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호쿠대 연구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 치조골(alveolar bone)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칼슘 섭취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뉴스메디칼넷은 최근 쇼지 박사 등 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이 치주학 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1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모유를 먹이고 있는 어머니들은 치아와 잇몸을 감싸고 있는 뼈인 치조골의 손실을 막기 위해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치주염을 앓고 있는 쥐를 실험 대상으로 치조골의 손실 경과를 면밀히 조사했다. 실험연구 결과 연구팀은 특히 수유가 치아 주위 뼈에 영향을 미쳐 치조골 손실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수유 중인 산모들이 치아를 감싸는 뼈 손실 위험이 크다”며 “특히 충분한 칼슘 섭취가 없는 산모의 경우 이와 같은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의 일원인 가나코 쇼지 박사는 “칼슘 부족이 치아 주변 조직의 급성 염증반응을 유발, 치아를 둘러싼 조직 및 잇몸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부착력 저하에 의해 치주 뼈의 손실을 초래한다”
캐나다인 가운데 1백20만명이 의학적으로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병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통계청 보건조사 자료에 따르면 만성피로, 섬유 조직염, 화학물질 민감증 등 의학적으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병을 앓는 사람이 1백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별 질환자 비율은 45~65세의 중장년층이 6.9%로 가장 높고, 12~24세의 청소년층이 1.6%로 가장 낮았다.질병 통계치는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경우만 보고된 것이어서 실제로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을 충분히 자고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는 전체 인구의 1.5%가 앓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온몸에 통증이 지속되는 섬유 조직염 질환자는 1.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소량의 화학물질 노출에도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민감증 환자는 전체 인구의 2.4%에 이른다. 질환자의 21%는 우울증ㆍ공포장애ㆍ광장공포증 등 1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가량 많고,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질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질병은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커피가 운동 후 근육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 교육대학 운동학과의 빅터 마리다키스 박사가 의학전문지 ‘통증 저널(Journal of Pain)’ 2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규칙적 운동을 하지 않고 커피를 이따금씩 마시는 여대생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다키스 박사는 “이들에게 역기들기와 같은 저항력 훈련(resistance training)을 시켜 근육통이 발생한 하루 이틀 뒤 이들 중 일부에게만 커피 두 잔 정도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투여하고 허벅지근육강화 운동을 시킨 결과 강도 높은 훈련과 강도가 낮은 훈련 후 느끼는 근육통이 대조군에 비해 각각 48%와 26% 가볍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카페인이 염증에 반응해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마리다키스 박사는 설명했다. 특히 마리다키스 박사는 “그러나 이 실험은 평소에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커피를 자주 마셔셔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광부와 화학기사 등 자원 분야 육체노동자들이 의사나 변호사보다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레일리아 인력시장 분석가 로드 스틴슨이 최근 발표한 ‘2006~07 직업별 임금 가이드’에 따르면 자원 분야 종사 육체 노동자 소득이 전통적인 고소득층인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트레일리아 통계국 자료를 근거로 만든 이 책자에 따르면 광부, 화학기사, 석유가스공장 기사 등은 주당 평균 1974달러(한화 약 1백45만원)로 연봉 10만2648달러의 세전소득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의사는 주당 평균 1602달러, 치과의사 1711달러, 변호사 1689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틴슨은 “오스트레일리아 자원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광산지역 공장 기사들 임금이 2003년 이후 37%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판매 및 서비스 분야 견습생, 조리사, 미용사, 웨이터 등은 가장 낮은 임금을 기록해 미용사의 경우 주급 평균 460달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일본 연구팀, 동물 임상시험 성공 최근 일본 치의학자들이 사랑니의 치근으로부터 세포 분화 능력을 지닌 새로운 줄기세포를 발견했다. 야후재팬은 최근 일본 오카야마 대학병원 보철과의 소노야마 히로시 씨를 중심으로 한 연구 그룹이 미국의 과학 잡지인 ‘플러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 발육 중인 사랑니의 치근으로부터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지는 새로운 줄기세포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같은 종의 줄기세포가 미니 돼지에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미니 돼지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치근 재생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줄기세포는 지금까지 발견되고 있는 것들보다 증식 능력 등이 뛰어나 치아 재생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된다. 이번 실험에서 소노야마 씨는 미국 내 18~20세의 남녀 16명으로부터 제공된 사랑니 18개를 미국, 중국, 한국의 연구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치근의 끝에 있는 연조직으로부터 새로운 줄기세포를 발견했다. 이 세포는 치근 부분에서 이미 발견되고 있는 다른 줄기세포보다 분열 회수가 많아, 치아의 주체가 되는 조직을 만드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는 것
