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 유치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실시될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 중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2024년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역 의료·관광·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유의 외국인 환자 유치모델 개발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에 진흥원은 총 3억 원을 출연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 등록 유치기관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며, 최대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각 컨소시엄별 5000만 원씩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계획, 사업내용, 신청 예산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컨소시엄별 예산 차등 지원 등 지원 규모를 결정한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참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 결과, 치료재료 청구량 및 청구금액에서 치과 병·의원은 요양기관 중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최근 ‘치료재료 실거래가 조사 개선 방안(윤상헌 외)’ 연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요양기관종별 치료재료 청구 현황이 수록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치료재료 청구량에서 치과의원은 4.9%(923만5000건)의 비중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에서도 치과의원은 2.2%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체 39.5%를 차지했다. 이어 종합병원(26.8%), 병원(17.1%), 의원(12.2%) 등의 순이었다. 청구금액에서도 치과 병·의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936억9000만 원으로 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해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상급종합병원으로 약 1조45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종합병원(9832억 원), 병원(5112억 원), 의원(1991억 원) 등이었다. 치과 재료는 연도별 청구금액 순위에서도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 2018년 기준 9위를 기록했던 치과용 재료는 2019
류재준 교수(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가 치의학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류 교수는 치과 바이오 재상, 임플란트, 턱관절 질환 관련 연구 매진, 학문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외 저널에 159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SCIE 저널에 87편의 논문을 저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것은 물론 턱관절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연관성 연구, Zebrafish를 이용한 치아 발생 억제 연구, Lithium Disilicate의 소성온도와 투명도에 관한 연구 등 학문 발전에 주요한 연구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류 교수는 “이번에 의학한림원 정회원이 된 것은 연구와 교육에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에 더욱 매진해 의학계에 치의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는 치아 발생 연구와 치아 생체재료 연구를 하고 있다”며 “또 NO(일산화질소)와 구강 내 연조직의 반응에 대한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고 연구 열정을 내비쳤다. 이같이 학문 발전과 치과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류 교수는 치과계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가 치과에 지출하는 금액이 지난 2023년 4/4분기 기준 직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월 29일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3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2023년 연간 지출 포함)’를 발표했다. 가계동향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 경제 진단 등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 비용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보건 지출 비용에서 입원하지 않은 환자가 치과 진료를 위해 지불한 월평균 비용을 뜻한다. 조사 결과 지난해 4/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은 2022년 동분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대로 살펴보면 지난 2022년 4/4분기 평균 3만7000원이었던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2023년 4/4분기에는 1000원가량(3만8000원) 증가했다. 특히 연말 지출금 상승세가 약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2%대를 넘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22년 4/4분기에는 2021년 대비 상승률이 0.6%에 그친 바 있다. 또 전체 보건 지출 비용은 지난 2022년 4/4분기(23만1000원) 대비 9.2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향해 새롭게 달린다. 구보협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올해 중점 사업인 ‘튼튼이 마라톤’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우선 구보협은 ‘제1회 튼튼이 마라톤’을 오는 4월 28일 오전 9시 한강 뚝섬 수변무대에서 개최한다. 튼튼이 마라톤 대회는 어린 시절부터 튼튼하고 건강한 치아의 중요성을 알리고, 부모가 동행하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보호해달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코스는 크게 하프코스, 10km, 5km, 3km(걷기)로 나뉜다. 특히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5km, 3km 코스도 마련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4월 12일 금요일 오후 1시까지 튼튼이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하프·10km 5만 원 ▲5km·3km 4만 원 ▲어린이 5km·3km 5000원이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한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참가자에게는 필립스 진동칫솔을 비롯해 KF94 2D마스크, 손세정제, 치약, 가글제, 혀클리너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박용덕 구보협 회장은 “지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조선치대는 초심을 잃지 않고 100년 대학 건설과 100년 인재 양성의 목표를 위해 남은 반세기를 준비하겠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최근 국시 2년 연속 실기시험 100%를 달성한 데 이어 치의학 기본교육평가 6년 인증 결과를 획득한 가운데, 민정범 학장이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는 조선치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민 학장은 “조선치대는 개교 초부터 학생을 잘 교육하는 대학 건설을 목표로 매진한 결과 지난 1996년 이미 한국교육협회 주관 전국 의·치 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이는 조선치대가 일찍부터 치의학교육에 깨어있는 학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즉,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교육 철학이 현재까지 빛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민 학장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속적 질 개선 ▲교육과정 ▲학생 ▲교육환경 등 주요 4개 영역에서 혁신과 질 개선을 이뤄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평가인증에서는 ‘학생 성공(Student Success)’을 목표로 치의학교육연구센터를 활성화해 ▲학생 개인별 역량 분
김동운·최진영 교수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신임교원으로 임용됐다. 김동운 교수는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대학원에서 해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충남대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또 최진영 교수는 원광대 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교정과 수련을 받은 후 경희대 치과교정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지난 2019년부터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임상강사, 임상조교수로 근무한 바 있다. 김동운 교수는 “신임 교수로서 융합연구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후학 양성 및 뇌과학 집단 연구과제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진영 교수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치과 임상의 패러다임도 급변하고 있는데, 올바른 교육관을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교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문지회 구강미생물학교실 교수, 오주영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 안효원 치과교정학교실 교수는 3월부로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했다.
