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유지틈새 부위에 침투 세균 박멸 구강청정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만큼 청결한 구강 위생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 미국 파이저 제약 구강 위생부 과장인 크리스틴 찰스 박사 의 연구팀이 미국치과협회지(이하 JADA)에 발표한 논문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4월 이 회사는 미국 치협으로부터 자사의 구강 청정제인 ‘리스터린’이 치실만큼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좋다고 소비자에게 선전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으며 곧 TV광고에도 이를 활용할 예정. 연구팀은 논문에서 양치질을 한 뒤에 치실로 치석을 제거하거나 ‘리스터린"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진 일반인 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치실로 치아를 관리하는 사람만큼 치은염, 잇몸염증 및 플라그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Dentistry’ 학술지에 기고한 별도의 논문에서 3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리스터린"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게 한 결과, 치실을 사용한 경우만큼 치석 상태가 개선됐으며, 3개월에서 6개월 기간 동안 청정제를 사용하게
고든 플렛 교수 지적“완벽주의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BBC 인터넷판은 완벽주의는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남의 삶도 불행하게 할 수 있는 만큼 강박신경증처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분류해야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고든 플렛 교수(캐나다 토론토 요크대)는 완벽주의자를 스스로에게 완벽을 기대하는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자’, 남의 완벽을 요구하는 ‘타인지향적 완벽주의자’, 남들이 자신에 대해 완벽하기를 원한다고 믿는 ‘사회적 완벽주의자’ 등 3가지 유형으로 정리하고 어떤 완벽주의는 감정적·신체적·인간관계적 문제를 일으켜 우울증, 식사장애, 부부불화, 심지어 자살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렛 교수는 완벽주의가 공인된 정신질환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민이나 기능장애와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극단적 완벽주의는 자아도취증이나 강박신경증, 의존증 등의 질병과 유사한 것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인간수명의 30%가 유전자의 영향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산하 미국국제수명연구소 로버트 버틀러 소장은 “규칙적인 운동,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 알코올 섭취 자제 등 건전한 생활습관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유전자의 역할이 30%가량 영향을 미친다”고 지난 23일 말했다. 버틀러 박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마다 수명이 다른 이유는 수수께끼였지만 이제 스트레스와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고 노화속도를 조절하는 특정 유전자들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버틀러 박사는 “미국에는 100세 넘어 장수하는 사람이 5만명 가량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정 유전자를 찾아내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혈액속 세균 침입 인슐린 분비 방해日 규슈대 연구팀 발표 치주염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학설이 제기됐다. 일본 일간지 아시히신문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규슈대학병원 구강의학과 사이토 순코 박사는 “후쿠오카현 히사야마마치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치주염이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지난 1988년 이 마을주민들을 검진한 결과를 토대로 치주염을 앓는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는 비율을 조사해 봤다. 그 결과 1988년 당시 혈당치는 정상이었지만 치주염치료를 받았던 환자 406명 가운데 10년이 지난 1998년 당뇨증상을 보인 사람은 72명이었다. 연구팀은 “물론 이들이 운동부족 등으로 당뇨에 걸릴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당뇨병 발생률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특이한 것은 치주염이 심할수록 당뇨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이다.1988년 중반에 치주염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10년 뒤 당뇨에 걸린 확률이 일반인의 2.1배였는데 비해 출혈이 심하고 구취가 나는 심한 치주염을 앓은 사람 가운데 당뇨발생률은 3.1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옥스퍼드대 돌 교수 담배를 피우면 10년 이상 일찍 사망한다는 사실에 대한 실증적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 20일 옥스퍼드 대학의 리처드 돌 교수가 지난 50년간 흡연자들의 생애를 꾸준히 추적, 이 같은 결론을 얻었으며 특히 담배가 흡연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서 돌 교수는 1951년 이래 영국 의사 3만4천439명의 삶을 추적해 왔으며 50년간 계속된 이 연구를 통해 젊어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의사들의 2/3가 흡연 후유증으로 조기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조기 사망자들 가운데 4분의 1은 40대에 사망했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10명에 8명꼴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나 30대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조기에 사망할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50대에 흡연을 중단하면 조기 사망 가능성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이 된 의사들은 1951년 당시 모두 21세 이상이었으며 골초로 분류됐던 1만4천529명의 의사들 가운데 2001년 현재 생존한 사람은 134명에 불과했다.윤선영 기자
