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유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레나 게오르게 박사가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 9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임신 6~12주 사이에 유산한 여성 463명과 임신 6~12주 현재 임신이 유지되고 있는 여성 8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흡연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산율이 2배 높고 간접흡연 노출 여성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6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게 박사는 “간접흡연 노출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비흡연 여성에 대해서는 니코틴 노출을 나타내는 혈중 코티닌 농도를 측정했다”고 밝히고 “유산 그룹은 혈중 코티닌 수치가 높은 여성은 24%, 대조군은 19%였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출생 때의 체중이 성장 후 혈압과 연관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애너 데이비스 박사가 미국의 의학전문지 ‘고혈압(Hypertension)’ 9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출생시 체중이 낮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고혈압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 박사는 “평균연령 38세인 2만58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출생 시 체중을 기억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출생 시 체중이 1kg 늘어나면 최고 혈압인 수축기혈압이 0.8mmHg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출생 시 체중을 실제 기록으로 확인한 744명의 경우는 출생 시 체중이 1kg 늘어날 때마다 수축기혈압이 1.4mmHg씩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결과는 물론 연령, 성별 등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 결과가 임신 중 또는 출생 후 성장과 발달과정에서 발생한 어떤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한 것인지는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윤선영 기자
치과위생사와 덴탈 어시스턴트 등 치과 전문 인력이 캐나다에서 뜨는 유망직종으로 분류 됐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는 최근 가주고용개발국(EDD)이 이들 업종을 앞으로 가장 전망 있는 직종으로 선정,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업종의 경우 앞으로 필요 인력이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구인난’을 보일 것으로 EDD는 전망했다. EDD는 치과위생사는 앞으로 6년간 51%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덴탈 어시스턴트는 당장 수년 내에 4000여명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EDD는 또 메디컬 어시스턴트와 응급의료요원도 유망직종으로 분류했다.메디컬 어시스턴트의 경우 LA카운티 지역에서 가장 인력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직종 가운데 하나로 2012년까지 이 분야의 인력수요가 지금보다 55%(8500여명)나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EDD의 전망이다. 응급의료요원도 2012년까지 지금보다 48% 가량 늘어날 것으로 EDD는 예측했다. EDD는 이밖에 부동산 브로커와 모토사이클 미캐닉도 유망 직종으로 꼽았는데 부동산 브로커 인력은 수년내에 4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최근 모토사이클 애호가들이 늘면서 모터사이클 정비 수요가 함께 증가해 이
미국 스탠퍼드대학은 산하 2개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제약업계 영업담당자로부터 아무리 작은 선물이라도 받지 못하도록 했다고 12일 발표했다.오는 10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조치는 의료장비업체 등 병원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에게도 적용된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의사들이 견본 약을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나 제약업체 관계자들이 쓴 논문을 과학 저널에 발표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밝혔다.제약업체의 영업 담당자들은 스탠퍼드대학 병원 환자들이 보이는 장소에 출입하는 것이 금지되며 선약 없는 방문도 할 수 없다고 대학당국은 말했다. 대학당국자는 커피잔이나 펜 등 제약업체들이 돌리는 판촉용 물품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예일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이미 이번 조치와 유사한 선물 수수 금지 방침을 발표했으며 다른 기관들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미국의학협회 저널은 지난 1월 기사를 통해 미국 의료업계가 의사들에 대한 영업 비용으로 연간 1백 90억달러 정도의 예산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대학 병원들이 이를 개혁하는 데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소아정신질환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이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가 출생 전 간접흡연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또 ADHD가 출생 후 납 노출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브루스 랜피어 박사는 과학전문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4~15세 아이들 4704명의 건강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ADHD가 나타날 가능성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출생 후 납 노출에 의한 혈중납 수치가 2g/dL(데시리터당 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아이들은 0.8g/dL 이하인 아이들에 비해 ADHD가 나타날 위험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출생 후 간접흡연 노출은 ADHD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로버트 겔러 박사(에모리대학 소아독성학)는 “태아가 뇌의 발달 과정에서 어떤 독소에 노출됐을 경우 독소의 종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며 “이 조사결과는
개의 입이 사람의 구강보다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색다른 주장이 최근 미국에서 제기돼 관심을 끈다. 미국 ABC 방송은 미국인들이 개에 대한 애정과 친밀감의 표현으로 개와 입맞춤을 자주하지만 개로부터 질병을 얻을까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자사 심층 탐사 프로그램에서 수의과 의사인 마티 벡커씨와의 인터뷰를 인용, “개의 입은 사람의 입보다 더 깨끗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더 더럽다고 하기는 정말로 어렵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벡커 씨는 “개들은 쓰레기통을 뒤진 입으로 개 주인들에게 인사를 할 때 얼굴을 핥곤 하지만 개를 통해 질병이 전염될 것이라고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개의 입이 깨끗하다는 신화는 개들이 그들의 상처를 계속 핥음으로써 빨리 치료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들은 상처가 났을 때 혀로 계속 핥아 죽은 섬유를 제거해 치료하곤 한다”면서 개 혀로 핥는 것을 외과의사의 상처 치료에 비교하고 “애완견 애호가들이 개와 키스를 하고 싶다면 계속하라. 다른 사람들과 키스를 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커 씨는 “결론적으로 개는 병원균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개
