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도현 임상부교수 대한치과보존학회 총무실행이사 한국접착치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회원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정회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치의학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존과 인턴, 레지던트 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강사, 임상조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임상부교수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막연한 공상이 현실이 되다. 시골에 살며 밤하늘을 쳐다보며 유달리 반짝이는 별에 대해 궁금증도 생겼지만 작은딸이 우주과학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딸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해져 색다른 친밀감을 느껴서 천체망원경을 하나 장만했다. 셀레스테론 9.25인치 반사망원경인데 무거워 딸 혼자는 다룰 수가 없다. 맑은 밤이면 옥상에 올라가 별구경하자고 조르던 딸이 좋았다. 유관으로 보는 것 보다는 더 선명하고 그 이상의 세계로 접어들었다. 플라이아데스 성단이나 오리온자리의 대 삼성 속의 소 삼성을 관찰하며 은근히 자랑스러웠다. 토성 띠는 말할 것 없지만 겨울 새벽녘에 목성과 띠 속의 대 적점을 볼 때 정말 환상적이었다. 참고로 지구의 자전 때문에 아이피스 속의 광경이 빨리 사라져서 적도의가 없으면 관찰이 힘들다.(적도의: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춰 망원경도 똑같이 움직이게 해주는 장치) 이오, 유로파, 갈리스토, 가니메데의 위성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각기 위치가 바뀌는 게 경이로울 뿐이었다. 때론 사자자리에서 유성우가 쏟아진다는 뉴스를 듣고 자다가 일어나 옥상에 올라가기도 했지만 간혹 떨어지는 별동별은 관찰했지만 비처럼 쏟아지는 것은 목격하지 못하고 추위에 떨기만한 기억뿐이
작년 2월 27일 월요일이었습니다. 큰아이 방학을 맞아 싱가포르에 가 있던 그날 새벽, 갑자기 전화가 울렸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 “아빠가 이상하니 너라도 먼저 빨리 돌아와야 할 것 같다” 이틀 전인 토요일 만해도 아버지와 함께 진료했던 저는 다급한 마음으로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시간이 어찌나 초조하던지, 정말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아버지께 못 되거나 모진 아들은 아니었는지, 그동안 나도 모르게 불효를 한 건 아닌지…’ 이제는 아버지께 사과도 용서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무서웠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게 큰 기둥이셨던 아버지께서는 떠나셨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아버지 장례를 치르면서 잘 알지 못하는 여러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아버지께 차분히 온전하게 마음을 내드리지 못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잠깐씩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를 되새겨 보려고 애썼습니다. 한없이 슬프다가도 한편으로는 또 아버지께 문제가 생기면 내가 너무 힘들어할 것을 아시기에 내가 자리에 없을 때 그렇게 되신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신조어인 “유리멘탈”은 감정적으로 쉽게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을 일컫는다. 영어권에서도 유리를 사용하는 비유가 많다. 예를 들어, “breaking the glass ceiling”= “유리천장을 깨다”라는 표현은 장벽을 극복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신데렐라에 나온 “glass slipper”=“유리구두”는 안성맞춤, 또는 특별한 기회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glass wall”=“유리벽”은 특정 역할이나 분야로의 이동을 막는 차별을 의미한다. 우리는 “번아웃”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유리멘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서 치과의사와 번아웃 신드롬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들었다. 연자는 영국 치과의사 출신으로 현재 호주 치과의사협회에서 법정분쟁으로부터 치과의사들을 보호하는 자문 팀을 담당하는 변호사이다. 그녀 또한 진료실에서 겪은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에 지쳐 치과의사가 아닌 법조인으로 직업을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소개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e)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정서적 고갈(emotion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용 회전기구(rotary instrument)는 치과 진료용 핸드피스에 물려 계속 회전하면서 사용하는 기구를 말하며 치과 진료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구 중의 하나이다. 이 회전 기구에 대한 시험 방법은 2023년 제3판으로 발행된 ‘ISO 8325, Dentistry - Test methods for rotary instruments’를 기초로 기술적 내용 및 대응국제표준의 구성을 변경하지 않고 작성한 ‘한국산업표준 KS P ISO 8325:2023 치과 - 회전 기구의 시험 방법’에 규정되어 있다. 치과용 회전 기구는 주로 치아나 수복물을 삭제하거나 연마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강도, 편심성 등이 매우 중요한 특성이 되며 이에 대한 시험 방법 역시 배우 중요하므로 이를 정리한다. <적용범위> - 이 표준은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버(bur), 커터(cutter), 연마기(polisher), 연
“가장 가까운 치과까지 걸어서 한 시간 반이나 걸려요. 시설이나 가족의 도움 없으면 방문조차 어려워요.” 장기 요양시설에 입소한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현재 증가 추세인 가운데, 노인들이 구강 내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어도 신체적 제약과 치과병·의원의 접근성 문제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보건복지부 ‘노인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의 수는 지난 2019년 19만 820명에서 지난해 24만2974명으로 5년새 약 5만 명 늘어났다. 또 시설 수도 지난 2019년 5529개소에서 지난해 6139개소로 집계, 그간 610개소가 증가했다. 이처럼 장기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요양시설 입소 노인 2명 중 1명은 치과 치료를 원하는 등 구강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에 실린 논문 ‘구강 문제를 지닌 장기 요양시설 입소 노인 사례 조사’(한 솔 외 3인 저)에 따르면 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58%는 치과 치료가 필요했다. 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의 81%는 돌봄 인력으로부터 일상적으로 구강 관리를 받길 원했다. 대구 소재
