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퇴행성 안과 질환 예방에 초록색 잎의 채소와 생선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 안과 의사들은 호주 멜번에서 열린 왕립 호주 뉴질랜드 안과대학 연례회의에서 노령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노인성 망막 반점 퇴화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짙은 초록색 잎의 채소와 생선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노인들의 안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이나 식물성 지방이 과다하게 들어 있지 않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하는 지방, 특히 식물성 기름이나 마가린 때문에 심각한 시력손상이나 노인성 안과질환을 앓을 수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오슬로래 헴 박사·연구진 연구결과 발표 구강암을 가진 여자 암환자의 경우 자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사이트 메드스케이프는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얼렌드 햄 박사와 동료 연구진들이 의학전문 잡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암 환자들은 암 진단직후가 가장 자살위험이 높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여자환자들이 구강암, 인두암인 경우에 자살확률이 가장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헴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노르웨이 통계청에 있는 노르웨이 암 등록소와 사망 등록소 자료를 사용해 1960년부터 1999년까지 40년 동안 암 환자들에서의 자살율을 연구했다. 실험결과 일반인들과 비교해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자살율은 남자들에선 55% 그리고 여자들에선 35% 더 높았다.하지만 자살에 의한 사망 건수는 다른 원인들로 인한 사망 건수에 비해 다소 낮았다. 진단 받은 지 첫 5개월 동안의 자살율은 남자들에선 3배 그리고 여자들에선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자살율이 감소했다. 또 자살율은 수십 년이 지나면서 유의하게 감소했는데 일반인들과 비교한
지난 한해 영국에서는 사람이 쓰는 칫솔보다 개 칫솔이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개의 치아 건강 상품의 판매가 작년 한해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데일리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 했다.테스코사의 애완 용품 바이어에 따르면 개를 위한 ‘껌타입의 씹는 칫솔’인 덴타스틱스(Dentastix)가 작년 한해 모두 240만 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람이 쓰는 칫솔인 테스코의 PB상품 토탈 캐어(Total Care) 칫솔은 작년 한해 1백만개가 팔리는 데 그쳤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텔레그라프는 영국인들이 개 칫솔에 집착하게 된 배경에는 애견에게 황금색 의상을 입히는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 게리 핼리웰이나 치와와에게 샤넬 정장을 입히는 패리스 힐튼 등을 영국인들이 흉내 내면서, 애견 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개 칫솔 열풍도 불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수의과 의사들은 “동물용 칫솔이 개나 고양이의 구강을 통한 병원균 전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런 현상을 과소비 등으로만 여기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영국수의치과협외(BDVA)에 따르면 태어난 지 3년 된 개의 80%와 고양이의 70%가 치은
수면시간이 적을 수록 체중이 늘어날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티븐 헤임스필드 미국 컬럼비아의대 교수는 지난 16일 열린 북미비만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수면시간과 체중증가 사이에는 놀라우리 만큼 강력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헤임스필드 교수가 1만8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잠을 자는 시간이 하루 4시간 미만인 사람은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73%, 수면시간이 평균 5시간인 사람은 50%, 6시간인 사람은 2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임스필드 교수는 “수면 중에는 칼로리 연소가 적은 만큼 잠을 더 자는 것이 살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는 얼른 이해가 안 갈지 모르지만 먹는 것은 깨어있을 때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간 이식 대신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간을 체내에서 건강한 간으로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14일 영국 해머스미스병원과 임페리얼대 연구진은 이같은 치료법을 개발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진들은 성공하면 간 이식이 필요한 말기 간질병 환자라도 5년 이내에 완벽하게 재생된 새로운 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방법은 간이 손상된 환자의 혈액에서 백혈구를 분리하고 그 속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줄기세포가 간으로 성장하도록 조작한 뒤 병 든 간 속에 주입한다는 것.연구진은 올해 말 이전에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 임상 실험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담배를 피우거나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질병인 ‘위식도 역류’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병원 연구팀은 전문의학잡지 ‘위장’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위식도 역류 증세를 가진 환자 3000명과 정상인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1년에서 5년 이내 담배를 피운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역류가 생길 위험이 20% 높았고 특히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70%나 높았다.