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아의 경우 분만 즉시 탯줄을 끊지 말고 30∼120초 후에 탯줄을 끊는 것이 조산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헬스데이뉴스 인터넷판은 의학연구 전문지 ‘코크란 협력’ 10월호의 연구논문을 인용, 헤이므 레이브 영국 브라이턴-서섹스 대학병원 신생아의학 전문의가 이같이 주장했다고 지난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297명의 조산아를 대상으로 혈압, 적혈구수, 혈류량, 뇌출혈, 수혈필요 여부 등을 조사한 7건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분만 후 탯줄 자르는 시간을 최소한 30초에서 최고 120초까지만 늦춰도 조산아의 혈압과 적절한 적혈구 수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또 뇌출혈의 위험과 수혈의 필요를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레이브 교수는 “탯줄을 잠시만이라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면 태반을 통해 들어온 혈액이 폐에 공급돼 신생아가 조산으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레이브 교수는 또 “그러나 탯줄을 너무 늦게 자르면 적혈구 수가 너무 증가해 혈액이 묽어지면서 심장과 호흡기에 스트레스를 가해 황달이 나타나거나 뇌가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산부인과학회는 이와 관련 “
구취의 원인을 단시간에 알아내는 새로운 방법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일본 라이온사의 조향기술센터, 구강보건연구소, 생물과학센터 및 라이온치과위생연구소 소속의 연구진들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제47회 일본치주질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기술을 구취측정에 응용해 여러 구취원인의 미량물질을 확인하는 시험방법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 발표에 따르면 기존 분석방법은 감도와 편리성 면에 문제가 있어, 보다 간편하게 구취미량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기술에 주목, 이를 처음으로 구취측정에 응용해 구취원인 미량물질 측정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구취측정에 있어서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검토, ‘프로톤이동반응질량분석계(이하 PTR-MS)’라는 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구취측정법을 확립했다.연구팀은 실험에서 냄새 등을 통해 판별하는 관능평가와 PTR-MS 기기분석결과의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관동지방의 영업소에 근무하는 25~59세의 회사원 66명(남자 54명, 여자 12명)을 대상으로 치과검진 시 구취를 채취, 향료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원에 의한 관능평가와 동시에
하루 사과 한 개를 포함한 식단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BS 인터넷 사이트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암 예방연구 미개척분야’ 연례 회의에서 프랑스 연구진 등이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비롯, 야채를 많이 먹는 식단이 암 예방책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국가보건의학연구소의 프란시스 라울 박사는 “사과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실험실 연구와 동물 대상 실험에서 결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특히 라울 박사 연구팀은, 사과에서 발견되는 여러 항산화제들에 암세포들을 노출시킨 결과 ‘프로시아니딘’이라고 불리는 항산화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일련의 세포 신호들을 촉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라울 박사는 이어 실험실 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쥐들을 결장암을 유발하는 물질들에 노출시키고 물과 사과 항산화제인 프로시아니딘을 섞은 혼합물질을 6주간 먹였다.실험결과 이 물과 사과 혼합물질을 먹은 쥐들은 보통 음식을 먹은 쥐들보다 결장에서 전암 증세의 병변 수가 절반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요 의과대학의 린더 켈리먼 수석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하루에
최근 미국내에서도 최악의 백신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치과의사들에게 독감백신 접종을 긴급 권유했다. ADA뉴스는 최근 유행성 독감 백신의 심각한 부족현상에도 불구하고 접종 기간을 맞아 치과의사 및 환자진료에 직접 관여하는 치과병·의원 종사자들 등 의료진들은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충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백신공급량이 감소한 긴급 상황에 따라 다가올 백신접종 기간중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는 또 지난 5일 현재 미국내 백신 공급량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키론 사의 백신 공급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백신 접종이 권고된 미국인은 약 1천8백5십 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보건부는 이같은 사태에 대비, 올해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아벤티스 파스퇴르 사와 협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백신 대란은 영국 리버풀 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키론사에 대해 최근 영국 당국 제조공정상 문제를 이유로 3개월동안 면허정지 처분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DC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올해 미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생선 섭취를 많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일본 지지통신은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로지컬 사이카이어트리’ 최신호를 인용, 일본 도야마의과대 약학대와 중국 다롄의과대 연구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18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7월까지 다롄의과대 응급병동에 입원한 자살 미수자 100명과 사고로 입원한 환자 100명의 혈액을 채취, 생선 기름에 함유된 지방산 EPA와 DHA의 적혈구중 농도를 측정한 결과, 자살 기도자의 경우 EPA와 DHA의 농도가 낮게 측정됐다.EPA의 경우 혈중농도가 낮은 순으로 4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1그룹이 4그룹에 비해 자살 미수비율이 8배나 높게 조사됐다. DHA 농도에서도 1그룹과 4그룹의 자살 미수자 비율이 5대 1로 나타났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외국어를 배우면 뇌의 정보처리기능이 강화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BBC인터넷판은 영국 런던 대학 신경학연구소의 앤드리어 메첼리 박사가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자국어 외에 다른 나라 말을 배우면 정보를 처리하는 뇌 피질인 ‘회백질(grey matter)’의 밀도가 높아진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첼리 박사는 “모국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할 수 있는 80명을 포함, 모두 105명의 뇌를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는 운동하면 근육이 강화되는 것이나 마찬가지 원리“라고 말했다. 실험에서 메첼리 박사는 5세 이전에 외국어를 배운 사람 25명, 10∼15세 사이에 외국어를 배운 사람 33명, 외국어를 배우지 않은 25명의 뇌를 관찰, 비교했다.실험결과 외국어를 배운 사람은 뇌의 좌반구 하두정엽 피질인 회백질의 밀도가 다른 언어를 배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에 따르면 어린 나이에 외국어를 배운 사람이 회백질 밀도가 현저히 높았다. 메첼리 박사는 “2∼34세 사이에 모국어 외에 영어를 배운 이탈리아인 22명의 뇌를 관찰했을 때도 결과는 마찬