맨처스터대 연구팀, 조기발견 자동화 기술 개발 치과의사가 진료를 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이 개발돼 화제다.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 메디신넷 등 해외의료전문사이트는 맨체스터대학 호너 박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일반적인 치아 엑스레이 사진으로 골다공증을 앓는 환자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의 케이스 호너 교수와 휴 데블린 박사팀은 암스테르담, 아테네, 말모대학 연구진 등과 함께 최근 골다공증 환자를 진단해내는 자동화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언론들은 골다공증은 50대 여성의 15%, 60대 여성의 22%, 70대 여성의 38.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심지어 80대 이상의 여성에서는 약 70%가 앓고 있는 질환이라고 전했다.특히 골다공증의 경우 그동안 상당수의 여성들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인데도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장비와 의료진 등이 필요, 검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왔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구팀은 일반적인 치아 엑스레이 촬영 동안 환자의 아래 턱 뼈의 두께를 자동화 측정함으로써 골다공증 여부를 진단해내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캠브리지대 연구팀, 15가지 표정 담은 DVD 개발 자폐아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애니메이션 DVD가 자폐아의 특징인 사회성 결핍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영국의 BBC인터넷 판은 지난 9일 영국 캠브리지대학 자폐증연구센터(ARC)와 문화부의 산하기관인 문화온라인(Culture Online) 연구팀이 눈을 마주치기 싫어해 남의 얼굴 표정을 읽지 못하는 자폐아의 특징적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자동차’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 DVD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각 5분짜리 15가지로 편성된 이 애니메이션 DVD는 각각 실제사람의 행복한, 슬픈, 화난, 두려운, 흥분한, 모른 체 하는, 놀란, 피곤한, 냉정한, 다정한, 미안한, 자랑스러운, 질투하는, 웃기는, 부끄러운 표정 등 모두 15가지 얼굴 표정을 앞에 붙인 장난감 자동차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중간에 서로 질문을 주고받게 돼 있다. 자폐증연구센터의 사이먼 배런-코엔 박사는 “자폐아는 굴러가는 바퀴, 돌아가는 팽이, 회전하는 선풍기 같은 규칙적인 기계적 움직임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이 애니메이션은 자폐아의 이러한 성향을 이용해 사람의 갖가지 얼굴 표정을 바라보고 읽을 수 있도록
의도적인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 정상적인 분만에 비해 특히 신생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은 최근 노르웨이 인란테트 병원의 토릴 콜라스 박사가 미국의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의도적인 제왕절개 분만은 정상 분만보다 신생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1만865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계획적인 제왕절개로 낳은 아기가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지거나 폐 기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콜라스 박사는 “신생아가 응급실인 집중치료실로 옮겨질 가능성과 폐기능 장애 위험은 의도적 제왕절개 분만이 정상 분만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윤선영 기자
식품과 건강에 관한 연구결과가 기업 자금에 의한 것일 경우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따라서 소비자들은 식품과 건강 등 보건에 관한 연구결과를 받아들일 때 연구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자금이 기업에서 나왔을 경우 연구 결과에 대해 좀더 보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스턴 아동병원과 하버드 대학에 재직 중인 데이비드 러드윅 박사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된 청량음료와 주스, 우유에 관한 111개의 연구 결과를 비교한 결과, 기업이 자금을 댄 연구는 정부 등 다른 집단이 자금을 지원한 연구에 비해 자금 지원자의 재정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비율이 4~8배나 높았다.또 기업이나 업계 단체가 자금을 지원한 22개의 연구 중 단지 3개(13.6%)만이 연구 대상이 된 음료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반면 기업과 관련이 없는 성격의 자금이 지원된 연구에서는 38% 이상이 연구 대상이 된 음료에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러드윅 박사 연구팀은 과학공공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의 온라인판 저널인 PLoS 의학(PLoS Medi
단 음료수 오랜시간 섭취 습관 초래미국소아치과학회 건전 사용 지침 발표 유아들을 위한 흘림방지 컵이 소아 충치의 중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이를 위한 지침이 제시됐다. 의학전문 헬스데이뉴스는 최근 미국소아치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 Dentistry·이하 AAPD)의 발표를 인용, 식사시간을 제외하고서는 유아용 흘림방지 컵에는 물이외의 다른 음료를 줘서는 안 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APD는 일명 ‘sippy cup"이라고 불리는 이 흘림방지 컵을 이용해 단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이 소아 충치의 주요한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유아용 흘림방지 컵에는 뚜껑입구에 구멍이 나 있어 빨대가 필요 없이 빨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특히 이 컵은 소아들의 식음습관형성과정 중 매개체를 우윳병에서 컵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으나 음료를 흘리지 않는 등 사용이 매우 편리함에 따라 미국 내 일반 가정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AAPD의 회장인 헌키 박사는 “오랜 시간 가당 음료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은 해당 아이로 하
임신 여성의 혈중 비타민 E 수치가 태어날 아기의 체중을 결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뉴저지대학 치의과대학 산부인과전문의 테레사 숄 박사가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내용을 인용, 임신 중 비타민E의 섭취가 태아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숄 박사는 “임신여성 1231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와 임신 28주 두 차례에 걸쳐 두 가지 형태의 비타민E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둘 중 하나인 ‘알파-토코페롤’만이 태아의 성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알파-토코페롤의 혈중수치 상위 20%그룹이 하위 20%그룹에 비해 출산 시 아기의 평균체중이 가장 높고 표준체중에 미달하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3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특히 숄 박사는 “비타민E가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류량과 영양소를 증가시킴으로써 태아의 체중에 직접적인 영양을 미치는 것으로 믿어진다”며 “그러나 임신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에 들어있는 것 말고 추가로 비타민E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