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입양된 어린이들이 국내 입양아들보다 오히려 더 문제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페미 유퍼와 미리누스 반 이젠도른 등이 주축이 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연구진은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된 논문에서 지난 50 여 년 간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및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137건의 입양아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입양아들은 비입양아에 비해 공격성과 불안감이 약간 높을 뿐 행동상의 문제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들의 연구에는 1950년부터 2005년 사이에 입양된 3만여 명과 비입양아 10만여 명의 자료가 사용됐다. 특히 분석 결과 입양된 어린이들은 입양된 나라가 어딘지에 상관없이 대체로 비입양아들에 비해 행동상의 문제를 비교적 많이 드러냈지만 연구진은 이 같은 현상은 두 그룹 모두 결손가정이나 박탈감을 많이 겪는 요즘 추세로 볼 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해외 입양아들은 입양 전 불충분한 진료와 영양부족, 어머니와의 이별, 보육시설에서의 방치와 학대 등을 경험한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린이들은 입양 후 매우 적응을 잘 해 곧 비입양아들을 따라 잡게 된다
최근 암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이하 HP)와 관련, HP를 약물치료로 완전히 없앨 경우 위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연구 수치로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히로시마 시민병원의 미즈노 모토오 내시경과 수석부장팀이 히로시마현내 병원에서 HP 제거치료를 받은 환자 1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적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5년 이후 HP 제거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해 최장 8.6년(평균 3.4년)간 매년 위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위암발병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 HP 치료에 성공한 환자 944명중 위암에 걸린 사람은 8명에 불과한데 비해 실패한 환자는 176명중 4명이 위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파일로리균 치료 5년 후 위암발병률은 치료 성공군의 경우 1.21%, 실패군은 3.80%였다.50세 이상 일본인의 80% 정도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5∼6%가 위, 십이지장궤양에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즈노 부장은 “파일로리균 감염이 확산되지 않은 초기 단계에 치료를 하면 위암예방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완
1. An adult malocclusion is hard to treat. It? also more expensive. 어른의 부정교합은 치료가 어렵고 비쌉니다. 2. A malocclusion can cause a chewing problem and an excessive reaction to the teeth, jaw, and facial muscles. 부정교합이 있으면 씹는데 문제가 생기고, 치아와 턱, 그리고 얼굴근육에 과도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3. It? hard to maintain cleanliness. You can get cavities and gum diseases easily. 청결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충치와 잇몸질환이 쉽게 생깁니다. 4. A serious malocclusion can cause the shape of your teeth and face to change. It can also cause mental problems. 심한 부정교합은 치아와 얼굴의 형태를 변화시키므로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ADA 뉴스 최근 미국 치의학계에서는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위한 지원문제가 미래 치과계 발전을 이끌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정, 집중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국립치의학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이하 NIDCR)가 지원하고 있는 임상 및 기초 치의학 연구를 소개하면서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 등에 중점을 둔 이같은 움직임들이 치과임상 전반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국치과의사협회지(The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이하 JADA) 최근호(6월호)에는 부루스 필스트롬 박사, 로렌스 타박 NIDCR 이사 등이 공동으로 게재한 기고문이 실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연구에 대한 전망을 자세히 소개됐다. 논문에서 저자들은 NIDCR에서 지원하는 수복치과분야, 구강건강과 전신질환의 상관성, 조직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 타액을 통한 새로운 진단검사방법, 유전자 전달치료법 등 광범위한 기초연구 분야가 호르몬, 항생제 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물질을 우리 구강내부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
70세이상 노인들의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학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호주와 스위스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 7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장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시키는 과정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할 경우 중증의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아스피린 복용은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모델링 분석법을 활용해 70~74세 남녀 노인 2만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편익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 예방 등의 효과는 있었지만 이 같은 편익이 중증의 출혈 위험으로 상쇄되면서 결과적으로 편익이 발생하지 못하는 결과를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약물 복용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태아에게 위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또 다시 나왔다.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기도가 좁은 아기가 태어날 위험이 높으며 이런 아기는 나중에 천명(喘鳴)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BBC인터넷판이 지난 24일 보도했다.