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일본 90세 미국 82세 전망 현대인들의 평균 수명이 점차 증가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인들의 경우 평균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캘리포니아 연구팀이 현대인의 평균 수명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7개 국가의 20세기 후반 동안의 평균 수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일본과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 평균 수명이 각각 81.47세, 76.56세에서 오는 2050년에는 각각 90.91세, 82.91세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또 미국의 경우 지난 1982년~1989년 사이 질병 발생 감소율이 0.26%였는데 지난 1994년~1999년 사이에는 두 배인 0.56%를 기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미국인들이 오래 살면서 동시에 더욱 건강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난 2002년 미국 건강 연감을 보면 노년층의 사망률이 연간 약 1%씩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신체 장애율은 연간 2%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많은 사람들이 질병 억제 효과를 기대하며 항산화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항산화비타민이 수명연장의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사망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중재연구소의 크리스티안 글루드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 최신호를 통해 23만2606명을 대상으로 한 68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항산화비타민 보충제가 수명연장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루드 박사는 특히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비타민을 전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각각 16%, 7%,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글루드 박사는 또 “이번 연구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을 입에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영양 보충제들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존스홉킨스대 애거드 밀러 박사는 “영양보충제를 섭취함으로써 병과 싸울 수 있도록 만드는 면역체계의 활동력이 손상될 수 있다”며 글루드 박사의 주장에 동조했다. 반면 제약업체들과 일부 학자들은 “이
식도암 억제한다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가 식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의 패트리셔 갈리포 박사가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이하 NSAID)가 위-식도역류로 발생하는 바렛식도(Barrett"s esopohagus)가 식도암으로 발전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갈리포 박사는 평균연령 62세의 남성 189명, 여성 54명 등 바렛식도 환자 2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결과 조사 시작 당시 이 4가지 생물표지 중 3가지 이상을 지닌 환자가 10년 내 식도암으로 발전할 위험은 NSAID 복용자가 30%, 비복용자가 79%로 나타났다. 특히 NSAID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이 4가지 생물표지가 없는 사람과 3가지 이상을 가진 사람은 10년 내 식도암 발생률이 12%와 80%로 크게 차이가 났다.NSAID의 이러한 효과는 만성염증을 차단하고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과 세포의 증식을 억제
다이어트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통념을 깨는 새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소재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의 레안 레드맨 박사가 ‘임상 내분비 및 신진대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다이어트만으로도 체중감량 면에서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드먼 박사는 “체중을 줄이려면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많은 칼로리를 신진대사 및 육체활동으로 태우면 된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과체중이지만 건강한 남자 16명과 여자 19명 등 35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6개월간 추적 조사했다.이중 12명은 칼로리 섭취를 25% 줄이는 다이어트만 하도록 하고 다른 12명에게는 칼로리 섭취를 12.5% 줄이고 운동을 12.5% 늘리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도록 했다. 나머지 11명은 음식물 섭취나 운동량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연구결과, 방법은 달랐지만 다이어트만 한 그룹과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한 그룹의 체중감량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측 모두 체중의 약 10%가 줄었다. 순전히 체중감량만을 목
최근 스웨덴 홀거슨 박사 연구팀은 자국의 7세에서 12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침샘과 치태 샘플을 채취해 자일리톨이 구강 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자일리톨의 충치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일리톨 6.0g에 해당하는 자일리톨 껌을 하루에 세 번 씹게 했다. 실험 후 관찰 결과 치태사이의 젖산 생산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주간 자일리톨 껌을 씹은 결과 구강 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비율이 약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매일 3.4g 자일리톨을 섭취한 경우 구강 내 세균 구성에 변화를 일으켰으나 이 같은 작용으로 인해 치태 속의 젖산 생산을 낮추지는 못했다.이에 반해 제한된 시간동안 이 보다 더 고농도로 자일리톨을 섭취하는 것이 치아 사이 치태의 산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상대적으로 고농도의 자일리톨 섭취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장애등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오카야마대학원의 나카이 유키에 연구원 등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내용에 따르면 임산부가 자일리톨을 섭취하면 신생아의 충치균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업무 스트레스 발병률 높여 직장인이 업무량 과중, 매일 마감에 쫓기는 스트레스, 장시간 근무 등으로 탈진상태에 이르면 제2형(성인)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연구팀이 미국의 의학전문지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대부분 남성인 중년의 직장인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직장업무량과 스트레스가 과도해 탈진상태에 이른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사물레 멜라메드 박사는 “직장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과도한 사람은 연령, 성별, 비만과 상관없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혈압이 높은 사람을 제외한 507명만 가지고 분석했을 때는 이런 직장인의 당뇨병 위험은 무려 4.32배로 높아졌다는 것이 멜라메드 박사의 설명.멜라메드 박사는 “이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평소 운동, 올바른 식사, 충분한 수면, 자기주장
