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이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능력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 플린더즈 대학의 차메인 파워 박사는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 노인건강 및 장수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남다르고 인생에서 겪는 극적인 사건들도 남들보다 걱정을 적게 하면서 넘기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워박사는 “연구팀이 100세 이상 된 호주 내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들 대부분이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파워 박사는 “그들 중에는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 남편이 전쟁에 갔을 때 혼자 남아 아이들을 돌보았던 사람, 대공황 시기를 살았던 사람, 자녀들이 먼저 죽은 사람들도 있다"며 "우리가 볼 때 그런 일들은 커다란 스트레스 요인들이 분명하다"고 말했다.파워 박사는 문제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피하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오래 사는 사람들은 결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그것들을 기본적으로 슬슬 넘겨버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래 사는 사람들이 갖고
올해 840억달러 넘어설 듯 올해 미국내 치과의료 시장이 84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연방정부의 보건지출 추정예산 집계결과 최종 보고서 내용을 인용, 올해 국내 치과의료 시장 규모가 지난해 791억 달러에서 6.3% 성장한 841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치과의료 시장 규모는 내년인 2006년에 900억달러를 돌파하며 10년 후인 오는 2014년에는 1천469억달러 수준이 된다. 공공보험 및 의료보장센터의 보험계리인과 경제학자들이 공동 작성한 ‘2004∼2014년 미국보건지출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치과의료 시장은 전체 보건의료지출액의 증가 속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저자들은 처방약, 병원, 의사, 장기적 진료와 노인의료보험, 국민의료보장제도, 사보험, 소비자의 직접 지출 등 의료계 전반의 현황을 함께 조사했다. 이와관련 미국내 보건지출 성장은 2006년도까지 7%정도의 성장이 기대되며 이중 치과관련 지출은 2002년 709억달러, 2005년에는 841억달러를 넘어선 후 매년 6.3∼6.9%씩 꾸준히 성장, 2014년에는 1천46
비만 어린이들은 다른 어린이들 보다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대학 병원의 로레토 술리트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8∼11세 사이 아동 약 8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발견했다.술리트 박사는 “헐떡거림과 천식이 없는 어린이들과 비교할 때, 헐떡거림이 심한 어린이들은 체질량지수(BMI)가 더 높고 비만이 더 심했다"며 “조사 대상 약 800명 중 약 200명은 헐떡거림과 천식, 또는 둘 다를 경험했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장수하려면 필요한 칼로리 양의 3분의 1을 덜 먹고,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라.”호주 과학자들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 16일 보도에서 이같이 생활하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크레이그 윌콕스와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지난 76년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식생활을 연구해온 결과, 호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의 100세 이상 인구가 10만 명당 10∼15명 정도 되는데 반해 오키나와에는 무려 47명이나 돼 주민 1백30만명이 살고 있는 오키나와에는 세계 어떤 지역보다 100세가 넘는 사람들이 많다. 브래들리 윌콕스 박사는 “오키나와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는 유전적인 요소도 약간 있기는 하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내 다른 지역과 달리 갖가지 종류의 초록색 야채, 국물이 많은 국, 많은 양의 고구마를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윌콕스 박사는 “그들이 주식으로 먹는 고구마는 칼로리가 매우 낮은 식품 가운데 하나”라며 “혈당지수를 낮게 해주는 탄수화물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윌콕스 박사는 또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자동차를
요구르트가 입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쓰루미 대학 연구진은 최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국제치아연구협회 연례총회에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전통적인 플레인 요구르트가 입 냄새를 유발하는 악취성분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요구르트 생산업체가 돈을 지원한 이 연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첫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 24명은 치아 우식에 관여하는 세균인 ‘스트렙토코치’와 ‘락토바실리’를 포함하는 치즈, 절인 야채 같은 식품이나 요구르트를 먹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어 두 번째 단계에서 실험 참가자들은 6주 동안 매일 2회씩 90g의 요구르트를 섭취했다.실험 결과 요구르트 섭취 후 입 냄새를 풍겼던 사람 중 80%에서 썩은 계란 냄새 같은 악취를 유발하는 성분인 황화수소 양이 80%나 줄어든 것으로 측정됐다. 특히 입 냄새가 났던 사람들은 요구르트 섭취 후 치석과 치은염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요구르트 섭취 전후 사람들의 입 속 구강 박테리아의 숫자에서 별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정기적인 요구르트 섭취가 치아 우식의 위험을 줄여 주고 위장질환을 예방하
녹차는 3∼5분 우려낸 후가 가장 신선하며 레몬이나 우유를 첨가하는 것이 철분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제안이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 10일 하버드 위민스 헬스워치의 언급을 인용, 녹차의 효능에 대해서는 수세기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야 의학적 특성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다며 녹차를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을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 녹차를 마시면 피부암, 유방암, 폐암, 결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차와 홍차, 우롱차에 포함된 산화방지제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반면 건강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은 늘려주며 동맥의 기능도 향상시킨다는 내용의 연구도 있다는 것.특히 하버드 위민스 헬스워치는 녹차 음용과 관련 ▲녹차가 대중적인 문화권에서는 통상 하루 3잔을 마시며 최상의 영양소를 가진 상태의 녹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3∼5분간 우려낸 직후의 신선한 상태여야 하며 ▲카페인을 제거해 즉석에서 마실 수 있도록 용기에 담아낸 차나 인스턴트 차의 경우에는 이런 성분이 덜 들어 있고 ▲녹차는 또 과일이나 채소로 부터의 철분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데, 레몬이나 우유를 첨가함으로써 이를 막을
