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 관상동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기존 가설을 지지하는 보다 자세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ADA 뉴스는 벨기에 리이제 대학 치주-치과수술학과 소속 연구진들의 연구보고서 결과를 인용,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나이 59.2세의 환자 108명과 건강한 동맥 상태를 보유하고 있는 평균나이 57.7세 62명 등 두 비교 집단을 대상으로 치주질환의 정도와 양상을 통해 질환의 심각성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관상동맥질환자의 대부분인 91%가 평균 혹은 심각한 수준의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질환이 없는 환자의 평균치 66%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이같은 실험결과에 대해 벨기에 연구진들은 치주질환과 관상동맥질환의 심각성과의 상관성 및 심장병 발병 가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첫째, 치주질환균이 혈류로 들어가 혈관벽에서 아테롬성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을 일으킬 수 있으며 둘째, 혈액을 엉기게 하는 ‘피브리노겐’, C-반응성 단백질, 면역반응에서 세포간의 협력을 중재하며 특히 치주감염과 연관이 있는 여러
충치가 알코올 중독의 예고신호며 알코올에 의존하는 유전적 인자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은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 11월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교상 술을 마시는 1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코올중독 병력이 있는 부모를 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단맛을 즐길 가능성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또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단맛을 좋아하는 것과 알코올 섭취량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쥐,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코스 캐롤라이나 대학 알코올연구소는 “단 맛을 좋아하는 것과 알코올중독의 유전적 소인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미국 뉴욕 타임즈는 러시아 미녀를 내세워 미국 등 서방국가 미혼남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기가 신종수법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이성교제 알선 사이트에 개인 광고를 냈던 펜실베니아의 래머라는 이름의 남자는 지난 6월 러시아 카프카즈에 산다는 나데스바 메드 베데바라는 여성으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 자신을 소아치과의사라고 밝힌 이 여성은 러시아 예술과 문학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것이 특징.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래머씨는 비키니 차림의 사진도 받는 등 친밀한 사이가 됐다. 이 여성은 마침내 래머씨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직장에서 휴가와 부족한 여비를 지원할 것을 래머씨에게 애절하게 호소했다.애인을 만날 꿈에 부푼 래머씨는 러시아로 300달러를 송금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이런 사건을 겪은 미국 남자들로부터 거의 매일같이 대사관으로 문의를 한다며 “피해 남성은 파악된 것만 해도 수 백 명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액이 1만달러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윤선영 기자
베르그달 교수 성인대상 연구결과 발표 이를 뽑으면 동시에 일부 기억도 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 심리학 부교수인 얀 베르그달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1988년부터 35세에서 90세 성인 1962명을 대상으로 치아가 있는 사람들과 치아를 모두 뽑고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간의 기억력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일본에서 쥐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치아와 기억력 간 관계를 증명한 적은 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치아와 기억력 간의 관계를 이처럼 대규모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르그달 교수는 조사 결과 “치아를 한 개 발치했을 때 기억력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치아가 없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치아가 있는 사람들의 기억력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력에서 치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또 “앞으로 치아를 몇 개 잃었을 때부터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충치가 기억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인공치아 이식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미 동물 실험에서는 치아를 뽑으면 뇌로 가는 신경이 끊어진다는
잠을 충분히 자는 의사가 실수를 덜 한다는 실제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달 28일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는 한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인턴 24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한번에 16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게 하는 새 근무 방식과 전통적인 근무 방식을 번갈아 하게 하며 진단, 약 처방, 시험결과 판독, 시술 등에서 실수 빈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새 전통적인 근무 방식일 때 실수 빈도가 새 근무 방식에 비해 35.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 사망 숫자에선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이는 조사 감독 의사들이 면밀히 주시하면서 실수를 바로 잡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수습 의사들의 과도한 연장근무의 경우 지난 1984년 뉴욕 한 병원에서 18세 환자의 사망 원인으로 레지던트의 근무 방식과 감독체계소홀이 지적된 것을 계기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었다. 한편 미국 의학계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현행 근무지침 변경 필요성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2183명 대상 설문결과설문조사 결과 홍콩 시민 10명 가운데 8.5명이 “입 냄새가 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보호제품 제조업체가 지난달 홍콩 시민 2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홍콩의 명보가 지난 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의 85%가 “구취가 난다”고 말했으며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구취가 풍기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40%는 “대화시간을 줄이겠다”고 고 대답했다. 또 35%는 거리를 두고 대화하겠다고 대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0%는 구취가 나더라도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이 싫어 상대방에게 직접 지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구취는 신장이나 간장 등 신체에 병이 있거나 치아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홍콩인들인 경우 생활과 업무 스트레스가 커 스트레스에 기인한 구취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강은정 기자
