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풀잎을 타고 미끄러져 나아가는 달팽이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달팽이는 자기 몸보다 더 큰 집을 등에 지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갑니다. 집에 들어가 쉬는 시간도 있겠고 집을 통해 보호 받는 시간도 있겠지만 많은 시간, 달팽이에게 그 집은 무척 무거워 보입니다. 집 없이 매끈한 몸매를 뽐내는 달팽이도 있는 것을 보면 달팽이에게 있어 집이라는 존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개원의로 살아가던 어느 날, 경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진료에만 몰두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들과 협업하는 일, 기공소, 재료 업체, 건물주 등에 소정의 비용을 매달 지불하는 일, 건강보험공단을 위시한 정부와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는 일 등등 그저 나열하기에도 힘들고 머리가 아픈 일들을 하면서 진료까지 하고 있는 저… 그런 제가 바로 집 있는 달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영이라는 무거운 집을 등에 지고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치과적 집 있는 달팽이가 바로 저인 것 같습니다. 개원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주인이 되는 치과를 꿈꾸지 않았다면 저도 집 없는 달팽이처럼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왜 굳이 이
이중적인 사람을 빗대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야누스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문(門)의 수호신입니다. 출입문에는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모두 문(門)은 시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야누스는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는데, 한 해의 시작인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서울은 눈뜨고도 코 베임을 당하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부정적인 수식어로는 흠집 하나 내지 못할 만큼 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천수만의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도전들이 있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곳이 아닐까요? 냉정과 열정,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진 도시, 서울. 서울의 밤은 그래서 더 유혹적입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새 집행부가 출발한지 이제 3개월 반이다. 배는 출항했는데 항구 어귀에 그물이 촘촘한 형국이다. 지난 집행부 때는 내부에서 발목잡더니 이번에는 밖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거나 재판이나 어느 한쪽은 반드시 억울하다. 재판에서 진 자가 억울해 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 또 선거에서 진 후보가 억울해 하지 않은 적이 없다. 물론 실제 자신과 무관한 일에 연관되어 상대방의 집요하고 사악한 마타도어로 인해 정말 억울한 패배를 당한 이도 있다. 그러나 그럴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쯤 차분히 자신들을 가라앉히고 숙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과연 심각한 매표행위나 집계표를 조작하거나 돌아가신 회원을 마치 생존해 있는 것처럼 유령표 행사를 했거나 누가 봐도 선거당락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는지 스스로 진단해 봐야 할 것이다. 이번에 낙선한 세 후보들이 똘똘 뭉쳐 단체를 구성하고 수시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집행부를 공격하는 내용은 아무리 봐도 위에 열거한 매우 심각한 선거부정이 있었다고 하기에는 많은 회원들의 동의를 얻기에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본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실제 부정선거라고 지적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칫솔질은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방법이다. 효과적인 칫솔질을 위해서는 적절한 칫솔을 선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칫솔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왔으며, 단순히 구강을 청결히 하기 위한 도구를 넘어서 전신 건강을 유지하고 윤택한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수동 칫솔은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제조사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수동 칫솔에 있어서 요구되는 필수적인 사항들을 문서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정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반영해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ISO의 치과의료기기 분과(Technical Committee 106) 중에서 구강관리용품(Oral care products) 세부분과(SC 7)에는 총 10개의 작업반(Working group)이 존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SC 7의 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김 욱 원장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회장 ·대한치과수면학회 감사 ·대한치의학회 보험담당 기획이사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회장 ·구강내과 전문의 ·의정부 TMD 치과의원 원장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2023 청곡상’의 주인공을 찾는다.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9월 8일까지 ‘청곡상’ 전공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를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청곡상은 제19대 심미치과학회장인 이종엽 명예회장의 출연으로 제정된 학술상이다. 올해 주제는 ‘치의학 전 분야의 심미치료와 관련된 연구발표 혹은 치료증례발표’다. 지원 대상은 전문의 수련 과정 중인 모든 전공의다. 지원자는 10월 15일까지 초록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초록은 심사를 거쳐, 최종 경연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경연자는 오는 11월 12일 예정된 2023년 심미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해야 한다. 또한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학술대회 당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심미치과학회 Honors day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는 이듬해 심미치과학회지에 발표 내용을 투고해야 하며, 1등 수상자는 해외 참여학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해야 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해외심미치과학회 참석이 지원된다. 2등과 3등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선정된 3개 과제는 과제당 1000만 원 내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밖에 상세
