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호트 박사가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의 새 회장에 취임했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ADA 대표자 총회에서 리처드 호트 박사가 제141대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툴사 출신으로 35년째 개원가에서 몸담아왔던 호트 신임회장은 취임을 맞아 ▲협회 재정에 대한 보다 면밀한 감시 ▲협회 회원 및 일반 국민들에 봉사 ▲ADA 정책의 원활한 수행 등을 약속했다. 특히 호트 회장은 현 당면과제에 대한 ADA의 혁신적 접근과 치과의사 직종이 직면해있는 수많은 도전들에 대해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크라호마 대학, 베일러 치대를 졸업한 호트 박사는 미국 해군 치과병과에서 근무하다 퇴역한 군인출신이며 툴사 지역 치과의사회 회장, 오클라호마 치과협회 회장, ADA 평의원 등 미국 치과계의 여러 요직을 거쳤으며 지난해 샌프란스시코 ADA 총회에서 차기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이와함께 이번 총회에서는 또 미네소타주 출신의 로버트 브란드조드 박사가 차기 ADA 회장으로 선출돼 차기 ADA의 회무를 책임지게 되는 등 차기 집행부에 대한 인선을 최종 승인했다. 한편 이번 올란도 ADA 총회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느는 이유는 공복감 및 칼로리 연소 둔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 5일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이하 NIDDKD)의 연구결과를 인용, 담배를 끊으면 허기를 느끼게 돼 알콜 음료나 지방과 당분이 많은 스낵을 많이 찾게 되지만 이같은 현상은 2∼3주 후면 사라진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담배를 피울 때는 칼로리 연소가 정상속도보다 빨라지며 반대로 담배를 끊 으면 칼로리 연소가 정상속도를 회복해 느려지기 때문에 체중이 늘게 된다는 것. 특히 연구소측은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막으려면 담배를 끊은 것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술과 간식을 삼가는 동시에 규칙적 운동을 해야 하며 이같은 조치가 안되면 약물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윤선영 기자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하루에 한두잔의 맥주 또는 포도주를 마셔라.” 의학전문사이트인 웹엠디 메디컬 뉴스는 미국 터프츠대 USDA 인간영양연구센터의 캐서린 터커 교수의 연구를 인용, 적당량의 맥주와 포도주를 음용하는 것은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터커 교수가 2900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루 음주량과 엉덩이-척추 골밀도를 조사한 결과, 하루 한두 캔의 맥주를 마시는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엉덩이의 골미네랄 밀도가 1% 정도 높았다. 또 여성의 경우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술을 마시는 여성의 골미네랄 밀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터커 교수는 “맥주에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규소가 포함돼 있어 뼈에 좋으며, 포도주에도 뼈에 이로운 식물화학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터커 교수는 “그러나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맥주를 두캔 이상 마시거나 포도주를 177㎖잔으로 두 잔 이상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보드카, 스카치, 위스키 같은 증류주를 매일 두 잔 이상 마시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본부(오른쪽)는 상주하는 직원만 350여명이 넘는 22층의 대형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카고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등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도 ADA는 메릴랜드 지역 기자재 관련 센터에 20∼30여명, 워싱턴 DC에도 로비스트 30∼50명이 주재하는 등 총 400여명 이상의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윤선영 기자
토마토 성분에 비타민 E를 함께 투여하면 전립선 암 세포의 증식이 상당부분 억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자크린 림펜스 박사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암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토마토에 빨간색을 내게 하는 물질인 ‘리코펜(lycopene)’이 전립선암세포의 증식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 비타민E를 병행투여하면 효과는 더 커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림펜스 박사는 “사람의 전립선암세포를 주입한 쥐들에 인공 합성한 리코펜을 저단위로 투여한 결과 42일만에 암세포의 증식이 50% 이상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타민E를 함께 투여했을 때는 그같은 효과가 73%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또 림펜스 박사는 “한 가지 특징은 리코펜과 비타민E 모두 저단위로 투여했을 때 효과가 가장 컸다는 사실”이라고 밝히고 “이는 투여단위를 높인다고 반드시 약효가 좋아지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리코펜 보충제를 먹는 것이 토마토 전체성분을 먹는 것보다 항암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윤선영 기자
소량의 담배일지라도 각종 암과 심장병의 원인이 되는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윌리엄 손더즈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는 최근 개최된 환경변이학회 학술대회에서 “피부, 모발과 같은 신체조직을 만들어내는 섬유아세포 배양 샘플에 액체 상태의 담배연기를 주입한 결과 염색체 DNA의 이중나선구조가 해체되는 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손더즈 교수는 “이중나선구조가 풀릴 경우 염색체 양쪽 끝이 세포 속 다른 염색체와 합해질 수 있기 때문에 DNA 손상 중 가장 심한 변이형태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손더즈 교수는 또 “세포 DNA의 손상은 아주 소량의 담배연기에 노출됐을 때도 똑같이 일어났다”며 “아주 적은 담배연기만으로도 폐암, 방광암, 식도암 등 각종 암과 심장질환의 시초가 되는 첫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데 놀랐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인디애나치대 연구진 등 참여 구강건강이 양호하면 심장질환 등 다른 질병의 