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색다른 접근법 사용 ‘주목’ 최근 기초의학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치의학계에서도 구강 박테리아를 연구하는 전문 연구진들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ADA뉴스는 지난 17일 충치에 번식하는 박테리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스탠포드 의대 연구진들을 소개하면서 인체에 기생하는 미생물 생태계가 면역체계 형성 및 항 병원체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강에는 수많은 미생물의 생태계가 존재하는데 데이비드 렐만 박사가 이끄는 스탠포드 연구진들은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독특한 영역에 종사한다. 이 팀은 이미 확인된 500여종의 변종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치은연하(subgingival)’ 균열의 미생물 환경에 대해 집중연구하고 있다. 렐만 박사는 “어떻게 구강 박테리아가 치주질환을 야기하는지 혹은 박테리아가 칫솔질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이같은 박테리아에 의해 면역체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등 구강 생태계에 대해 알아야할 것이 아직 많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박테리아를 배양하기보다는 치아주위를 둘러싼 치석에서 이를 채취, 분석하는 색다른 접근법을 사용한다. 렐만 박사는 “치석으로부터 직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만성적인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최근 로이터 통신 뉴욕발 보도에 의해 발표됐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디컬 저널인 ‘구트(Gut)’에 소개된 이 실험에서 연구진은 15개월 동안 31명의 과체중과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체중 감소 및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 시행했다. (18명의 환자군은 C형 간염자, 나머지 13명은 다른 종류의 간염 중세를 보인 환자군).연구진은 “연구 결과 실험 기간동안 21명의 환자에게서 성공적으로 몸무게가 몇 파운드씩 감소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평균적으로는, 약 9%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연구진에 따르면 “일정량의 체중 감소와 간 내부의 효소 수치 사이에 일정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중 관리에 실패한 10명의 환자군에서는 간 내의 효소 수치가 다시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화를 잘 내는 조급한 성격의 소유자가 흡연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워싱턴 AP는 화를 내기 쉬운 성격의 사람은 니코틴에 약한 뇌를 가져 흡연 습관에 빠지기 쉽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티븐 포트킨 연구팀(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은 흡연가와 비흡연가를 구분하지 않고 86명을 상대로 컴퓨터 게임 같은 다양한 감정 노출 실험에 참가하게 하고 니코틴 패치나 가짜 패치를 붙인 후 뇌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느긋하고 쾌활한 성격인 사람들은 니코틴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PET(양전자 방사 단층 X선 촬영법) 스캐너로 뇌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화를 잘 내고 성급하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의 사람들의 경우 니코틴이 감정과 외부에 대한 반응을 관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의 활동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또한 실험 결과 니코틴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어 소량의 니코틴에서도 공격적인 성격의 흡연가들 뿐만 아니라 비흡연가들의 뇌까지 흥분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트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특정 성격의 사람들이 담배에 접하게 될 경우 쉽게 흡연 습관에 빠질 수 있다는 첫 생물학적 증거가 되는 것”이
英정부, 위험성 경고…흡연 억제책 추진 앞으로 영국제 담배갑 표지에는 누렇게 변한 치아 사진이 등장, 흡연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줄 전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영국 정부가 각종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하고 담배갑 표지에 손상된 폐와 치아 변색 사진 등을 싣도록 하는 등 강력한 흡연 억제책을 펼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련 법규를 개정, 지방자치단체에 펍, 식당, 쇼핑 센터 등 각종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와 함께 담배갑 표지에 오랜 흡연으로 누렇게 변한 치아와 검게 타들어간 폐의 사진을 부착해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할 방침이다. 최근 영국 정부는 최근 폐암 환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TV로 내보내고 신문에 장기 흡연으로 손상을 입은 폐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직설적인 금연캠페인을 벌여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국 정부는 담배 소비 억제를 위해 담배값을 약 5파운드(한화 약 1만1천원)로 올렸으며, 담배갑 표지의 절반 크기로 ‘담배를 피우면 죽는다"는 경고문을 써 넣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금연운동단체들은 더 강력한 조치
성인당뇨병이 유전될 수 있다는 단서가 발견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 연구원이자 예일대학 의과대학 세포-분자생리학 교수인 제럴드 슐먼 박사가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성인당뇨병을 일으키는 커다란 요인 중 하나인 세포의 동력 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저하가 유전으로 대물림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슐먼 박사는 “성인당뇨병 부모를 둔 자녀는 세포의 에너지 센터인 미토콘드리아 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면 근육세포 안에 지방이 축적되고 이로 인해 성인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인슐린 저항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성인당뇨병 부모를 둔 인슐린 저항이 있는 사람 14명과 당뇨병이 없는 부모를 가진 인슐린 민감성이 정상인 사람 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토콘드리아 검사 결과 성인당뇨병 부모를 둔 자녀가 비교그룹에 비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평균 30%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두 그룹 사람들은 모두 몸이 호리호리하고 연령, 체중, 신체활동량이 비슷했고 당뇨병 환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또 당뇨병 부