한국SOOD교육협회가 지난 4일 충남 예산군 보건소와 구강건강관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예산국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구강건강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 ‘SOOD 테크닉’을 도입 적용할 계획이다. 진행될 사업은 예산군 공무원 구강관리교육,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학교구강보건교육 및 임산부, 중·장년층의 구강건강증진사업과 이에 따른 교육사업 등이다. 이러한 구강보건교육은 한국SOOD교육협회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검증과정을 통과한 치과위생사인 SOOD instructor와 예산군 보건소 관계자가 해당 지역민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SOOD칫솔질 방법을 개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창진 한국SOOD교육협회 대표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자리 잡는다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 동안 한국SOOD교육협회가 축적해온 교육학적, 임상적인 개인구강위생관리방법이 예산군민의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이 전국 규모 미술 작품 전시에 나선다. 주상돈 원장은 지난 2021년 계명대 미대 회화과에 편입, 지난 2023년 졸업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제4회 치의미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 전국 단위 미술 공모에서 다수의 수상·입선하며 화가로서 인정받아 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2024 전국대전-현실유머’는 서울 불광 신사옥 주최로 진행되는 전국 규모 전시다. 특히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국 50개 미대를 87회 방문, 총 6444점의 작품을 관람한 뒤 참여 작가를 선별했다. 3월 13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서울 신사옥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26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오는 4월 6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광주 무늬만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총 1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계명대에서 참여작가로 유일하게 선정된 주 원장은 두 전시 모두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비 작가, 또는 신인 작가들이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문턱에서 참여한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무엇보다 주 원장이 그간 보인 미술에 대한 애정과 치과의사로서, 작가로서 고민한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수능 수험생 할인 이벤트, 과도한 비급여 진료비 할인 등을 내세운 온라인 치과 의료광고들을 불법 의료광고로 적발해 행정조치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치협, 의협, 한의협 등의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파력이 높은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두 달간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실시, 이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는 의료광고 총 409건 중 위법성이 상당하거나 위법 정황이 상당히 높은 366건을 지자체에 조치 요청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중 불법 의료광고로 지목된 치과광고는 90여 건에 달했다. 또 1건의 의료광고가 여러 의료법 조항을 위반해 이중 의료법 위반소지가 있는 내용은 총 506개였으며, 자발적인 후기를 가장한 치료경험담 광고가 183개(31.7%)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오인 소지가 있는 비급여 진료 비용을 할인·면제하는 내용이 135개(26.7%), 거짓된 내용 및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이 126개(24.9%)로 주를 이뤘다. 그 외 비의료인이 의료광고를 하거나 부작용 등 중요 정보 누락, 환자 소개·알선·유인 등에 해당하는 내용도 적발됐다. 치과 의료광고의 경우 수능 수험생 할인 이벤트, 특정 대
“우리 치과는 A대 출신 원장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해 믿을 수 있습니다.” 일부 개원가의 경력 부풀리기 행태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병원 홍보를 위해 대학 허가 없이 무단으로 상표를 사용하거나 이력을 기재하는 등 수법도 다양하다. 특히 치과 분야의 상표 무단 사용 사례는 전체 업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 같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만연해지면서 환자들의 치과 선택에 혼동을 주고, 정당한 과정을 거쳐 자격을 획득한 동료 치과의사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가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상표 무단 사용으로 신고된 치과는 6곳, 9곳, 84곳, 83곳으로 가파르게 급증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146곳이 신고됐고, 이 중 71곳이 무단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유난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유독 치과 분야에서만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상표 무단 사용으로 신고된 업체(233곳) 중 치과는 전체의 62%(146곳)를 차지한다. 이는 환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경력에 대해 치과에서 상당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