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독일에서는 응급피임약 구입이 의사처방전 없이도 가능할 전망이다. 독일 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성관계 후 48시간 내 복용시 피임이 되는 ‘응급피임약"을 내년부터 약국에서 자유롭게 판매키로 했다. 의약전문가들로 구성된 보건사회부 자문회의는 96년 4천724명에 불과했던 18세 이하 소녀의 낙태 건수가 지난해 7천443명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와 영국 등에서는 이미 처방전 없이 응급피임약 시판을 허가하고 있는 상태며 국내의 경우 지난 2001년 11월 식약청이 ‘노레보"를 의사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허용한 바 있다. 윤선영 기자
올 상반기 중국에서 식중독으로 89명이 사망하고, 3천64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위생부 발표를 인용, 4일 보도했다. 사망자 중 대다수인 52명과 환자 중 977명은 고의성이 있는 식중독 사건으로 피해를 입었다. 위생부에 접수된 식중독 전체 건수 116건 중 42건은 농약이나 쥐약 같은 화약약품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분류됐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식품위생 관리체제가 부실한 데다 비위생적인 음식물 조리과정상의 문제로 음식이나 부엌 식기들이 오염돼 집단식중독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또한 식중독 범죄사건도 종종 일어난다. 작년 9월에는 난징(南京) 동쪽 탕샨 마을에서 식품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쥐약이 섞인 음식을 먹고 4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병을 앓았다. 또 지난 6월 27일에는 중국 북동부 인촨시에서 1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유치원의 급식을 먹은 후 집단식중독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저자는 측두하악 관절(TMJ) 장애 그룹들이 TMJ 내장증(ID); 골관절증(OA); 삼출(Effusion); 그리고 골수부종(bone marrow edema)의 자기공명상(MRI) 진단과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연구를 시행하였다. TMJ 장애 그룹은 TMJ 동통이 있으며 임상 검사시 특정 TMJ 질환이 편측성이라도 존재한다고 진단된 118명의 환자들로 구성되었고, 대조군은 TMJ 동통이 없는 46명의 환자들로 구성되었다. ID, OA, 삼출, 그리고 골수부종의 이환도를 설정하기 위하여 시상면과 관상면에서 각각 MRI를 촬영하였다. 저자는 MRI 소견상 대조군 대 4개의 TMJ 동통 그룹, 즉 ID I형(n=35), ID III형(n=39), 피막염/활막염(n=26), 그리고 퇴행성 관절 질환(DJD)(n=18)의 승산비(odds ratios, OR)를 산출하기 위하여 중논리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였다. TMJ 동통 예측에 기여하지 못하는 MRI 진단으로는 정복성 관절원판 변위와 삼출이 해당되었다. TMJ 동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선택적으로 높게 나타난 MRI 진단은, ID III
호흡기성 폐렴이 치석에 기생하는 구강 박테리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24일 ADA 뉴스는 호흡성 폐렴과 구강위생의 연관성을 연구하던 조사자들이 치석과 구인두(口咽頭)의 충치에 기생하는 미생물을 조사,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 호흡기학회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뉴욕주립대의 과학자들은 열악한 구강위생이 호흡기성 폐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위해 초로의 환자 95명의 기관지 견본을 치석과 결합시켰다. 실험결과 조사자들에 의해 인지된 67개 병원균 중 이질균·티푸스균·대장균·콜레라균 등이 포함된 ‘그람음성 장간균(gram negative enteric bacilli)"이 49퍼센트로 현저했으며, 혐기성 미생물이 16퍼센트, 포도구균이 12퍼센트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자들에 따르면 초로의 호흡기성 폐렴환자의 "조사망율(crude mortality rate)"이 호기성 세균 환자그룹에서는 33퍼센트, 혐기성 미생물 환자 그룹에서는 36퍼센트로 나타났다. 수석 연구자인 알리 엘솔(Ali El-Solh) 박사는 “환자들은 전문적 구강위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열악한 구강건강이 그람음성균과 혐기성 미생물
보톡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4명 이상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에도 불구 제조사들은 보톡스 시술의 위험에 관해 환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FDA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BBC뉴스에 따르면 미국 FDA는 “제조사가 웹사이트와 인쇄물에 게재한 광고에서 보톡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4명 이상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FDA는 또 "보톡스 부작용은 대부분 사소하고 기간도 짧지만, 수주일 동안 눈꺼풀이 처지는 경우도 있음에도 중요한 위험 정보를 가볍게 처리하고 있다"고 보톡스를 제조하는 알러갠사에 공문을 보내고 이를 비판했다. 미국 FDA 관계자는 “제조사의 저널 광고들이 보톡스를 미용치료제로 오해하도록 하고, 제품 사용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위험 정보를 최소한으로 줄여 제시하는 등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근육을 마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독소인 보톡스는 극히 소량을 얼굴 근육 내에 주사하면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살을 펼 수 있다. 또 뇌성마비나 특정 만성 통증의 증상을 완화
본지는 주 2회 발간을 맞이해 세계적 치과전문잡지인 JADA의 최신 논문초록을 매호 게재, 발빠른 국제치의학연구동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경 기계적인 치태 조절 방법으로 적절한 수준의 구강 위생을 유지할 수 있긴 하지만, 임상 경험 및 인구집단에 기초한 연구들에 의하면 수많은 사람들에서 그런 방법이 충분하게 적용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균성 치태를 조절하는데 부가적인 방법의 필요성은 환자들이 기계적인 구강 위생 관리의 보조수단으로서 항균성 구강양치액을 사용하는 데에 논리적 근거를 제공한다. 연구 유혈 고찰 저자는 항치태 및 항치은염 구강양치액의 유효성을 지지하고자 사용되어 온 연구 유형들의 개요를, 실험실 연구부터 6개월간 임상 시험(clinical trial)까지의 범위 내에서 제시한다. 그는 치태를 생체막(biofilm)의 일례로서 논의하고, 임상적인 유효성을 나타내는데 사용될 수 있는 증거의 본질적 특성과 관련하여 생체막의 특성에 관한 최근 연구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논의한다. 결론 항치태 및 항치은염 항균성 구강양치액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가장 잘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ADA 지침서에 따라 시행되는 전향적, 무작위 임상 시험이다
