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치과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관리 전문기업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이 지난 10일 닥스메디 빌딩 대강의장에서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가 함께하는 교수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위생 교과과정 교수를 대상으로 임상치과 현장의 최신 구강유해균검사와 입속세균관리에 대한 양질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박도영 박사(닥스메디 기업부설연구소)가 구강 유해균의 정량적인 검사 방법과 원리를, 박진아 센터장(사과나무의료재단)은 치과위생사의 입속세균관리 검사와 이를 적용한 입속세균 리모델링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심은주 팀장(닥스메디)은 치과위생사가 만들어가는 구강용품의 기준이라는 주제로 구강세균을 관리하는 구강용품 처방의 차별화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전문가 입속세균관리의 보편화 방안과 교육과정 반영 모색에 대해 토의를 진행, 연자와 참여자가 상호 의견을 교류하고 소통하며 앞으로의 구강미생물에 대해 더욱 넓고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닥스메디 관계자는 “구강위생 관리의 중요성과 그 중심에는 치과위생사가 있다. 이번 세미나는 치위생학과 교수님과 학
“상악동 수술은 초심자 때부터 좋은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별 교육을 통해 실전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진수를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이버메드와 덴탈빈이 함께하는 상악동 핸즈온 전국 순회 세미나가 순항 중이다. 특히 연자인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은 ‘첫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악동 수술은 난이도 편차가 커, 초심자 때부터 양질의 기초 지식을 쌓고 단계별로 실전적인 기술을 익혀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메드와 덴탈빈의 ‘Essence of crestal sinus bone augmentation surgery’ 전국 순회 세미나는 지난 7월 4일, 18일 덴탈빈디지털교육원과 상계백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용석 원장은 상악동 골증강수술의 원리와 수술 도구 선택 기준, 합병증 예방 및 처치법 등을 전달하고 치조정 접근법을 사용한 상악동 수술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의 호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번 세미나는 사이버메드의 상악동 수술 키트 ‘Core Sinus Kit’를 활용해 진행된다. ‘Core Sinus Kit’는 연자인 조용석 원장이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제품이다. 이에 실제 임상에서 더욱 큰 도움을 얻을 수
덴컴이 치과 분야에 음성 AI 기반 덴탈 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덴컴은 덴티움과 지난 1일 음성 AI 기반 EDR(Electronic Dental Record) 솔루션 공동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덴컴은 이번 MOU 기점으로 덴컴의 음성 AI 기술과 덴티움의 치과 의료기기 기술을 결합하는 등 미래의 치과 의료 분야에서 음성AI EDR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글로벌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덴컴은 덴탈 분야에 특화된 음성 AI 엔진 ‘덴스퍼(Densper)’를 보유하고 있다. 덴스퍼는 덴탈용 의료 데이터와 자연어 처리 기술의 결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덴컴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차트를 활용한 Embedding과 Link 기술을 구현하고, 의료진이 음성으로 환자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차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차트 솔루션으로 의사는 진료 중에 음성으로 환자 정보 및 치료 내용을 기록할 수 있어 진료 과정의 효율성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덴컴은 지난 16일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덴탈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장애인치
글로벌 치과 전문 기업인 이보클라 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준공된 신사옥 개관을 축하했다. 이보클라는 지난 6월 16일 리히텐슈타인에 있는 본사에서 신사옥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창사 때부터 회사와 함께해온 기업가들을 포함한 200명이 넘는 내빈들이 참석해 지난 한 세기 치과 산업을 이끌어온 이보클라의 혁신에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이번에 준공된 신사옥은 면적이 1만6350㎡(4954평)에 달하며 최첨단 행정 허브와 방문자 센터, 트레이닝 캠퍼스 등 전문적인 작업 공간과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미나실에서는 치과의사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인 주제를 다루는 등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모의 진료실에서는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시연하고, 치과 시뮬레이터에서 치료 접근 방식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지난 7월 7일에는 한국 지사에서도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은 이보클라의 역사를 돌아보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 세계에 56개의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 37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이보클라는 마우스 리트랙터 OptraGate®, 광
