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병역법의 개정을 축하하고, 1천억불의 韓醫시장을 놓고 중국과의 경쟁을 다짐하는 한의협과 한국한의정회의 공동 신년하례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崔煥英)는 지난 16일 오후 7시 롯데호텔에서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보건복지부 관계자 및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갖고 인사를 나눴다. 최환영 한의협 회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국내 시장을 놓고 단체간의 갈등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어 “1천억불 규모인 중국의 한의시장을 상대로 한판 경쟁을 통해 한의계가 국익신장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병역법의 개정으로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졸업생들이 군의관으로 임관할 수 있게 된 것은 회원 모두의 노력”이라고 치하했다.
대한약사회가 국내외 의약품의 종합정보를 수집·데이터베이스화해 보건의료계와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을 설립하는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 대한약사회(회장 金熙中)는 지난 17일 오후 7시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약사회는 지금까지 의약품의 종합적인 정보 수집 및 기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정보관리도 부실해 정확한 투약과 이에 따른 복약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현실을 분석했다. 이에 의약품의 지속적인 정보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갈 별도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98년부터 약사회내 정보통신위원회의 발족과 함께 재단의 설립을 준비해 왔다. 본격적으로 정보통신위원회가 의약품정보 데이터베이스화를 위한 별도 법인설립을 지난해 사업계획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2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가칭)대한약학정보화재단 설립을 결의했다. 계속해서 지난해 5월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이 재단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지금은 설립등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일 대한한의사협회 전국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성길)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약대졸업생에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인정은 한의약학 말살을 위한 불법적 행정전횡이며 한의학 수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천명했다. 한의협비대위에 따르면 복지부와 국시원이 지난해 제1회 한약사국가시험에서 약대졸업생 59명에게 응시자격을 부여한데 이어 올해에 또 다시 약대졸업생 1백46명에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인정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은 지난 97년 3월 개정된 약사법과 시행령에 따라 한약학과를 졸업했거나 한약관련과목 95학점을 이수한 95, 96학번 약대생에 제한돼 있다. 한편 국시원의 한 관계자는 “한·약 양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시험은 예정대로 이달 30일 치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는 치과의생사 자격이 없는 무면허자의 불법적인 업무행위를 예방해줄 것을 치협에 공식적으로 요청해왔다. 그동안 치위협에는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는 무면허자가 치과병·의원에 치과위생사로 취업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민원사례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이에 치위협에서는 이러한 불법의료 행위는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 치과위생사 채용시 면허증 사본을 의무적으로 첨부토록 하고 치과위생사의 고유업무인 스켈링 등은 반드시 치과위생사가 시행할 수 있도록 치협회원인 치과의사들에게 주지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김원숙 치위협 부회장은 "몇몇 불법 무면허자의 실수가 자칫 치과위생사 전체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하며 "국민들에게 치과에 대한 신뢰를 심어 주기 위해서 무면허자의 불법적인 업무행위 방지를 위한 치협과 치과위생사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설 연휴 관계로 치의신보 2001. 1. 27일자는 휴간하게 됨을 양해 바랍니다.
비운의 파라오 투탕카멘 이야기 신비와 미스테리의 역사를 지닌 이집트 연이은 의문의 죽음 ‘파라오의 저주’ 이집트를 얘기할 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이다. 역사적인 사실보다는 한편의 러브스토리로 그려진 영화 ‘클레오파트라’도, 유명한 종교영화인 ‘십계’도 모두 이집트가 배경이다. 인디아나존스처럼 어떤 탐험심과 신비감을 나타내려는 영화에도 거의 예외 없이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아가사크리스티의 소설 ‘나일강의 비밀’ 등의 미스테리 소설에서도 이집트가 배경이 되고 있다. 이집트는 반만년의 역사를 지녀오면서 그만큼 신비로움이나 미스테리가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고대이집트문명의 역사유적을 보면 크게 무덤과 신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집트는 예로부터 국토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동쪽에만 도시가 발달하였으며 대부분의 서쪽은 죽음과 관련된 무덤이나 장례와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장제전 등이 들어서 왔다.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후의 세계도 그렇고 감히 평민들이 가까이하기도 힘든 파라오들과 사제들만이 드나들 수 있었던 신전에서도 이들의 역사는 미스테리를 양산하기