매일 흡연하는 사람은 자살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헬스데이 뉴스는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 3월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자살하려는 생각이나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지난 1989년 21∼30세의 학생 900여 명을 인터뷰한 뒤 1992년, 1994년, 1999년 세 차례 추적 인터뷰를 실시했다. 실험결과 조사 대상 중 19명이 자살기도를 하고 130명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조사 당시 현재에도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 문제에 관한 경력 등을 감안하고도 자살에 관한 생각이나 자살 기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 특히 조사 대상자들의 추적 기간 초반에 우울증을 경험한 학생들 사이에서 자살과 관련된 행동이 발생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버밍엄치대 연구진 발표 운동 후 마시는 스포츠 음료가 물에 비해 무려 30배나 치아 부식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BBC 인터넷 판은 최근 영국 버밍엄 치대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수분을 보충해주는 스포츠음료가 일반 물보다 최대 30배나 더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음료는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아래 상아질을 녹여 미세혈관과 신경조직으로 이뤄진 치수를 노출시킨다는 것. 연구진은 “스포츠음료의 이 같은 부작용은 음료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높은 산도를 유지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특히 운동선수들은 스포츠음료의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들은 운동을 할 때에는 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충분한 침이 생산되지 않고, 침이 없어 마른 입은 치아를 더욱 부식시키는 작용을 하며 나아가 운동선수들은 땀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손실된 체액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음료를 마시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주도한 버밍엄 치대의 토니 스미드 박사는 “스포츠음료 뿐만 아니라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도 비슷한 치아 부식 문제가 생
웃음이 혈관을 이완시켜 혈류량을 늘어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센터 예방심장의학실장 마이클 밀러 박사가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웃음은 동맥경화가 시작되는 곳인 혈관 내피(endothelium)에 이완작용을 일으킨다고 보도했다.실험에서 밀러 박사는 건강한 사람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번은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를 보여주면서 상완동맥의 혈류량을 측정했다. 또 그로부터 48시간후 이번에는 전쟁영화를 보게 하고 같은 방법으로 혈류량을 쟀다.그 결과 희극영화를 볼 때는 20명 중 19명이 혈류량이 평균 22% 증가했고 전쟁영화 상영 중에는 20명 중 14명이 혈류량이 평균 35% 줄어들었다.특히 이러한 혈류량의 변화는 영화가 끝난 뒤 30~45분 지속됐다.윤선영 기자
난청 경향이 있는 사람이 치과 치료를 통해 치아의 맞물림을 교정하면 청력을 회복 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도쿄치과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연구진은 도쿄부 미나토구의 치과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257명을 대상으로 치과치료 전후의 청력을 측정, 변화를 비교 했다.연구진은 특히 환자들 중 경증의 난청이 있었던 83명(연령 50대이상)에게 틀니와 충치 치료 등을 행하고, 음식물을 좌우 치아로 균등하게 씹도록 지도한 결과, 약 반수인 39명의 청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방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등도 난청인 19명중 약 60%는 치과치료 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청력이 회복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아울러 이번 연구 과정에서 한쪽 이로만 음식을 씹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씹는 쪽의 청력이 저하되기 쉽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도쿄치과대의 마츠히사 교수(위생학)는 “아직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씹는 습관과 청력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이비인후과와 제휴해 보다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치아 1개당 보존 비용 40년간 3만~5만엔 히로시마대 단네 가즈오 교수 연구 사랑니 등 자신의 건강한 치아를 냉동 보관해 뒀다가 차후 이를 재이식할 수 있도록 한 ‘치아은행(Teeth Bank)’이 일본서 출범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히로시마대학원 단네 가즈오 교수가 지난 99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 지난해 5월 학내에 벤처기업을 설립한 가운데 최근 치아 재이식을 위한 준비를 완료 했다고 보도했다. 단네 교수 등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치아은행에는 수십 개의 치아가 예치돼 있으며 이 중 교정치료 과정서 발치된 치아 한 개를 예치한 10대 남성이 히로시마대학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올 가을경 최초로 재이식을 받게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기존에도 발치 직후 본인에게 즉시 이식하는 기술은 있었지만 발치된 치아를 손상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발치한 치아를 방치해 둘 경우 치조골과 치아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치근막이 소실돼 장기간 보존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며 치아 발치 시 치근막이 상하거나 냉동 시 조직 내의 수분이 동결 혹은 용해돼 세포가 파괴되기 때문. 연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