두근대는 붉은 부겐빌레아* 바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너 우산 밑으로 거품처럼 터지는 초록색 웃음 배를 드러내고 꼬리를 흔드는 잔디 우리를 부르는 숲길에는 인색한 스테인리스 삼각형 분수대 하나 반가운 부레옥잠 여럿 이곳에 이사 온 지 얼마나 되었을까 여름 달빛에 흔들리는 미친 사랑 수런거리는 빗소리, 또 빗소리 네 손가락 사이로 떠오르는 미코노스* 해변의 밤바다 후드득 우듬지를 내려치는 겨울 소낙비 얼어붙은 미코노스 해변 부레옥잠 빼앗긴 스테인리스 분수대 어디로 데려간 걸까 난, 빈 껍질만 남았어 물기 없는 너의 목소리 웃음기 사라진 네 흰 블라우스 너와 다른 세상에 산다는 나 더는 아무것도 줄 게 없다던 너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너와 나 불편한 침묵 불면의 새벽마다 널 위해 기도할게. 화살기도 하듯 아픈 배를 그러쥐고 아파, 너무 많이 아파져 그곳을 꾹꾹 눌러서 달랬지 손을 떼면 금방 네 숨이 멎을까 허리가 활처럼 휜다 꺼멓게 타들어 간 네 입술 자국 사금파리 씹어낸 내 삐딱한 입술 첫사랑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말 그 말을 듣지 말 걸 네 말을 믿지 말 걸 내 눈을 후벼 팔 걸 너는 자궁을 잃었고 나는 시력을 잃었다 나는 네 안에서 길을 잃었다 ----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공식 절차의 두 번째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가결에 이어 이틀 만에 상임위 전체회의에서도 가결된 것으로, 치과계 11년 숙원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비롯한 총 35개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치를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대안)이 상정돼 심의 후 가결됐다. 앞서 23일 국회 차원의 공식 논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도 최초의 상임위 통과라는 성과를 더함에 따라 향후 국회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은 지난 2012년 11월 12일 첫 발의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6개 법안이 발의됐다. 제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는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에서 3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5건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 여야
치협이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의 첫 관문을 넘은 것과 관련 최종 결실을 위해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24일 오전 치협 브리핑룸에서 치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 8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사실과 이에 대한 평가, 향후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박 협회장은 우선 “지난 33대 협회장 선거 토론회에서 33대 집행부의 골든타임을 5∼7월이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어제(23일) 치의학연구원 관련 법안이 가결됐다”며 “11년간의 치협 숙원사업이 처음으로 소위 문턱을 넘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고 험난하며,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물이 아니고, 치협 회원 모두의 성원과 응원, 역대 집행부의 노고도 충분히 녹아 있다”고 답지하는 성원 및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대외 활동을 하는 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접촉해 왔고, 또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양당에 관련 제안을 하기도 했다”며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됐던 것은
한의사도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한의사 A씨가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복지부의 상고를 기각하고 A씨의 손을 들어줬던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0년 A씨가 뇌파계를 파킨슨병과 치매 진단에 활용해 관할 보건소가 업무정지 3개월 및 경고 처분, 복지부가 면허 자격 정지 3개월 및 경고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A씨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서울행정법원은 1심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으나 지난 2016년 8월 서울고등법원은 원심을 깨고 A씨의 손을 들어줬다. 10년여간 이어진 해당 소송은 이번 대법원의 기각 판결을 끝으로 A씨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을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판결 역시 이를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현대 진단기기는 양의계의 전유물이 아닌 한의학의 과학화와 현대화에 필요한 도구이자 문명의 이기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최상의 치료법을 찾고 이를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감염관리 실태 시범조사가 8월 말부터 향후 두 달 간 실시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전국 지자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국내 치과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 시범조사’를 2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과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 체계 마련을 위한 이번 시범조사는 전국 치과 의료기관 중 무작위로 선정된 치과의원 310개, 치과병원 70개 등 총 38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같은 시범조사 실시는 감염병 예방법 제17조(실태조사) 및 동법 시행규칙 제15조에 따른 것으로, 2021년 의과 급성기 병원, 2022년 요양병원에 이어 현재는 의과 의원에 대한 감염관리 실태조사가 실시 중이며, 치과의 경우 올해 시범조사에 이어 내년에는 전체 의료기관 대상 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탁 실시하는 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이하 감염관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시범조사의 경우 설문조사와 현장조사로 이뤄지며 ▲감염관리 체계 ▲소독 및 멸균 ▲환경(수관, 표면) 관리 ▲직업 안전 등 치과 감염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진행된다. 설문조사의 경우 치과병의원 담당자가 직접 응답 및 기록하는 자가 설문조사로 실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