마음을 표현하는 글쓰기가 암 환자들의 정신적 안정에 매우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내용을 인용하면서 “사람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나면 견디기 어려운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심리요법, 항우울제 등이 이용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마음 속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글쓰기(expressive writing)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나 파버 암연구소 환자간호연구실장 수전 바우어-우 박사는 유방암 등 암 환자들에게 매달 4일 30분씩 마음을 표현하는 글쓰기를 시킨 결과 많은 환자들이 스스로 처한 상황을 훌륭하게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효과는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는 평소 성격이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마음을 잘 털어놓지 않는 사람이었다.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인지기능이 모자라는 10대 미만 환자는 물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바우어-우 박사는 “환자는 두려움, 바라는 것 등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일기 쓰듯 아무런 제약 없이, 자연스럽게 써내려 가야 한다. 따라서 구두점, 맞춤법 같은 것도 의식할 필요가 없다”며 “이런 글쓰
장기 인공재생 기술 활용 기대 일본 연구진이 성공률 100%에 달하는 치아 재생 동물실험을 성공했다. 아사이 신문, NHK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일본 도쿄대와 오사카대학 연구진들이 네이처 인터넷판에 발표한 최근 실험 연구결과를 인용, 쥐의 태아에서 치아의 근간이 되는 조직인 치배를 추출, 배양해 성숙한 쥐의 이빨을 재생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험의 성공률은 100%로 이빨의 내부에는 혈관과 신경도 생겼으며 앞으로 장기 인공 재생 기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특히 쓰지 다카시 도쿄대 재생의학과 조교수 등 연구진은 태아기에는 여러 가지 장기와 조직이 상피세포와 간엽세포라는 2가지 세포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 착안, 쥐 태아의 턱에 있는 치배에서 이들 두 가지 세포를 추출, 콜라겐 겔에 주입한 후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연구진은 이들 세포 덩어리를 50마리 쥐의 신장 피막에 주입한 결과 14일후 이들이 모두 이빨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또 성숙한 쥐의 이빨을 뽑아낸 뒤 그곳에 생체 내에서 기른 이빨과 생체 외에서 인공 배양한 이빨 세포 덩어리를 주입한 결과 22회 가운데 17회의 실험
코코아 원두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 플라보놀(flavonol)이 뇌의 혈류량 증가를 통해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대학 의과대학의 이언 맥도널드 박사는 18일 미국과학진흥협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일단의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플라보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맥도널드 박사는 젊은 여성 중 일부에게만 플라보놀이 많이 함유된 코코아를 마시게 한 뒤 복잡한 문제를 풀게 하고 이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한 결과 플라보놀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뇌혈류량이 2~3시간 동안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맥도널드 박사는 “이번 실험 결과는 플라보놀을 치매 치료와 전반적인 심혈관건강 유지에 이용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뇌혈류량 증가는 노인들과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된 사람 또는 미니 뇌졸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이탈리아 피렌체 카레기대학병원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의 장기를 감염된 지 모른 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탈리아 전역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카레기대학병원은 장기를 기증했던 여성의 혈액에 대한 에이즈 감염 여부 테스트 결과가 잘못 기록돼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직후, 그 같은 치명적 과실이 있었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언론들이 전했다. 장기 기증자는 뇌출혈로 숨진 41세의 여성으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피렌체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카레기대학병원 의사 등을 상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의학 전문가들은 장기 이식을 받은 3명의 환자가 이번 장기 이식의 결과로 에이즈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허리 굵은 비만 여성의 경우 자궁암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신문은 영국 암연구소와 메디컬 리서치 카운슬이 후원하고 유럽암ㆍ영양프로젝트(EPIC)를 진행하는 영국, 캐나다 등 과학자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의 결과를 인용, 영국 여성의 평균 허리 사이즈인 34인치 허리를 가진 여성은 31인치 미만 허리를 가진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굵은 허리 사이즈뿐만 아니라 비만과 20대 이후 체중 증가도 자궁암에 걸릴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험에서 유럽 10개국 여성 22만3000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과학자들은 20세 이후 체중이 44파운드 이상 불어난 여성도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더 크다고 말했다.아울러 체질량 지수(BMI)가 30이상인 비만 여성은 BMI가 19∼25인 적정 체중 여성에 비해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75∼78%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비만을 유발하는 패스트푸드의 증가, 운동량 부족 등으로 여성의 허리 사이즈와 체중이 불어나고 있고, 자궁암 환자도 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