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신승모 재무이사 “재무 업무를 맡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해야 할 일이 훨씬 많습니다. 더 열심히 익혀 현 집행부의 성공적인 임기완수는 물론, 회원 여러분이 낸 소중한 회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신승모 재무이사는 치협 곳간을 맡아 65억여 원의 한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위원회별로 편성하고 결산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치협의 재산 관리, 물품출납사무를 총괄하는 역할도 한다. 재무이사직을 맡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회비 징수율 제고 방안 마련이다. 미가입회원이나 장기 미납회원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치과계를 위한 정책을 펼치는 데 회원 모두의 힘이 모아질 수 있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치과의사의 사회적 진출과 공공영역 진출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회무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또 군무 영역에서도 지금껏 해왔던 업무들을 연속성 있게 가져가며 다양한 지원책도 계속해서 생각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33대 치협 집행부에서 회무를 맡게 된 김대준 공공·군무이사는 제주지부에서 오랜 기간 이사직을 수행하며 탄탄한 회무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이번 집행부에서 새롭게 맡은 업무에 대해 치과의사의 공공영역 진출에 힘을 싣고 공보의 등 군무 영역에 관해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해 볼 생각이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그는 “공공·군무위원회는 국공립 병원, 보건소, 대한공중보건치
올해 지정된 혁신의료기기 중 절반 이상이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올해 7월까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웨어러블·모바일앱·가상현실(VR) 등 디지털헬스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치료기기 등 13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13개 제품 중 ‘의료기기 소프트웨어’가 8개 제품으로 약 61%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기구·기계류’ 4개 제품(31%), ‘체외진단의료기기’ 1개 제품(8%) 순이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사용방법을 개선해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를 뜻한다.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제품이 확증임상시험 등 허가를 준비 중인 경우 우선심사 등 허가특례를 적용해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는 제품 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165개 제품이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해 40개 제품이 지정돼 약 24% 지정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35개 신청 제품 중 13개
신경치료 시 하치조신경을 주의하지 않으면 환자와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임시근관충전재를 무리하게 넣을 경우 하치조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이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치료 중 하치조신경이 손상돼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는 신경치료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임시근관충전재 주입 도중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켰다. 이는 당시 임시근관충전재를 치아 신경관뿐만 아니라 하치조신경관까지 주입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해당 의료사고는 환자·의료진 간 의료분쟁까지 이어졌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치과 의료진의 책임을 60%로 제한했다. 보험사는 임시근관충전재로 인해 하치조신경이 손상이 된 만큼,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진자의 신체적 특성 등으로 인해 수진자의 이상증상 발생에 기여했을 가능성 등을 감안해 책임비율을 산정했다. 이밖에도 신경치료 중 임시근관충전재 과주입으로 인해 상해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 치과 의료진이 치료 중 치근단 병소에 임시근관충전재를 과주입한 것이 환자의
오늘날 공유 경제 시대를 대표하는 전동킥보드가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사고 건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동킥보드의 경우 수동킥보드에 비해 뇌진탕, 치아 파열 등 치과 관련 외상 위험이 더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아주대 치과병원 소아치과학교실 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동 및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구강악안면부상으로 아주대 치과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310명을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동킥보드에 비해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해 내원한 환자가 치과 관련 외상이 더 많았다. 수동킥보드 환자는 탈구 159건, 치아 골절 46건 이었지만, 전동킥보드 환자는 탈구 232건, 치아 골절 33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관 골절, 뇌진탕, 아탈구, 치아함입 등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골절과 관련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수동킥보드 환자는 총 8건인 반면, 전동킥보드 환자는 84건의 골절이 발생했다. 이중 하악골 골절(37건, 44%)이 가장 많았고, 치조골 골절(14건, 16.7%), 코뼈 골절(10건, 11.9%), 상악골 골절(9건, 10.7%) 등도 주를 이뤘다. 구강 관련 연조직 손상도 전동킥보드 환