흡연이 두경부암 환자들의 수명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뉴스 전문 사이트인 메디스케이프는 최근 휴스턴 소재 M.D 앤더슨 암센터의 에리히 스투르기스 박사가 의학 전문 잡지 ‘임상종약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두경부 편평세포암을 가진 환자들의 경우 흡연력이 생존 기간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스투르기스 박사는 보고서에서 “이 결과는 흡연자들의 종양과 비흡연자들의 종양 사이에 분자적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실제로 각각 다른 두 종류의 두경부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연구는 흡연자들에서 발생하는 변화들이 질병을 좀 더 공격적인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존의 가설을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현재 흡연을 하고 있거나 과거 흡연경력이 있는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 50명과 같은 암 환자지만 흡연력이 전혀 없는 사람 50명 사이의 생존 시간을 비교했다. 실험결과 흡연 경험자들은 흡연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전체적 생존 기간, 질병 특이적 생존 기간, 그리고 재발이 없는 생존
태아성별 전문 컨설팅 병원이 최근 홍콩에서 개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영자지 스탠더드는 최근 개업한 컨설팅 병원 ‘초익스"가 5만 홍콩달러(750만원)의 비용을 받고 임신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 교포로 알려진 유민 초익스 원장은 “우리는 난소와 정액 극성의 순환변이 이론에 근거한 수태 캘린더 요법 등으로 태아의 성별을 선택해준다"고 주장했다.유민 원장은 또 “고객들은 혈액검사만 받으면 된다”며 “의료설문지에 답변하는 것 외에 다른 치료는 하지 않지만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우리가 사용하는 요법은 15년간의 과학적 연구와 임상연구에 기반한 자연요법으로 성공률이 98.7%였다"면서 실패하면 환불해 준다고 밝혔다. 유민 원장은 “홍콩에서 일단 인기를 끌면 1자녀 출산정책으로 남아 선호사상이 강한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의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혔다. 이에 대해 도미니크 리 홍콩산부인과학회 회장은 “이 병원의 요법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며 내가 알기로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이같은 태아 성별 선택 컨설팅업이 성공한다면 헬스
쌍둥이를 포함한 형제 또는 자매가 없는 아이가 있는 아이에 비해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의학전문지 ‘흉부" 1월호의 연구내용을 인용해 지난 12일 이같이 보도했다.니컬러스 앤소니슨 캐나다 매니토바대 교수 연구팀이 신생아에서 6세까지의 아이들 17만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들의 전체적인 천식 발생률은 14.1%, 가장 빈발하는 시기는 생후 2년이었다고 전했다.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높고 출생월별로는 7~12월 사이가 가장 높고 1~3월 사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조사분석 결과 ▲지방보다 도시에 거주할수록 ▲출생시 체중이 표준체중에 미달할수록 ▲조산아일수록 ▲어머니의 나이가 많을수록 아이의 천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일본 마츠모토 치과대학이 타액 분비량이 줄어, 입안이 마르는 병인 ‘구강건조증’ 치료에 한방약을 사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방약 처방은 근본적으로 체질이 개선되는데다 부작용이 없는 등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모토 치과대학의 오오 교수는 “그 동안 구강건조증 치료는 침샘을 자극하는 마사지나 약물 투여, 인공 타액 사용 등의 일반적인 치료법이 주로 사용돼 왔지만 한약재를 처방하기 시작 한 것은 마츠모토 치과대학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구강건조증은 스트레스나 약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자율 신경계의 밸런스가 무너져 타액 분비에 이상을 초래하는 구강 질병으로 병이 진행될 경우 구취가 심해지고 충치가 증가하는 한편 미각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오 교수에 따르면 일본에서 구강건조증을 병으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으며 그 동안 전문치료기관도 없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마츠모토 치대에서 구강건조외래를 개설하면서 구강건조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일기 시작했고 동 대학에서 한약재를 처방하기 시작한 것. 오오 교수는 한약재 처방과 관련 “환자의 증상, 체격, 체력 등 전신전인 상태를 고
키위가 심장병 예방 및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리스폰던트 뉴스는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키위가 심장의 지방을 태워주며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등 혈전용해 작용을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키위를 매일 2∼3개를 먹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 또 실험결과 키위는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는데 이를 일정량씩 매일 섭취한지 28일 후에는 심장 혈관이 막힐 위험이 18% 줄었으며, 체내 혈액속 유해지방산의 경우 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실험을 주도한 아시마 두타로야 오슬로대학 교수는 “키위는 혈전 용해를 돕는 작용을 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다”며 뉴질랜드 오클랜드 병원에 근무하는 심장전문의인 하비와이트가 내놓은 논문을 인용, “키위는 아스피린이 심장에 작용하는 역할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천연 아스피린”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한 키위는 뉴질랜드에서 받은 신선한 키위를 사용했으며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의하면 뉴질랜드의 한 의학회사에서는 벌써 이 효능을 이용해 캡슐과 알약을 만들어서 독일과 노르웨이, 호주에 공급하고 있다. 코리스폰던트 뉴스는 회사측은 이 알약이 원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