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적으로 생명을 이어갈 뿐 다시 소생 가능성이 없는 혼수상태나 뇌사상태의 환자를 품위있게, 인간답게 죽을 수 있도록 생명유지 장치를 제거해 사망케 하는 것을 존엄사(尊嚴死, death with dignity)라 한다. 존엄사는 환자 자신이 의식불명 상태라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 안락사와 구별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료진이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법상 촉탁살인죄나 자살방조죄가 성립된다고 법원이 판결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존엄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존엄사 법률’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첫 ‘존엄사 인정’ 판결을 받은 김모 할머니(77·사망 당시)는 2008년 2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종양 조직 검사를 받던 중 과다출혈로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고 뇌사(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김 할머니가 평소에도 ‘정갈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길 원했다는 주장을 토대로 치료중단을 요청했지만 병원이 생명유지 의무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자 소송에 나섰다. 가족들은 그해 5월 병원을 상대로 ‘치료중지 가처분’과 민사소송,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결국 대법원은 존엄사를 인정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가 이탈리아 치과전문의를 대상으로 바이오교정술을 전수했다. 경희대의료원은 최근 제노바대학 교정과, 브레시아 대학 교수진을 비롯한 이탈리아 치과전문의 10명을 대상으로 ‘국제 바이오교정술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그래피 사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연수는 시설 시찰과 강연의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시찰에서 이탈리아 교수진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그래피 3D 프린팅 연구룸, 3D 디지털캐비닛, 로봇밴딩시스템 등을 체험했다. 이어 강연에서는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이 ‘복잡한 회복교정환자를 위한 바이오교정과 디지털 동적 진단 치료 협진 체계’, 최진영 교수가 ‘direct printing aligner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교정학의 최신 지견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 참가자와 토론을 펼쳤다. 이번 연수에 관해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세계 교정학 연구논문 실적 3위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급속교정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며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많은 사람들이 교정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바텍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197억 원을 기록했다. 바텍은 금일 잠정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바텍 2023년 2분기 매출은 1,019억 원, 영업이익은 197억 원이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14.2%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2.1%, 40.6%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율은 19.4%를 기록했다. 아울러 동기간 유럽 내 법인 설립 국가들(프랑스 21%, 체코 52.8%, 영국 10.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과 멕시코(47.5%) 브라질(12.4%) 등 이머징 시장(emerging market)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했다. 이머징 시장이란 요약하면 ‘신흥시장’으로, 새로 급성장하는 시장. 특히 자본시장 부문에서 급성장하는 국가들의 시장을 일컫는다. 이번 성장은 치과용 CT 신제품 ‘그린엑스(Green X)’시리즈와 ‘에이나인(A9)’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우리나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이는 치과용 CT 신제품 ‘스마트엑스(Smart X)’ 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기인했다. 이밖에도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 고 금리와 경기 침체 등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정주진정법에 대한 기초를 다지고 관련 사항들을 습득하는 뜻깊은 연수회가 열린다. 대한치과마취과학회(이하 치과마취과학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제16회 치과마취과학회 정주진정법 연수회’를 개최한다. 치과 진정법은 환자의 불안과 통증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부작용 및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에 관련 교육이 동반 돼야 한다. 이는 최근 치과 진료 영역에서 진정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그에 따른 개원가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치과마취과학회에서는 안정하고 효율적인 진정법 도입을 위해 매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수회에서는 국내 저명 연자 18인이 연단에 올라 실습은 물론 양질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환자 평가, 진정 관련 해부와 생리, 기도관리와 IV 실습, 수액 요법, 약물 주입 실습, 모니터링, 진정 관련 합병증, 응급과 긴급 상황 시뮬레이션, 진정법 관련 보험, 의료분쟁과 법적인 문제 등을 두루 다룬다. 연수회 기간 총 6회(9월 17일, 9월 24일, 10월 22일, 10월 29일, 11월 12일, 11월 19일) 진행되며 강의 시간은 총 48시간이다
이보클라 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자사의 광중합기 ‘Bluephase® N G4’가 빠르고 균일한 조사와 안정적인 중합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오늘날 치과 재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광개시제 성분은 서로 다른 파장 및 흡수 중합을 보이는데, 해당 제품은 파장 범위가 넓어 치과재료 중합에 적합하다. 또 넓고 회전 가능한 10mm 라이트 가이드, 5초부터 시작하는 짧은 중합시간, 광범위한 재료 호환성, 직간접 수복물에 적합한 광도(최대 2,000 mW/cm2) 선택 가능 및 라이트 팁 전반에 걸친 고른 빛 분포로 균일한 중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특수설계 된 PolyWave LED로, 넓은 스펙트럼으로 현재까지 유효한 모든 치과용 광중합 재료를 중합합니다. PolyWave LED는 2가지 종류의 다이오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385-515mm 사이 모든 파장 범위를 커버한다. 업체 측은 환자와 술자를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라이트 가이드의 낮은 각도로 크게 입을 벌리지 않아도 광중합을 빠르게 마칠 수 있으며, 특히 소아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술자는 라이트
