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연구가 미국 치의학자들에 의해 진행중이다. 미국 폭스뉴스인터넷판은 켄터키대학과 오하이오주의 치의학 연구자들이 평범한 과일이 구강암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검은 나무딸기에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두 가지 산이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여름에 이 가설을 적용시키기 위해 말린 검은 나무딸기로 만든 젤을 사용해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진의 일원인 러셀 멈퍼 켄터키대학 약학과 부교수는 “우리는 (구강암이) 완전히 사라지게 하고 싶지만 암의 진행이 느려지기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것”이라며 “해당 병변은 99% 이상이 암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흡연과 술의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미국에서는 매년 8천명이 구강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같은 검은 나무딸기를 함유한 약제에 대한 생각은 오하이오주 ‘포괄적암연구센터’소속 의사들에 의해 확립된 것이며 멈퍼 교수가 이를 개발했다. 멈퍼 교수는 “우리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젤을 만들기 위해 6개월 동안 개발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연식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뇌종양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덴마크 암학회의 연구결과를 인용, 휴대전화 사용이 뇌종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학회 소속 의사인 크리스토퍼 요한센은 “뇌종양 환자 427명과 일반인 822명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과 뇌종양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스웨덴 등지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와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덴마크에서 80년대 초반 사용하기 시작한 휴대폰이 오랜 기간 빈번한 사용으로 뇌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20년간 뇌종양 위험에 미미한 영향도 끼치지 않아온 만큼 휴대전화 사용을 뇌종양 위험에 필연적인 요소로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대전화와 종양의 위치도 좌뇌에 종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 특별히 왼쪽 귀나 양쪽 귀 모두를 통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볼 때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덴마크 암학회는 어린이나 10대 젊은이들의 경우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있는 것보다 핸즈프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연구진은 “휴대폰이 어떠한 질환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실해지려면 장기
노인들의 심박동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콩기름과 생선기름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11일 미국흉부학회 학술지인 ‘흉부’ 4월호의 연구내용을 인용, 콩기름과 생선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심박동을 유지시키는 심장 전기시스템의 기능을 호전시킨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도 홀가인 미국 메모리대 의과대학 교수는 “콩기름과 생선기름에서 각각 추출한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는 60세이상 노인들은 심박동 상태를 나타내는 심박변이도(HRV:heart rate variability)가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투여하기 앞서 2개월 동안 하루 걸러 HRV를 측정한 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콩기름과 생선기름에서 추출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각각 매일 2g씩 복용토록 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심박 미세조정 횟수가 증가했다. 이러한 효과는 생선기름 그룹이 콩기름 그룹에 비해 훨씬 빨리 나타나 생선기름 그룹은 3주, 콩기름 그룹은 8주만에 각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300여명 임산부 대상 실험결과 입증 임산부의 구강내 박테리아가 조산아 출산에 큰 영향을 준다는 기존 가설을 지지하는 구체적인 실험결과가 나왔다. 아난다 다사나야케 박사 연구팀은 ‘치주학’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임산부가 높은 구강 박테리아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면 이 박테리아가 자궁에 전파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기를 조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제 3분기에 접어든 300명 정도의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구강 박테리아 수치를 측정했다. 실험결과 ‘A. naeslundii gsp2’ 라고 불리는 구강 박테리아 수치가 높은 임산부일수록 저체중 아기와 조산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치근막학협회 회장인 빈센트 라코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A. naeslundii gsp2 박테리아 수치가 10배 이상 높아질 때마다 출산하는 신생아의 체중이 평균 0.13파운드씩 낮아졌으며 또 임신 기간도 0.17주씩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조산아 출산 기준은 총 임신기간이 37주 또는 이보다 적은 기간을 가진 임산부에서 출생한 아기에 적용하는데 특히 조산아는 사망하거나 신체장애자가 될 가능성이 정상아동보
중국 팬더가 치근관 치료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BBC인터넷판은 중국의 자이언트 팬더 한 마리가 최근 자이언트 팬더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샤오핑핑"이란 이름의 이 팬더는 고령인 17살의 나이로 그 동안 대나무 가지를 먹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 9월 동물원측은 샤오핑핑의 이빨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했지만 짝짓기 철에 팬더들을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아 시술을 미뤄왔다. 샤오핑핑은 지난 7일 두 시간에 걸쳐 치근관 수술을 받았으며 나이가 들면서 손상된 이빨 3개도 충전했다.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는 청두 팬더기지에 있는 다른 팬더 두 마리도 곧 같은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윤선영 기자
