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가라!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은반 위의 축제, 환상의 공연단인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국립 아이스발레단 `키에프 아이스 발레단"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장충체육관 백설링크장.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문과 세계 주니어 대회, 세계 선수권 대회 등에서 수상한 실력자들로 구성된 `키에프 아이스 발레단"은 1960년 창단, 30개국 2백20개 도시에서 1만여회의 공연을 통해 총 1천6백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경이로운 기록을 갖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고난도 테크닉과 환상적인 발레를 결합시키는데 성공한 `키에프 아이스 발레단"은 고전 클래식인 등을 재구성했고 다양한 군무, 전통 민속무, 2인무 등 26개 작품을 2시간에 걸쳐 공연한다. 특히 한국 관객을 위해 신승훈의 과 클론의 GOD의 등을 특별히 안무, 아이스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밤을 환상의 세계로 몰아넣을 음악의 향연 「한여름밤의 뮤지컬 콘서트 2000」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일산 이벤트거리 천막극장에서 펼쳐진다. 98년 창단된 뮤지컬 전문 여배우들의 모임 `MAC(Musical Actress Club)"은 지난 98년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한여름밤의 뮤지컬 콘서트 1998」에 이어 「한여름밤의 뮤지컬 콘서트 2000」을 준비했다. 이번 뮤지컬 콘서트는 MAC 멤버들의 뮤지컬 명곡을 비롯, 다양한 게스트들의 참여로 여러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을 위한 공연으로 꾸민다. 수많은 뮤지컬 명곡을 비롯해 애잔하게 추억에 젖게하는 통기타 가수들의 노래, 그리고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출연으로 한시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할 것이라고.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과 공휴인을 오후 3시, 6시에 각각 열리며 티켓은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원이다. 공연문의는 ☎ 02-766-8679.
개나리와 벚꽃이 지고나니 연산홍과 아카시아, 라일락, 개복숭아꽃이 사무실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이 세상에는 사라지는 것을 대신할 생겨나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주 1박2일로 전북 끝의 서해 임자도를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나선 섬여행이라 드러나지 않는 기대가 가득했지요. 날씨도 쾌청했고, 가는 길도 그다지 막힘이 없었습니다. 남도 특유의 풍만한 능선과 너른 들판, 붉은 황톳길이 우리가 얼마만큼 남쪽으로 내려왔는지 알려주었습니다. 김제 평야의 황홀한 일몰은 더욱 그러했지요. 마치 농익은 홍시를 터뜨려 놓은 듯 온통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저녁해는 하늘과 땅을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붉다못해 아예 은닢처럼 빛나는 저녁해 때문에 야트막한 능선위의 소나무숲은 철부지가 생각없이 그려놓은 눈썹같기도 했고, 언덕너머로 반쯤 가려진 농가를 그지없이 넉넉한 온기로 감싸기도 했답니다. 일몰이 너무 화려했었나, 정말 손톱끝 같은 초저녁달이 저녁놀 언저리에서 조용히 하얗게 뜨고 있었지요. 일요일 새벽 6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울타리 너머 개들이 대책없이 짖어댔거든요. 정말 물어주고 싶도록 짖어댔습니다. 사람한테 물린 개. 상상이나 가시나요? 우린 마당 앞 포구
치의신보1049호 12면 최초의 치의군의관은 김영희씨라는 제목기사 중 킴스플랜에 의해 처음으로 레지던트 교육을 받은 인사는 민병일, 박재중 씨가 아니라 김명국, 박한중, 조영필 씨 등 3명이었기에 바로 잡습니다.