전세계적으로 해마다 20만명 이상의 소아암 환자들이 기본적인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숨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최근 국제소아암부모회(이하 ICCCPO)와 영국 암연구소가 ‘국제소아암의 날’을 맞아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연간 25만 명이상의 어린이들이 암에 걸리며 이중 5분의 1은 선진국에 살지만 나머지 5분의 4인 20만 명은 의료혜택이 미치지 않는 후진국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 중 10만 명은 치료를 받았다면 암을 이겨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CCCPO의 제프 덱스터 부회장은 “이 어린이들도 살 권리가 있다”며 “유엔과 세계 각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빨리 이 어린이들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CCCPO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영국암연구소의 팀 이든 교수는 “지원액이 약간만 늘어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치료에는 돈이 많이 들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으며 어떤 소아암은 20파운드(한화 약 4만3천원)만 들이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 의학 책임자인 존 토이 박사는 각국이 이 문제
대구의 간유가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BBC 인터넷판은 대구의 간유가 관절조직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브루스 캐터슨 박사는 무릎인공관절 수술(슬관절 치환술)을 앞둔 관절염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이 중 14명에게만 몇 달 동안 대구 간유를 투여하고 수술 때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무릎조직 내의 화학물질 수치를 측정한 결과 대구간유 그룹 86%의 화학물질 수치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비교그룹은 25%만 화학물질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캐터슨 박사는 “이 결과는 대구의 간유가 관절염을 완치시키거나 이미 손상된 관절을 회복시킬 가능성은 없더라도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캐터슨 박사는 또 “대구의 간유가 골관절염 환자의 연골손상 속도를 둔화시키고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인자들을 감소시키는 2중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캐터슨 박사는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규모가 큰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 13일 미국 스탠퍼드 대 의과대학 데이비드 스피겔 박사가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수면의 질’이 체내의 각종 호르몬 균형에 변화를 가져오며 암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피겔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과 관련이 있는 두 가지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코르티솔이 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수면 중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일종의 항산화물질로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킨다. 스피겔 박사는 야근 등으로 인해 24시간 생체리듬이 파괴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고 밝히고 “이는 세포의 DNA가 변이를 일으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멜라토닌은 또 유방암과 난소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둔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스피겔 박사는 밝혔다. 한편 새벽에 분비량이 절정에 이르고 낮에는 내내 줄어드는 코르티솔은 면역체계의 활동을 조절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여기
개인 음식비 등 총 10억원 사용 일본치과의사회의 정치단체인 일본치과의사연맹(이하 일치련)의 최고 간부들이 자금의 일부를 정치 활동 외에 사적 자금으로 유용, 부정경비처리 해온 혐의가 밝혀지면서 최근 일본치과계가 시끄럽다. 간부들은 일치련의 예산을 개인 음식비 및 기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왔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사적으로 유용 된 금액이 1억엔, 우리 돈으로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도쿄지검특수부는 정확한 자금의 용도를 밝히기 위해 일치련으로부터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는 등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일치련은 매년 전국의 치과의사들로부터 연회비 18억엔을 모아 치과의료의 개선을 목적으로 자민당의 정치자금단체인 ‘국민정치 협회’에 연간 수억 엔을 제공하는 등 정치적 로비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일치련의 경리내용이나 운영은 일부 최고 간부들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에게 자세한 것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치련 임원이어도 장부 등 관계서류를 열람할 수 없도록 해 그 동안 ‘밀실 경리’를 하고있다는 지적을 수 차례 받아 왔다.일치련 관계자는 “간부들이 정치 헌금액을 허위로 책정, 사적자금으로 유용하더라도 일체 확인이 불가능
日 마츠모토치과대 일본 마츠모토 치과대학의 야마오카 미노루 교수 등 연구진은 최근 폴리인산나트륨을 이용한 치주병 치료약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염증 억제와 뼈 재생치료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임상시험을 통한 효과가 입증되는 즉시 일본 후생노동성에 제조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또 내년 후반에 벤처기업을 설립, 신약을 사업화 할 계획이다. 폴리인산은 현재 식품첨가물이나 화장품에도 사용되고 있는 생체 고분자다.연구진은 지금까지 래트 등을 사용한 실험으로 폴리인산과 잇몸 뼈의 재생 관계 등을 검증해 왔다. 야마오카 교수는 “벤처가 최종 설립되면 필름이나 분말상 등의 의약품을 고안, 제조와 판매를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피 순환 장애 등 생식기능 저하도 英 의사협회 경고 흡연이 모든 생식 기능 저하와 어린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의사협회는 지난 11일 3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성들 중 12만명 이상이 흡연 때문에 성 불능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영국의사협회의 비비엔 나사슨 박사는 “흡연의 폐해는 생식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뿐 만아니라 어린이의 건강에도 치명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보고서에서 흡연은 임산부나 여성 건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비 흡연 여성에 비해 불임 확률이 2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또 흡연으로 인해 1년에 약 3천에서 5천여명 정도의 임산부가 유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특히 악성 자궁 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나사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임신중에 흡연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나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좀 더 강력하게 주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담배에 있는 카본 모노사이드와 같은 독소는 순환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남성의 성기로 흐르는 피의 순환에 큰 장애를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