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발 로이터 통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황 수에메이 박사가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파킨슨병 환자 124명과 건강한 사람 112명을 대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 LDL수치가 91∼135인 사람이 135이상인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6배, LDL수치가 91이하인 사람은 4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황 박사는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콜레스테롤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환경독소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파킨슨병사이에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황 박사는 이는 파킨슨병 발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높고 LDL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남성은 65세, 여성은 75세 까지라는 사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미 국립보건원 연구진 조사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치과 진료를 오히려 꺼려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 연구자들에 의해 제시됐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및 질병통제예방국(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and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수잔 K. 드릴리어 박사가 주도한 연구결과의 내용을 인용, 흡연자의 잇몸 질환, 치아 손실 및 구강 암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일반 사람들은 흡연자의 경우 치과 진료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릴리어 박사 등 연구진들은 1만5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에서 흡연자 그룹 중에서는 33%, 비흡연자 그룹 중에서는 45%가 치과 진료소를 1년에 1번 이상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연구 보고서에서 “흡연자의 경우 구강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치과 진료소를 방문해 구강 질환을 진단하고 예방하는 노력이 아주 중요하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교해 치과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헬스데이 뉴스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이유가 얼굴의 뼈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의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지난 25일 보도했다.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칸 성형외과 의사는 “나이가 들수록 얼굴 뼈가 위축되면서 빈 공간이 생기고 이와 동시에 피부도 그 탄력성을 잃으면서 얼굴 뼈의 감소로 생긴 공간주위에서 팽팽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늘어져 결국에는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25~65세 남녀 30명씩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얼굴변화를 분석한 결과 나이를 먹으면서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늙어보이게 되는 것은 중력 때문만이 아니고 얼굴의 질량과 얼굴 뼈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칸 박사는 “나이가 들면 얼굴의 지방만 감소되는 것이 아니고 얼굴 뼈도 줄어 그 윤곽이 변한다고 밝히고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일찍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환자 항의에 “내 이 뽑아도 좋다” 우롱 뉴질랜드의 한 치과의사가 치아 네 개를 발치하기 위해 치과를 찾은 60대 여성 환자의 아랫니를 모두 뽑아버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도 의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피해 환자는 지난 2002년 11월 아픈 이 네 개를 발치하기 위해 치과에 찾았으나 치과의사가 지시문을 잘못 읽고 아랫니 14개를 모두 뽑아버리는 의료과실을 저질렀다. 당시 이 여성 환자는 전신마취를 했었기 때문에 마취에서 깨어나고 나서야 자신의 아랫니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질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를 당한 올해 69세의 여성 환자는 “상황이 이러한데도 그가 어떤 식의 치료를 했었는지 조차 전혀 모르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그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이후 치과원장이 편지를 통해 원한다면 내 아랫니를 마취하지 않고 모두 뽑아도 좋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늘어놓으면서 건성으로 사과를 해 더욱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문제의 치과의사가 뉴질랜드 치과의사협회의 감독을 받도록 돼 있는데도 그 이후에도 제재를 받지
유년시절 바이러스 감염이 잦은 아이는 나중에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에노스아이레스발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룬트 대학병원의 에르키 페소넨 박사가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5차 세계소아심장외과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아주 어렸을 때 수두, 홍역, 풍진 등 감염성 질환을 앓은 아이는 나중 성인이 됐을 때 관상동맥질환(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40%에서 최고 90%까지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소넨 박사는 “불안정성 협심증, 심장마비 등 심장병환자 350명과 건강한 사람 350명을 대상으로 과거 어린시절 수두, 성홍열, 홍역, 풍진, 단핵구증, 이하선염 등 전염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 횟수가 많을수록 심장병 위험은 더욱 낮아져 감염횟수가 2번일 때는 심장병 위험이 평균40%, 4번일 때는 60%, 6번일 때는 90%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페소넨 박사는 “이는 심장병이 20세기 최대의 질병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가 부분적으로 어린시절의 위생환경 개선 때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첫째, 우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편안한 자세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혀를 입천장이나 위 잇몸 밖에 붙이고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침이 입안에 가득 고이게 한 후 세 번 나누어 삼킨다. 아침과 저녁에 하며 매번 9번씩 삼키면 더욱 좋다. 둘째, 다른 하나는 기공을 배합해 침을 삼키는 방법이다. 기를 단전에 모은 후 눈은 가볍게 감고 온몸의 긴장을 풀며 호흡을 되도록 길게 천천히 안정적으로 한다. 숨을 들이쉴 때 혀끝을 입천장에 붙이고 코로 공기를 흡입해 천천히 단전으로 내려 보내면서 배를 내민다. 숨을 내쉴 때는 혀끝을 입천장에서 떼고 공기를 단전으로부터 끌어 올리면서 입을 약간 벌리고 서서히 내보낸다. 침이 입안에 차면 침을 단전으로 내려 보낸다는 생각으로 삼킨다.
