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노인들(100만명, 2023년 기준)에게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보장하는 구강중재는 치과의사 지시서 작성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방문구강간호로 거의 사문화된 상태이다. 하지만 지난 연말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7개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안이 ‘의료-요양의 통합 지원을 위한 법률’이라는 보건복지위원장 단일안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만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이어 치과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법 제15조 제1항과 제6항에 재가 노인의 ‘방문 치과진료’와 ‘방문 구강관리’ 내용이 명문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치과 내원과 구강관리가 어려워 방치되었던 구강을 위한 방문진료가 가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곧 진행될 방문구강진료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하 수원병원) 재택의료센터의 시범 사업으로 진행된 필자의 재가 노인 구강진료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 과거력 및 복합투약 평가 중요 대상자(95세 여성)는 장기요양 2등급 판정을 받고도 요양시설에 가지 않고 70대 아들 부부 집에서 와상(臥牀)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 식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조용석 원장 ·서울대학교치과대학졸업 ·서울대학교치과병원구강악안면외과수련 ·충북대학교부속병원구강악안면외과과장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현) 22세기서울치과병원원장 ·Osstem AIC course director ·www.dentalbean.com일타강사
출근길, 눈꽃 대신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안팎으로 기온 차이가 심할 때 생긴다고 하는데, 겨울이 다 된 지금도 꽃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충만한 에너지가 서리꽃을 피웠겠지요. 맨날 꽃만 찍는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도망가는 첫째, 빨개진 얼굴로 손사래를 치는 둘째보다, 이리저리 쉼 없이 찍어도 군말 없이 모델을 해주기로는 으뜸이 꽃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꽃과 자연이 아름다운 서리꽃을 만들 듯, 넘치는 즐거움과 사랑이 아름다운 미소로 나타납니다. 꽃보다 사람을 더 많이 담고 싶습니다. 서리꽃 대신 웃음꽃이 가득 피어나는 사람을요.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유한양행이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를 출시했다. ‘Cement-Zero, Link-Zero’를 내세운 트윈제로는 세멘트의 부작용과 링크의 번거로움을 모두 해결한 제품으로 보철물 세팅까지 3분이면 가능한 ‘가장 경제적이고 편한 시술이 가능한 세멘레스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트윈제로는 링크 없이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체결하는 원피스형 제품으로, 중간에 링크를 사용하는 투피스형 제품에 비해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제품 제작 과정에서의 비용도 절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최종 보철물 세팅까지 3분이면 가능해 체어타임을 줄였으며, 드라이버 외 추가 툴이 불필요 하다. 특히, Angled Screw Channel에서 Torx Driver를 통해 최대 30°까지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 크라운 체결의 편의성을 높였다. 타사 대비 두꺼운 크라운 마진부(최대 1mm)와 원피스형으로 수직고경을 낮춰, 지르코니아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 있어 보철물의 내구성을 높이고, 크라운 파절의 걱정도 덜었다. 인상재·구강스캐너 임프레션이 모두 가능하며, 국내 11도 제품과 호환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또 환자 구강환경에 알맞은 5가지 Gingiva 사이즈로
체어사이드에 두고 치과의사가 쉽게 접근해 보철물, 서지컬 가이드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SW)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치과 플랫폼 ‘ALL-CONEC(올커넥)’이 구강스캐너용 컴퓨터에서도 가볍게 돌아가는 AI CAD SW를 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올커넥은 임플란트 연자로 이름난 염문섭 대표이사(서울탑치과의원 대표원장)가 치과용 CAD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설립한 회사로 기공소, 치과, 모든 장비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올커넥으로 회사명을 지었다. 서울치대 내 벤처회사와 협력해 CAD SW를 개발했다. 해당 SW로 서지컬 가이드, 템포러리 크라운, 인·온레이, 크라운 등 한두 개 작은 보철을 기공소에 보내지 않고 치과 내에서 제작 가능하다. 동영상 강의 정도로도 쉽게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올커넥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3D 프린팅 모듈도 개발해 원격으로 3D프린터나 밀링머신과 연결해 디자인을 전송, 보철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 등 원거리에 보철 디자인을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커넥은 이렇게 개발한 SW 기술과 중앙플랫폼을 연계해 치과에서 보철을 디자인하고, 최종 제작물까지 받아 볼 수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동종골 수준의 골화 성능을 가진 합성골이식재 ‘LCR(LOW Crystalline apatite-Resorbable)’을 선보였다. 기존 고결정성 일반 합성골의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골이식재로 임상의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템에 따르면 합성골 이식재 LCR은 저결정으로 기존 고결정성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기존 일반 합성골 대비 골화 속도와 골강도 값이 2배가량 우수하다. 실제로 LCR은 고온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고결정성, 비흡수성 골이식재와 달리 Nano scale 미세구조 및 입자 자체 기공 보유로 혈액적심성이 우수하고 신생골 형성이 빠른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동종골 수준의 골화 성능으로 골화가 어려운 사례인 vertical augmentation case, 3 wall defect case, 양질의 신생골 형성이 필요한 case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고 긍정적인 임상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LCR은 입자 형태도 일반 고결정성 합성골과 비교해 edge 없이 곱고 부드러운 형태로 상악동거상술 적용 시 상악동 막 찢어짐의 우려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임상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
