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관현악단과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중인 정명훈이 세계적인 테너색소폰 연주자인 베니 골슨과 재즈기타리스트 턱 안드레스와 함께 조지 거쉰의 ‘쿠바 서곡(Cuban Overture)", 듀크 엘링턴의 ‘밤의 생명체들(Night Creatures)" 등을 연주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한국에서 팝스콘서트를 지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재즈기타를 연주하는 정명훈의 아들 ‘선"도 함께 참여해 부자간의 협연무대로 꾸며지는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기타를 들고 아버지와 같이 무대에 설 ‘선"은 진, 선, 민 3형제 중 차남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며 재즈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부자가 한 무대서 엮어내는 환상의 퓨전재즈가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18일에는 7시 30분, 19일에는 3시, 7시 30분 공연을 가지며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이나 19일 낮 공연은 중고생에 한해 균일가 1만원이며 4인 가족권과 20인 이상 단체권은 25% 할인해 준다. 자세한 문의는 ☎02-3991-535.
3년 연속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여름 가족음악회가 새로운 천년을 맞아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를 찾아간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곡들을 중심으로 모차르트의 생애과 음악을 되돌아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자 금난새의 눈높이를 맞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각박하고 여유없는 도심생활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저녁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회는 오는 25일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B석 8천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2-598-8277.
검푸른 바다, 파란 하늘, 하얀 집들…지중해, 에게해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지중해와 에게해에 걸쳐 펼쳐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들은 사실 우리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리 좋은 휴양지는 아닐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구미인들의 취향이 그만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닷가를 찾아가면 우선 그늘부터 찾는다. 뒤로 펼쳐진 송림을 배경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변에 익숙해진 우리들 눈으로는 유럽의 휴양지를 보면 실소를 짓지 않을 수 없는 곳이 많다. 프랑스의 니스도 그렇고,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 도 마찬가지다. 그리이스와 터키아래로 펼쳐진 지중해와 에게해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섬들이 많다. 파리 루블박물관에 전시된 조각품 비너스가 발굴된 밀로섬도 이곳이며 미노아문명을 일으킨 크레타섬도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곳으로는 미코노스섬과 산토리니를 들 수 있다. 미코노스섬에 착륙 직전 비행기에서 눈 아래 펼쳐진 섬의 전경을 보면 미코노스섬의 여행은 실망으로 시작된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세계적인 휴양지라고 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섬들처럼 고대 그리이스 문명을 대표하는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미코노스섬의 진가는 마을로 들
외롭지만 풍요로운 섬 아름다운 등대섬과 쪽빛 바다로 인해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소매물도를 찾아 나서는 길은 멀기만 하다. 아침에 도착한 통영 여객선 터미널 안은 이곳 저곳 남해안 섬들로 휴가를 떠나는 많은 여행객과 섬에 뿌리를 둔 도서민들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북적이고 있다. 도서민들의 구리빛 무표정한 얼굴과 여행객들의 기대감에 찬 뽀얀 얼굴이 무척이나 대조적으로 보였다. 캠핑장비와 섬에서 일용할 양식을 양손에 한 짐씩 들고 소매물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행정구역상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하는 이곳은 실상 대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의 세 섬이 옹기종기 모여서 매물도란 이름으로 불린다. 차는 물론이고 경운기 한 대 조차 없는 곳이지만 오히려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이 꿈꾸는 세상은 이런 세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변변한 접안시설 조차 없어 파도가 치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결항되기 십상인 이 섬에 도착하니 왠지 뿌듯한 마음이 가슴속에서 밀려든다. 나로서도 세 번의 도전(?) 끝에 도착하게 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더구나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우리 모두가 말은 하지 못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모두의 얼굴에 가득했었다. 우리를 실은 작은
나전치과 나성식원장(경희치대卒)은 최근 오리야 마사루(Oriya Masaru)가 집필한 「인간관계에 강해지는 책」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새롭게 번역, 출간했다. 나원장은 서두에서 환자와의 마찰이 진료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전문직 종사자의 특성에서 기인한다고 진단, 『진료실에서도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인간관계의 신뢰가 있어야 하고, 인간적 관계를 통한 좋은 진료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집필의도를 밝혔다. 이 책은 2백70여 페이지에 걸쳐 「치아를 뽑지 않는 치과의사」, 「임상에서 아프지 않게 하는 연구」, 「환자로부터 전해오는 파동」 등 다양한 읽을거리로 구성됐다. □ 펴낸곳:지성출판사 □ 연락처:02-454-5463