미국서 아동학대 혐의로 부모 구속 최근 미국에서는 충치가 심한 자녀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부모가 구속된 사건이 발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abc 6, 클릭 투 휴스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베틀레헴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자녀(5세)를 위험에 방치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고 지난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동을 위험에 빠트린 혐의로 이 46세의 여성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같은 지역 내 치과의사다. 그는 “이 5세 아이의 충치가 너무 심해 어금니 전부를 포함해 총 12개의 치아를 발치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최악의 치아 상태로 보아 적어도 2년 6개월 이상 돌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아이의 영구치가 모두 다 날 것이라는 보장이 없으며 최소한 10년간은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치 상태가 너무 심각하므로 이를 방치한 부모의 행동은 곧 범죄라고 본 이 치과의사의 주장에 경찰도 동의해 수사가 진행됐다. 한편 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라고 있는 이 여성은 아이가 지난 2005년 여름부터 치통을 호소했고 2006년 1월에 치과에 아이를 데려갔지만 충치가 저절
미역에 복부지방을 감소시키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와 눈길을 끈다. 헬스데이뉴스는 최근 일본 홋카이도대학 수산과학연구원의 미야시타 가즈오 박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미역에 들어있는 갈색 색소인 ‘푸코산틴(fucoxanthin)’이 복부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야시타 박사는 “푸코산틴이 쥐 실험에서 복부지방을 감소시켜 체중을 5~10%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미야시타 박사는 “푸코산틴을 먹인 쥐들은 내장지방 조직에 있는 지방연소 단백질(UCP-1)의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푸코산틴을 먹이지 않는 쥐들은 이 단백질의 활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는 푸코산틴이 지방 연소 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미국의 한 회사가 개발한 구강 내에 부착하는 다이어트 보조 장치가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일명 ‘DDS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기구는 과체중 환자의 치아에 끼워 입천장에 붙이는 것으로 입안 전체의 공간을 줄여 주는 기능을 한다. 제작사는 “음식을 빠르게 한 입에 많이 먹게 되면 포만감 신호가 뇌로 뒤늦게 전달돼 과식을 하게 되는데 이 기구를 착용할 경우, 식사 속도를 늦추고 씹는 양을 줄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출시한 후 지금까지 CNN과 US투데이 등 수십 군데의 언론에 소개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얘기다. 기구 부착은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며 비용은 50만원 선. 하지만 현재 이 제품은 해외 블로그 상에서 ‘황당 제품’으로 소개되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입 속 공간을 줄이면서까지 억지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느냐”, “이 장치가 재갈을 연상 시킨다”, “살을 빼기 위해 자기 몸을 학대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극적으로 보여 준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강
사람들이 갈수록 휴대전화에 탐닉해 스트레스를 받고 신경과민이 되고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보고했다.영국 BBC방송은 지난 13일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영국 스태퍼드셔대의 데이비드 셰필드 박사의 연구 내용을 인용, 휴대전화가 사용하는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야기한다고 밝혔다.데이비드 셰필드 박사는 106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6%에서 휴대전화 사용과 연계된 문제 행동들을 발견했는데 ▲사용 후 신경과민이 되거나 ▲휴대전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사용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의 이상한 행동이 나타났다. 셰필드 박사는 또 별도의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 사용을 포기하면 혈압이 더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에식스주에서 개최되는 영국심리학회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셰필드 박사 연구팀은 20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휴대전화 포기 전과 포기 중의 반응을 실험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한 뒤 휴대전화에 관해 말할 때 이전보다 혈압이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셰필드 박사는 “휴대전화가 우리 사회의 모든 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 과학자 질량분석기 이용 유전자 구조·변형 연구 충치 유발 등 공격성 인자 대안 기대 최근 독일의 과학자들이 질량분석기를 이용, 박테리아들의 ‘입속 전쟁’에 대한 전반적인 기전을 파악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독일 라이프찌히대학 소속 치과의사 및 생화학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구강내 박테리아 정밀분석을 위해 ‘MALDI-TOF(Matrx assised Laser Dedorption/Ionisation Time od Flight)’ 질량분석기를 도입한 분석공정을 이용해 입속 내 박테리아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생화학연구소의 클라우스 에쉬리히 교수팀에 따르면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연구결과는 다양한 곡선을 통해 특정 박테리아의 어떤 단백질들이 자주 출몰하는지를 지시해준다는 것. 루프 교수는 “우리는 실험실에서 한편으로는 박테리아군에 의해 만들어지는 산 결과물을 측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동시에 MALDI-TOF 질량분석기를 거쳐 단백질 구조를 파악, 유전자를 분류해 비교분석을 했다”고 분석의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박테리아들을 통해 치아와 잇몸이 특히 더욱 많은 피해를 입는가에 대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