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 크리스틴 우 교수 발표 당질이 높은 건포도가 충치와 잇몸 질환에 무해하다는 주장이 최근 미국에서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미국 일리노이대학 부학장인 크리스틴 우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 건포도는 충치와 잇몸 질환을 야기하는 박테리아들을 억제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달 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 박사는 최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미생물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실험에서 우 박사는 씨 없는 건포도들에서 이와 잇몸이 더 건강하도록 도와주는 성분들인 올레아올산, 올레아놀 알데하이드, 베툴린, 베툴린산 등 5개 항산화제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특히 우 박사는 “올레아놀산은 충치를 야기하는 박테리아와,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또 다른 박테리아의 성장을 느리게 만들었으며, 박테리아가 이 표면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프라그가 형성되는 것도 예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달콤하고 끈적거리는 식품들은 충치를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우리의 연구는 그 반대결론을 시사하고 있으며, 건포도 속에 함유된 화학물질들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야기하는 박테리아와 싸움으로써 치아 건강에 이
과음이 학습기억기능을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이때 손상된 뇌기능은 술을 끊어도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 의과대학의 수전 파 박사가 ‘알코올중독:임상-실험연구’ 최신호(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실험에서 파 박사는 생후 8주 된 숫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알코올이 20% 섞인 물과 설탕물을 4주 또는 8주 동안 주고 3주의 금단기간을 거쳐 학습과 기억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험결과 8주 동안 알코올이 주입된 쥐들이 대조군에 비해 학습과 기억능력이 2배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쥐들은 알코올을 끊은 지 12주가 지난 후에도 손상된 학습·기억능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다만 4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한 쥐들의 경우 학습·기억능력이 손상되지 않았다. 파 박사는 “쥐들이 섭취한 알코올의 양은 사람으로 치면 하루 맥주 6∼8잔 또는 포도주 1병에 해당한다”며 “알코올 과다섭취가 학습·기억능력을 손상시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이 뇌에 신경화학적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미국필라델피아종합병원 맨다니박사 목젖과 입천장 사이에 침을 박아 넣는 방식의 코골이 수술. 최근 치과외래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강내 장치나 레이저, 고주파 수술기 등을 사용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시술 시간이 5분밖에 걸리지 않는 코골이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최근 호주 공영방송은 미국 필라델피아종합병원 의사인 맨수어 맨다니박사가 목젖과 입천장 사이에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침 3개를 박아 넣어 목젖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시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시술 시간이 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얼마 전 이 수술을 받은 제프 키나는 방송 인터뷰에서 “코골이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아내와 각 방을 썼는데 짧은 시간 수술을 받고는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게 됐다”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기위해서는 반드시 사전검사를 해야 하며 개인의 목젖 구조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사전 검사비를 포함해 수술비용도 약 2100달러(약 210만원)로 다소 비싸다.또 5년마다 목젖을 고정시켜주는 폴리에스테르 침을 갈아줘야
임신 중 엄마가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부족상태에 빠지면 아기가 비만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8일 교토대 의학연구과 연구팀이 미국 과학전문지 ‘셀 메타볼리즘’에 발표한 쥐 실험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먹이를 통상 섭취량의 70%로 줄여 먹인 엄마 쥐에서 태어난 쥐에게 통상 먹이보다 지방분이 5배 많이 함유된 먹이를 줘 기르는 실험을 실시했다.이와함께 먹이를 제한하지 않은 엄마 쥐에게서 태어난 쥐에게도 같은 양의 똑같은 고지방 먹이를 먹인 후 결과를 비교했다. 실험결과 8주후 저체중 쥐의 체지방이 3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체중 쥐는 체중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호르몬인 ‘렙틴"에 대한 감수성이 약해져 에너지를 소비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신생아중 저체중아 비율은 1980년에 만해도 5.2%였으나 2003년에는 9.2%로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저체중아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엄마들의 다이어트가 주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도 2.5㎏ 이하 저체중아는 성인이 된 후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미국인들의 경우 정신질환이 사춘기 시절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로널드 케슬러 박사가 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울증, 불안장애, 조울증 같은 정신 질환은 사춘기부터 가벼운 불안이나 소심한 태도 등 지나쳐버리기 쉬운 경미한 증세로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슬러 박사 연구진들이 2001년에서 2003년까지 18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조사 결과 이들 중 46%는 평생에 한번은 정신질환을 겪었고 26%는 지난 1년 사이에 정신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슬러 박사는 초기증세는 빠른 경우는 11세부터, 대부분(75%)은 24세 이전에 나타나지만 첫 증세가 나타난 후 12개월 안에 정신병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특히 케슬러 박사는 “이 최초의 증세를 방치하면 결국 나중에는 심한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장애로 발전하고 마약에까지 빠지게 된다”고 강조했다.윤선영 기자
