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다 사다오 현 일본치과의사회(이하 일치회) 회장이 불명예스런 사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회보장연구회 21(대표 간사 니시오카 다다후미·카가와현 치과의사회 회장)은 최근 일치회의 정치단체인 일본치과의사연맹(이하 일치련)의 최고 간부들이 자금의 일부를 정치 활동 외에 사적 자금으로 유용, 부정경비처리 해온 혐의와 정치자금 규정법을 위반한 혐의가 밝혀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우스다 사다오 현 회장에게 권고했다. 현재 도쿄지검특수부는 정확한 자금의 용도를 밝히기 위해 일치련으로부터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는 등 사실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치회 및 일치련 간부들은 우리 돈 10억여원에 해당하는 1억엔 가량의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자금 규정법 등을 위한 혐의도 더해지고 있다. 일치련은 매년 전국의 치과의사들로부터 연회비 18억엔을 모아 치과의료의 개선을 목적으로 자민당의 정치자금단체인 ‘국민정치협회’에 연간 수억 엔을 제공하는 등 정치적 로비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일치련의 경리내용이나 운영은 일부 최고 간부들만
신 코팅기술로 뼈와의 결합 강도를 높이고 뼈에 뿌리내리는 시간도 단축한 인공치근이 개발, 양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쿄 전기대 산하 벤처로 인공치근의 개발 및 제조와 판매를 담당해 온 국제어퍼타이트 연구소(사장 아오키)는 ‘어퍼타이트(인산 칼슘)로 코팅한 인공치근’을 조만간 양산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팅 기술을 응용, 치근이 뼈에 뿌리 내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결합 강도를 큰 폭으로 높인 인공치근은 길이가 14~24mm로 주로 티탄제. 이번 제품 개발에는 동 연구소 사장이자 도쿄 전기대 교수인 아오키 교수의 임상연구 노하우가 십분 발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키 교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치약 메이커사인 산가지사의 주력 상품, ‘아파가드’의 개발에 협력, 참여하는 등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에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스패터링 (spattering)기술을 인공치근에 응용하는 것에 성공했다. 아오키 교수는 이번 인공치근 개발과 관련 “평평한 원반 위에 인공치근을 놓고 좌우로 반복해 기울여 굴리면서 동시에 어퍼타이트에 플라스마를 부딪치면 어퍼타이트의 입자가 날아와 치근의 근원 부분만을
미국내 일부지역에서는 공공보험의 치과분야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치과진료를 위한 진료소가 잇달아 문닫을 위기에 처했다. 텍사스의 지역 일간지인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23일 수백명의 성인 진료를 담당하던 마켓 소재의 진료소 두 곳중 한 곳이 지난 1일 문을 닫았다는 하비 월레스 지역공증보건협회 회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월레스 회장은 “아동치과 진료센터는 여전히 개방중이지만 우리 협회는 성인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애쓰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 책정된 주 예산으로는 저소득층 성인 환자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많은 저소득층 성인들에게 있어 공공의료보험을 통한 진료는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이에 대해 스타-텔레그램은 주정부가 2004년 예산에서 1200만 달러를 삭감함에 따라 공공보험 영역에서 치과진료 혜택의 감소로 이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추계에 따르면 텍사스주내에는 약 80개의 공공의료 보험 관련 치과진료소가 들어서 있으며 60만명의 사람들이 공공의료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공보험의 진료 혜택 감소는 아동 진료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美 질병통제센터 보고서치과기공사와 광부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치과기공사들이 광부 등 특정직업에서 잘 발생하는 치명적인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이하 CDC)가 미국내 치과기공사들이 기공소에서 작업하는 중 미세규소분자들을 흡입함으로써 ‘규폐증(silicosis)’이라고 불리는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규폐증은 유리규산의 미립자가 섞여 있는 공기를 장기간 마심으로써 증세가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그동안 광부나 채석꾼, 석공 등의 직업군에서 발병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왔다.그러나 CDC는 보고서에서 지난 94∼2000년 기간동안 5개주에서 9개의 치과기공사 규폐암 관련 케이스를 조사한 결과 그들이 작업중 다루는 재료중 일부가 미세규소 먼지를 방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연구보고서 작성자인 도날드 쉴 뉴저지주 보건노후복지국 담당관은 “이같은 보고서는 크라운, 브릿지, 리테이너 등을 제작하는 치과기공사들에게 놀라운 일이 될지 모른다”며 “치과기공사들은 심지어
WHO 전문가들은 최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독감에 대해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이 전무하다고 판단, 시스템 구축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로이터통신은 최근 보도를 통해, WHO 연례회의에 참가한 세계 40여개국 100여명의 각국 보건국 소속 전문가들이 3일간에 걸친 회의 결과 조류 독감은 각 나라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각 국가간의 공동대처가 필요하고 아울러 장기간에 걸친 준비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WHO 서부 태평양 지역 히토시 사무관은 이와 관련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된다면 엄청난 질병률과 사망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히토시 책임관은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제대로 된 조류 독감 감시 시스템이 전무하다"며 “더욱 염려되는 것은 개발도상국가들은 아직도 국가적인 전염병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류 독감은 지난해 베트남과 타이에서 23명의 사망자를 낸 것을 비롯, 아시아 전역을 공포로 떨게 했으며 10억 마리의 가금류가 도살 처리된 것으로 보고됐다.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저녁 식사후 칫솔질을 하지 않거나 입을 헹구지 않은 채 잠을 자면 입안의 충치균이 밤새 30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생활용품업체인 라이온은 20∼50대의 남자 12명을 대상으로 저녁 식사 후, 잠자기 전, 아침에 일어난 직후 등 하루 3번 타액을 채취, 침속에 들어있는 충치의 원인균인 ‘뮤스탄스균’의 증식정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결과 저녁 식사후 양치를 안하거나 입을 헹구지 않으면 뮤스탄스균이 10∼48배, 평균적으로는 30배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액은 입속의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작용을 하지만 잠을 자는 동안에는 분비량이 줄기 때문에 뮤스탄스균의 증식이 활발해 진다는 것. 