“치과 소음의 공포에서 환자들을 해방시키고, 치과 의료진의 청력 보호에 힘쓰겠습니다.” 치과의 불청객 ‘치과 소음’으로부터 치과 의료진과 환자를 지켜주는 제품이 치과의사 출신 기업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강준구 힐링사운드 대표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과 소음을 저감해주는 의료용 스마트 이어플러그 ‘힐링스톤’을 개발해 출시를 앞뒀다. 기존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을 활용한 치과 소음 저감 장치는 존재했다. 그러나 환자 또는 의료진 간 소통이 중요한 치과 특성상 소음 저감 기능만으로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했다. ANC는 소음 저감과 의사소통을 동시에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ANC 기기 특유의 메스꺼움, 구토, 두통, 어지러움 등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강 대표는 치과에 쓰일 소음 저감 장치 개발에 첫발을 들였다. 연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시절 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치과 소음 감소(Dental Noise Cancelling)’ 연구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도 하나의 계기였다. 그렇게 탄생한 힐링스톤은 소음 저감은 물론 의사소통도 가능케 해 기존 제품과
입속세균관리를 통해 치과계 미래를 계획하는 자리가 열린다. 제6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오는 3월 9일 닥스메디 빌딩 지하 1층 대강의장에서 개최된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가 주최하고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치과의 미래, 입속세균관리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은 지난 2021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구강세균 관리를 바탕으로 한 예방 진료 확산에 힘써온 바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로 탈바꿈한 만큼 치과 개원가의 구강세균관리 대중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각오다. 이번 포럼에서는 구강세균이 전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임상에 적용하는 여러 노하우도 공유될 예정이다. 세부 연제로는 ▲이효정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의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질환의 관련성’ ▲김배경 원장(THE이해승치과의원)의 ‘마이크로바이옴과 후성유전학으로 연결되는 생활습관과 치주질환’ ▲조무열 박사(사과나무치과병원 의생명연구소)의 ‘입 속 세균이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 ▲홍선아 부회장(대한치과부험학회) ‘예방진료시스템 운영 시 가능한 보험 청구 내용 살펴보기’ ▲강현민 원장(정림탑치과의원) ‘치과예방의 환골탈태
이노디테크가 주최한 ‘클라라AI 투명교정 특별 세미나’가 지난 1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관 온라인 방송실에서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서는 그간 잘못된 정보와 실패 사례로 투명교정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 임상가들의 오해를 해소하고자 여러 임상 케이스를 공유됐다. 투명교정 장치의 특성과 임상 적용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원리를 설명하는 등 정확한 이해도 도왔다. 또 세미나에서 소개된 클라라 임상 협진 지원 시스템에서는 교정 진단, 치아 이동 디자인, 치료계획 수립을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노디테크의 클라라AI 투명교정은 첫 진단 시 1차 진단 개월만큼의 장치를 먼저 제공한 후, 디테일 스테이지를 통해 마무리 장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업체 측은 “선불 할인 패키지를 통한 약 40만 원부터 시작한 공급가 정책을 시행해 개원가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며 “브라켓 교정 환자의 투명교정을 활용한 피니싱케이스 제품도 출시해 다양하게 투명교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차 세미나는 오는 3월 9일 오후 4~7시 같은 장소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
“정부는 의료현안협의체를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내다, 의대 정원 증원이란 목적 달성을 앞두고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튿날인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하고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가량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을 두고 인도 신화의 악신(惡神)인 ‘아수라’에 빗대기도 했다. 이날 임총에는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설치 ▲비대위 위원장 선출의 신속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 위임 ▲의협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3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회장 선거 연기는 정관 위배 가능성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투쟁이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효과적 투쟁 전개를 위해 투쟁 수단에 관한 전권을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의협은 “(정부의)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래 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고 전 회원 가슴을 향한 칼날은 단말마조차 내기 힘든 고통
치협이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 및 급여기준 최신판을 발간, 온‧오프라인으로 전 회원 배포했다. 치협은 8일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 2024년 1월 판을 전국 각 지부 등을 통해 전 회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PDF 파일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시해, 회원이 편리하게 전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전했다. 발간된 책자에는 최근 변경된 상대가치점수에 2024년 치과 분야 요양급여비용 점수당 단가 96.0원을 적용한 급여 비용의 내역을 포함해 ▲건보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상대가치점수 ▲급여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약제 포함) ▲산업재해보상보험‧자동차손해배상보험 등 치과에 필요한 내용을 발췌‧정리한 내용이 수록됐다.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는 “고시 및 심사기준 등은 수시 변경된다. 따라서 향후 변동 사항은 복지부 및 심평원, 치협 홈페이지 건강보험홍보실 등을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협은 건전한 청구 질서, 올바른 청구 문화를 확립하고자 복지부 고시 등을 반영한 책자와 치과 건강보험 동영상 등을 제작해 왔다”며 “기존 책자는 e-book 형태로 제작 및 배포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