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태아 뇌에 영향임신 전반기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뱃속 태아의 뇌에 영향을 미쳐 나중에 그 자녀가 정신분열증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정신병연구소의 앨런 브라운 박사는 ‘종합정신병 회보" 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신분열증 자녀를 둔 여성 64명과 건강한 자녀를 가진 여성 12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채취한 혈청에서 1959~1966년 기간 동안 극성을 부렸던 독감 바이러스의 항체를 측정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운 박사는 “임신 첫 3개월 초기에 독감을 앓은 여성이 낳은 자녀는 그렇지 않은 여성의 자녀에 비해 나중에 정신분열증에 시달릴 위험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임신 첫 3개월의 중간부터 임신 두번째 3개월 중간까지 사이에 독감에 걸린 여성의 자녀는 임신 중 독감에 걸리지 않은 여성의 자녀에 비해 정신분열증 위험이 3배 높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창시자 캐루터스 박사 연구결과 발표사각턱, 주름살 등의 미용 치료에 사용되는 보톡스(BOTOX)가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보톡스 창시자인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진 캐루터스 박사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AAD) 하계회의에서 ‘보톡스 관련 최초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연구 자료’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캐루터스 박사는 연구보고에서 “최소한 10번 이상 보톡스 시술을 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 보톡스의 장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캐루터스 박사는 “연구결과 최대 9년까지 연장된 기간 동안 미용목적을 위한 853회의 보톡스 치료 과정 중 99%의 치료에서 어떤 부작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찰된 1%의 부작용도 심각하거나 심한 정도가 아니었으며 부작용의 위험은 치료횟수의 증가와 비례해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캐루터스 박사는 특히 “이번 연구는 보톡스의 장기적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보호막 에나멜 약화·부식시켜메릴랜드대 연구팀 밝혀 무설탕 청량음료도 치아를 상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지 시애틀타임지 인터넷판은 앤서니 폰 프라운호퍼 메릴랜드대 교수가 치과전문지인 ‘일반치과학’ 최근호(7/8월호)에 보고한 내용을 인용, 그동안 콜라를 많이 마시면 치아의 색이 변하고 치아가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콜라뿐 아니라 비 콜라 음료나 캔 아이스티, 심지어 무설탕 청량음료도 치아의 보호막인 에나멜을 약화시키고 부식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난달 27일 보도했다.이번 실험을 통해 폰 프라운호퍼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상태에서 뽑은 치아의 에나멜을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여러 가지 청량음료와 14일 동안 반응시켰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부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음료들이 자당이나 과당 등으로 맛을 낸 음료보다 치아에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 콜라 계통의 음료의 경우 콜라보다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하루 360㎖ 분량의 청량음료 2개를 마시는 평균적인 미국인의 경우 결과적으로 무의식중에 자신의 치아를 충치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과산이나 주석산, 구연산, 인산 등 청량음료
미국에서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무려 19만5천명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월 스트리트 저널(이하 WSJ) 인터넷판은 이같은 조사결과가 충격적으로 높은 수치였던 지난 2000년 의학연구원 보고서에서 드러난 연간 의료사고 사망자 수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많은 수치이라고 지난달 27일 전했다. WSJ측은 병원 평가 및 건강관리 자문에 관여하는 ‘헬스 그 레이드"의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3년간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은, 미국 모든 주의 370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헬스 그레이드측은 예방이 가능한 병원의 실수들로 인해 지난 3년간 모두 약 60만 명이 사망해 매년 평균 19만5천명, 매일 평균 53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지난 1999년 조사를 실시해 2000년 발표된 ‘의학연구원" 보고서는 의료 실수들로 인해 매년 평균 4만4천명에서 9만8천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日 라이온사 연구소 ‘IPMP’ 발견 치주병 치료에 있어 기존 성분들보다 100배 이상의 살균효과를 지닌 성분이 발견돼 치주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일본 라이온 사 오랄케어 연구소는 최근 약제가 침투하기 어려울 만큼 조직화된 치주병균에 기존 성분들보다 100배 이상의 살균 효과를 지닌 ‘이소프로필 메틸 페놀(IPMP)’이라는 성분을 발견, 이를 치주병 치료를 위한 제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결과 IPMP는 치주병 예방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살균 성분인 ‘염화 세치르피리지니움’ 등과 비교했을 때 100배 이상의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레이저 현미경을 사용한 실험 결과, 기존 성분들이 조직화한 표면에만 작용했던 것에 반해 IPMP는 치주병 발생부위 내부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 관련 라이온 사는 “치주병균은 치아와 치주 표면에 방호벽을 만들기 때문에 치료약이 침투하기 어렵다는 데 착안, 이 방호벽을 돌파할 수 있는 물질을 찾는데 주력, 실험을 거듭 한 끝에 이번 성분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 성분은 앞으로 치주병 뿐만 아니라 세균의 조직화가 원인이 되는 레지오네라 감염증 등의 치료를 위해서도 사용
배란 촉진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잇몸에 출혈 또는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헬스는 지난 19일 터키 아다나 시에 소재한 쿠쿠로바 대학의 센크 하이택 박사 연구팀이 ‘치주학’ 지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배란 촉진제의 성분은 체내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잇몸에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르면 잇몸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이기 때문에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잇몸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불임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4가지 치료 방법 중에서 1가지 치료를 받았던 79명의 여성과 불임 치료를 받지 않았던 2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사를 실시했다. 이 여성들이 받았던 불임 치료 중에는 3번의 월경 기간 미만 또는 이상의 기간 동안에 클로미펜 구연산염(CC : clomiphene citrate) 수정 촉진제를 투여한 것을 비롯해 CC 및 난포 촉진 호르몬 처방, 그리고 CC 및 생식선 자극 호르몬 치료법 등이 포함돼 있었다. 실험 결과 연구진은 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 또는 적어도 3번의 월경 기간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았
