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마주하는 난해한 신경손상 증례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하는 신서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35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해 왔으며, 이 책을 통해 쉽지 않은 증례의 사후처리에 대한 해결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또 증례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담아 간접적으로나마 문제가 발생한 증례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유사한 사례를 경험하였을 때 대처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목차는 골치 아픈 증례들과 문제 목록 및 해결 과정, 저자의 코멘트, 참고문헌 고찰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증례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는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잘못된 치료에 대한 반성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저자는 “저자들의 치료 내용 및 기술한 의견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독자의 이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잘못된 치료로 인한 의료 분쟁을 예방할 수 있어, 임상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 자 : 김영균, 김일형 ■출 판 : 군자출판사
㈜휴비트(대표 김병일)가 지난 3월 4일 MTA(Mini Tube Appliance) 보급 확대 및 임상증례 정보 공유를 위한 아홉 번째 ‘MTA 파워유저 미팅’을 개최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MTA Tube를 임상에 적용해온 리더급 파워유저들이 참석해 Tube Type Appliance를 이용한 교정 치료 최신 사례를 공유했다. 전반부에는 ▲조문건 원장(세란치과)이 ‘MTA를 이용한 치주교정 치료증례’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이 ‘아동에서 MTA를 이용한 제1대구치 직립치료’를, 후반부에는 ▲임선영 원장(행복나눔치과)이 ‘중장년 성인 수복 치료에서 튜브형 교정장치의 역할’ ▲권용익 원장(가지런이 치과교정과)이 ‘미니튜브를 활용한 구치부 부분교정’을 연제로 발표했다. 끝으로 황현식 원장(SF치과)이 ‘Light force 적용을 위한 1mm 튜브 활용’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화초를 가꾸는 일은 삶에 있어 크나큰 활력과 색다른 묘미를 안겨준다. 살아있는 생물이기에 매일 관심을 기울이며 보살펴야 하고,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애완동물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주기적으로 물주기와 병충해 예방을 위한 방제와 영양제 공급, 적절한 온도와 습도유지 그리고 통풍관리 등 나름대로 세심하게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집집마다 혹은 사무실에 자리를 차지하면서 향기와 함께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난은 서양란, 동양란, 풍란, 한란 등으로 나누고 그중에서 동양란은 또 중국, 일본, 대만, 한국춘란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특성 때문에 동양란에서 따로 분리해서 별도로 취급한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한국춘란을 취미로 배양하고 있어서 한국춘란에 대해 조금 얘기해 보려 한다. 한국춘란은 늦여름부터 꽃눈이 생기기 시작해서 겨우 내내 꽃망울을 품고 있다가 이듬해 3월 전후로 해서 꽃을 피운다. 한 송이 난 꽃을 피우기 위해 7~8개월가량 꽃망울을 품고서 긴 세월 견뎌내는 산고의 고통이랄까... 이런 과정을 거쳐 봄에 꽃을 피워 한국춘란이라 한다. 한국춘란은 다시 화예품과 엽예품으로 나뉘는데, 화예품은 꽃이 예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치과 용어 (Dentistry - Terminology)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ㆍ개정하는 소위원회 (Sub-Committee, SC)는 SC 3이며 해당 분과 중 법의학 데이터 구축을 위한 치과 용어 (Vocabulary and designation system for forensic orodental data)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5이다. 본 연재에서는 개인식별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는 치과 진료 기록을 온라인 전송이 가능한 전자 데이터형식으로 구축하기 위한 표준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법치의학 데이터 구축을 위한 용어 관련 국제표준은 2020년 제1판으로 발행된 ‘ISO 20888 Dentistry -Vocabulary designation system for forensic orodental data’이다. &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가치평가의 기준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치과 가치평가는 왜 필요하며, 합리적인 가치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칼럼을 1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4) 병원 양도양수와 개인정보보호법 환자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이전하는 것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해당할 수 있으나, 관련 법 조항을 적용할 경우 사업의 양도나 합병이 불가능해지거나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국내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에서는 사업의 양도, 합병 및 분할 발생 시에는 별도 규정을 두어서 고객의 사전 동의 없이도 개인정보 이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양도자의 조치 사항 양도인은 미리 아래의 내용을 환자에게 사전에 통지해야 한다. ① 개인정보를 이전하려는 사실 ② 개인정보의 이전을 받는 자(사업양수자)의 성명(법인의 경우에는 법인의 명칭), 주소, 전화번호 및 그 밖의 연락처 ③ 이용자가 개인정보의 이전을 원하지 않을 경우 그 동의를 철회할 수 있는 방법 및 절차 특히 사업의 양도·합병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에 대해 동의하지 않
