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병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노우에 모나미씨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9만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절반 정도에 그쳐 커피가 간암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조사대상자의 보건 자료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커피를 전혀 또는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은 간암 발병이 10년 간 10만 명당 547.2건이었으나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214.6건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커피를 하루 한두 잔 마실 경우에 나타나며 하루 3~4잔 이상 마실 경우 방지 효과가 더 커졌다.연구팀은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의 효과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카페인 제거 커피가 거의 소비되지 않기 때문에 분석할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통계적 분석이며 다른 집단에서도 반복해서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데스바리에 박사 연구보고서 치주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동맥경화를 일으켜 뇌졸중과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증거가 발표됐다. 영국 BBC인터넷판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모이스 데스바리에 박사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과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에서 데스바리에 박사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병력이 없는 657명을 대상으로 치주염을 일으키는 구강 내 박테리아를 검사하는 동시에 심장에서 혈액을 뇌로 공급하는 동맥인 경동맥 두께를 각각 측정했다. 실험결과 치주염 박테리아가 많을수록 경동맥이 두꺼워진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실험에서 사용된 경동맥 두께 측정은 동맥경화 진단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데스바리에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유독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만이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고 구강 안에 있는 다른 종류의 박테리아는 연관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 결과는 조사대상 환자들의 다른 심혈관 질환 요인들을 감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일본에서 ‘의사면허 갱신제도’의 도입이 적극 검토 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치과관련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규제 개혁·민간 개방 추진 회의(의장 미야우치 요시히코)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을 정부에 제안 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는 의료 사고를 반복하는 의사의 의료 과오가 잇따름에 따라 부적격 의사를 가려내는 한편 의료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의사면허 갱신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의사회 내의 반대 의견 거세, 제도 시행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규제개혁안에는 환자의 정보개시 촉진과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병원진료기록카드나 환자의 검사 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전자 진료기록카드 도입 의무화 안’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규제개혁과 관련 추가 의견을 수렴한 후 향후 3년간 시행할 ‘규제 개혁·민간 개방 추진 3개년 계획안’을 확정, 개정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출생시 체중이 정상을 초과하면 특정암이 발현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BC인터넷판은 최근 영국 런던 보건-열대의학대학원과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국제 암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특히 출생시 체중이 4kg이상인 여성은 50세가 되기 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출생시 체중이 3kg이하인 여성에 비해 4배나 높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지난 1914∼1929년 사이에 태어난 1만1천6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2685명은 1960∼2001년사이에 각종 암이 발생했는데 특히 이중 임파선암은 출생시 체중이 450g 초과할 때 마다 17%,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소화기관 암은 13%씩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여성의 경우 자궁내막암 위험은 출생시 체중이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오히려 50%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 보건-열대의학대학원의 발레리 매코맥 박사는 “전체적으로 출생시 체중은 모든 종류의 암이 아니고 몇몇 특정 암과만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호르몬 분비량 등의 태아가 자궁 안에 있을 때 노출된 여러
모의환자 상대 문진…불합격시 진급 보류 일본 치대생들의 경우 올해부터 환자와의 대화를 중요시하는 ‘인술시험’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시험에 불합격하면 수련의 과정에 들어갈 수 없는 등 한층 인성을 무게를 둔 내용이 강조됐다. 일본의 일간 아사히신문은 일본 전국의 치대생 및 의대생들이 인술을 베풀 준비가 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공통시험을 올해부터 치르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 108개 의과대학의 치과학부와 의과학부는 4학년생을 상대로 인술 공통시험을 실시, 이 결과를 토대로 수련의 자격부여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 시험에서 떨어지면 한해 공부를 더해 다시 수련의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 이 시험에서는 의학지식에 대한 질문 외에 모의환자를 상대로 증상을 묻고 설명해주는 ‘문진"과정이 추가되며 치과대학생의 경우 간단한 치아 치료 등의 술식, 의대생들의 경우 맥박과 혈압측정, 머리와 가슴, 복부 진단, 구명조치 등을 두루 점검키로 했다. 문진 등에서 환자와 기본적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수련의로의 진급은 보류되며 이에 해당되면 4학년 과정을 다시 거친 뒤 시험에 재응시해야 한다.또 신문보도에 따르면 문부
