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의학 연구팀, 상관성 구체적 메커니즘 밝혀내 일본 치의학자들이 치주질환과 동맥경화와의 상관성을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야후재팬 사이트는 석간 니시니폰신문의 보도내용을 인용,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치의학 연구원의 야마모토 겐지 교수의 연구팀이 치주질환의 원인균이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밝혔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맥경화는 여러 유발 요인들이 관련돼 있지만, 치주질환이 동맥경화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최근의 다양한 역학 연구로 포괄적으로 증명돼 온 분야. 특히 신문은 야마모토 교수가 이번에 그 구체적 메커니즘을 밝힌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치주질환 환자의 동맥경화 예방이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힌 야마모토 교수의 발언을 인용했다. 동맥경화의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 중막이 비대해져, 혈액의 통로길이 좁아지는 것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는 면역담당세포의 하나인 ‘대식세포(Macrophage)’가 변성한 ‘LDL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을 차례로 흡수해 축적하는 것이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치주질환 원인균이 만들어 내는 2개의 단백질 분해
여성들의 경우 외식을 할 경우 더 많은 칼로리 및 지방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 간호대 소속 게일 팀머맨 박사 연구팀이 ‘웨스턴 저널 오브 너싱 리서치’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 여성들은 가리지 않고 양껏 먹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모두 외식을 할 때 더 많은 칼로리와 지방을 섭취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주일간에 걸쳐 식사 제한을 하지 않고 양껏 먹는 여성과 다이어트 여성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외식 하는 날에 200~300칼로리를 더 섭취하고 지방 섭취도 10~16그램 늘어났다고 밝혔다.특히 팀머맨 박사는 “이 연구 참가자들이 2주일의 연구 기간 동안 음식을 사서 먹은 날이 평균 7일에 달했다고 밝히고 외식 때 과다 섭취하는 칼로리가 축적되면 연간 12파운드(약 5킬로그램)의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종합병원 내과 환자 4명 중 1명은 병을 치료하려고 먹은 약 때문에 생긴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내셔널 포스트는 최근 임상약학자인 피터 제드 박사 연구팀이 ‘약물요법’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제드 박사는 지난해 12주 동안 밴쿠버종합병원 내과를 찾은 환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24%가 의사의 잘못된 처방이나 약 부작용 등 약품 오ㆍ남용으로 인해 생긴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환자는 심장병ㆍ당뇨병ㆍ신경질환 등 다양한 병을 앓고 있었으며, 약품 오용의 원인은 의사의 부적절한 처방, 환자의 투약지시 불이행, 부작용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가운데 72%는 약을 제대로 썼다면 피할 수 있는 병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드 박사는 “약품 사고의 대부분은 심한 상태가 아니었으나 조사대상자 중 10명은 심각한 수준이었으며 1명은 잘못된 투약으로 인해 사망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전국의 종합병원이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제드 박사는 또 “이번 조사는 약품 사고를 막으면 병원을 찾는 환자의 5분의 1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시스템
설탕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독일 호헨하임대학의 이나 베르크하임 박사는 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간질환연구학회(AASLD) 연례학술대회에서 설탕과 지방간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베르크하임 박사 연구팀은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설탕물과 인공감미료를 탄 물을 마음대로 먹게 한 결과 설탕물을 먹은 쥐들이 지방간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설탕물을 먹은 쥐들은 먹이를 덜 먹었으나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높았고 체중도 늘었다고 밝혔다. 베르크하임 박사는 “설탕 중에서도 과당을 섭취한 쥐들이 특히 지방간 발생률이 높았다”며 “과당은 칼로리 과잉섭취를 통해 간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간에 직접적인 독성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인트 루이스대 의과대학 내과전문의인 애드리언 비세글리 박사는 “지난 10년 동안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콘 시럽과 청량 음료 소비가 급증했다”며 “이 연구결과는 간 질환이 비만이나 지방섭취의 결과만이 아니라 설탕 때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혀 피어싱이 치아 손상 등 구강내 질환뿐 아니라 심하면 기타 심각한 질환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발 AP통신은 최근 이탈리아 의사인 마르첼로 갈라르사 씨가 의학 전문지인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한 연구사례를 인용, 혀 피어싱이 엄청난 통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갈라르사 씨가 보고한 사례에 따르면 이 이탈리아 10대 여성은 얼굴에 전기 충격 같은 통증이 10~30초간 지속되는 끔찍한 고통을 하루 20~30차례 씩 겪은 후 병원을 찾아 3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처음에 진통제를 써보고 이후 강력한 약을 처방했으나 효과가 없자 이 여성의 혀에 박힌 피어싱 금속 볼트를 제거했고 이틀 후 이 여성의 통증은 씻은 듯 사라졌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혀 피어싱은 이 같은 통증 외에 파상풍과 심장 감염, 뇌종양, 치아 및 잇몸 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과 심한 경우 생명의 위험까지 야기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차신경통협회의 환자지원책임자 알라나 그레카 씨는 “통증으로 인해 무릎을 꿇으며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고 혀 피어싱의 부작용으로 인한 통증의 심각성을 전했다.갈라르사 씨는 “혀에는 주요 장기에 감염