‘현대의 임상보철"- 치주치료에 입각한 보철치료 지난 14일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李星馥(이성복) 교수(경희치대 보철과)의 임상보철 강연회에 맞춰 신간 ‘현대의 임상보철"이 李교수의 번역으로 ㈜신흥인터내셔날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Provisional Restoration, 교합, 심미보철, 임프란트 보철에 이르기까지 치주치료에 입각한 보철치료에 초첨이 맞춰졌다. 또한 하나하나의 증례는 진단에서 치주치료, 환자의 control에 이르기까지 정밀 사진을 포함하여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개원의는 물론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역 자 : 이성복 □ 판 형 : 4X6배판(p.421) □ 정 가 : 90,000원 □ 문 의 : (02)595-3311 ㈜신흥인터내셔날 "임상 구강악안면방사선학" 경희치대 李祥來(이상래) 학장이 최근 20여년간 경희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교실 재직중에 접한 악안면 영역의 각종 질환들을 판독한 ‘임상 구강악안면방사선학"을 펴냈다. 李학장의 ‘방사선학"은 1장 정상방사선 해부학에서 17장 임프란트 시술과 방사선사진까지 모두 3백3
정선 자연학교에서 보낸 꿈같은 하룻밤 이야기 모닥불을 피우고 고등어를 굽고 감자, 고구마를 호일에 싸면서 즐거운 정담을 나누는 사이 늘 그랬던 것처럼 모닥불의 불씨는 사그러 들고 토요일 오전, 이번 주말에 눈이 내릴 거라는 예보를 접하고 타이어 체인을 챙기면서 생각했습니다. 정말 일기예보처럼 눈이 많이 내릴까? 눈이 온다는 것에는 항상 두 가지 희비가 교차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멋진 설경과 귀경길 정체의 두 가지 면이죠. 이번 경우는 두 가지를 애누리 없이 완전하게 경험한 일정이 되었습니다. 알싸한 추위 속에서도 정선자연학교로 향하는 트렉커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습니다. 이상하리 만치 시원스럽게 뚫린 영동고속도를 경유하여 도착한 정선자연학교에는 미리 시나리오 작업을 하기 위해 오신 이미례 감독님 일행들이 있었습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고등어를 굽고 감자, 고구마를 호일에 싸면서 즐거운 정담을 나누는 사이 늘 그랬던 것처럼 모닥불의 불씨는 사그러 들고 찜질방 버금가는 자연학교 방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청했습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면서 우리 일행 모두는 아이들로 변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폭설을 맞으며 눈사람을 만들고 차 지붕에 올라 내리는 눈을 받아 먹으며 모
증여세 역시 신고, 납부를 하여야 하는 바, 수증자, 즉 증여받은 사람이 증여재산의 취득일(등기 등을 요하는 경우는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받은 사람의 주소지 세무서에 신고.납부하면 내야할 세금의 10%를 공제합니다. 이러한 신고시 제출서류로는 증여세과세표준 및 자진납부계산서, 증여재산 및 평가명세서, 호적등본 및 주민등록등본, 평가관련 제증빙서류 등이 있습니다. 만약 위 기간이내에 수증자가 증여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으면 당초 납부하여야 증여세의 최고 50%까지를 추가 부담해야하는 불이익이 있습니다. 증여재산 중 다음 재산에 대하여는 증여세를 면제 또는 과세하지 아니하거나, 합산하여 과세합니다. 즉, 자경하는 직계존비속 또는 형제자매에 대한 증여와 자경농민이 농지 등을 영농자녀에게 하는 증여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면제합니다. 한편, 증여후 당사자간의 합의에 따라 신고기간내 반환하는 경우에는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과세하지 아니하며, 다만 반환전에 정부의 세액결정을 받은 때는 과세하게 됩니다. 증여 후 6월이내에 반환 또는 재증여하는 경우에는 반환 또는 재증여에는 과세하지 않습니다. 한편, 당해 증여이전 5년 이내에 증여자가 직계존속인
지금 우리는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격변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기회의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격변의 시대에는 혼란스럽기 마련이지만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이 새롭게 등장하는 소위 디지털 문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가슴에 품어왔던 모든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 버릴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는 의학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전통적인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제 3의 의학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세분되어 전체를 못 보는 서양의학과 전체의 조화를 강조하다 부분을 간과하는 동양의학은 서로 서로 자기 영역의 한계를 느끼고 아름다운 조화를 모색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하바드 의과대학이 우리나라 K모 한의과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공동 연구를 시작한 지도 벌써 수년이 넘었습니다. 조건이 훨씬 좋은 우리는 마음을 열지 못해 망설이고 있는데 바다 건너 먼 나라의 이질적인 문화권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동서의학의 연합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진료의 영역 파괴현상도 디지털 시대의 기업처럼 변화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金奎現회장 기자간담회 실시 金奎現(김규현)서울시치과기공사회 회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 중요 추진사업을 밝혔다. 金회장은 치협의 `서로존중하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관계도 더욱 튼튼하게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金회장은 “전 회원이 동참할 수 있는 회무 활성화와 상호 친선도모를 위해 오는 4월 21일 체육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4월에는 또 종합학술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金회장은 “사회가 어려운 만큼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작년 시흥 혜명 양로원에 이어 장애인협회 및 사회복지단체와 협력해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통계청 직업분류상 치과기공사가 의료유사업에서 정형외과 및 신체보정용 기기제조업으로 바뀐 것과 관련, “내년부터는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게 됐다”며 "치과기공소는 현재 전기를 산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 같은 부가가치세 등 치과기공계의 현안에 대한 문제를 토의할 심포지엄을 2월 중 개최해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