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무랄리 네어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농업-식품화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 판에서 체리에 들어있는 식물색소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산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포도당 밀도가 높은 상태에서 쥐의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에 안토시아닌을 노출시킨 결과 이 물질에 노출되지 않은 베타세포보다 인슐린 생산량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어 교수는 “안토시아닌이 어떻게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물질을 알약이나 음료로 개발하면 성인 당뇨병을 예방하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은 적포도, 딸기, 월귤 등 다른 과일에도 들어있으나 체리, 그 중에서도 신맛과 단맛이 나는 품종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강력한 항산화물질이기도 한 안토시아닌은 염증을 해소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사랑니 발치후 사망했다?지난 16일 영국 텔레그라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망 사건에 대한 재판내용을 인용, 사랑니를 뺀 다음날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영국 버킹엄셔 프레스트우드에서 발생했는데 휠체어에 의지하는 장애인 로버트 브래버(59)가 침대 위에서 사망해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한 것이다. 브래버 씨는 치통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고 사랑니를 발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치과의사는 솜을 물리는 등 정상적인 조치를 하고 돌려보냈는데 누구도 상상 못한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아내 제인 브래버(54)는 남편이 모로 누워 잠든 줄 알았지만 침대 매트리스는 붉게 물들어 있었고 남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로버트 브래버 씨는 3리터 가량의 혈액을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전문가는 “3리터면 전체 혈액의 75%에 달하는 양이며, 이런 죽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오렌지 또는 바나나가 소아백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생후 2세가 되기 전까지 거의 매일 오렌지 또는 바나나를 먹거나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14세 이전에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뉴욕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매릴린 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백혈병 아이들 328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아이들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2세 전까지 일주일에 4~6번 오렌지 또는 바나나를 먹거나 오렌지 주스를 마신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백혈병 발병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콴 박사는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비타민이 암 발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콴 박사는 또 “임신 중 런천미트, 핫도그 등 조리된 육류를 많이 먹으면 그 자녀가 뇌종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보고서가 있어 이것이 백혈병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으나 출생 후 오렌지, 바나나를 많이 먹은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구강 생체피막에서 발견된 유전자들을 총정리 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국립치의학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이하 NIDCR)가 지원하는 이번 연구에서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을 비롯한 책임연구자들이 세계 각국 치의학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구강내 유전자의 생물학적 정보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NIDCR은 “특히 수만 가지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이번 프로젝트는 치주질환의 예측인자인 충치의 박테리아 군체 내 유전자 발현(주 : 유전자 정보가 특정정보로 나타나는 것)의 특정한 양상을 인지해내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IDCR은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Metagenomics’로 알려진 미생물유전체 라이브러리 조사전략을 사용할 것이며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서 발견된 조직의 혼합물로부터 채취한 DNA의 작은 조각들로부터 지놈들을 분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구강내 충치에서 발견되는 수천가지 박테리아 중 개별적 병원균의 생물학적 ‘능력’에 대
크랜베리 주스가 충치 및 잇몸 질환과 같은 구강 건강 문제 예방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기존 가설을 지지하는 최근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식품영양 전문 사이트인 뉴트라 인디그리언트닷컴은 최근 영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크랜베리 주스가 이에 달라붙는 유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관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 사이트는 크랜베리 주스는 이 같은 억제 작용을 통해 충치 발생과 잇몸 질환 발생에 원인이 되는 치태의 형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사실 크랜베리가 심장 건강과 요도 건강에 미치는 유효 작용에 관한 내용은 이미 보고가 되어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최근 크랜베리에 대해 대장균 등의 일부 세균들이 요도벽에 부착되는 것을 억제시켜준다는 내용의 건강 관련 효능 표시를 승인한 바 있다. 구강 건강과 관련해서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는 크랜베리 주스가 구강 병원균의 생존 능력, 증식 속도 및 바이오필름 형성 능력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구강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으며 미국치과의사협회 학술지(JADA) 보고에 따르면, 크랜베리에 함유된 고분자량의 NDM(Non-Dialysabl