적포도주와 적포도에 들어있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 ol)’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쥐 실험을 통해 발표됐다.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국립노화연구소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해 비만이 되더라도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면 비만으로 인한 부정적 건강효과가 차단돼 정상인과 똑같은 건강과 수명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 연구팀은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하는 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은 총칼로리 섭취량의 60%를 지방으로 채운 고지방식을 하게 하되 이 중 한 그룹에는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고 제3의 그룹은 표준 식사를 하게 했다.그 결과 8주가 지나자 두 고지방식 그룹사이에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6개월이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 쥐들은 체중은 줄지 않았지만 표준식사 그룹 쥐들과 똑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한 반면 다른 고지방식 그룹은 체중이 불고 건강상태도 나빠졌다. 또 쥐들의 나이가 114주가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과 표준식사 그룹 쥐들은 42%가 죽은 데 비해 레스베라트롤이 투여되지 않은
치아 전체를 황금으로 치장한 ‘20만달러의 사나이’가 강도의 표적이 되면서 후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메일온선데이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DJ로 일하고 있는 앤소니 고쉬라는 이름의 28세 남성은 개성 만점 외모를 위해 1000파운드(약 1천8백만원)의 거액을 들여 치아 전체를 황금으로 장식했다. 고쉬는 6개월 전 자신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치아 전체를 황금으로 장식했는데, 이후 이를 노리는 강도들의 표적이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지난 6개월 동안 황금 치아를 노리는 무장 강도를 세 차례나 만났다는 고쉬는 자신의 ‘황금 치아 시술’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며 후회를 하고 있다. 약 2파운드 무게의 황금 치아를 가진 자신을 강도들이 ‘걸어 다니는 현금 지급기’로 생각한다는 것.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미국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은 보톡스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일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ASPS)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성형수술을 한 미국 남성 수는 2000년 대비 4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성형수술은 보톡스로 지난해 보톡스를 맞은 남성은 31만3519명으로, 2000년에 비해 233% 증가했다.그 다음으로 인기를 모은 것은 미세 박피술이었다. 20만1051명이 수술을 받아 5년 전보다 134% 증가했다. 3위는 17만3387명이 수술 받은 레이저 제모. 4위는 10만8551명이 수술을 받은 화학박피로, 시술 수는 46%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수술인 코성형, 모발이식, 지방흡입술도 여전히 선호됐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카레의 주성분인 쿠르쿠민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는 지난달 28일 보도에서 의학전문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를 인용, 쿠르쿠민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macrophage)로 하여금 치매 환자의 뇌에서 형성되는 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게 한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의 밀란 피알라 박사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6명으로부터 채취한 혈액에서 대식세포를 분리, 이 중 3명의 것만 시험관에서 24시간 쿠르쿠민에 노출시킨 뒤 아밀로이드 베타를 투입한 결과 쿠르쿠민으로 처리된 대식세포들이 그렇지 않는 대식세포들에 비해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식세포는 면역체계의 ‘보병’ 격으로 몸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병든 세포 등 해로운 폐기물들을 먹어치운다. 피알라 박사는 “나이가 적은 환자와 치매 초기단계에 있는 환자가 쿠르쿠민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쿠르쿠민의 효과는 환자의 나이와 치매의 진행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알라
충치 유발 등 특정균만 집중파괴 치아건강에 해로운 세균만을 골라서 파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균제가 최근 미국에서 개발됐다. 의학전문 헬스데이뉴스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 국립치의학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이하 NIDCR) 연구진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인용, 충치 유발세균 같은 특정 구강세균만을 찾아서 선별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항균치료법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STAMP’(specifically targeted antimicrobial peptide)라고 명명된 이 치료법은 아미노산 배열이 양면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한 부분은 STAMP가 찾아서 파괴할 세균의 종류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작은 ‘항균폭탄’의 역할을 해 표적이 되는 세균을 박멸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험실 연구에서 1세대 STAMP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는데 STAMP는 충치를 유발하는 ‘S.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를 30초 이내에 제거했지만 주변의 무해한 세균에는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미 인간을 대상으로 S. mutans용 ST
커피가 당뇨병 발병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CBS 인터넷판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의과대학 예방의학과의 베사 스미스 박사가 “커피를 현재 마시고 있는 사람과 과거에 마시다가 끊은 사람들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성인당뇨병 발병률이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논문을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를 통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스미스 박사는 남녀 910명(평균 연령 66세)을 대상으로 평균 8년에 걸쳐 조사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스미스 박사는 특히 이 중 3분의 1은 내당력(glucose to lerance)이 손상돼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었지만 커피의 당뇨병 예방효과는 다른 사람들과 같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내당력 저하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이다. 스미스 박사는 “커피가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카페인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커피에 들어있는 다른 그 어떤 성분에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 성분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핀란드 연구팀은 지난 2004년 매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