발현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의 증명을 위한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 팀이 발족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관련 연구 최초로 흑인 등을 대상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이같은 상관성을 증명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최근 마이클 코올릭 박사를 비롯한 미국 인디애나 치과대학 연구진들이 치아를 정기적으로 잘 관리하면 심장 질환 발현 가능성이 감소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에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국으로부터 13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될 이번 연구는 치아에 쌓인 치석이 심장 질환 발현 가능성을 높이는지 여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코올릭 박사는 이미 3년 전에 치아에 치석이 쌓이면 치은염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외부 감염에 대해 방어 기능을 갖춘 백혈구 세포에 전신반응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새 연구의 또 다른 특색은 인디애나 주에 거주하는 14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중 절반은 흑인들이 포함될 예정인데 흑인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분야의 연구가 수행되는
미국 뉴욕주는 혀를 도마뱀의 혀처럼 두 갈래로 가르는 수술을 무자격자가 시행해 말썽이 이는 경우가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해 규제키로 했다. 특히 의사들과 치과의사들은 이 같은 수술이 사후에 출혈 또는 종창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 파타키 뉴욕주 지사가 허가 받은 의사나 치과의사가 아니면 혀를 가르는 수술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의 제안서는 “혀 가르기는 문신이나 피어싱처럼 인기 있는 신체 변형 행위가 되고 있지만 문신, 피어싱에 비하면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이라며 규제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나 텍사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수술을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에 따르면 이 법은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되며 이에 따라 뉴욕 주민들이 ‘할로윈(10월31일)용’으로 규제를 받지 않고 혀 가르는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미국 농림부 연구진 연구결과 치주질환 개선 등 구강보건을 위해서는 몸 속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지난달 21일 미국 농림부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또는 햇볕을 통해 체내에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돼야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스 다우손 휴지스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은 혈액 내의 비타민 D 수치와 치주 질환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최근 미국전역에서 수행된 ‘제3차 보건 및 영양 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20세 이상의 남성 및 여성 1만1천202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섭취하는 음식과 햇볕 노출로 인해 체내에 생성된 비타민 D의 수치를 측정하고 한편으로는 치주 조직의 손상 정도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이들을 체내의 비타민 D 수치에 따라서 다섯 그룹으로 나눴는데, 다섯 그룹 중 네 그룹은 비타민 D의 수치가 권장량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혈장 내의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치주의 상태가 더 좋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특히 50세 이상의 남녀 중에서 비타민 D의
분노, 적개심,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이 동맥에 염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헬스데이뉴스 인터넷판은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학 신경정신과전문의 에드워드 수아레스 박사가 ‘심신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이 동맥의 염증을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를 증가시킨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CRP가 나타내는 동맥의 염증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과학자들 사이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18~65세의 남녀 121명을 대상으로 혈중 CRP검사를 실시하고 일련의 표준 심리검사를 통해 분노, 적대감, 우울한 감정의 정도를 측정했다. 실험결과 흡연, 비만, 고혈압 등의 심장병 위험요인이 없어도 부정적 감정이 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CRP수치가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 박사는 “부정적 감정이 CRP수치 상승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노르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특히 노르에피네프린은 ‘염증의
자살 성향은 출생시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스웨덴 국립자살연구예방센터의 다누타 바서만 박사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73~1980년 기간동안 출생한 사람들을 추적, 그동안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바서만 박사는 “10대 어머니에게 태어난 아이, 저체중아, 출생시 신장이 작은 아이, 저학력 어머니가 낳은 아이 등이 특히 자살성향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어머니와 관련된 유전요인과 환경요인이 자살성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서만 박사는 “이같은 통계조사결과가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임신 중인 여성에게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신생아의 체중과 신장을 결정하는 요인은 임신 중 영양, 알코올, 약물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