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치과의사회(회장 김종배·이하 전주시회)가 치과 경영 세미나를 개최해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주시회는 지난 11월 22일 전북지부 회관 세미나실에서 권기탁 원장(푸른치과의원)을 연자로 초청해 ‘디테일한 대화에 경쟁력이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등록이 조기 마감된 가운데 전북지부 세미나실이 생긴 이래 최대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열기가 뜨거웠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강의는 ▲대화의 대원칙 ▲환자들이 좋아하는 말 ▲환자들이 싫어하는 것 ▲대화=상담 ▲상담은 심리전이다 ▲아침미팅과 경영회의 ▲실효성 있는 매뉴얼 작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권기탁 원장은 강연에서 “치과에서 사용하는 말에는 안 좋은 말, 괜찮은 말, 좋은 말, 더 좋은 말이 있다. 환자들의 심리를 깨알같이 배려해 말과 행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론적인 내용 뿐 아니라 실제 본인이 시행하고 있는 여러 방법과 노하우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권 원장은 치과 직원이 평소 사용하는 말을 라이브로 재연하면서 ‘환자와의 대화 시 첫 마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원장과 환자를 연결시키면서 ‘원장님이 특별히’라는 말을 자주 사용할 것을 권했
치과계가 집단 지성을 통해 마련한 ‘치과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의 윤곽을 조만간 공개한다. 치협이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공청회’를 오는 12월10일(화) 오후 7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개최한다. 보건복지부 연구과제인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연구 용역의 일환인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은 각 치과의료기관에서 자신의 실정에 맞는 감염관리 정책과 실행 방법을 작성할 때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 된 감염관리 참고사항 및 자료를 의미한다. 특히 그 동안 치과계의 대표적인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내놓은 결과물을 치과계 안팎에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표준정책 매뉴얼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정책적 함의에 눈길이 쏠린다. 나승목 치협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열릴 이날 공청회에서는 신호성 교수(원광치대)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개발 및 주요 내용’을 발표하는데 이어 황재홍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권고수준’을 설명한다. # 치과계 감염관리 모든 주체 ‘총출동’ 주제발표 후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치과의원, 치과병원, 치위협, 치기협, 치산협,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이른바 ‘영호남 친선 달빛 동맹’을 맺은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와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지난달 23일과 24일 광주에서 친선교류 및 치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양 지부간 친선교류를 축하하는 환영 만찬이 광주지부 15명 및 대구지부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진 소개, 축사, 건배제의, 친선 교류방문을 기념하는 선물 전달 등이 이어졌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특별히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참석 “광주지부와 대구지부가 서로 왕래를 하면서 더욱 협력하고 화합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튿날인 24일에는 광주광역시 월곡동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이동버스 2대를 동원, 다모아 어린이공원에서 치과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구강용품 지급은 물론 구강검진 및 상담, 충치치료, 잇몸치료, 잇솔질 교육, 치석제거, 레진, 치주치료, 보존치료 등 치과의료 전반에 걸친 진료를 활발하게 이어갔다. 아울러 성금 200만원과 후원물품인 쌀과 라면을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광주고려
군장병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치의병과가 고희(古稀)를 맞이했다. 육군 치의병과(병과장 홍진선 대령) 창설 제70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월 29일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개최됐다. 내빈으로는 김판식, 강동주 예비역 대령 등 역대 병과장들을 비롯해 김철수 협회장, 권태훈 치협 공공·군무이사,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최성호 연세대치과대학장, 맥기 미8군 618치무사령관,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치의장교들을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약사보고를 통해 치의병과의 지난 70년을 되돌아보는 한편, 치의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치의병과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유공자 표창, 케이크 절단, 축배 제의가 진행됐으며, 치의병과 70년사 책자 헌정식과 미618치무단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거행됐다. 유공자 표창에는 국방부 최성환 소령, 16전투비행단 양동훈 소령이 국군의무사령관 표창을, 국군수도치과병원 박대웅 대위 외 7명이 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홍진선 치의병과장은 “군 병원들이 해체되고 개편되는 등 큰 변화에 놓여있다. 변화는 위기이면서 기회다. 시련을 발판삼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장병 진료에 최선을 다
치과의사 대다수는 직업적 사회관계에 만족한 반면, 법이나 행정 규제에 대해서는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치과의사 인식조사’를 살펴보고자 이지현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진이 치협 회원 2만6413명에게 사회적 관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2301명의 응답을 표본 삼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2301명 중 약 60%가 동료, 직원, 환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위 만족도 조사에서도 10명 중 4명이 긍정적으로 답해 결과적으로 치과의사들이 직장 내외 직업 인지도에 다소 높은 만족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관계 만족도 세부 사항으로는 응답자 전체 인원 중 58.4%가 치의 동료 간 관계에 만족했으며, 4.3%가 불만족에 그쳤다. 또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직원과는 63.9%가 만족스러운 관계를, 6.7%가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65.3%가 만족한 답변을 내놓았으며, 3.7%만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치과의사는 현 사회적 지위에 있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회 지위 만족도
국민들이 향후 필요하거나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 ‘보건의료시설’을 가장 많이 꼽았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복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5개 부문에 대해 전국 1만9000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시설 확충과 관련해 보건의료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23.2%를 기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복지시설(16.5%),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15.9%), 공원·녹지·산책로(15.9%), 공영주차시설(13.2%), 생활체육시설(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에서 보건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상대적으로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늘려야 하는 복지서비스와 관련해서도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가 18.7%를 기록해 ‘고용(취업) 지원 서비스’(32.5%)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에 있어서도 ‘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28.8%)에 대한 부분이 ‘소득지원’(35.5%)에 이어 국민들이 많이 원하는 것으로 답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매월 사