日 타카사키연구소·오사카 재학 치아의 불소 농도 분포도를 정밀하게 측정 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타카사키 원자력 연구소와 오사카 대학은 지난달 21일 미소부분까지 분석 할 수 있는 수소이온 마이크로 빔을 이용, 치아의 형상을 해치지 않은 상태에서 상아질 중의 불소 농도 분포를 1미크론(1000분의 1밀리)의 정밀도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불소 농도 측정방법으로는 ‘감마선을 이용한 불소 계측’과 ‘특성 X선을 이용한 칼슘 계측법’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측정법들의 경우 진공상태에서 계측되기 때문에 수분 상실로 인한 성질 및 상태 변화가 발생, 불소가 받아들여지는 방법이나 충치 예방을 위한 최적의 불소 분포량을 명확히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타카사키 원자력 연구소는 ‘불소 계측을 위한 감마선’과 ‘칼슘 계측을 위한 특성 X선’이라는 양 방사선을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는 ‘수소이온’에 주목, 자체 개발한 고정밀도 수소이온 마이크로 빔 기술을 응용해 오사카 대학이 제작한 시료의 불소 침투량을 분석, 성능 검토 및 데이터 해석을 실시했다. ‘수소이온 마이크로 빔 기술’은 수소이온을 대기 중에서 1미크론
류머티즘 관절염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울 경우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밀라 실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교수는 미국 류머티즘학회지인 ‘관절염과 류머티즘’ 최신호에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전혀 피운 적이 없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858명과 건강한 사람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검사와 혈액검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실바 박사는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과 이 유전자는 없으나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각각 2.8배와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위험요인이 합쳐지면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릴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져 위험 유전자 두쌍 중 하나만을 물려받은 사람은 7.5배, 두 쌍 모두를 받은 사람은 15.7배나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는 혈액검사에서 류머티즘인자(RF)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람에게만 해당됐으며 RF음성인 사람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실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류머티즘 관절염의 유전요인 평가에 환경노출에 관
추운 겨울엔 난방이 잘 되는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생산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사이트인 웹MD 메디컬 뉴스는 지난달 21일 미국 코넬대학의 디자인 및 환경분석 담당 교수인 앨런 헤지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 최근 올란도 보험회사의 사무실내 9개 근무지점에서 실내온도를 각각 달리 해놓고 근로자들의 자판 두드리기 실수, 생산성 등을 16일간 조사한 끝에 이런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가장 생산성이 높은 근로자는 실내온도를 25℃로 유지한 곳에서 나왔는데 특히 이곳에서는 자판 두드리기 실수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실내온도를 20℃로 낮추자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25℃의 근무환경보다 150% 떨어졌으며자판 두드리기 실수는 44% 늘어났다. 헤지 박사는 “25℃에서 근로자들은 해당시간에 자판 두드리기를 10%, 오타비율로 100% 완수했지만 20℃에서는 업무완성도가 54%로 떨어진 반면 오타비율은 25%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日 홋카이도 의대 수년내 실용화 전망 사랑니 등 불필요한 치아를 발치해 잇몸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치조골을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홋카이도 의대는 지난 19일 이같은 치아 재생 의료기술 개발에 성공, 수년 안에 이를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을 주도한 구강외과학 제2 강좌의 무라타 마사루 강사 등 연구진은 대학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치주병을 앓고 있는 환자 5명으로부터 사랑니를 제공 받은 후, 이를 분쇄해 환자의 잇몸과 치조골 사이에 이식했다. 그 결과 5명 모두 3개월에서 반년 후 치조골의 일부가 재생됐다. 치아의 과립은 뼈 유도 단백질을 발산하면서 신생뼈에 흡수돼 체내에는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는 환자 본인의 것을 이용, 부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무라타 마사루 강사는 “치아의 주체가 되는 조직에 뼈를 만드는 뼈 유도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 뼈 유도 단백질이 나오기 쉽게 하기 위해 치아를 분쇄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설명했다. 무라타 강사는 특히 “일반적인 분쇄방법으로는 분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유효한 성분이 손상돼 버리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에서 분쇄 할 수 있는 특수
경구피임약이 심장병 및 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인디아 익스프레스 등 미국 언론들은 미국 웨인 주립대학의 라히 빅토리 박사의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16만2천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경구피임약이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평균 8%, 각종 암 위험을 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연구진의 실험결과 심장병 위험 감소효과는 경구피임약을 1년 이상 사용한 여성이 10%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4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각각 42%와 30%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유방암, 대장암, 방광암 등 특정 암에는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호르몬은 미국 보건당국이 실시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심장병과 일부 암 위험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지난 2002년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