또 식사때 음식에 소금을 더 넣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역류발생이 70%나 높았고 소금에 절인 음식을 한달에 두차례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역류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전 연구에서 위식도 역류의 원인으로 간주됐던 차와 술은 위식도 역류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규칙적 운동이 심장 건강에 좋은 이유가 밝혔다. BBC인터넷판은 미국 듀크 대학의 리처드 워터스 박사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규칙적 운동은 새로운 혈관 생성을 자극, 근섬유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근육을 ‘유산소 대사(aerobic metabolism)’로 전환시킨다고 보도했다.실험에서 워터스 박사는 “쥐들을 회전바퀴에서 달리게 한 결과 운동근육에 있는 모세혈관의 수가 늘어나면서 무산소로 활동하던 일부 근육이 유산소로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모세혈관은 속근섬유가 지근섬유로 바뀌기 전에 밀도가 높아졌으며 그에 앞서 VEGF의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이스라엘 연구진 환자대상 연구결과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를 치료하면 일부 사람의 경우, 만성적 구취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스라엘 Sapir 병원의 Yehuda Finkelstein 박사 연구진은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를 치료한 사람 중 절반 이상에서 구취가 감소된 것을 발견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2번 정도의 추가적인 레이저 치료를 통해 입 냄새가 개선된 것을 발견했다”고 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학술지 10월 호에 밝혔다. 연구진은 구취를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이 만성적 편도염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점에 착안, 편도염을 가진 5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편도에서 발생하는 구취를 분석했다.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 중 3분의 1은 입 냄새가 매우 심해 이들의 가족에게도 불편을 안겨주고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레이저 편도 치료를 하는 동안에 먼저 국부 마취를 실시한 다음, 레이저를 이용해 편도의 표면 부분을 증기화 시킨 후 4주에서 6주후 이들에게서 구취가 개선 됐는지를 확인했으며 이후 3개월에서 36개월 동안 꾸준히 구취의 정도를 확인했다.확
미국 치과계에도 인력 과잉의 시대가 온다?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이 오는 2020년에는 1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ADA뉴스는 ADA 조사센터의 연구조사 통계를 인용해, 치과의사 인력이 오는 2010년에는 17만7천984명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드디어 18만명 시대를 넘어 18만4천63명으로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10년새 7079명, 전체 비율로 계산하면 3.9%가 높아지는 수치로 향후 미국 치과계의 인적수급 현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는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707.9명 증가로 현재 우리나라 11개 치대 입학정원인 760명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현역 치과의사로 개원하거나 공직에 몸담고 있는 등 현재 활동하는 치과의사 인력만을 예측한 것으로 실제 치과의사 면허보유자 수는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우 국가적 차원의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및 치과보험 등이 보편화돼 있어 이같은 치과의사 인력의 상승세도 인력 공급수치로는 만만치 않은 수준일 것으로 분석된다.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12년에는 치과의사가 2만1천158명이 될 것으로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는 미네소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가장 건강하지 않은 도시는 루이지애나 주인 것으로 드러났다.미 ‘연합건강기금"이 지난 15년간 전국적으로 매년 한차례 ▲건강보험 적용범위 ▲심장병 발병률 ▲전체 및 유아 사망률 ▲자동차사고 ▲어린이 빈곤 ▲공공보건 지출 ▲작업장 사망률 ▲흡연율 ▲비만율 등 18개 변수들을 종합 조사해 온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지난 8일 밝혔다. 연합건강기금은 매년 18개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 주별 건강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 랭킹 순위 시작 이래 미네소타주는 15번 중 9번이나 1위를 차지, 2위 이하로 밀려난 적이 한번도 없었고, 지난해는 뉴 햄프셔주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미네소타주가 1위를 뉴 햄프셔주는 2위, 버몬트주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테네시와 미시시피가 밑바닥을 멤 돌았으며 가장 끝자리를 루이지애나가 차지했다. 강은정 기자
비타민E를 과잉복용하면 오히려 생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CBS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에드거 밀러 박사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비타민E는 복용단위가 높아질수록 사망위험도 커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러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비타민E의 효과에 관한 총 13만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 19건의 연구 보고서를 메타분석(meta-analysis)한 결과 비타민E는 하루 복용량이 150 국제단위(IU)일 때부터 이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해 400IU에서는 10%, 메가단위인 2천IU에서는 무려 2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비타민 E를 함유한 대표적 식품으로는 참깨, 소맥배아유, 소맥배아, 쌀겨, 알팔파 등이 있다. 이와관련 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연구소는 2000년 보고서에서 비타민E 복용단위 상한선을 1천IU로 밝힌 바 있다. 특히 밀러 박사는 “비타민E가 그동안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선전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사실에 놀랄지 모르지만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힌 연구보고서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