치협이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치과의사들을 위해 해법 마련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치과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차이나반도를 정조준하고 있어 주목된다. 치협 치과의사해외진출특별위원회(위원장 나승목·이하 해외진출특위)가 지난 11월 28일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승목 위원장,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각 위원들은 지난 2018년, 2019년 치협이 주최했던 국제 관련 행사 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내년도 국제분야 활동 계획과 콘텐츠를 논의하고 기획안을 확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치협은 내년 3월 인터콘티넬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리는 ‘Medical Korea 2020’에 참가해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인도차이나반도 지역 진출하기’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을 마련한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를 대표하는 3국은 현재 세계 치과 의료·산업 부문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을 기점으로 세계 치과 시장에의 진출 방안과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다. 치협은 해당 세션에서 베트남, 캄보
몇십 년 동안 서로 달리 살아온 우리, 남과 북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러나 둘 사이에는 크나큰 간극만 존재할까? 남·북한 치의학 용어를 비교한 결과, 차이점 못지않게 공통점도 다수 발견됐으며 오히려 북한 치의학 용어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더 쉬운 경우도 있었다. 통일치의학협력센터의 진보형 교수(서울치대 예방치의학교실)가 임상 및 학술 분야에서 남·북한 치의학 용어 차이를 비교한 결과를 지난달 29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 북한 치의학 용어, 한글 풀어써 친숙 북한의 기본적인 언어 정책은 순우리말 사용, 한자어 폐지 등 민족어의 발전을 위한 어휘 정리 사업을 근간으로 한다. 치의학 용어에도 이 정책이 녹아들어 있다. 때문에 한자어를 한글로 풀어써 오히려 친숙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용어가 여럿 있다. 인공치를 ‘인공이발’, 개구장애를 ‘입벌리기장애’, 간이구강위생지수를 ‘입안위생간략지수’, 구강 양치액을 ‘입가심약·입안향수’, 치태지수를 ‘이때지수’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다. 게다가 최근에는 외래어와 한자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남·북한의 용어가 같아지는 현상도 보인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세계적으로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예방 치료로 연 4회 불소도포의 필요성을 권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국제 질병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서 연구된 291가지 질병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질병에 충치도 포함돼 있으며, 인류의 평균수명도 계속 늘어나 2015년에 12%를 차지하던 60세 이상 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22%(약 20억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비해 FDI도 구강질환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 치아 손실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며, 노년에도 식사를 위한 저작 등 구강의 기본적인 기능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노력해왔다. 이에 FDI는 2015년 ‘고령층의 구강건강 프로젝트(Oral Health for an Ageing Population, OHAP)’를 시작해 평균수명이 아닌 건강수명 연장과 관련한 치과계 역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WHO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UN 정치선언문에도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노인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한층 더 노력한다’는
부산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들의 단합된 목소리가 부산 하늘에 울려 퍼진 가운데 개교 40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준비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개교 40주년 홈커밍데이 및 동창회 정기총회’가 부산치대 동창 400여명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30일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볼룸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부산치대 동문들이 기수별로 참석한 가운데 부산치대·치전원 및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 및 자랑스러운 동문인 상 시상이 이어졌다.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에는 부산치대 1기 동기회를 비롯해 박혜련 교수, 오형진 10기 부산권역 장애인치과진료센터장, 허중보 교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축시를 시작으로 ‘블루 오션’ 밴드 및 ‘Three tenor’ 공연이 이어졌으며, ‘나는 가수다’에서 큰 활약을 펼친 가수 ‘소향’이 초청돼, 동문들과 함께 노래를 열창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3부 순서에는 총회 보고 사항 및 발전기금 전달식, 신임회장 인사, 동창회기 전달 및 케이크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 부산치대·치전원 “최고 대학 도약 기원” 이날 행사에서는 동창회 및 치과계 내
우리나라의 GDP가 세계 12위이고, 일인당 국민소득은 4만 달러에 육박하면서 세계 33위라고 한다. 나와 나의 연배들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상태를 기억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에 얼핏 들었던 기억으로는 국민소득이 수 백 달러에 머물러 있었다. 거리에는 구걸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아침 저녁에는 그릇을 들고 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문 앞에서 구걸하는 일은 매일 보는 일이었다. 1000불 소득, 100만 불 수출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수출 드라이브를 하던 시대. 그리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된 지금의 시대까지, 그 과정을 모두 보면, 또한 누리며 살아 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엘론 머스크, 그는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창업자로서, 현재 space-x를 진행하는 주역이다.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두 가지의 인상적인 그의 말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꿈을 내가 살아 있을 때 보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이 꿈을 다음 세대가 계속해서 가지고 나가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죽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의 많은 내용 가운데 이 두 마디의 이야기가 내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