이에 대해 라이온사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침전 양치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아이오와대 연구진 논문서 지적인체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이하 HPV)가 두경부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ADA뉴스는 최근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아이오와 대학 연구진의 논문내용을 인용해 HPV내 암유발 요소가 구강세포를 감염시킬 경우 두경부암(head and neck cancer)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들은 201명의 두경부암 환자와 333명의 일반 실험참가자 대조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강세포내 HPV의 발현은 두경부암 위험을 예측하는 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에 따르면 ‘HPV-HR’이라고 불리는 암유발 인자가 암환자 22.9%의 구강세포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결과는 일반 실험참가자의 10.8%에 비해 두배이상 높은 수치.아울러 연구진들은 HPV 음성반응환자에서보다 HPV 양성반응환자에서 두경부암 위험이 통계적으로 대단히 유의미하게 높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HPV 발암인자 출현과 과도한 알콜섭취 사이에 매우 큰 상관성이 존재하며 흡연역시 이에 부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 이에 따르면 구강세포내 HPV는 종양조직에서의 H
악교합학회 발표일본 남성의 약 1할, 여성의 약 2할 가량이 악관절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악교합학회는 지난 2002년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학회원이 소속된 치과의원에 내 원한 6세 이상의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악교합학회 조사에 따르면 악관절증 증상은 남성이 9. 9%, 여성이 17. 3% 비율로 발생하는 것을 나타났다. 악교합학회는 특히 악관절증을 앓는 비율은 11세경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며, 특히 남녀 모두 6~10세, 16~20세, 31~35세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악관절증의 주된 증상은 턱의 관절이 아픈 증상, 입을 열기 어려운 증상, 입을 열면 잡음이 울리는 증상 등이었으며 성장과 함께 악관절증이 증가하는 경향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미국 의과대학에 기증된 시체의 상당수가 빼돌려져 밀매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LA 타임스는 최근 UCLA 등 미국 의과대학들이 기증된 시체중 상당수를 빼돌려 제약회사와 의료용품 제조업체들에 공공연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용품 회사들은 죽은 사람들의 피부나 뼈, 심장혈관 등을 이용해 입술교정, 피부이식 등에 사용되는 ‘외과용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일부는 의약품의 부작용 등을 실험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특히 LA타임스는 사람의 신체조직관련업체 시장규모는 연간 5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차 늘어나는 상황으로 특히 공급이 달려 시체거래는 부르는게 값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시체의 주 공급원은 대학병원의 시신기증센터. 미국에서는 지난 1950년 UCLA의과대학이 시신기증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래, 현재 154개 대학에서 연간 8천여구의 시신을 기증받고 있다. 법률에 따르면 가족들이 시신의 기증의사을 밝히면 대학들은 시체를 수거, 의대생들의 해부실습용으로 사용하거나 연구목적 등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시신기증센터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제약회사나 의료용품회사에 판매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
포도주전혀 섭취않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 두배 높아 폐경여성이 포도주를 많이 마시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데이 뉴스는 스웨덴 룬트 대학 연구팀이 1만1천700여명의 폐경여성들을 상대로 7년 이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포도주를 1.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알코올을 전혀 섭취하지 않거나 음주량이 적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그러나 포도주를 적당하게 마시는 여성은 오히려 유방암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맥주, 독주 등 포도주가 아닌 다른 알코올류를 많이 마신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포도주에 초점을 맞춘 연구인만큼 조사대상 여성들이 포도주가 아닌 다른 주류의 섭취량을 정확히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다른 술과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는 명확치 않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알코올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보고서들이 여러 차례 발표된 적이 있으나 어느 정도의 음주량이 암의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레네
각종 병 예방·혀에 의한 상처 치유 촉진뉴욕주립대 연구진 발표침에서 추출된 펩티드가 구강내에서 향균작용을 주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뉴욕주립대 연구진이 발표한 구강생물학관련 연구결과를 인용 침에서 유전학적으로 인위추출된 펩티드 성분이 구강내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사람들의 면역체계에서 부작용을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뉴욕주립대 구강생물학과 교수인 리부스 보벡 박사는 “우리는 현재 치료법보다 부작용이 적은 항균물질을 개발하길 원했다”며 “‘MUC7 12-mer-D"이라고 불리는 펩티드가 ‘C.albicans"를 92%정도 소멸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칸디다 속에 속하는 진균인 ‘C. albicans’는 정상인의 구강, 피부, 질 등에서 상존하고 있으나 인체의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 병원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침속 효소분해에 대한 펩티드의 수용성을 중화시키고 활동성을 저하시키기 위해 ‘D-아미노 산’ 유도체들을 변형된 펩티드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L-아미노 산’으로 교체하고 이를 단백질 분해효소에 투여했다.실험결과 ‘C. albicans’가 함유된 식염수는 변형된 펩티드가 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