(주)신흥인터내셔날에서 SHILLA SYSTEM의 창시자인 Abe Haruhiko 저술서인 「유치악 무치악 형태에 따른 SHILLA SYSTEM의 활용」이 Basic Dental Practice Group의 번역으로 출판됐다. 이 책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SHILLA SYSTEM의 기준이 되는 정중시상면의 의의, 기본술식 및 그 이념에 기초한 총의치, 부분의치의 결손보철부터 FGP를 활용한 치과보철로서의 치관에서 브릿지, 교합 재건치료로써의 스프린트, full mouth reconstruction에 이르기까지 SHILLA SYSTEM의 유효성에 관한 많은 이론과 임상증례들이 수록돼 있다. □ 번 역 : Basic Dental Practice Group □ 편 저 : 사토 나오시, 이와타 타케오, 원용삼 □ 문 의 : 595-3311-3
진료를 하다 보면 문득 “이제는 나도 한가지 분야를 선택한 전문 직업인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친구들과도 직업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다들 이제는 지금 하는 일 외에는 밥벌이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얘기한다. 왜 우리는 한 분야만 배워서 먹고 사는 것일까 ? 근대의 급속한 산업 혁명은 분업화된 여러 직종을 만들었고, 분업화된 직종은 소위 세분화와 전문화를 고착시켰다. 오늘날은 자신이 전공으로 삼는 일 외에는 몰라도 흉이 되지 않고 구태여 알 필요도 없다는 인식이 우리들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국의 풍토에서는 각 전문 분야의 텃세가 아주 심해서 전문으로 해 오던 일을 중도에 바꾸거나 그 일 외의 다른 일을 도모하면 실력이 없거나 특별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이 규태는 에서 전문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잘 정리하였다. 즉, 우리의 의식은 가변적이며 하나 이상의 복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여기는 서양인의 그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우리 민족이 텃세에 얽매여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외길 인생을 살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위대
특강·이색강연·기자재 전시 등 풍성 서울 쉐라톤 워커힐서 『오는 9월 24일 일요일은 즐거운 공부를 위해 비워 두세요.』 최초로 일요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치과계 전체에 「일요일 학술대회 개최」라는 새로운 조류를 형성한 바 있는 경기지부(회장 金聖又)가 오는 9월 24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2000년 종합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경희치대 禹利炯(우이형) 교수의 특별대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경기지부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에서 연자를 초청, 해외연자 강연도 마련한다. 또 「덴탈 시멘트의 선택」(성우경), 「근관장의 측정과 유지」(이승종·김의성), 「복합레진의 기초와 임상응용」(신동훈), 「의보청구 요령」(백문규), 「일본 의료보험제도」 등의 강연과 포스터, 테이블 클리닉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장애우 진료와 관련된 연제, 진료스텝 프로그램 뿐 아니라 「사랑과 행복의 초대」(양은순·천안대 상담대학원), 「전문직업인의 증권투자」(양유식·LG투자신탁운영(주) 등 부부 강연, 재테크 강연 등 색다른 강연도 눈에 띈다. 특히 경기지부 학술대회에서는 워커힐호텔 썬플라워룸 및 로비에 굴지의 국내외 치과기자재 전시
서울지부(회장 신영순)가 내년 6월에 개최될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연제를 공모하고 있다. 올해 종합학술대회에서 개원의 위주의 연자를 선택, 호평받은 바 있는 서울지부는 내년 6월 학술대회 연자도 개원의 연자 위주로 치를 방침이다. 서울지부는 공모할 연제로 Original article, Clinical article, Case report, Clinical aids, Poster 등으로 정했다. 연제의 원고 작성 순서는 1.제목 2.저자명 3.초록 4.서론 5. 연구재료방법 6.연구성적 및 결과 7.총괄 및 고안 8.결론 9.참고문헌 순으로 작성할 것을 원칙으로 했다. 작성된 원고는 디스켓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원고제출기한은 내년 2월 28일 까지다. 문의 498-9142 서울지부 사무처
6월 24일 양 지부 양해각서 교환 대전지부(회장 張碩淳)와 충남지부(회장 金浩哲)가 공동소유로 돼 있는 치과의사회관을 분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부와 충남지부는 지난 6월 24일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치과의사회관에서 양 지부 회장을 비롯해 총무이사, 재무이사,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관양도 양해각서를 합의한 뒤 이를 교환했다. 대전지부는 분리양도금액 1억1천1백85만9천3백80원을 오는 9월 18일 이전에 충남지부에 지불키로 하고 충남지부는 10월 18일 이전에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합의했다. 지난 1986년 완공된 치과의사회관은 3층 건물로 공시지가가 2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부가 지난 1989년 1월 1일 충남지부에서 분리되면서 대전 1백3대 충남 86의 지분으로 운영돼 오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관분리 문제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해 급진전됐다.
11일부터 18일까지 의료 봉사 부산시기독치과의사회(회장 權基弘)는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몽고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몽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의 빈민지역과 지방 소도시인 만달, 박항가이에서 진행될 이번 의료봉사에는 기독치과의사회 회원 3명을 비롯해 내과, 산부인과 등 의사 4명, 한의사 2명, 약사 1명, 부산치대생 2명, 의대생, 한의대생 등 총 24명이 참여한다.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 빈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료봉사를 벌여온 부산시기독치과의사회는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몽고 2개 팀으로 나눠 해외진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