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해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이어나갔다. KORI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캄보디아교정학회(Cambodian Orthodontic Association)의 Annual Conference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특히 KORI의 캄보디아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육 지원 초창기 때부터 KORI 회원의 방문을 환영하고 교육환경에 편의를 제공했던 Neth Barom 부총장이 이번 강연회에 함께 해 캄보디아 교정학 발전을 축하했으며, KORI 회원인 박양재 원장(캄보디아 IMI Dental Clinic)도 참석해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KORI는 지난 2010년 11월 캄보디아 International University와 MOU를 체결해 현재 교정과 대학원 과정의 강의를 하고 있고, 2015년의 캄보디아교정학회 창립과 2016년의 제1회 Annual Conference 때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등 교육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Mastering the Arts of Orthodontics’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6차 캄보디아교정학회 Annual Co
상사화로 혼동되어 불리기도 하는 꽃무릇(석산, Spider lily)은 9월 중순께부터 10월에 걸쳐 붉게 피어나는데, 그 모양새와 색깔은 불꽃이 타오르는 듯 강렬합니다. 추석 무렵 한적한 시골길에서 드문드문 피어난 모습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만, 붉은 융단처럼 펼쳐져 입이 떡 벌어지는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꽃이 화려하고 예쁘다고 절대로 만지면 안 됩니다. 인도에서는 화살 끝에 발라 코끼리 사냥에 사용했다고 할 만큼 강한 독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늦여름과 초가을 사찰에서 상사화와 더불어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뿌리를 짓찧어 단청이나 탱화의 마지막 단계에 바르면 그 독성에 의해 좀이 슬거나 벌레가 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사찰 등에서 적극적으로 키우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는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서울에도 꽃무릇 출사지가 몇 군데 있습니다. 성수동 서울숲에도 꽤 많은 꽃무릇이 군락을 이루기 시작하였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무소유’를 실천하고 떠나신 법정 스님을 모신 성북동의 길상사가 꽃무릇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어릴 때 살던 집 앞에는 제법 너른 골목길이 있었다. 동네 친구들은 그 길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피구도 하고 가게 앞 입간판을 골대 삼아 축구도 하고 놀았지만,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야구였다. 그때는 프로야구리그가 출범한지 얼마 안 되어, 모두가 야구에 열광하던 시절이었다.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초등학교 운동장도 있었건만, 집 앞의 골목길이면 충분했다. 우리는 밥숟가락을 내려놓자마자 달려나가 지체하지 않고 바로 공을 치고 놀고 싶었던 것이다. 우리집 앞 계단에서 수직선을 그어 만나는 골목길 중앙점에 홈 플레이트였다. 골목 오른편 초록대문집에서 세 걸음 걸어나온 곳을 1루, 왼쪽 전봇대 한 발 옆을 3루 베이스로 잡는 식이었다. 홈에서 베이스를 잇는 가상선에 미치지 못하면 파울, 세탁소 입간판을 넘어가면 2루타, 빨간 지붕집 대문을 넘기면 그라운드 홈런으로 치기로 했다. 다 모여도 9명이 되지 못하는 날도 많으니, 프로선수단처럼 꽉찬 스쿼드와 심판진까지 갖출 순 없었다. 다 놀고 싶은 꼬마들이므로 우리는 다같이 선수이고 또 심판이었다. 우리끼리 함께 규칙을 정했다. 미리 알 수 없는 것은 다같이 의논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다같이 한 번이라도 더 공을 던
민원기 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회장(민치과의원)의 차남 민경환 씨가 하현희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일시: 10월 7일(토), 오후 6시30분 ■장소: 더베일리하우스(강남구 영동대로 506) 2층 ■마음 전하실 곳: 신한은행, 110-130-255698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생산하는 단백질이 대사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 김기우 교수, 김슬기 학생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유래 단백질 ‘SHLP2’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낮추는 항비만, 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6.6) 최신 호에 게재됐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발병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임상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는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부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질환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현재 상용 중인 대사질환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토콘드리아에 주목했다.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며, 체내 세포의 상태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 펩타이드를 자체적으로 생성해내기 때문이다. 이후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가 생성한 펩타이드를 분석, 대사질환 조절에 탁월한 기능을 보이는 SHLP2를 찾아냈다. 연구팀이 대사질환을 앓던 쥐의 복