녹차 성분이 치매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워싱턴발 로이터 통신은 최근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의과대학 정신신경과 신경면역학실험실장인 준 탄 박사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9월21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녹차 속에 포함된 ‘EGCG(epigallocatechin-3-gallate)’라는 항산화물질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돼 신경세포를 죽이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쥐 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 박사는 “유전조작을 통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킨 쥐들에 여러 달 동안 EGCG를 주사한 결과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평균 54%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특히 탄 박사는 “쥐들에 매일 주사한 EGCG의 양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으로 환산하면 1500∼1600mg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이 정도의 용량이 사람에게 안전할지를 실험한 결과 별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 박사는 “그냥 보통 녹차를 마시는 것으로는 이와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녹차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들이 EGCG
윗입술을 굳게 다무는 등 감정을 숨기는 행동이 기억력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BBC 방송 인터넷 판은 스탠퍼드 대학의 제임스 그로스와 텍사스대학의 제인 리처드 등의 연구진들이 발표한 연구결과 내용을 인용, 57명의 실험참가자에게 감정이 풍부한 영화를 보게 한 결과 감정 반응을 숨기려고 한 사람들이 영화 내용을 가장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별도로 175명을 상대로 절반은 영화를 보면서 얼굴 표정에 나타난 감정을 억누르게 하고 나머지는 같은 영화를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하도록 한 결과 양쪽 모두 영화 내용을 회상하는데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감정은 매우 다른 방식으로 기억력에 영향을 미쳐 비감정적인 내용보다 감정적인 것을 더 많이 기억해낸다”며 “또 감정은 우리가 기억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 우울한 분위기에 놓여있다면 과거 슬픈 일에 대한 기억을 촉발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미 프레드 게이지 박사“뇌 기능을 향상시키려면 운동을 해라!” 운동이 심장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신경과학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운동이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는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레드 게이지 박사(미국 소크 생물학연구소)는 생후 3개월인 젊은 쥐 15마리와 사람으로 치면 60∼65세에 해당하는 늙은 쥐(생후 19개월) 18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5 일동안 회전바퀴가 있는 우리에 넣어 하루 약 4km 걷는 것과 맞먹는 운동을 하게 하고 또 한 그룹은 운동이 불가능한 우리에 넣어 살게 한 다음 미로찾기 테스트를 실시했다.테스트 결과 운동을 한 늙은 쥐들이 운동을 하지 않은 늙은 쥐들보다 성적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지 박사는 이들의 뇌를 해부해 분석한 결과 운동을 한 늙은 쥐들은 노화에 따른 뉴런(신경세포) 감소 현상이 역전돼 운동을 하지 않은 젊은 쥐들에 비해 새로운 뉴런이 최고 50%까지 새로 생성된 것이 확인됐다. 게이지 박사는 “이 실험
북한 ‘조선인포뱅크’ 발표“침을 자주 삼키면 장수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의 한 인터넷 사이트가 타액의 효능과 성분 등을 예찬하고 이를 제대로 삼키는 방법을 담은 내용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최근 “타액을 옛날에 ‘옥천(玉泉)’이라고 한 것은 천연보약으로써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침의 효능을 설명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침에는 10여 가지의 효소와 10여 종의 비타민, 여러 가지 광물질, 유기산, 호르몬 등이 들어 있으며 그 중 한가지의 타액선 호르몬은 세포의 생존과 분열을 촉진하고 몸의 기능이 쇠퇴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따라서 의식적으로 침을 자주 삼키면 그 분비를 촉진할 수 있고 오장육부의 기능이 개선돼 병을 없애고 장수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이 사이트는 침이 해독 및 항암작용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험을 통해 침을 발암물질인 아질산 화합물과 황색효소(플래빈효소), 벤조피렌, 알킬화제, 기름 연기, 고기 연소물 등에 작용시키면 이 물질들의 세포에 대한 변이성이 30초 내에 완전히 없어졌다는 것이다.더불어 침이 화학적으로 합성한 식료품과 천연식료품첨가제의 독성에 대한 해
자연분만 보다 박테리아 발생 12개월 빨라 미 이홍 리 박사 연구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자연분만 신생아에 비해 구강 박테리아에 쉽게 감염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뉴욕치과대학 이홍 리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들이 세계적인 치의학 전문잡지인 ‘Journal of Dental Research(이하 JDR)" 최근호(9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156명의 산모 및 신생아들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구강상태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였다. 실험결과 연구진은 자연분만 신생아의 경우에는 평균 29개월이 경과한 다음에 구강 박테리아가 침 속에 존재한 반면,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평균 17개월이 되면 구강 박테리아에 감염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임신 기간이 길었으며 구강 박테리아 수치가 높았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일수록 구강 박테리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은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충치를 유발하는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라는 이름의 구강 박테리아가 평균 1년 정도 빨리 아기의 구강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