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에 불만을 가진 환자가 홍보 문자를 받자, 화를 참지 못하고 치과에 찾아가 국자 등을 휘두르고 원장을 폭행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특수폭행으로 기소된 환자 A씨를 상대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치과 치료에 불만을 품고 있던 환자 A씨는 자신을 치료한 치과로부터 홍보 문자를 받자, 화가 났다. 이내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매장에서 국자와 펜치를 구매한 후 치과에 재방문, 치과 원장을 상대로 국자를 휘둘렀다. 또 A씨는 주먹으로 치과 원장의 얼굴을 가격하는가 하면, 치과 직원의 목을 조르거나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각 경찰 진술조서, 치과 내부와 매장 CCTV 영상 캡처 사진, 피해자 피해부위 사진 등을 바탕으로 최종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피해자들을 폭행한 것으로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 다만,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등을 고려했다”고 밝혔
법원이 치과 의료상 과실을 전제로 한 환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해 눈길을 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최근 치과의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환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판결에 따르면 환자 A씨는 K치과의원에서 상악 앞니 2개에 크라운 시술을 받은 후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에 A씨는 또 다른 치과병원에 방문, 삼차신경 통증에 대한 약처방 등을 받았다. 그러나 치과의원, 병원 측 치료에 모두 불만을 느낀 A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K치과의원이 마취를 잘못한 과실과 설명의무를 잘못한 과실, 치과병원 측 통증 치료상 과실이 겹쳐 두통, 구역질, 시야혼탁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A씨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의료진의 과실이나 설명의무 위반, 또는 의료상 과실 등을 추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사건을 기각했다. 개연성이 담보되지 않는 일을 가지고 막연하게 치과의사의 과실과 인과관계를 추정, 무작정 책임을 묻는 것은 안 된다는 설명이다. 재판부는 “의료상 과실 등이 있음을 전제로 한 A씨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난영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지난 8일 동참했다. ‘노 엑시트’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병원장은 조선대치과병원 박유미 진료지원팀장의 지목으로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종수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을 추천했다. 이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고문인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탈북민 치과치료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덕재 원장의 남북하나재단 5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6일 남북하나재단 이사회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와 봉사회 회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신덕재 원장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 올해 설립 3주년을 맞이한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북한이탈주민 진료를 비롯한 치과 의료 봉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신덕재 원장은 치과치료와 기부금 후원 등 탈북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후원한 기부금은 총 1억5500만 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나눔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에 5000만 원 기부를 결정했다.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은 “신덕재 고문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탈북민 지원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전 회장인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이번 전달된 후원금이 신덕재 고문의 뜻대로 발전적인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
최성환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부교수가 최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 의약학부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3일 과학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낸 젊은 과학자 26인을 ‘2024년도 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만 43세 이하의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연구자 중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리더를 2017년 이후부터 Y-KAST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4명이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치의학 분야에서는 최성환 교수 1명이 선정됐다. 이는 치의학 분야에서 세 번째다. 최성환 교수는 ACS Nano(IF=17.1)에서 보고한 반전해질 효과(anti-polyelectrolyte effect)를 응용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48억 5000여만 원의 국책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Bioactive Materials(IF=18.9)와 Biomaterials(IF=14)에서 보고한 mZM(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과 항염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한국국제치과의료기기 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23)에 참가한다. 디오는 이번 KDX 2023에서 잔존 시멘트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DIO UV+ Abutment’와 더불어 국내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개발한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DIO ECO CAD’ 등 시멘트리스 보철 시스템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세계 최초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나비’를 비롯해 무치악 환자를 위한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 세계 최초 광활성화 표면처리 시스템 ‘디오 VUV 임플란트’, 풀 디지털 보철 시스템 ‘디오 에코시스템’ 등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진료 과정에 디지털을 적용한 디지털 솔루션 풀라인업으로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본부장은 “참관객들의 치과가 디오의 시멘트리스 보철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 풀라인업을 통해 한 차원 앞선 디지털 치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이번 KDX 2023 참가를 통해 시멘트리스 보철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수면치의학의 최신 지견을 다룬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치과수면학회가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2월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의 수면치의학: 건강한 수면, 행복한 삶’이라는 대주제로 수면장애의 진단에 관련한 최신 연구와 치료방법, 인공지능을 적용한 사례와 관련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의 강연내용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수강 가능했다. 강연은 총 네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정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시간 수면무호흡 진단', 박윤경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신경과)의 'Updates: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A'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효열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의 'Compliance of CPAP and nasal surgery', Tomonori Iwasaki 교수(도쿠시마 대학)의 'Contribution to dental sleep medicine by computational fluid dynamic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일본 설측교정 전문가들과 학술적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KALO는 지난 11월 24일 ‘Top down treatment’를 주제로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5회 일본설측교정학회에 총 9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는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양 학회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펼쳐져 의미가 크다. 먼저 학술대회 전야제 행사에서 KALO 이사진은 일본교정학회 임원과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 약 80명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11월 24일 학술대회에서는 300여 명의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들과 함께 설측교정의 기초부터 최신 임상증례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상호 KALO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 ‘3-D manual setup model system in the digital dental era’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노상호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두 학회의 학문적 교류와 friendship을 잘 쌓아가는 모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동문회(이하 경교회)가 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에 4500만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현물로 기증했다. 경희대 치과병원과 경교회는 지난 11월 30일 치과병원 6층 병원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과 김성훈·김수정·김경아·최진영 교정과 교수, 조진영 경교회 회장, 강승구 전임회장, 정용구 부회장, 김동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유닛 체어 두 대, 간이수면다원검사기, 무통 마취주사기 등은 2층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1층 교정과 진료실에 설치, 수면 무호흡 교정 환자 진단 및 교정치료 과정에서 진행되는 소수술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조진영 경교회장은 “우리 경교회 회원들이 경희대 교정과 동문으로서의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셔서 회장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이번 치과용 물품 기증을 통해 모교 치과병원 교정과의 진료 환경이 더욱 개선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기부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협 등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여성노숙인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사공협은 지난 8일 여성노숙인 생활시설 ‘영보자애원’에서 올해 4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사회 공헌 단체다. 지난 2006년 발족해 지금까지 18년간 매 분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사공협이 방문한 영보자애원은 여성노숙인 300여 명이 입소한 생활시설이며, 의료 및 생활 케어 서비스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공협은 이날 입소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안과, 한의과, 재활의학과 등 5개 과에 걸친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는 각 단체 의료진 28명이 참여했다. 치협에서는 사공협 공동 중앙위원장인 최종기 대외협력이사와 황혜경 부회장이 동참했으며, 레진 치료와 스케일링 등을 실시했다. 이 밖에 안과에서는 안검사, 재활의학과에서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 한의과에서는 침이나 뜸, 부황 등의 한방치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봉사에서 사공협은 자동제세동기 2대를 기증했다. 또 후원사인 한화제약에서는 330만 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을 기부했으며,
부산치대·치전원 동문 간 화합의 목소리가 부산 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제39회 정기총회를 지난 9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해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장,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등 여러 내빈을 비롯한 동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첫 순서로 박원욱 병원장(박원욱병원)이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근골격계 질환(목, 허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박 병원장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목, 허리 디스크 등에 관한 임상 정보는 물론 치료에 관해 자세히 다뤄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는 내빈축사와 축가, 총회 메인스폰 업체인 코웰메디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에는 각 동문들이 부산치대·치전원 재학시절 당시의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과거 사진을 보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박태근 협회장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또 이렇게 협회장으로서 축사를 전해 영광스럽다. 학교를 빛내주고 변화시켜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 치협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늘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