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성 40% 육박 ‘우먼파워’거세 최근 미국 치대 졸업생 수가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65명 씩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ADA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03년 치과대학 졸업생은 총 4443명으로 10년 전인 1993년 3778명에 비하면 총원 655명, 1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ADA에서 미국 내 활동하는 개원 치과의사들이 오는 2020년에는 18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조사결과를 내놓은 만큼 치대 졸업생들의 이 같은 증가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치과의사 인력은 오는 2010년에는 17만7천984명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드디어 18만 명 시대를 넘어 18만4천63명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는 10년 새 7079명, 전체 비율로 계산하면 3.9%가 높아지는 수치로 향후 미국 치과계의 인적수급 현황이 예측가능하며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707.9명 증가로 현재 우리나라 11개 치대 입학정원인 760명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번 치대생 졸업자 조사에서 여성 치과대학 졸업자는 지난 1993년 3788명중 1333명으로 35%를 차지했던 것이 2003년 44
식사량을 많이 받아도 사람들은 그 식사량을 소화하고 적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밴쿠버발 AFP통신은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바버라 롤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20여 명의 남자와 여자를 대상으로 11일간 식사 습관과 칼로리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사람들은 식사량을 많이 제공받을수록 많이 먹는 경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 통신은 밴쿠버에서 개최된 북미비만학회(NAASO) 연례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내용을 인용, 한 끼니 음식량이 많이 나올 경우 지나치게 먹는 경향이 두 살 때부터 이미 시작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연구진들은 그러나 많이 먹는 어린이들도 스스로 음식을 차려먹도록 할 경우 지나치게 먹는 경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브라운대학의 홀리 레이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많이 제공할 경우 많은 양을 먹게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다량 구입하는 것과 함께 저가의 식품을 대용량으로 구입할 때 얻는 경제적 이익도 식사량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일찍 퇴직하는 사람들이 더 일찍 사망한다?많은 선진국들이 인구 노령화에 대처하기위해 정년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자 일부에서 “노동기간 연장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AFP 통신이 지난 21일 영국 의학저널(BMJ)을 인용, “일찍 퇴직하는 사람들이 더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용,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학저널에 따르면 미국 석유업체 셸의 텍사스주 사업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연금생활자 3500명을 조사한 결과 55세에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이 60세나 65세에 퇴직한 사람들보다 일찍 사망할 위험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5세에 퇴직한 사람은 평균 72세까지 살았으나 60세에 퇴직한 사람은 평균 수명이 76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65세에 퇴직한 사람은 평균 80세까지 장수했다.성별과 사회, 경제적 조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가장 일찍 사망한 사람들은 55세에 퇴직한 저소득층 남자였고 가장 오래 산 사람들은 65세에 퇴직한 고소득층 여성이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지능이 높은 아기를 낳으려면 임신 중 산모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단 수은이 적게 든 생선을 선별해서 섭취해야 한다.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생후 6개월 된 아기들의 지능을 테스트하고 그 어머니들이 임신 중 생선을 얼마만큼 먹었는지를 조사해 비교분석한 결과 태아를 임신한 산모가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아기의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생선 종류에 따라 수은이 많이 함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들의 모발검사를 통해 수은 노출량도 측정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생선을 많이 먹은 어머니가 출산한 아이일수록 지능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수은 노출이 아이의 지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 생선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동시에 수은 노출량이 가장 적은 어머니가 출산한 아이들이 지능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혈액 내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 잇몸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은 미국 보스턴대학 골드만치과대학의 토마스 디트리히 박사 연구팀이 미국 의학 전문학술지인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최근 연구내용을 인용,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경우 치은염이 발생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1988년에서 1994년 사이 연방 정부에서 실시한 건강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6700명의 데이터 분석했다. 건강조사 참여자들의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토대로 이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치은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분석 결과 십대 청소년과 성인 가운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가장 높았던 그룹의 경우 잇몸 질환 가운데 잇몸이 부풀어 오르고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인 치은염이 발생될 가능성이 비타민 D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과 수입 수준 등의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 이후에도 동일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잇몸 질환에 대한 비타민 D의 역할이 항염증 작용에 근거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만 원인 중 바이러스도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장차 비만예방 백신의 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밴쿠버발 AFP 통신은 최근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개막된 북미비만연구학회(NAASO) 연례회의에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페닝턴 생의학연구소의 니킬 두르나다 박사가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36(AD-36)가 동물의 지방조직을 급속히 증가시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르나다 박사는 “닭, 쥐, 원숭이들에 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모두가 눈에 띄게 살이 찌고 혈중 콜레스테롤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사람에게는 이 바이러스를 직접 감염시킬 수 없기 때문에 위스콘신, 플로리다, 뉴욕 3개 주에 보관돼 있는 500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중 30%에서 AD-36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된 데 비해 체중이 정상인 사람은 1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르나다 박사는 “강아지 홍역바이러스, RAV-7, MAM-1조류 바이러스, 쥐의 보르나 바이러스 그리고 3가지 아데노 바이러스(AD-5, AD-36, AD-37) 등 최소한 10종류의 바이러스가 동