요양급여 심사지침 최신판이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년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 최신판을 배포했다. 이번 지침서는 올해 7월 1일까지의 신설 급여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변경내용과 함께 7월까지 공개된 심사지침 내용을 수록했다. 단, 세부사항 및 심사지침 중 Ⅱ. 약제 부문은 별도 책자로 추가 발간될 예정이다. 지침서는 ▲행위 ▲치료재료 ▲신의료기술로 신청된 항목 중 이미 심사기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항목 ▲질병군 ▲요양병원 ▲호스피스,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감염병 체외진단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 서식 양식과 작성 요령 등도 포함돼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평원은 “본 지침서는 2023년 7월 1일까지 신설 내용은 추가하고 변경 내용은 최종 내용으로 수록, 고시대호와 시행일을 표기했으며, 심사지침은 7월까지 공개된 내용을 수록했으니 업무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침서 원문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의료정보 → HIRA 전자자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치료받을 곳은 많이 생기는데 정작 아프면 갈 곳이 없어요. 발달장애인들이 눈치 안 보고 갈 수 있는 병원을 만들면 좋겠어요.” 9살 한결이(가명)는 치아가 아무리 아파도 마음 놓고 찾아갈 수 있는 치과가 없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행동조절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호자들은 공간 부적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공간 부적응에 따른 불안 증세를 해소할 수만 있어도 치료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폐스펙트럼 환자 29세 정현우 씨(가명)도 마찬가지다. 정 씨의 경우, 청소년기 자살 시도로 인해 신체적 기능 쇠퇴와 정신과적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폭발적인 분노 표출 등이 발생해, 지금까지 폐쇄병동과 일반병동을 오가며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다행히도 정 씨는 행동조절이 가능해, 일반적인 모든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동네 치과는 언감생심이라고 말한다. 보호자인 최지나 씨(가명)는 “일반 치과를 가니, 현우는 자꾸 ‘딱딱해요’라고 표현하는데 원장님들이 충치도 없고 괜찮은데 뭐를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더라도 장애인구강진료센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치과계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열치는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학생 3명(김은경·손지민·김서정)에게 각 150만 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열치는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장학금 전달 사업을 펼치는 등 치과계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은 이들은 총 89명이며 이들에게 돌아간 지원금만 2억36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다시서기센터와 관악구 강감찬 복지관에서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김은경 학생은 “다시서기센터에서 봉사하시는 원장님,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눈으로 많이 보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며 “졸업 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가가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 시간을 위해 시작했던 봉사였는데, 진료 후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환자를 보면서 더욱 진심으로 봉사에 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서정 학생도 “앞으로
치협이 코로나19 동안 중단됐던 국내 보건의약단체의 국제 의료 활동에 동참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3일부터 필리핀 파라냐케 지역을 방문해 거주 빈곤층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의료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발족해, 18년째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해외 의료 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간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돼 더욱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치과의사를 포함해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진료과별 조를 편성해 파라냐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한의과, 산부인과, 약국, 물품 지급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무려 일 7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또 이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파라냐케 시청과 한국의사100년 기념재단이 적극 협력에 나섰다. 아울러 봉사단의 방문을 기념해, 현지에서는 필리핀 보건부 장관, 파라나케 시장, 국회의원 등이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물품 등은 국내 11개 기업(유한
서울대 치학연구소가 치과 분야 산학연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치학연구소는 ㈜나이벡, ㈜디디에이치, ㈜세원생명공학, ㈜셀인셀즈, ㈜에스엠디솔루션, ㈜쿼럼바이오, ㈜테코자임과 지난 6월 28일 치과 의료기기 개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치학연구소는 국내 치과의료기기 중견기업은 물론 대학 내 치의학 관련 신기술 기반 창업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치과 분야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덴탈메디케어 창업보육센터 입주 및 유관 기업과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했다. 1980년 서울대 치과대학 부설연구소로 설립된 치학연구소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중추적 연구소로 3개 연구센터과 8개 연구부로 구성돼 있으며, 구강 보건과 관련된 국내 치의학 연구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2021년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는 이공대학 중점연구소로 선정돼 9년간 최대 63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생체활성치과 의료기기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료기기 분야는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수출 상위그룹에 속하고 있는 분야로 국가적으로도 전략산업으로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7월 25일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의 올바른 구강관리’를 주제로 서윤경 치과의사(치과교정과)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중증장애인거주시설(양산시장애인복지관, 소망의 집,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 돌봄센터 등)의 장애인과 종사자 188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구강관리법에 관해 알게 됐다. 지속적인 구강관리를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