 마시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다”며 “많은 장애인이 이 공기와 같은 치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긍호 회장은 우연한 계기로 장애인치과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치과의사로서 자신감이 넘치던 젊은 시절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게 됐는데, 이때 최고라고 믿었던 실력이 통하지 않았다는 것. 이를 계기로 이 회장은 장애인치과의 어려움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신서 ‘Temporary Anchorage Devices in Clinical Orthodontics’를 냈다. 세계적인 출판사인 Wiley에 의해 최근에 초판으로 2만5000부 출판된 이 책은 치과 교정학에서 주로 쓰이는 ‘Temporary Skeletal Anchorage Devices’ 임상 적용의 결정판으로, 총 69 챕터, 808 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113명의 공저자들이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 완성됐다. 책의 서문은 현재 미국치과교정학회지(AJO-DO)의 편집장인 Behrents 박사가 썼으며, 조만간 한국어 등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예정이다. 박재현 교수는 “이번 책의 저작에 참여하신 여러 한국 교수님들과 개원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책은 eBook, oBook, 출판본 등으로 판매 중에 있다. Wiley사 홈페이지(www.wiley.com)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Journal of 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PCSO Bulletin)의 편집장과 AJO-DO의 Case Report Ed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27살 청년이 입사 일 년째, 삭발 한 채로 회사에 출근했다. 새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며칠 뒤 사직서를 던졌다. 그에게 망설임이란 없었다. 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과 4학년 정영우 군의 이야기다. 정 군의 이력은 다채롭다. 명문대 공대, 해병대 장교, 삼성전자 연구원, 멘사 회원 등. 별 위기 없이 탄탄대로를 걸어왔을 법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만 하더라도 게임에 중독된 학생이었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 성적이 밑바닥이었다. “어느 날 무기력한 현실에 대한 유일한 돌파구가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미친 듯 공부해 연세대 공대에 입학했죠. 돌이켜 보면 지난 삶 하나하나가 기적이었죠.” 그 후 정 군은 도전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SBS 스타킹 출연, 50cc 스쿠터로 전국일주 등. 다른 사람이 만류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해야만 직성이 풀렸다.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즐거움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새 도전은 두려움을 동반하긴 하지만 막상 해내고 나면 피와 살이 돼요. 게임 레벨을 올리듯 삶의 경험치가 오르는 기분이에요.” 정 군이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치과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제31대 신임회장에 김경호 연세치대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 시작을 알린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 수장으로서 교정학회를 이끌게 된다. 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된 분과학회로, 현재 3300여 명의 회원과 산하에 6개 전국 지부를 두고 있는 치과계 주요 학회 중 하나다. 그만큼 김 신임회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 신임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신임 교정학회장에 취임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교정학회 내 여러 중책을 맡아온 경험과 선대의 업적을 토대로 학회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1일 임기 시작, 2년 간 학회 이끌어 김경호 신임회장은 지난 94년 처음 학회 감사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 여러 중책을 역임하며 학회장으로서 역량을 배양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만큼 학회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기도 하다.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의 목표로 ▲부정교합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정상교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필요성 전파 ▲국제화를 통한 학회 위상 제고 ▲회원 권익 향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