재닛 스톡스 영국 아동보건연구소 박사는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들의 기도기능을 측정한 결과 기도의 공기통과량이 평균 20% 적었으며 그 영향은 생후 첫 18개월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스톡스 박사는 “태아의 기도 변화는 임신 마지막 몇주가 아니라 출산예정일로부터 최소한 2개월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스톡스 박사는 또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여성에게서 태어나고 그로 인해 태어난 직후 폐기능이 저하된 신생아는 생후 첫 몇 년 사이에 천명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스톡스 박사는 특히 “이 연구결과는 임신 중에는 무조건 담배를 끊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통증·감염 증상 억제… 환자 삶의 질 향상 기대 미국 임상종양학회 스커스터 박사 연구팀 연구결과 구내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신약에 대해 주목할만한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의약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 인터넷판은 지난 18일 큐라젠(CuraGen)사가 개발한 ‘베라퍼민(velafermin)’이 자가 조혈줄기세포 이식 후 화학요법제가 투여된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구강점막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베러퍼민은 큐라젠이 개발한 새로운 섬유아세포 성장인자를 이용한 약품으로 상피세포와 중배엽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마이클 스커스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베라퍼민의 정맥 투여로 내약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될 차기 임상실험에 힘을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줄기세포를 이식, 화학요법제를 투여한 환자들에게 하루 후에 베라퍼민을 0.03, 0.1, 0.2, 0.33 mg/kg으로 1회 투여해 1차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2차로는 세계보건기구(WTO)의 구내염 측정기준
FDA 경고 암 환자들의 고칼슘혈증 치료 및 골전이 합병증 예방에 쓰이는 ‘조메타"(Zometa, zoledronic acid)’가 턱뼈 괴사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약물을 복용 하는 환자들의 치과 치료 시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FDA는 지난 18일 암환자들에서 ‘아레디아"(Aredia, pamidronate) 및 후속약 조메타의 사용과 관련한 턱 골괴사(ONJ) 위험을 경고하면서 암환자들은 이 두 약물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과 검진을 받고 이들 약물을 투여 받는 중에 발치와 같은 침습적 치과 시술을 피하라고 지시했다.FDA는 특히 이미 작년 9월 말 이 같은 사실을 경고했으나 이를 인식하지 못한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이 많아 이번에 재차 경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조사인 노바티스에 따르면 2002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턱 골괴사와 관련 875건을 접수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미국 개원 GP의 경우 연평균 소득이 1억7천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내 개인 치과의원 원장들의 소득을 지역 및 연차별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GP(General Practitioner)의 수입은 연간 17만4천350달러(한화 약 1억7천4백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치과계 총 생산규모의 61.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전문의의 경우 2002년 기간동안에 평균 29만1천250(한화 약 2억9천1백여만원)달러를 벌어들어 일반 GP와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나탔다. 이번 보고서는 2003년의 전 미국 치과의원들을 수입을 조사 분석한 결과로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의 조사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윤선영 기자
비타민 D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계속 나옴에 따라 기존 의학상식 바뀔 수도 있게 됐다고 워싱턴 AP가 최근 보도했다.비타민 D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확실하다면 햇빛에 노출될 때마다 자외선차단 선 스크린 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학 상식은 무너지게 된다. 일부 의학자들은 햇빛 차단이 암 예방보다는 암을 촉진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믿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들과 보건기관들은 오래전부터 피부암을 막으려면 선 스크린 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일부 의학자들은 비타민 D가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에 선 스크린 크림 사용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비타민 D는 피부가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다른 비타민과는 달리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선 스크린 크림을 바르면 비타민 D의 생산은 끊어진다.마이클 홀릭 박사는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장시간 일광욕을 하거나 태닝 살롱(tanning salon)에서 집중적으로 살을 태우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문제는 자
중국에서 팔리는 건강보조식품이 4개 중에 1개 꼴로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중국보건협회가 최근 전국 주요도시에서 유통되는 보건식품을 조사한 결과 대략 25%가 가짜로 판명됐다고 상하이 인터넷사이트인 둥팡(東方)이 13일 전했다.중국보건협회가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 주요도시의 백화점과 약국에서 판매된 2951개 보건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25.9%인 767개 제품이 가짜였다. 중국보건협회는 “가짜 보건제품들이 당국의 허가 없이 제조됐거나 허가번호를 위조하는 수법을 주로 썼다”며 “또 일반식품을 건강에 좋은 보건식품으로 과다 선전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한 보건관계 전문가는 “중국 식품기업 가운데 70%가 10인 이하의 가내수공업 수준이며 10% 이상이 경영허가증이 없는 상태여서 관리감독이 어려운 점도 유해식품의 범람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대대적인 보건식품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지난해 가짜술과 독분유 사건까지 발생해 중앙정부가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펴기도 하는 등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돼왔다. 안정미 기자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