유럽 어린이들의 5대 사망요인으로 실외 공기오염, 실내 공기오염, 안전하지 않은 물, 납, 부상이 꼽혔다.WHO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을 통해 환경이 유럽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WHO에 따르면 유럽지역에서 2백만명 이상이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지 못해 어린이들이 설사 관련 증상을 보이며 이는 중부와 동유럽에서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화재, 홍수, 중독 등에 따른 실외 공기오염은 해마다 4세 미만 어린이 1만300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고체연료 사용에서 유발된 실내 공기오염으로는 연간 4세미만 어린이 5만명이 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체연료 대신 오염이 적은 액체 또는 가스 연료를 사용하면 연간 9000명 이상 어린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탈리아 우디네 대학과 트리에스테 소재 어린이연구소인 부를로 가로팔로 연구소가 공동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지역 19세 이하 사망자의 34%가 이들 5가지 사망 요인 때문에 숨지고 있었다.가장 큰 사망요인은 부상으로 이는 세계 전체적인 경향과는 다르지만 서유럽에서 특히 교통사고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안정미 기자
미국 남성들의 턱 성형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은 지난 15일 미국 남성들 사이에 별로 수술한 티를 내지 않으면서도 인상을 바꿀 수 있는 턱 성형수술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강인한 인상을 주는 턱 확대수술, 울퉁불퉁한 턱 부위를 말끔하게 하는 지방흡입술과 보톡스 주사, 인공 보조개를 만드는 수술 등 각종 턱 관련 수술이 남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 성형외과의협회의 통계를 보면 턱 확대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은 2003년에 9538명으로 2002년보다 무려 70%나 폭증했다. 또 미국 남성의 턱 확대수술 건은 지난 1992년에 비해 무려 6배나 늘었으며, 지난해 턱 확대수술 환자의 경우 약 60%가 남성이었다. 남성들 사이에 턱 수술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술 후 남들이 눈치 안채게 교묘하게 좋은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코 수술, 모발 이식을 포함해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 늘어나는 등 최근 남성들의 성형수술이 전반적으로 증가세에 있다. 그러나 다른 외과수술처럼 턱 성형수술도 여러 가지 위험이 수반된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지적했다. 특히
치주염 발생에는 인종간의 차이도 크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 노인들 가운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치주염 발생 가능성이 여러 인종가운데 가장 높으며 이같은 결과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성인들중 교육 및 수입 수준에 따른 치주염 발생정도를 측정한 국립보건통계센터의 국내보건 및 영양조사자료를 콤롬비아 대학 공중보건학교실이 분석해 내놓은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백인, 멕시코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약 3400명의 기록을 수입 및 교육수준으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결과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백인이나 멕시코계 미국인들에 비해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치주염이 빈번하게 경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치주염을 가장 적게 경험하는 반면 높은 교육수준 및 수입 계층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치주염에 가장 잘 걸렸으며 이는 저소득층과 비교했을때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치주건강과 수입, 교육수준 등의 상관관계가 인종이라는 요소로 인해 다양해진다는 점과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
싱가포르 공공병원 서비스 ‘화제’싱가포르 공공병원에서 휴대폰 SMS(단문메시지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가족에게 환자의 건강상태를 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공공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실시되는 문자서비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심부름 역할을 한 신의 이름을 따 ‘머큐리’로 명명됐고 환자 가족들에게 매일 발송된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리강홰 국립대병원 박사는 “아침 회진을 한 뒤 환자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하지만 응급 환자에 서비스를 국한한다”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점심식사 후 칫솔질도 8배나 늘어 日 라이온사 73년부터 2003년까지 분석 결과 a지난 30년간 칫솔질 패턴이 기상 직후 서 아침식사 이후로 옮겨졌으며 점심식사 후 이를 닦는 사람들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3회 이상 칫솔질을 하는 비율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라이온 사가 지난 73년부터 2003년까지의 여성들이 칫솔질 패턴의 변화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이온 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언제 이를 닦느냐’는 질문에 대해 73년도에는 70%가량이 ‘기상 후 곧바로 닦는다’고 답한 반면, 2003년도에는 27%만이 이같이 답했고 나머지 73%는 ‘아침 식사 후 닦는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73년도에는 ‘점심식사 후에 이를 닦는다’고 한 사람이 불과 4% 수준이었지만 2003년도에는 32%가 이같이 답해 점심식사 후에 이를 닦는다는 사람들이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하루에 치아를 닦는 회수는 78년도에는 2회 57%, 1회 27%, 3회 이상이 16% 순서였고, 93년도에는 2회 61%, 1회 6% 순으로 집계됐다.반면 2003년도에는 2회 50%, 3회 이상이 44%로 급증,
세계 첫 ‘임상 연구소’개설 40여명 영국인 의사·연구원·통계학자 등 참가 구강암과 안면부상 등 얼굴 성형 관련 연구만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설됐다. BBC 인터넷판은 최근 ‘안면성형연구재단(FSRF)’이 지난 10일 설립한 이 연구소가 구강암과 안면부상, 기형 등 연구를 통합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40명의 영국인 의사와 연구원, 통계학자들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면기형의 주원인인 구강암은 6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영국에서는 백혈병이나 흑색종만큼 흔하며 발병 사례가 자궁경부암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안면부상 환자중 상당부분은 폭음 후에 넘어지거나 싸움을 벌인 끝에 부상을 입은 사람들인데 영국의 경우 해마다 약 12만5천명의 10대 청소년들이 음주 후 심한 안면 손상을 입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들중 4천명 이상이 안면기형을 바로잡기 위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관련 연구소측은 얼굴 부상의 심리적 후유증에 관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으며 당분간 연구를 영국 내로 국한하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국제적인 연구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