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형 어린이 기침, 감기약이 치아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특히 감기약 복용 후에는 치아부식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최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국립대학 카롤리나 코볼로 다 코스타 박사 연구팀이 일반치과학회 저널을 통해 “일부 시럽형 기침, 감기약을 잠자기 전이나 적절한 구강위생조치 없이 복용할 경우 치아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에 “약을 복용한 후에는 치아 부식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를 닦을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호흡기 알레르기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들을 조사한 결과 시럽 형태의 약은 산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반면, 불소 성분은 전혀 없고 소량의 칼슘 성분만 존재, 치아부식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를 위해 70개의 치아에나멜 샘플들을 구강 상태와 흡사하게 만든 다양한 용액에 10일간 각각 담가놓고 일부 표본에는 항히스타민 기침 시럽약을, 다른 표면에는 불소를 반복적으로 넣어주면서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 결과 “항히스타민 시럽에 노출됐던 치아에나멜 샘플들은 부식 징후를 보였지만 불소 치료를 적용한 샘플들에서는
심장·당뇨병 가능성 2배영국 공무원 1만명 조사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하 UCL)’ 연구자들이 ‘영국 의학 저널’ 인터넷판에 지난달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직장 스트레스가 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포함하는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영국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직장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985년부터 1999년에 걸쳐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수준들을 연구하고, 이를 지난 1997년과 1999년 대사증후군 요소들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또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 같은 스트레스가 없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거의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수석연구자인 타라니 찬돌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 대사증후군 위험 증가와 연계되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이 알려진 것만큼 좋은 식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심장학회 산하의 한 위원회는 지난 10년간 발표된 콩 관련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콩으로 만든 식품 혹은 건강보조품이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다는 주장에 의문을 품게 됐다고 의학전문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보고했다. 위원회는 또 콩 혹은 콩에서 추출되는 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발열현상 등을 경감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으며 이소플라본의 유방암, 요도암, 전립선암 등 예방설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심장학회는 콩 관련 후속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자 이 문제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하고 논문 22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콩 식품을 다량 섭취할 경우에도 건강에 나쁜 저밀도지단백(LDL)을 불과 3% 밖에 줄이지 못했으며 건강에 좋다는 고밀도지단백(HDL) 혹은 혈압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FDA는 매일 최소 25그램의 콩 단백질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잇따르자 지난 1999년 콩 제품에 심장병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그러나 위원회의
칼로리를 줄인 식사습관을 지속하면 심장기능의 노화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의 루이기 폰타나 박사가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25명에게는 칼로리를 제한한 식사, 또다른 25명에게는 일반적인 서양식 식사를 하게 하고 평균 6.5년을 지켜본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폰타나 박사는 “칼로리를 제한한 그룹은 노화의 1차적인 표지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심장의 확장기능이 일반적인 식사를 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젊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저칼로리 그룹은 혈압도 대조군보다 낮았다고 폰타나 박사는 덧붙였다. 실험에서 PP저칼로리 그룹은 단백질 23%, 탄수화물 49%, 지방 28%로 편성된 식사를 하루 1670칼로리를 섭취했고, 대조군은 단백질 17%, 탄수화물 52%, 지방 31%로 이루어진 식사를 2445칼로리 섭취했다. 폰타나 박사는 앞으로도 “이 두 그룹 사람들의 건강을 계속 지켜볼 것이며 특히 저칼로리 그룹이 심장기능 이외의 다른 노화 표지들도 지연되는지를 관찰할 것
업체 “특정제품 직접 승인 아니다” 반발 최근 영국에서는 치과의사가 등장한 치약 광고 금지를 놓고 해당 업체와 영국 광고당국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일간지인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광고표준국(The 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이하 ASA)이 치약업계의 대표적인 회사들인 콜게이트 팜올리브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에 대해 각각 자사 제품 광고의 시정 조치를 적극 요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SA는 양사의 ‘콜게이트 센시티브’와 ‘센소다인’등의 치약 광고가 ‘치료, 제품 또는 성분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추천을 담은 광고를 금지 한다’는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콜게이트사의 제품 광고에서는 한 여인이 “치과의사가 민감한 치아에 ‘센시티브" 치약을 권했다”고 설명하는 동안 ‘콜게이트 센시티브’ 치약이 화면에 나타났다는 것. 이에 대해 콜게이트 팜올리브 사는 그 치과의사가 직접적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승인이나 추천을 하지 않았다고 항의했지만, 업계 관련 감시단은 치과의사의 추천을 담은 광고는 여전히 전문적인 승인을 의미한다며 이 같은 항의를 일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