최근 치과뿐 아니라 의료계 각지에서 연구‧개발이 가속화 하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인공지능(AI)의 건강보험 등재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이로써 임시등재 예측 가능성 등이 제고돼, 혁신 의료기기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디지털치료기기와 인공지능의 건강보험 등재 가이드라인’을 제‧개정 및 배포했다. 디지털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고자 환자에게 근거 기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또 인공지능(AI)은 의료용 빅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 관리, 예측해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일컫는다. 특히 디지털 및 인공지능 혁신 의료기술의 경우, 기존 혁신의료기술 대비 건강보험 등재절차가 간소화됐다. 기존 혁신의료기술은 초기 진입 시 ‘허가 → 기존기술 확인 → 기술평가’ 등의 3단계를 거쳐야 임상연구 및 사용 승인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및 AI 기술의 경우 ‘통합심사평가’를 통해 초기 3단계를 일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가 기간도 통상 390일에서 80일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만큼 정
가끔 이 밤이 참 아름다워서 하늘 보고 그리움 그렸더니 내 맘 그 빛 물들었소 달을 보고 눈물 한 방울 흘렸더니 별 부서지는 아픔 물들었소 내 속 온통 초록이던 그 시절엔 손끝 닿는 곳마다 순이 돋았었듯이 내 맘의 색이 그대를 천번 만번 물들일 때에 그대 하늘로 날아올라 나만의 별이 되었으면 그러면 이 밤이 늘 아름다울 텐데 강인주 -2021년 《가온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경북대학교 치과대학ㆍ대학원 졸업 -대학병원 치과 인턴ㆍ레지던트 수료 -치의학석사. 치과 보존과 전문의. -시집 《낡은 일기장을 닫다》
최성환 연세치대 부교수가 제3회 MINEC 학술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금상에는 오경철 연세치대 조교수가 수상했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8일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치의학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점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기이사회에서는 MINEC 학술상 심사와 관련한 보고가 이어졌다. 심사 위원회는 지난 6월 1차 서면 심사를 시작으로 관련 규정을 상세히 검토, 지난 8월 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해 대상에는 최성환 연세치대 부교수가, 금상에는 오경철 연세치대 조교수가 선정됐다. 최성환 교수는 연세치대의 추천을, 오경철 교수는 대한치과보철학회의 추천을 받아 이번 심사에 올랐다. MINEC 학술상은 치의학회 제정, 메가젠임플란트 후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고 그를 통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대상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금상 1명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시상하고 있다. 김성균 위원장은 “이번에 미넥 학술상 제3회 수상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위원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문제들을 넘길 수 있었다”며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운영하는 치과 포털 덴올(https://www.denall.com/main)의 쌍방향 소통 플랫폼 덴올라이브쇼에서 GC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 스페셜 패키지 방송을 마련했다. 오는 9월 19일 덴올라이브쇼가 단 하루 동안 선보이는 제품은 WHO가 의뢰해 공동 개발한 GC사의 ‘Fuji IX GP EXTRA’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충전용 시멘트다. GC Fuji IX GP EXTRA는 DENTAL ADVISOR(치과정보 전문기관) 선정 2년 연속 직접 재료 수복 부문에서 수상을 받는 등 임상의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GC Fuji IX GP EXTRA는 압축강도가 265MPa(1주일 후)로 구치부 사용이 가능하며, 접착 강도 역시 6.0MPa(덴틴)로 치면 결합력도 우수하다. 편리한 캡슐형으로 기계를 통해 믹싱이 가능해 재료부터 혼합까지 소요시간도 핸드믹싱과 비교해 빨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수 불소필러로 제작돼 기존 GC 제품 대비 불소가 6배 방출돼 우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경화 시간 역시 50% 이상 빨라 체어타임 단축이 가능하다. GC Fuji IX GP EXTRA는 캡슐형 제품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GAMEX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디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상 쉬운 보철 디자인’, ‘세상 편한 시멘트 없는 보철’, ‘세상 빠른 원데이 보철’을 슬로건으로 Cementless 보철 시스템 워크플로우를 선보인다. 특히 국내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개발한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DIO ECO CAD’와 Cementless 보철 시스템의 핵심인 Screw Retained Type ‘DeSR Abutment’를 신제품으로 처음 공개, 글로벌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DeSR Abutment’는 Cementless Direct Crown 방식으로 잔류 Cement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보철 시스템이다. 현재 시장에서 Cementless type 보철은 Link나 Collet을 사용하는 반면, ‘DeSR Abutment’는 Screw만으로 Crown을 체결하는 심플한 설계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디오의 라이브러리만 있으면 전용 밀링장비, Tool, 기공소 없이도 ‘DeSR Abutment’를 이용해 Cement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