뇌졸중은 월요일에 가장 빈발하며 일요일에 가장 적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22일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야코비에비치 디미트리에 박사가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뇌졸중"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1982∼1992년 사이에 핀란드에서 발생한 허혈성 뇌졸중 1만2천801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미트리에 박사는 뇌졸중의 월요일 발생률이 주 평균치보다 남성은 10%, 여성 은 8.3% 각각 높았으며 특히 저소득, 학교교육 9년 미만의 60∼74세 연령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계층에서는 월요일 발생율이 높지 않았다. 특히 저소득 계층의 월요일 뇌졸중 발생률은 주 평균치보다 17.9%, 중산층은 14.4% 각각 높게 나타났다. 또 뇌졸중 발생율이 가장 낮은 요일은 일요일로 연령, 성별 또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연관이 없었다.윤선영 기자
미국의 일류 병원들이 ‘최고경영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속속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지난 21일 보도했다.포브스에 따르면 미국 병원들의 CEO 건강관리 서비스는 지난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쯤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존스 홉킨스 병원,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듀크대 메디컬센터 등 일류 병원들은 거의 이러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이 서비스를 받는 기업체 간부들은 대기실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사무실 집기들을 갖춰 놓은 호화로운 환경 속에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하루나 이틀 사이에 일괄적으로 받고 의사와 일대일로 장시간에 걸쳐 건강상담을 받는다.최근 일부 병원들은 건강검진과 같은 기본 서비스 외에 건강한 생활방식에 대한 자문, 마사지, 스파, 영양 및 운동 관리, 스트레스 상담 같은 선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기본서비스만 받을 경우 비용은 1900∼2500달러(한화 2백28만원∼3백만원) 선이며, 서비스를 받는 경영 간부나 회사측에서 비용을 현금 지불한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프랑스 외과 의사들이 열악한 근로환경과 낮은 임금에 항의, 원정 파업을 벌인다. 영국 가디언지 인터넷판은 전체 프랑스 외과 의사들의 절반인 3천여명이 열악한 근로환경과 낮은 임금에 항의, 다음달 영국에서 1주일간 원정파업을 벌인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달 30일 유럽 고속열차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에 집합, 9월 5일까지 회합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립 퀵 씨는 “정부가 위기를 인식해야 한다”며 “외과의사의 보험료율은 2002년 이후 무려 500%가 인상됐으나 외과 시술에 대한 사회보장제도상의 보상이 15년 동안 전혀 인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프랑스외과의연맹(UFS)에 따르면 전체 외과의 중 20%에 해당하는 프랑스 공공 및 민간보건체계 소속 외과의의 연간 소득은 일반개원의의 연간소득인 7만유로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외과의 80%의 연간수입은 12만유로 정도다. 이들은 초과 진료비를 프랑스 근로자 대부분이 가입된 무한 보장식 민간보험으로부터 지급받기 때문이다. 자크 뫼르트 UFS 회장은 “졸업생들이 더는 외과로 오지 않으려 한다. 외과는 압박이 너무 심하고 위험도 많지만 보상은 충분치 않다"며
최근 일본에서 야간진료만을 전담으로 하는 치과의원인 ‘덴탈 오피스’가 전국 20여 곳에 오픈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간 치과의원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서비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돈키호테’라는 종합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임상시험을 지원 서비스하는 아이롬 사와 공조해 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치과의원은 돈키호테의 대형 상업시설내에 개설된다. 돈키호테 관계자는 “심야까지 개업하는 치과의원은 드물다는 점에 착안,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됐다”며 “상업시설 내 치과의사가 개원할 수 있도록 점포를 임대, 세입 계약을 맺고 개원과 관련된 각종 기자재나 진료보조원, 사무원 및 경영지원 전반은 국내에서 의료시설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이롬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치과에서는 충치 치료 등의 일반적인 치과진료와 더불어 여성의 수요가 높은 교정·심미 치과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며 “진료는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상근의사 2명과 비상근 의사 몇 사람을 교대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돈키호테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서비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종합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심야영업 ▲압축진열 ▲권한 이양 ▲신선도
5세의 영국 어린이들이 평균 3개의 충치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옵저버지는 최근 영국정부에 의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8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20년 전보다 적은 수의 충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세 어린이들에게서는 동일한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특히 이에 따르면 전체적인 어린이들의 충치 발생 건수는 불소치약이 소개되기 시작한 1983년에서 2003년 사이에 겨우 1% 정도 감소한 40%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의 충치 발생은 영국내에서도 남북지역 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버리나 맨체스터, 로치데일의 어린이들은 남부지역인 서리의 어린이보다 네 배 정도 많은 충치 발생률을 보였다. 영국치과협회(BDA)의 보건 및 과학위원회 위원장인 리즈 케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에게 많은 양의 당분이 든 과자를 먹임으로써 생기는 박테리아에 의해 충치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하루에 두 번씩 이를 닦는 것은 현재 섭취하고 있는 당분 함유 음식 및 음료를 충분하게 방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야 한다”며 “특히 많은 부모들이 아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