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를 돌보는 할머니인 경우,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보다 육아 부담으로 인한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의대 산하 브리검 부인병원의 이선민 재미 한인 박사는 “일주일에 최소 9시간 손자나 손녀를 돌본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55%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보건저널(AJPH)에 발표했다. 이 박사 팀은 하버드의대와 보건대학원이 실시 중인 ‘간호사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약 5만4천명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육아부담과 건강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992년부터 1996년 사이에 육아를 담당하고있는 조사대상 여성 중 321명이 심장마비를 겪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설암 및 구강암의 확대를 막는 치료법이 조만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오카다 야스오 강사 등 연구진은 “설암 및 구강암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암 자체의 확대를 멈추게 하는 유전자 치료법에 대한 동물 실험에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신 치료법은 기존의 항암제 치료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으며 “이미 인체의 다른 암에의 응용 실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은정 기자
H: Which nesthetic are you going to use, Doctor?선생님, 어떤 마취제를 쓰세요? D: Give me the two ampules of Lidocaine that contains 100,000 to 1 epinephrine. Mrs. Apollina I’ll inject the anesthetic needle now. You might feel the needle’s injection.100,000:1 에피네프린을 함유한 리도케인2 앰플을 주세요. 아폴리나 여사님, 지금 마취주사를 놓습니다. 주사침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P: Will you give me a general anesthetic?전신마취를 하나요? D: No, we do not conduct general anesthesia. Mostly general hospitals conduct it.아뇨. 여기선 전신마취를 하지 않습니다. 대개 일반병원에서 합니다.Extraction
잠을 잘 자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뤼벡대학의 얀 보른 박사는 미국 의학전문지 ‘심신의학" 최신호 인터넷판을 통해 잠을 잘 자면 면역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른 박사는 1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A형 간염백신을 접종한 뒤 이 중 절반에게는 하룻밤을 푹 자게 하고 나머지에게는 백신을 맞은 날 밤부터 다음 날 저녁때까지 잠을 못 자게 했다. 4주 후 혈중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잠을 푹 잔 그룹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그룹에 비해 항체 수가 거의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른 박사는 “이 결과는 수면을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한 사람은 잠이 모자란 사람에 비해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른 박사는 또 “수면은 프로락틴과 성장호르몬 등 두 가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며 “이 호르몬들은 면역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험관 실험에서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강은정 기자
임신에 1년 이상이 걸린 여성이 조산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하우스 대학의 올가 바소 박사와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도나 베어드 박사는 의학전문지 ‘인간생식"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덴마크의 출산여성 5만6천명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에 임신에 걸린 시간을 물어 본 결과 조산율이 1년 안에 임신한 여성은 5.4%, 1년 이상 시도 끝에 자연임신한 여성이 7.4%, 1년 이상 노력했으나 실패해 결국 시험관 수정으로 임신한 여성이 7.6%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소 박사는 “연령 등 조산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요인을 고려하면 임신에 1년이상이 걸린 여성의 조산 위험은 1년 안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약 40% 높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보드박사 연구보고서생강이 대장암의 진행을 억제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미국 연구팀이 발표했다. 미국 헬스데이뉴스는 앤 보드 박사(미네소타 대학 호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생강의 주성분인 진저롤(gingerol)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비교그룹의 쥐에게 인간의 대장암 세포를 투입한 후 15일이 경과한 결과 진저롤 그룹은 종양이 평균 4개, 비교그룹은 13개가 발견됐다. 또 28일 후에는 비교그룹 20마리의 쥐 모두에게서 종양이 나타났으며 진저롤 그룹은 38일이 지나서야 한 마리를 제외한 19마리의 쥐에게서 종양을 발견할 수 있었다.보드 박사는 “생강이 대장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암세포에 직접 작용,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허먼 캐틀로브 미국암학회 대변인은 “이번 연구결과를 대단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생강보다 효과가 더 좋은 대장암 치료제 20~30종류가 이미 개발돼 있다”며 “생강은 혈액응고를 방해해 출혈시간을 연장하기 때문에 생강을 사용하려면 우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안정미 기자