뇌졸중 중에서도 2월에 발생한 뇌졸중 경우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2일 스톡홀롬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말뫼 대학병원의 파라드 칸 박사는 뇌졸중 환자가 빈발하는 12월에서 3월사이의 겨울철 중에서도 2월에 발생하는 뇌졸중이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칸 박사는 인구 25만 명인 말뫼에서 1989년 이후 발생한 뇌졸중 환자 7천여 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생시기가 9월인 환자는 사망률이 남성 8%, 여성 12.3%인데 비해 2월 환자는 남성 14.5%, 여성 20.4%로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칸 박사는 “겨울은 기온이 낮고 혈압은 올라가고 감염위험이 높은 계절”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것들이 겨울철에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스웨덴에서는 말뫼의 700명을 포함, 매년 약 3만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선영 기자
치조골 재생에 걸리는 시간을 2배 이상 촉진시키는 신재료가 개발됐다.일본 메디컬 머티어리얼(사장 사노켄지)은 최근 생체 내에서 뼈에 흡수되기 쉬운 ‘β-TCP(tricalcium phosphate)"라는 인공 골재료와 새우, 게 등의 갑각에 포함돼 인공피부 등에 쓰이는 ‘키틴"(chitin)을 조합 신재료를 개발해 냈다고 밝혔다. 메디컬 머티어리얼 측은 오사카치과대 연구팀에 의뢰, 이 재료가 원숭이의 치조골을 재생하는 작용을 하는지 조사한 결과, 발치한 원숭이에서 4~8주 만에 뼈가 재생돼 자연 상태에서 보다 2배가량 빨리 재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재료는 백색의 스펀지 형태로, 생체친화성이 좋고 상처부위를 덮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 머티어리얼 측은 “이 신재료가 치조골 외에 여러 가지 부위의 뼈에 응용될 수있다”고 밝혔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매스메티카 정책연구소 보고서 미국에서는 최근 자국 아동들이 더 자주 치과를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각 주의 지원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ADA뉴스는 공공보험연방센터가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와 주 보고서, 각종 문헌 및 인터넷 자료 등을 참고해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아동건강보험프로그램(이하 SCHIP)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치과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스메티카 정책 연구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치과 진료 혜택을 확대하기위해 거의 모든 주가 참여, 결정한 이번 조치로 인해 이전에는 거의 보장되지 않았던 저소득층 아동들의 치과 진료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SCHIP에 등록한 후 보다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지난해 치과관련 치료를 위해 치과를 방문했다고 보고했다”며 “특히 불만족스러운 치과진료가 감소하고 진료를 보다 더 용이하게 받을 수 있었으며 치과 진료를 받은 환자의 전체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치과 진료에 대한 저소득층 가정의 접근 제한성과 관련 가족과 직업적 관계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며 각 주 정부들
트리베디 박사 보고서 유산소 운동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뉴스 인터넷판은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마두카르 트리베디 박사가 의학전문지 ‘예방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주일에 3~5일 30~35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울증세를 거의 50%까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증세가 가볍거나 보통 정도인 20~45세의 우울증 환자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매주 3~5일 유산소 운동을 30~35분씩 하게하고 대조군에게는 매주 3일 15~20분씩 스트레칭 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12주 후 유산소 운동 그룹만이 우울증세가 평균 47% 줄어들었으며 특히 유산소 운동 그룹 중 12%는 우울증이 완전히 사라졌다.트리베디 박사는 “이는 항우울제 복용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맞먹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산소 운동의 강도(하루 30~35분)”라고 강조했다.윤선영 기자
미국에서 치과방사선 관련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ADA뉴스는 지난 20일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미 식품의약국(이하 FDA), 치과전문가 그룹 등과 공동으로 치과방사선 관련 지침을 개정해 발표했다며 새로 업데이트된 지침이 치과의사들이 치과방사선 검사를 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이라 보도했다. 이번 지침에는 ▲임프란트 식립 환자, 법랑질 재광화작용(remineralization) 관찰, 수복 및 근관 치료 환자를 위한 방사선의 임상적 사용 ▲무치악 환자 검진 ▲파노라마 촬영 및 이의 확대 사용, 기술적 문제 관련 ▲수평, 수직 교익 관련 ▲참조용 관련 서적 등에 대한 새로운 언급이 포함돼 있다.그러나 찰스 그린블랫 ADA 방사선지침조사위원회 위원장은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되는 법적인 사항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 지침은 개별 환자에 대해 진단용 이미지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치과의사들에게 있어 가장 직업적으로 적정한 판단인지를 알아보는데 적합할 것이며 환자를 X-레이에 노출시키는 위험성 보다는 치과용 방사선 촬영의 이점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002년부터 준비돼온 것으로 당시 A
무 알코올 맥주가 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과학저널인 ‘뉴사이언티스트"는 지난 22일자에서 일본 오카야마대학의 아리모토-고바야시 사카에 박사팀이 발표한 내용을 인용, 조리된 육류나 생선에서 발견되는 ‘복소환식 아민"이란 발암성 화학물질을 물만 마신 쥐와 무 알코올 맥주를 마신 쥐에 각각 투여한 결과 무 알코올 맥주를 마신 쥐들은 간과 폐, 신장의 DNA 손상이 물만 마신 쥐들에 비해 85%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험결과에 대해 아리모토-고바야시 박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맥주 속 화합물이 아민이 세포에 붙어 DNA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 것 같다"며 “이 화합물을 확인할 수 있다면 맥주제조자들은 이 물질이 특별히 많이 들어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으며 또는 음식에 이 물질을 첨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리모토-고바야시 박사는 “실험에 사용된 쥐가 무 알코올 맥주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 실험결과는 보통 맥주를 적당히 마실 때도 암 억제효과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