임상에 최적화된 합착과 접착 프로토콜의 전반을 세밀하게 다루며 독창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접착치의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치아의 기능적·심미적 복원을 위한 프렙과 수복술식을 비롯해 접착재료의 성질, 화학구조, 접착 시스템 분석까지 심도 있게 다뤄 임상 전문가들에게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첫 장에서는 부분 프렙과 수복물, 라미네이트 술식과 그에 따른 임상증례를 살펴보며 시작한다. 다음 장에서는 전장관 프렙과 가이드 그루브 기술을, 세 번째 장에서는 간접수복물 재료의 성질, 중합, 화학반응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 접착의 기본 원리를 탐구하는 4장과, 치아조직과 기질, 보철 수복물에 따른 접착 프로토콜을 살펴보는 5장, 마지막으로 수복물 재료, 시멘트 종류에 따른 접착 시스템 및 합착 순서에 주는 영향을 고찰하는 6장까지 접착치의학의 핵심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원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무삭제·최소삭제 라미네이트’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와 임상증례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해당 술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돕고자 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 디오가 디지털 보철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리를 연다. 디오는 오는 8월 26일, 부산 센텀 본사에서 ‘DIO ECO CAD SEMINAR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개발한 보철 디자인 CAD 소프트웨어 ‘DIO ECO CAD’는 출시와 동시에 새로운 디지털 워크플로우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DIO ECO CAD’ 출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과보철과 전문의 강재석 원장(목포예닮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서며 보철 진료 분야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DIO ECO CAD’를 주제로 디지털 보철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DIO ECO CAD’의 임상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Multiunit Abutment를 이용한 Cementless 임플란트 보철’을 주제로 ‘DIO ECO CAD’를 활용한 보철 디자인부터 3D 프린터 ‘DIO PROBO Z’를 통한 Cementless 보철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디지털 보철 워크플로우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최강준 디
좁은 골폭에서 MagiCore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라이브 서저리를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최소침습 임플란트 술식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AMII(Academy of Minimally Invasive Implantology) 임상교육원이 마련한 ‘2023 September Channel AMII Live Meeting’이 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세미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주제별로 MagiCore 유저와 AMII 연자가 같은 주제의 임상증례를 각각 발표하며 예지성이 높은 MagiCore 임상에 관해 Small talk가 이뤄지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플란트 임상에서 가장 큰 이슈인 좁은 골폭에서 임플란트 치료 술식을 비롯해 발치즉시, 보철 등 다양한 주제별로 MagiCore의 10년 임상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강의의 포문은 이은택 원장(고구려치과)의 ‘좁은 골폭의 절대자, 최소침습 임플란트 MagiCore’ Live Surgery로 연다. 좁은 골폭 케이스에서의 치료과정과 술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Simple & Easy에 더해 Fast
휴온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07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 당기순이익 14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3.4%, 64.5%, 98.2%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분기 최대 규모 실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2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의약품은 매출액 66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마취제, 순환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 매출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마취제 대미 수출액은 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 FDA(식품의약품) ANDA(의약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4개 품목은 상반기 1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 123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뷰티·웰빙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했다. 의약품 해외수출 확대, 건기식 온라인 판매 증가, 자회사 흑자전환에 힘입
치의학 분야 도서가 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 2023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최근 2023 우수학술도서로 대한나래출판사가 출판한 ‘AΩ 교합(이재훈 외 저)’, ‘교합재건을 위한 교정적 접근(김석필 저)’, ‘투명교정치료의 원리와 생역학(Nanda R. 외 저, 호사회 역)’과 ‘Remaking the Bone Vol. 2’(군자출판사 출판)를 선정했다.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업은 기초학문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의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도서는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표시가 부착돼 전국 주요 기관에 보급된다. 2023년 올해는 인문학 분야 78종, 사회과학 분야 103종, 한국학 38종, 자연과학 80종, 총 299종이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AΩ 교합’은 지난해 상반기 출판된 책으로, 통합 학문으로서의 ‘교합’을 다룬다. 역사, 진단 및 적용, 결정 요소, 실전 교합 증례까지, 오랜 전통에서부터 Digital Dentistry에 이르는 방대한 교합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