삼가 아뢰옵니다. 지난번 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姜士元국장님 喪事時 物心兩面으로 베풀어주신 弔意에 대하여 心心한 感謝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進拜 드림이 마땅한줄 아오나 小生들이 여러 가지 慌忙한 중이라 먼저 紙面을 통해서 人事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다시한번 아낌없이 보내주신 厚意에 거듭거듭 인사를 올립니다. 後日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0 0 0 년 6 월 일 치 의 신 보 올림
자욱한 포연속 군진치의학 빛났다 내일은 6·25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남북한은 양국 정상간의 만남을 통해 평화공존의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반공단체나 각 사회단체들은 올해 6·25 행사를 남북한 화해 무드에 편승, 축소하거나 행사 내용을 대폭 바꾸고 있다. 그러나 6·25는 우리 민족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군진지부는 지난 5월 육군 치의병과 50년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은 군진 최초의 역사 자료집 치의병과 50년사를 발간했다. 남자치과의사들 대부분은 공보의나 현역장교 등으로 군복무를 마친 경험이 있다. 군시절의 빛바랜 추억들은 남자들에겐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으로 남아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6·25 50주년을 맞아 치의병과 50년사에 실린 사진들을 취합, 50∼60년대선배 치과의사들의 어려웠던 그 시절의 군생활을 공개한다. 또 6·25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 치의용사가 보내온 사진도 소개한다.
“꽃잎처럼 사라진 군번없는 용사들” 인천 이규원 원장 학도의용대 사진전 열어 인천 중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李揆元(이규원) 원장이 인천학도의용대 6·25 참전 사진전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李원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인천학도병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가 주최하고 월간 「서해문화」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동안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 전시회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내용은 6·25 참전 및 자료 25개 판넬이며 참전 50주년을 맞아 4년에 걸쳐 수집한 사진과 자료 및 인천학도병 1백여명이 증언한 녹음과 녹취문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테이프 커팅식에는 남기명 행정부시장과 이복식 시의회 부의장, 보훈지청장 등과 편찬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간 서해문화 발행인도 맡고있는 李원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학도병 출신인 부친 이경종씨가 오래 전부터 함께 준비해 왔다.
의료 불모지인 페루에서 봉사할 치과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파견, 지난 95년부터 5년여간 페루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일경 前 치협 부회장에 따르면 5년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근간 귀국하게 됨에 따라 金 前부회장의 뒤를 이어 봉사할 치과의사가 필요하다고. 최적의 자격 조건은 50세 전후의 박사학위 소지 치과의사로서 개원에 따른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으로 추천기한은 오는 8월 15일까지다. 자격 심사후 수속을 밟게 되며 근무기간은 2년마다 갱신한다. 관심이 있거나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은 치협 사무처(02-498-6320∼6)로 문의할 수 있다.
신생아부터 사춘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입안에서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소책자 「엄마가 알아야 할 우리 아이들의 입안」이 나왔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회장 신동건)가 기획, 제작한 이 책자는 치아 맹출순서에서 제1대구치 식별법, 시기별 이닦는 요령, 교정 등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아이의 성장주기에 따라 사진과 일러스트로 보기좋게 정리했다. 총 24p 11cm X 17cm 크기의 이 소책자 가격은 1부당 4백원이며 5백부 이상 주문시 치과명이 새겨진 스티커를 실비로 제작해 준다. 신청은 건치 조순자氏(☎02-588-6944)에게.
BDA, “정기적 치과 방문으로 예방” 권고 영국에서는 구강암으로 하루 4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구강암의 사망률은 다른 암과 비교해 봤을 때 매우 높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치과의사회(BDA)는 지난 1일 구강암과 관련, 논평을 내고 치과의사는 구강암의 징후를 발견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DA는 환자의 구강암을 발견해내고 이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새 가이드라인을 제작, 치과의사들에게 배포했다. BDA측은 정기적인 치과방문으로 구강암을 빨리 발견한다면 평균 생존률이 50%인데 반해 80%까지 생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DA 보건위원회의 크레이그(Geoff Craig) 위원장은 『사람들이 구강암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며 『치과의사는 환자의 구강암을 확인하고 예방법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고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 치과의사가 구강암에 대해 일깨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BDA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전체에서는 매년 1백만명당 55명의 구강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5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⅓ 이상 증가한
치과마취용 컴퓨터 제어시스템 "원드"가 美식품의약국(FDA)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지난 7일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일스톤社(Milestone Scientific Inc.)는 치과마취용 레이저 "원드"가 성형수술, 피부과, 산부인과, 응급실, 발병학 등 더 많은 의학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드"는 치과 환자들의 국소마취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고통이 없는 주입을 위해 고안된 컴퓨터 제어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