치약가루나 화장품 등에 포함돼 보습제나 유화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질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이 척수 손상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인디애나 주 파듀대 연구진이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척수 손상으로 다리가 마비된 개의 치료에 사용한 결과, 마비된 다리가 일정 부분 회복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달 초 밝혔다.연구진은 특히 이 치료가 장래 사람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척수가 손상된 후 3일 이내에 해당하는 2~8살 된 19마리의 개의 환부에 ‘폴리에틸렌 글리콜’을 주사한 결과, 2개월 이내에 68%에 해당되는 13마리가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은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다친 세포를 감싸 안아, 세포막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자세한 구조의 해명은 앞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인삼을 먹으려면 뿌리보다 꽃봉오리를 먹어라.인삼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뿌리보다 꽃봉오리에 훨씬 많은 약리적 효능이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3일 보도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인삼 꽃봉오리의 사포닌 함량은 뿌리의 5배 이상이며, 복용시 몸에 열이 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포닌 Ro가 적게 들어 있고, 뿌리에는 없는 세포 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독특한 성분을 갖고 있다. 또 인삼 꽃봉오리의 사포닌 성분이 뿌리보다 5.06배 많으며,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사포닌 Rd는 뿌리보다 13.85배나 많다.크리스타 티틀 독일 뮌헨대학 교수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며 혈관 확장을 통해 혈압과 혈당저하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Re 함유량은 14.7배, 피로와 노화를 억제하는 Rm7cd 성분은 10배에 이른다”고 밝혔다.티틀 교수는 또 “세포 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독특한 물질이 꽃봉오리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산틴 박사 발표 두부에서 추출한 물질이 치과 질환 치료나 골절상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BBC 인터넷 판은 지난 3일 영국 브라이튼 대학의 마테오 산틴 박사가 나폴리 대학 연구진, 웨섹스바이오사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물질을 추출 해 냈다고 보도했다. 산틴 박사는 “두부에서 지방을 제거한 뒤 추출한 이 물질은 부러진 뼈를 메우는 역할과 더불어 자연적인 항 염증체를 만들어내 미생물의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새로운 뼈가 자라는데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 했다. 특히 현재 골절 치료 시 부러진 뼈 사이에 삽입되고 있는 동물 추출물질인 경우 인체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이 물질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인공적인 대체재를 사용하는 것 보다 뼈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틴 박사는 “두부에서 추출한 이 물질이 치아이식에 있어서도 성공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치아 이식의 경우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턱뼈와 결합이 잘 되지 않아 실패 하지만 이 물질을 이용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산틴 박사는 특히 “뼈의 손상 정도와 관련 없이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병원에서 ‘예수 X-레이’<사진>가 촬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방송사들은 한 환자가 치과 정기 검사에서 구강 X-레이를 촬영을 한 결과, 예수의 형상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예수’를 입안에 간직한 이 환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이전에도 구강 X-레이를 촬영한 적이 있었지만 예수의 형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환자의 치아 상태는 지극히 정상인 것으로 언론은 전했다. 강은정 기자
저혈압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들이 ‘신경학ㆍ신경외과학ㆍ정신의학"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심한 저혈압으로 서 있다가 졸도하는 사람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혈압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서 있으면 혈압이 떨어지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물을 2잔 정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실험에 참여한 14명 중 7명은 혈압과 심장박동, 땀 배출 등에 관여하는 자율신경계의 장애인 "순수자율신경부전증(PAF)"환자였는데 증류수 480㎖를 마시고 나자 5분후 혈압이 상당히 올라갔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자주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뇌졸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교수 브룩스 검프 박사가 의학전문지 ‘뇌졸중"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평균연령 46세의 성인 1만3천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검프 박사는 “조사기간에 우울증세 발생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적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검프 박사는 “이들이 겪은 우울증세 중 일부는 가벼운 일과성 뇌졸중인 이른바 ‘소리없는 뇌졸중’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뇌졸중은 증세도 없고 임상적으로도 포착되지 않지만 치명적인 뇌졸중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우울증과 심장마비 또는 기타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뇌졸중에 비해서는 비교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강도 테스트에서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의 20%는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103%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21%, 기타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