英 뉴캐슬치대 히스먼 박사 주장칫솔질 시 시간은 2분 정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은 150g이 가장 적당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는 또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칫솔질을 세게, 오래 할 경우 치아의 보호막과 잇몸을 손상시키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 뉴캐슬대학 치과대학의 피터 히스먼 박사는 치과 전문지 ‘임상 치주병학" 최신호에서 “칫솔질은 2분 정도,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은 150g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히스먼 박사는 “12명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칫솔질 시간(30초∼3분)과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75∼300g)에 따라 16가지의 방법을 시험하면서 치석 제거 효과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히스먼 박사는 “그 결과 칫솔질 시간이 2분 이상,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이 150g이 넘으면 치석 제거 효과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치아의 보호막과 잇몸을 손상시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히스먼 박사는 “연구자들에게 회전 전기칫솔을 사용하게 했고 이를 컴퓨터와 연결해 칫솔질 시간과 압력을 측정했다"고 밝혔으며 “비록 전기칫솔을 사용하긴 했지만 일반 칫솔을 사용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
북한에서는 발치시 지압으로 마취효과를 내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연합뉴스는 북한에서는 발치시 마취주사를 사용하는 대신 침혈에 손침을 놓는 방식의 ‘지압 마취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고 북한의 민주조선 6월 10일자를 인용, 보도했다.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이 지압 마취법은 마취주사를 이용할 때 느끼는 불안감이나 고통이 없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민주조선은 “지압마취법을 통한 ‘이 뽑기"가 완성, 도입된 데는 평양의대병원 구강과 의사 원해남의 공이 컸다"고 밝혔다. 이 시술법은 약물을 쓰지 않는 장점 때문에 북한 내 다른 치과병원에서도 도입,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추세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치과에서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샌디에고 지역매체인 KGTV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La Mesa 지역 쓰레기통 근처에서 700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담긴 상자가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한 간호사가 발견한 이 상자에는 환자진료기록부가 담겨있었으며 각 페이지마다 환자의 이름, 주소, 생일과 각종 웹사이트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다. 또 치과의사들이 작성한 환자의뢰양식, 보험영수증 등의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윤선영 기자
英 연구팀 발표엽산이 구순열과 구개열 아기 출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됐다. 영국의 BBC 인터넷 판은 지난 16일 영국 아동건강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유전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임신 중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면 윗입술이 갈라지는 구순열과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 아기 출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아동건강연구소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구순열, 구개열 아기 출산 위험이 높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임신 초기에 엽산 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이러한 기형아 출산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순열, 구개열은 임신 초기에 태아의 얼굴 뼈와 입천장이 제대로 짜 맞춰지지 않아 생기는 가장 흔한 신생아기형으로 유전적 요인이 매우 강해 이런 기형을 가진 형제가 있는 경우 같은 기형이 발생할 위험이 30∼4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틸렌트트라하이도폴레이트 로둑타제라고 불리는 유전자가 변이 된 여성은 체내에서 엽산의 처리과정에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런 아기를 낳을 위험이 높다. 간, 콩, 엽채류 같은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엽산은 신경
영국인들의 절반이상이 자신의 구강건강상태에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관리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상의 영국인들이 그들의 구강형태에 대해 신경쓰고 삼분의 일은 치아나 의치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특히 십퍼센트 정도는 치통 등의 문제가 사회적 활동을 불편하게 하며, 삼분의 일은 잘 씹지 못해 음식섭취가 어렵다고 대답했다. 영국 북서부지역 15개 치과, 7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엘리자베스 케이(Elizabeth Kay) 맨체스터 치과대학병원 구강서비스 연구소 교수는 “그와 같은 사람들이 이 지역에서는 매우 전형적”이라며 “이 지역 치과의사들은 모두 ‘대단한 동기부여자’”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치과에서 조사한 환자들은 그들의 구강상태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잭슨 브라운(L. Jackson Brown) 前 미국치협 구강정책 이사는 이 연구에서 보고되는 구강건강에 대한 자의식의 수준이 만약 치아를 잃거나 의치를 장착했을 경우, 매우 놀라운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인 웨인트라웁(Jane Weintraub) 박사는 “구강건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