비만 치료를 위해 위 축소 수술을 시술받은 환자가 1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비만환자에게 시행된 위 수술이 2004년 초 사망 및 합병증 사례로 사회 문제시된 적이 있어 연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데이비드 플럼 워싱턴대 교수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비만 치료를 위해 위를 축소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가 1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생각보다 매우 높으며 특히 30~40대 환자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치료수술을 받은 가장 흔한 연령대인 30~50대를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사망률이 1% 아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5~44세의 경우 남성은 5% 이상, 여성은 거의 3%정도가 수술을 받은 지 1년 안에 숨졌으며 45~54세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이보다 다소 높았다.또 65~74세 환자의 경우 남성은 거의 13%가, 여성은 약 6%가 숨졌으며 7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이 절반, 여성은 40%가 수술 받은 지 1년 안에 사망했다. 플럼 교수는 “알려진 것보다 사망위험이 훨씬 높다”며 “비만치료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이전의 연구들은 가장 뛰어난 의사들의 가장
골절 후 단 1~2주안에라도 담배를 끊을 경우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마이클 주시크 박사는 지난 17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현재 초기단계의 연구결과는 니코틴이 뼈를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코틴은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출동하는 골수 속의 줄기세포인 중간엽세포(mesenchymal cells)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주시크 박사는 “골절 후 첫 며칠과 몇 주간의 회복과정에서 중간엽세포가 취하는 중요한 조치들을 니코틴이 완전히 망쳐버린다”고 주장했다. 주시크 박사는 특히 “미국 국방부로부터 1백40만 달러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를 증명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방부가 이 연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군인들의 흡연율(34%)이 일반인들(22%)에 비해 훨씬 높고 군인들은 전투와 작전 등에서 뼈를 다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시크 박사는 또 “니코틴이 뼈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토
최근 영국에서는 치과수술을 통해서 인간광우병이 전이되는지 여부가 조사되고 있다. 영국 BBC는 영국정부의 자문기구인 보건보호청(Health Protection Agency)의 발표내용을 인용, 인간 광우병인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이 오염된 치과수술 도구를 통해서 전이되는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되는 3년간의 실험 목적은 영국 보건부가 치과에서의 인간광우병감염 위험에 대한 안내를 하고, 가장 효과적인 수술도구 세척방법에 대한 좀더 엄격한 권고안을 채택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수술도구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적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인간광우병이 헌혈된 혈액과 조직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 후에 이뤄진 것. 특히 영국 워릭대학에서 최근 열린 보건보호청의 연례학회 보고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7천5백만 건의 치과수술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 2백만 건의 경우는 침해적인 수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감염 여부를 차제에 점검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자인 조안 딕킨슨 씨는 “치과수술과정의 위험은 매우 적지만 이 연구는 관련 정보를
역시 금연이 암을 예방하는 데 최고의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뉴욕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마지드 에자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국제암예방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내용을 인용, 지난 2000년 전체 암 사망자 가운데 21%인 142만 명이 흡연으로 암에 걸렸다면서 흡연이 암 사망 사유 중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암 사망의 국가별, 성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암학회의 암 사망 관련 자료들을 분석했다.연구조사 결과 지난 2000년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은 1백42만 건으로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백18만명, 여성이 24만명이었다. 또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 중 62만5000건은 개발도상국에서, 79만4000건은 선진국에서 발생했다.흡연으로 인한 암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은 폐암으로 전체 폐암 사망 중 71%인 85만건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2번째는 구강, 인후, 식도 등 상부 호흡ㆍ소화기관에 각각 발생하는 암이었다.이와 관련 에자티 박사는 “북미, 유럽, 서태평양 지역의 선진국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
알코올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15일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케네스 무카말 박사가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적 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아스피린처럼 혈액을 희석시키는 항응고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 항응고제는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차단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무카말 박사는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사, 분석한 결과 1주일에 3~6잔 정도 술을 적당히 마시는 남성은 혈액을 응고(지혈)시키는 기능을 가진 혈액속의 작은 분자인 혈소판의 활성화와 응집 기능이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카말 박사는 또 “미국은 심장마비가 출혈성 뇌졸중보다 훨씬 많지만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미국에 비해 출혈성 뇌졸중이 훨씬 많고 심장마비는 적다고 밝히면서 이는 식사습관의 차이 때문으로 생각 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 관련 마크 시겔 뉴욕 대학 의과대학 박사는 “적당히 마시는 술도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