리처드 호이트 박사가 ADA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 ADA뉴스는 지난달 28일 툴사 출신의 호이트 박사가 대표단 회의에서 차기회장에 선임돼 내년 올랜도 총회부터 유진 세키구찌 현 ADA 회장의 자리를 승계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이트 박사는 지난 67년 Baylor 치과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오클라호마 치과의사회장, ADA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日 코타니 원장 특허 출원 새롭게 고안된 소형 마우스피스를 이용해 수면호흡장애를 개선하는 치과적 치료법이 개발됐다. 일본 히로시마 市의 코타니 치과의원 코타니 원장(52)은 일반적인 크기보다 소형으로 개량한 새로운 마우스피스를 개발, 지난 9월말 특허 출원했다. 또 호흡기 내과의사와 제휴한 가운데 이를 활용, 수면시 무호흡 증후군(SAS)을 치료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면 호흡장애는 목의 근력 저하나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숨의 지나가는 길인 코부터 목에 걸친 기도가 설근원이나 목의 근육으로 막혀 일어난다. 특히 숨이 10초 이상 멈추는 상태가 하룻밤에 30회 이상, 1시간에 5회 이상 있으면 SAS로 진단된다. SAS의 치과적 치료는 상하의 턱에 마우스피스를 넣어 아래턱을 위턱보다 앞에 고정, 몸을 옆으로 했을 때 설근원이나 아랫턱이 기도를 막지 못하게 막는 것으로 사실상 이러한 종류의 치료법은 지난 80년대부터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종래의 마우스피스인 경우 턱의 움직임을 억제하기 때문에 턱의 통증이 심했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타액의 분비가 많아지고 의사소통에 불편한 단점이 지적돼 왔다. 때문에 위턱과 아래턱의 마우스피스를 고무
“최소 1년에 4번 치과 진료 받아야”펜실베니아大 매조리 제프코트 박사 경고 “성인당뇨병 환자인 경우 치주염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특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미국 펜실베니아 치과대학의 매조리 제프코트 박사가 경고했다. 제프코트 박사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치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성인 당뇨병 환자는 모든 형태의 감염에 취약하지만 특히 치아와 잇몸사이에 박테리아가 끼어 발생하는 치주염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프코트 박사는 “이는 당뇨병 환자가 시력, 피부, 다리, 심장, 신장 기능이 쉽게 손상되듯 치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코트 박사는 “따라서 성인당뇨병 환자인 경우, 최소한 1년에 4번 치과의사를 찾아가 치주염 조짐이 나타나는지 여부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유진 배러트 미국치과학회 회장은 “당뇨병 환자가 치주염에 잘 걸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한가지 이유는 당뇨병 환자의 타액에 당 함유량이 많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배러트 회장은 “또 다른 이유는 혈당이 높으면 감염에 대항하는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일 것”
사람의 23쌍 염색체 중에서 제6번 염색체가 완전 해독됐다.미국의 MSNBC방송 인터넷판은 사람이 보유한 23쌍의 염색체 중에서 가장 크고 면역반응에 관계된 유전자들이 들어있는 제6번 염색체가 영국 연구팀에 의해 완전히 해독됐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제6번 염색체가 완전 해독됨으로써 지금까지 해독된 염색체는 제7, 14, 20, 21, 22번 염색체와 성염색체인 Y염색체를 포함, 모두 7개다. 스테판 베크 인간게놈 분석실장(웰컴 트러스트 생거 센터)은 “제6번 염색체는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반응과 관련된 유전자가 많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사실상 이 염색체가 생사 여부를 결정한다”며 “전체 인간 유전자의 6%에 해당하는 2190개의 유전자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베크 실장은 또 “제6번 염색체의 전체 유전자 중에서 1557개는 특정 기능을 가진 유전자이며, 약130개는 특정 질병을 일으키거나 특정 질병에 대한 소지를 갖게 하는 유전자”라며 “그 가운데는 파킨슨병과 관련된 PARK-2 유전자, 유전성 혈색소증을 일으키는 HFE 유전자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베크 실장은 아울러 “제6번 염색체와 관련된 질병은 복잡한 질병이 대부
암환자의 백혈구를 체외에서 암세포 공격 유전자로 강화시킨 뒤 다시 체내에 투입해 암세포를 공격케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BBC 인터넷판은 지난 26일 피터 매컬럼 암센터의 조 트레파니 교수가 개발한 기술이 쥐실험에서 성공했으며, 앞으로 2년 안에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레파니 교수는 “이 기술은 암환자로부터 수 백만개의 백혈구를 채취해 체외에서 암세포를 식별, 공격하는 유전자를 주입해 암세포 공격력을 보강시킨 뒤 다시 환자에게 투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레파니 교수는 “암세포를 식별하는 백혈구 수를 1천개 중 하나 정도이던 것을 거의 100%까지 끌어올리면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쥐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단계이지만 2년 안에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