뉴질랜드 팔머스톤 지역, 정책안 추진 뉴질랜드에서는 최근 아동들에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을 때마다 부모의 서면 동의서를 받아야한다는 내용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현재 뉴질랜드 팔머스톤 지역에서 교내 소재의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을 경우 치아를 검사하는 과정외에 엑스레이 촬영이나 충치 치료, 발치 등의 중요 의료행위를 할 경우 부모 및 책임있는 보호자들의 서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의 정책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자로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추진과정에 대해 필 먀셜 중부 학교보건 치과서비스 담당관은 “이번 학기부터 (학교에서) 치과진료를 위해서는 집에서 보낸 허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며 “2만4천여명의 초중등 학생들이 이같은 조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마셜 담당관은 또 “현재 이같은 공지는 부모들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만약 학생들이 관련 사인을 받아오지 않은 경우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최근 이같은 정책이 추진되는 데에는 뉴질랜드 보건부가 기존의 동의과정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 변화를 주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학생들이 처음 치과 진료 서비스에 최초 가입할 경우에만 부모의 동의가 필요했
태아의 아버지 나이가 많을수록 자연 유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로이터헬스는 최근 프랑스 국립 보건원 및 의학 연구센터의 렘미 슬라마 박사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부모의 나이가 많으면 태아의 유산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임산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젊은 임산부에 비교해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태아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가 유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기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임신 첫 3분기의 5121명의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임산부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태아의 아버지가 나이가 20세에서 50세로 증가하면 태아의 유산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사람은 이보다 젊은 남성에 비교해 유산할 가능성이 27% 더 크다는 것. 특히 20세에서 50세 사이로 남성의 나이가 증가되는 경우 자연 유산 가능성이 2배 정도 증가하며,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나이가 20세에서 45세 사이로 증가할 때 자연 유산 가능성은 5배 정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중국이 흡연으로 매년 1백20만명이 사망해 흡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인구 13억명 중 3분의 1이 넘는 3억5천만여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중국인들은 아직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해독에 무지한데다 흡연 연령층이 어려지고 여성 흡연자가 늘고 있어 큰 문제라고 중국 언론들은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보도했다.일부 지방의 경우 의료진의 55%가 흡연을 하고 있고 담배의 해독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의료진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중국의 18세 이상 인구 중 흡연자는 30~65%이며, 여성의 흡연율도 5~8%에 이른다.또 흡연 평균 연령은 37세이며, 흡연층이 연소화되고 여성 흡연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아동기때 설탕 등 소비 줄여야”시플리 박사 강조 소프트드링크, 과일주스 등 산 농도가 강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치아부식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건강 및 과학전문 사이트인 사이언스데일리는 ‘General Dentistry’ 최근호에 시플리 사만다 박사 등 치의학자들이 발표한 논문 내용을 인용, 이들 음료수와 함께 피클, 생과일, 요구르트 등 수소이온 농도가 낮은(a low pH value)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부식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문의 대표저자인 시플리 박사는 “구강 내 산성 환경은 치아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해당 음식이나 음료 속에 함께 섭취된 산으로 인해 치아에나멜은 단기간동안 약해지며 강산성인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구강내 산성농도 자연적 균형을 회복할 수 없을뿐더러 치아 부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시플리 박사는 “최근 미국 내에서도 소프트드링크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치아부식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아동기 치아부식을 줄이기 위해 부모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조치는 바로 설탕, 과일주스, 스포츠드링크 등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최근 일본 웹뉴스사이트 메드웨이브는 라쿠노우 학원대학 수의학부 수의학과에 재직중인 모토오카 마사히코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고령자가 애완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건강한 고령의 남녀 13인으로 하여금 개와 30분간 산책하도록 해 그 사이의 자율신경 활성의 변화를 체크, 혼자서 산책했을 경우의 수치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과정을 3일간 반복했다. 실험결과 애완견과 산책하면 부교감 신경의 활성치가 분명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다가 1일째보다 2일째, 2일째보다 3일째와 같이 산책을 거듭할 때 마다 부교감 신경활성치가 증가하고, 반대로 교감신경 활성은 억제됐다. 윤선영 기자
영구치 28개에 대한 자산가치는 얼마나 될까? 최근 일본 의료기술대학의 나카무라 코지 조교수가 영구치의 자산가치에 대해 환자,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보조원 등을 대상으로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적인 환자들과 치과의료 종사자간 이에 대해 상당한 의식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의 치과관련 신문이 인용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들인 경우 영구치 한 개의 가치를 약 35만엔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치과의사는 약 104만엔, 치과위생사는 약 61만엔, 치과보조원은 약 45만엔으로 평가해 상당한 의식차를 드러냈다. 즉 이는 환자들인 경우 영구치 28개의 가치를 973만엔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치과의사는 3배에 달하는 2913만엔으로 환산하고 있는 셈이다. 또 치과위생사는 대략 1.7배인 1709만엔, 치과보조원은 1.3배에 달하는 1256만엔으로 추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