대우재단이 수여하는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의 의료봉사상에 김우성 센터장(장애인치과진료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선정됐다. 올해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김우성 센터장은 장애인과 의료 소외 계층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40년간 의료봉사 활동에서 앞장섰다. 김우성 센터장은 “장애인들이 치료하는 치과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장애인 치과 센터를 만들게 됐다.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또는 비장애인들도 치과의사들의 의료 기술이 닿을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의료인으로서 모든 치과의사들이 해야 하는 일을 한 거다. 그런 의미에서 대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치과계는 저수가 덤핑 치과의 난립 속에 연이은 ‘먹튀 치과’ 사태를 겪었고, 특히 이 같은 상황이 대중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 역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전문여론조사 플랫폼을 통해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그대로의 치과의사 이미지를 설문 조사하는 한편 치과계가 국민에게 바라는 점 역시 가감 없이 전달하는 창간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Q. 평소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는? 치의신보가 창간 58주년을 맞아 설문조사 플랫폼 앱 ‘픽플리’를 통해 국민 501명에게 치과의사 또는 치과와 관련된 질문들을 던졌다. 먼저 평소 치과의사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70%(351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정적’(108명, 21.6%), ‘매우 긍정적’(38명, 7.6%), ‘매우 부정적’(4명, 0.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중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을 더하면 77.6%로 답변에 나선 국민 4명 중 3명은 평소 치과의사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 치과의사 이미지 긍정 응답 이유는? 이처럼
Q. 100년 역사 치의학 최대 자산은? 치과계가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해 달려온 지도 어느덧 100년. 본지는 한 세기를 가로지르는 치협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내다보고자 지난 11월 25일 치과의사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현재, 우리 치의학 역사의 최대 자산을 묻는 물음에 설문 참여자 중 58.5%(293명)의 치과의사가 ‘세계적 진료 수준’을 꼽았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지의 치과의사들이 우리나라의 임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국내를 방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또 국내 연자들이 해외 초청 강연을 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치과의사들 역시 이 같은 성과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응답자들은 ‘질적·양적으로 성장한 구강 보건 인프라’(78명, 15.5%,), ‘국민 구강 건강 개선 성과’(61명, 12.2%), ‘높아진 치의학 위상’(41명, 8.2%), ‘치과 산업의 글로벌 선도’(27명, 5.4%), ‘기타’(1명, 0.2%) 순으로 그간 이룬 치의학 자산을 평가했다. Q. 향후 100년 치과계 화두는? 지난 100년 성과에 힘입어 향후 100년 역사를 써내려
“후보자 책임 강화 위해 기탁금 상향 강공책 제시” “미래세대 주인공, 젊은 치의 먹거리 발굴” 한목소리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개원가 일선 회원들에게는 지난 치과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고민할 여유가 없다. 치과의사 과잉배출에서 촉발된 과당경쟁에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기가 어려운 상황. 이에 협회장 선거제도, 치과계 내부 갈등, 개원가 과당경쟁, 치과 영역 확대를 위한 고민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을 주제로 이에 따른 문제 해결 방향을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들어봤다. 각자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달려온 흔적이 묻어나는 조언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총의 모으고 힘 응축해도 모자란 상황에 내부분열로 모두가 피해” Q1. 끊임없는 회원 분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방향 대의원제, 선거인단제일 때도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는 컸다. 이러한 회원들의 요구가 귀결된 게 직선제인데, 직선제 이후 협회 내부의 법적 소송 난무, 이에 따른 법무비용 증가로 회원들의 귀중한 회비가 소중한 정책 추진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소송에 따른 방어에 낭비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직선제 이후 회원들은 입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치협이 내년부터 회비 납부 회원과 미납 회원의 보수교육 등록비를 합리적으로 차등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수교육점수 2점을 지부에서만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보수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5일 오후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비 납부율 제고를 위한 치협의 회무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박 협회장은 “2021∼2023년 면허신고인 숫자가 2만7262명이고, 면허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 3년간의 졸업자 수를 감안하면 활동 치과의사 숫자를 3만 명 정도로 추정할 수가 있다”며 “2023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회비 납부자 숫자를 1만5000명으로 본다면 회비 납부율은 50% 정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치협에서 협회 가입 및 협회비 납부와 관련한 최근의 추세를 절박하고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회비 납부율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지난 202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협회 소개 강의를 제가 직접 한 바가 있고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의 협회비 납부 독려에 최선을 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