전 세계 교정치과의사들의 축제가 10년의 세월을 넘어, 다시 한 번 제주도에서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오는 10월 25~27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6회 국제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이 9월 4일 마감된다. ‘GOAL-driven EXCELLENCE Embracing Orthodontic World’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지 치과교정학 분야 저명 연자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학술행사는 ▲세미 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프리콩스레스 ▲회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구성한 스페셜 세션 ▲전 세계 11명의 연자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포스트코로나의 신기술 및 임상 연구 5개 세션 ▲디지털교정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어, 전 세계 치과교정 학술과 임상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풍성한 전시회와 함께 ▲전 강연 동시 통역 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대회 정보 제공 등의 각종 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야제 등 회원이 참여하는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이에 회원과 직원, 가족이 모
통증 및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 턱관절 진료를 위한 핵심 노하우를 집중 공유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사)대한턱관절협회와 국제치과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는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9월 3일(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 오전 강의에서는 ‘통증과 스트레스 : 자율신경계와 관련하여 분석’이라는 주제로 통증기능분석학회 연자들이 각종 자율신경실조, 만성피로와 몸살, 그리고 면역력 저하 등 전반적인 몸 상태부터 근골격계 통증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치유력을 보이는 자율신경치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권종진·정 훈 고문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 걸 원장(백두병원)이 ‘턱관절 통증과 두통 및 경추통의 통사(통증기능분석)적 원리와 치료’, 김신회 원장(강동본터치정형외과)이 ‘스트레스와 자율신경부전의 통사(통증기능분석)적 해석’, 우재곤 원장(우재곤내과)이 ‘자율신경부전에 대한 통사(통증기능분석)적 치료’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최윤희 대표(초이스아트컴퍼니)는 ‘병원과 그림, 그리고 절세’라는 주제로 절세 노하우를 제시한다. ‘턱관절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오후 강의에서는 턱관절 세정술을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빈이 최적의 디지털 치과 입문을 위한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덴탈빈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 간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에서 ‘최적의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Digital Workflow의 적용 - 이것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세웅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서는 ▲Digital dentistry를 적용하는 첫걸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 ▲최적의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을 위한 전반적인 digital workflow의 이해 ▲Digital dentistry는 최적의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하며 절대 목적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이 잘못되어 보철물의 적합도가 좋지 않은가? - 원인과 해결책 ▲구치부, 전치부, 완전 무치악 환자를 위한 digital workflow의 적용과 그 한계점 ▲Digital workflow는 이런 경우에 적용하면 너무 좋아요 등을 주제로 다뤘다. 연자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임상에 적용하며 쌓은 경험, 변화와 발전을 교재에 담아 연수생들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이 운영하는 치과 포털 덴올의 프로그램 ‘금요보철(Prosthodontics on Friday)’이 첫 방송 후 3년 만에 누적 시청 32만회를 돌파했다. 조인호 오스템 치의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지난 2020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금요보철은 덴올의 대표 생방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62회 방영됐으며, 41명의 연자가 출연해 임상에 도움이 되는 임플란트 보철의 기초부터 심화과정, HOT ISSUE, 문제 해결 시리즈, 디지털 특강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Back to the Basics, 총의치’를 대주제로 무치악 인상채득부터 틀니 제작 방법까지 실제 임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핵심적으로 짚어낸 보철 세미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방송된 총의치 첫 회의는 대한치과보철학회 22대, 23대, 24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학회 고문인 최대균 명예교수와 조인호 원장, 정문규 명예교수가 함께 출연해 ‘무치악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계획’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눠 화제를 모았다. 8월에는 조금 더 심도 있는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4일에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이준석 단국치대 교수가 출연해 ‘[총의치] 장착, 조
올소마트가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가입 회원 대상을 위한 이번 ‘첫 구매 이벤트’에서는 ▲신규 가입만 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 최대 2만 포인트 증정 ▲올소마트 판매 베스트상품 1/3 가격에 구매 ▲구매금액의 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 자동발급 ▲교정 전용 칫솔 30개 100원에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단, 신규가입 쿠폰 및 혜택은 2주안에 사용 및 구매 가능하며 2주 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치과재료 쇼핑몰로 오픈한지 14년이 지난 올소마트는 현재 가입 회원 수가 8000명에 육박한다. 회사 측은 “이처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비교불가 가격 경쟁력, 수년간 임상적으로 검증된 재료, 다양한 제품 구색, 오프라인 수준의 빠른 서비스 및 무료배송 시스템, 그리고 다양한 구매 혜택으로 지속적인 고객 관점 마인드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소마트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선된 정책을 제시해 왔다. 치과쇼핑몰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택배, 무료반품, 무료교환 시스템은 고객들의 편리함을 극대화 한 시스템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