고2 영어교과서에서 ‘큰 바위 얼굴(The Great Stone Face; Nathaniel Hawthorne, 1850)’을 읽으면서 러시모어의 조각이 떠올랐다. 필자는 보글럼의 네 대통령 조각 계획이, 붓다·노자에 필적하는 은유의 작가 호손의 단편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믿는다.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 마을을 벗어나 보지 못한 어니스트에게, 인디언 부족(다코타는 본래 Sioux족의 땅) 대대로 전해오는 전설은 하나의 신앙이었다. 전설은 언젠가 이 마을에서, 뒷산 절벽에 자연이 빚어놓은 거대한 석상과 닮은 지도자가 태어나리라는 예언이었다. 성실한 전도사로 늙어가는 동안, 크게 이름을 떨친 마을 출신 재벌·장군·정치가들이 숱하게 다녀갔지만, 어니스트는 석상과 닮은 인물을 찾지 못한다. 어느 날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 시인이 주민들에게 연설을 하다가, 마침 석양에 비친 주름진 백발의 어니스트를 바라보며 외친다. “보시오! 보시오! 어니스트씨야 말로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어니스트는 시인과 함께 집에 돌아가면서, 여전히 나보다 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이 큰 바위 얼굴로 나타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한다. 성실과 정직과 겸손의 예찬이다. 필자는 칼럼 ‘큰 바위 얼
이상훈 협회장이 16개 시·도지부에 KF94 마스크 7만2000장을 이달 중 지원한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31대 회장단 선거 과정에서 협회장 급여 1억원을 자진 삭감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1월 정기이사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개인 회원에게 배분되는 양이 적고, 집행부 임원 및 지부장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 집행부 역점 추진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비용으로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이상훈 협회장은 회장단과 상의 하에 협회장 상근 인건비 1억원 가운데 2000여만원을 KF94 마스크를 구입해 지부에 전달하고, 특히 지부 봉사단체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KF94 마스크는 전체 7만2000장 중 절반인 3만6000장을 16개 시도지부에 균등하게 배분하며, 나머지 절반은 시도지부 회원수에 비례해 배분키로 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돼주기 위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방역용품을 지원하려고 했으
소수치 잔존 증례 영역의 확실한 진료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서가 나왔다. Nagata Syozo가 저술하고 한금동, 최 진 번역의 ‘소수치 잔존 증례의 치료’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소수치 잔존 증례 치료에서 환자에게 기쁨을 주는 방법을 찾기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고령일수록 치료의 선택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고, 모든 상실 치아를 임플란트로 해결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수 치아에 대한 대응이 언제나 환자에게 만족을 주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상황에 대한 ‘친절하고 정성스러운’ 임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의 도입부에 여러 통계를 인용한 치과질환의 현황과 전망, 의치치료의 정당성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담았으며, 이론 설명보다 임상증례 중심 설명의 큰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소수치 잔존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계획, 치료과정과 평가(환자 만족도 평가), 치료 후 변화의 대응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증례설명과 함께 곳곳에 첨부된 칼럼을 통해 여러가지 개념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접할 수 있다. 주요목차를 보면 ▲제1부에서 소수치 잔존 증례에 대한 도전이 진료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확대를 가져오고, 한정
설측교정의 신개념과 최신 장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임중기)가 제13회 정기학술대회를 오는 4월 11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캐드캠 기반의 새로운 설측교정장치 BRIUS와 InBrace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장치는 기존 디지털 기반 설측교정장치와는 다른 형태와 개념이라고 학회 측은 강조했다. 특히 장치 제작 및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Dr. Hongsheng Tong과 Dr. Mehdipeikar가 이날 학술대회 연자로 나선다. 이어 한국 연자인 허정민 원장이 Multi-slot lingual bracket을 이용한 설측교정 개념에 대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 연자 Ichro Aizawa 회장(일본설측교정학회)과 Dr. Masahiro Tsunori는 주로 전후방 개선에 국한됐던 교정치료 개념에서 벗어나 부분적 혹은 전체적인 악궁의 Intrusion을 동반하는 설측교정 치료 개념을 선보인다. 프랑스 연자 Dr. Lionel Hui Bon Hoa는 인비절라인을 중심으로 발치교정의 치료 노하우를 설명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영어강의는 영문자막, 일본어 강의는 한글자막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시대 장기화 되는 치과 경영환경 개선에 환자와 술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예방치료 프로토콜을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제33회 APEM(Active Prevention through Education and Management) 세미나가 오는 4월 3일(토)과 4월 10일(토) 양일에 걸쳐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임상에 바로 적용하는 적극적 환자관리 프로토콜’, ‘행복한 환자와 함께 하는 윤리적 수입증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박창진 원장이 오랜 기간 예방치과를 중심으로 쌓아온 임상경험과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직접 수립한 예방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한다. 예방치료의 기본 원칙과 목표를 강조하면서도 실제 임상적용에 있어 환자 만족과 실질적 수익창출에 이르기까지, 환자를 위한 진료 철학과 수익을 모두 잡는 세미나다. 4월 3일 강의에서는 ▲환자를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 ▲직업윤리와 윤리적 마케팅 ▲환자 중심 상담법 ▲진료실에서의 윤리적인 의사결정 ▲치주환자의 관리와 개인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 ▲SOOD Technique ▲개인구강위생용품의 선택과 교육기준 등을 다룬다. 4월 10일 강의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