이스라엘 연구팀 발표 토마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영양 보충제가 혈압을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엘 연구팀은 토마토에서 추출된 항산화제 리코펜 등을 함유한 영양제 리코마토(Lyc-O-Mato)를 31명의 경미한 남녀 고혈압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수축기 혈압이 140~159인 고혈압 1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4주간은 매일 위약을 복용하고 이후 8주간은 토마토 보충제, 다시 이후 4주간은 위약을 복용해 실험한 결과 토마토 영양보충제 복용기간에 혈압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실험대상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10포인트, 확장기혈압은 4포인트씩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연구에 참여한 이스라엘 네게브대학의 에스더 파란 박사는 “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 처방받는 경미한 고혈압 환자들이며 이미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이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한다”고 말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아스피린의 효과가 남녀에게 각각 다른 양상을 띤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발 로이터 통신은 최근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제프리 버거 박사가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1월18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아스피린은 남성에게는 심장마비, 여성에게는 뇌졸중(허혈성)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서로에게 이와 반대되는 효과는 없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남성 4만4114명, 여성 5만1342명 등 총 9만54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6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했다. 버거 박사는 “아스피린(100~500mg)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남성은 심장마비 위험이 32%,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17% 각각 낮아졌지만 여성에게 심장마비, 남성에게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는 없었다”며 “심장마비,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전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아스피린의 위험감소 효과는 남성이 14%, 여성이 12%로 각각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거 박사는 “이 6건의 연구보고서 중 3건은 남성, 2건은 여성, 1건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연구대상자들은 조사시작 당시 모두 심혈관 질환이 없었다”며 “이 결과는 약효가 남녀가
일본에서는 향후 치과의사 등 의료인들의 국가시험 합격여부를 공개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도쿄신문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국가자격시험인 치과의사, 의사 등 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표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다음달부터 차례로 시작되는 치과의사, 의사, 보건사, 조산원 등의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을 언론을 통해 일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자칫 합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 지난해 4월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이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도쿄신문은 언론에 공표된 의사와 치과의사 합격자 명단은 일반인들이 이들 의료인의 자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길이었던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윤선영 기자
미국에서는 해마다 6800여명의 구순구개열 아기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최근 조사결과가 나왔다. ADA투데이뉴스는 지난 11일 미국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이하 CDC)의 발표결과를 인용해 여성들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선천적 결손증 예방의 달’인 1월을 맞아 조사한 결과, 미국의 주요 선천적 결손증(Birth Defect)중 하나인 구순구개열 증상을 보이는 유아들이 한 해 68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1월 6일자를 통해 이 같은 추정수치를 발표했다. 이 같은 정보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 사이 미국 유아질병예방네트워크측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새롭게 국가차원에서 업데이트 한 것으로 11개 주가 참여하는 이들 네트워크는 18가지 주요 선천적 결손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직원을 각 병원에 파견했었다. 또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의 경우 구순구개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로 조사돼 해마다 5500명의 유아들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DC는 18개 주요 선천적 결손증 가운데 10개에서 각각 연간 1000명 이상의 환
성인이 되면서 과체중이 되는 사람들은 나중에 자살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발 로이터통신은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핀 라스무센 박사 연구팀이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근호(1월호)에 발표한 연구 분석 결과를 인용, 통계자료를 통한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와 자살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에서 이들은 1968년에서 1999년까지 약 130만 명의 스웨덴 징병자 통계를 분석해 이들이 18~19세 때 측정한 체질량 지수와 이후 자살 발생과의 관계를 최고 31년까지 추적 조사했다.실험 결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해마다 16.2명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자살 연령은 30세로 파악됐다.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체질량 지수가 5포인트 올라갈 때 마다 자살률은 15%씩 감소해 과체중일수록 나중에 자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상관관계가 드러났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특정 약품 효과 크다” 논문 게재 들통 노르웨이의 유명한 암 연구학자가 영국 의학저널 랜싯(Lancet) 2005년 10월호에 구강암 치료와 관련한 환자 치료 자료를 조작해 “특정 약품이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을 낮춘다”는 논문을 발표 했다가 최근 덜미를 잡혔다. 노르웨이 언론들은 최근 노르웨이 종합암센터 슈타인 발러 처장의 발언을 인용해 “노르웨이 종합암센터 소속의 유명한 암 연구학자가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자료를 조작, 발표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자는 논문에서 2곳의 정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환자들의 치료 자료를 인용해 특정 약품을 사용하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낮아진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그의 조작 논문은 동료 학자가 연구에 의심을 제기하면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발러 처장은 “그는 동료 학자가 랜싯 논문에 의심을 제기하고 다그치자 자료 조작을 시인했으며 정부 자료를 조작했음을 실토했다”고 설명했다.발러 처장은 “최근 랜싯에 논문 조작을 통보했으며 빠른 시일 내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이 학자의 연구 방법과 과거 논문들을 전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