식초에 절인 오이나 청량음료 뿐 아니라 신선한 과일까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로이터헬스는 지난달 30일 미 육군치과협회의 사만다 시플리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의 언급을 인용, 산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청량음료, 과일 주스, 식초에 절인 오이, 요구르트, 심지어는 신선한 과일조차 치아를 보호하고 있는 에나멜 층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예를 들어 햄버거를 주문할 때, 청량음료와 식초에 절인 오이를 같이 주문하지 않으면 치아의 손상과 마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플리 박사는 “치아가 부식될 가능성을 감소시키려면 우선적으로 청량음료, 과일 주스 및 스포츠 음료수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산이 많이 함유돼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치아 구조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으나 침의 분비로 인해 입 속의 산성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치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지만, 시큼한 음식 또는 콕 쏘는 듯한 강렬한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침의 중화 작용을 통한 치아의 보호 균형 시스템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이런 종류의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치아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
병원에서만 나타나던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가 일반거주지역에 출현하면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는 볼티모어, 애틀랜타, 미네소타 주민 중 전에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됐던 환자 1만2천553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과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원, 수술, 혈액투석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2천107명이 병원이 아닌 일반거주지역에서 감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MRSA는 메티실린과 페니실린, 아목시실린, 옥사실린 등 다른 베타 락탐계열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포도상구균으로 지금까지는 의료기관 입원환자들에게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윤선영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해 현미 등 가공하지 않는 곡물 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최근 AP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는 새로운 식사지침을 통해 하루 세끼를 전곡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심장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곡이란 현미처럼 씨앗 껍질 부분을 깎아내지 않은 곡물로, 섬유질과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곡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영양소도 들어 있어 암 예방에도 좋다는 것이다.지침에 따르면 전곡이라고 해서 반드시 빵만 먹을 필요는 없고 오트밀이나 시리얼 플레이크, 팝콘 등도 괜찮으며 전곡 함유를 확인하기 위해선 식품의 성분목록을 꼭 읽고, 구입했다면 하루 3온스(약 85그램) 가량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1온스의 전곡에 해당하는 식품은 ▲반 컵 가량의 조리된 시리얼이나 쌀, 파스타 ▲식빵 한 조각 ▲찬 시리얼 플레이크 한 컵 ▲마른 파스타나 쌀 1온스 등이다.윤선영 기자
갑상선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미국 텍사스 대학의 마시모 크리스토파닐리 박사가 의학전문지 ‘암"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유방암 환자 1136명, 건강한 여성 188명의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갑상선기능저하 여성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6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또 유방암 환자는 건강한 여성에 비해 갑상선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57% 낮았다고 밝혔다.갑상선기능저하 여성은 또 유방암이 발생해도 종양 크기가 비교적 작은 초기에 진단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크리스토파닐리 박사는 “이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체내 활동 경로가 비슷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이 에스트로겐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만큼 갑상선 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의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윤선영 기자
아이들의 입맛은 이유기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BBC 인터넷판은 질리언 해리스 영국 버밍엄대 임상심리학 교수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이유기에 러스크, 베이비 푸드, 가공식품, 우유 등을 먹이면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음식의 ‘시각적 모델’로 고정돼 나중에도 흰빵, 감자칩 같은 베이지색 탄수화물을 좋아하게 된다고 보도했다.마찬가지로 1~2살 때 채소를 먹이면 40세가 돼도 채소를 좋아하게 된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식품을 채소나 과일로 바꾸어주려고 아무리 애써도 아이들이 먹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배척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해리스 교수는 지적했다. 해리스 교수는 “인간의 입맛과 기호는 진화과정에서 생존이라는 이유에서 형성된 것이며 따라서 태어났을 때 모유같은 달콤한 맛에 길들여지면 이것이 진화론적 생존메커니즘으로 자리잡아 나중에 채소의 쓴맛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해리스 교수는 또 “아이들은 전에 먹어서 ‘시각적 모델’이 된 것을 항상 찾게 되기 때문에 이유기에는 되도록 맛과 색깔과 모양이 다양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부모가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된 식사를 한다면 바로 그들이 먹는
입술에 피어싱을 하면 잇몸이 망가지는 등 심각한 치주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뉴스 인터넷 판은 지난달 28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지난달 9일부터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총회에서 보고한 연구결과 내용을 인용, 피어싱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주립대는 이번 연구에서 입술 피어싱을 한 사람들이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잇몸이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팀은 21∼22세의 남녀 58명을 대상으로 진단한 결과 피어싱을 한 젊은이들의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가 하지 않은 젊은이들보다 평균 2배 정도 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입술에 피어싱을 한 실험참가자중 41.4%가 잇몸이 내려앉는 것을 경험한 반면 피어싱을 하지 않은 경우는 6.9%만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다. 연구진들은 입술 피어싱의 이같은 증세들로 인해 치아 민감증과 구강위생 악화 등과 같은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국 뉴캐슬대 치대 지미 스틸 교수는 “입술 피어싱을 했거나 하려는 사람은 이런 연구결과를 유념해야한다”며 “입술에 끼우는 금속이 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