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비만증 때문에 연간 부담하는 의료비가 926억여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의학 전문지 헬스 어페어스 웹사이트에 실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지난 98년 비만 환자들을 위해 사용한 돈은 미국의 전체의료비 중 9.1%를 차지, 평균 6.5∼14.4%에 이르는 흡연관련 질병 치료비와 거의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9세 이상 성인들의 보건비용 분석을 통해 비만한 사람의 경우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연간 37.4%가 많은 평균 732달러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같은 비용의 절반은 고령자 및 저소득층 의료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통해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 관련 연구진은 “정부와 보험회사들은 과체중, 비만자들이 체중을 줄이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비만율 증가세를 억제하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지 못한다면 과체중 및 비만 관련 비용은 점차 늘어나 정부의 부담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현재 미국 성인 인구의 65% 정도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집
비타민 B12의 하나인 메틸코발라민(methylcobalamin)이 루게릭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도쿠시마(德島)대학 의과대학 신경학 가지 류지 교수는 메틸코발라민이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근육질환인 근위축성축삭경화증(ALS)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예비 임상실험에서 밝혀졌다고 일본신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최근 발표했다.
소아암병력자 70%이상 `만발효과" 경험 소아암 병력을 가진 사람들 중 70퍼센트 이상이 휴우증을 경험하며, 치아 발달에 있어서도 영향을 받는다. ADA News는 소아암을 앓은 적 있는 환자 중 대다수가 방사선을 쐰 뒤 수 년에서 수십 년이 지나야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 방사선 장애인 이른바 `만발효과(晩發效果)"를 경험하게 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소아암 병력 환자를 치료할 때 치과의사가 직면할 수 있는 증상은 치은염(齒垠炎), 치주염, 치아 우식 등 다양하다. 소아방사선학자인 Sue C. Kaste 박사는 “치료기관 외부로 나가게 되면 소아암 치료의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Kaste 박사는 소아암 치료의 역효과에 대해 치료자들의 인식을 높이려고 다방면에서 시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백혈병 환자이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바 있는 아이들 사이에 치아 기형, 구체적으로는 치근 역전현상, 왜소치(矮小齒), 치아결손증 등의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Kaste 박사는 “치아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의 부정적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나이테를 보는 것처럼 개인의 치열
미국구강 조사자 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of Dental Examiners)가 ‘구강 의식하 진정법(Oral Conscious Sedation)’ 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연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8일자 ADA News에 따르면 이 연례회의에서는 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 미국치과마취과학회(the American Dental Society of Anesthesiology)등의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일반적으로 ‘수면 치과술(sleep dentistry)’이라고 불리는 `구강 의식하 진정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이 요법에 대한 대중적인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각종 통계보고와 다양한 측면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오는 10월 22일 샌프란시스코 르네상스 55 호텔에서 열린다. 등록 문의는 AADE 웹사이트(www.aadexam.org)로 하면 된다. 윤선영 기자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참기름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 헬스 스카우트 뉴스는 지난 11일 인도 연구팀이 미주고혈압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고혈압 환자가 식용유로 참기름을 사용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복용하던 혈압강하제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혈압이 높아 혈압강하제로 칼슘통로차단제 니페디핀을 매일 10~30mg씩 복용하고 있는 328명(평균연령 58세)을 대상으로 참기름을 매일 평균 35g씩 60일 동안 먹게 한 뒤 15일에 한번씩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최고혈압은 평균 166mmHg에서 134mmHg로, 최저혈압은 101mmHg에서 84.6mmHg로 떨어졌으며 니페디핀 복용단위도 22.7mg에서 7.45mg으로 낮아졌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은 실험기간 중 식용유로 참기름만을 이용,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향후 고혈압 환자를 위해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임산부 예방프로그램 활용 유도 소아과학회지 최근호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소아과의사들이 어린이 충치 발생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고 헬스스카우트뉴스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소아학" 5월호에 발표된 새 정책에 따르면 생후 6개월이 되면 소아과에서 구강건강 정도를 측정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AAP는 임산부들이 미리 구강 세균을 제거해서 자신의 아이에게 세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유도하기로 했다. 소아과학회원인 Dr. Paul A. Weiss는 “소아과의사가 부모를 면담해서 충치전력을 발견한다면 그들이 구강 세균을 아이에게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상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학회의 일원이며 정책 작성에 도움을 준 치의들도 이 같은 결정이 소아과의사들로 하여금 치의들의 권리를 무시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소아과학회 회원인 Dr. Kevin Hale는 “현재는 많은 어린이들이 치아에 문제가 생길 때까지 치과를 찾지 않는다”며 “새 정책은 사전 예방적”이라고 말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밤새 우유병이나 젖을 물고 자는 어린이 ▲이미 충치의 조짐을 보이거나 플라크가 형성된 어린이 ▲충치가 많은 엄마를 둔 어린이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린이 ▲사회적 지위가 낮은 가족의 어린이 ▲출생순위가 늦은 어린이(둘째, 셋째, 넷째)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배설물선 나흘정도 활동" 발표 감염자와 접촉않고도 전염 우려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상온의 주택 실내에서 수 시간에서 심지어 며칠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 사스 바이러스가 집안 플라스틱 표면에서 최소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테이블이나 문잡이 등 가정 내 다양한 물건들을 만지는 과정에서 사스에 감염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 사스 바이러스는 인간 배설물에서 나흘간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바이러스가 아파트와 병원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을 통해서도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연구는 WHO가 괴질 규명을 위해 조직한 과학네트워크의 일환으로 홍콩과 일본, 독일, 중국 연구소들에서 이뤄졌고, 최근 며칠 동안 분석된 연구 결과들은 WHO 웹사이트에 공개되기도 했다. WHO의 클라우스 스토르 사스 담당 연구원은 “이전의 추정과 달리 이번 연구는 사스 세균이 감염자의 몸 밖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갖게 되는 것으로 이번 결과는 오염된 손이나 물질에 의한 전염이 이뤄질 수 있
요구르트가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스카우트뉴스는 최근 미국 테네시대학 연구팀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요구르트를 식단에 추가하면 단순히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체중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평소의 칼로리 섭취량에서 500칼로리를 줄인 저칼로리 식사를 하게 하고 이 중 일부에게만 하루 3번의 요구르트를 포함, 1천100mg의 칼슘을 12주 동안 먹게 한 결과 요구르트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복부지방이 81%, 체지방 61%, 체중 21%가 각각 더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비교그룹은 하루 칼슘 섭취량이 500mg이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밤에 조명에 노출되는 사람은 대사 메커니즘 혼란으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토머스 제퍼슨 대학의 조지 브레이너드 박사는 “간에 종양 발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게 되어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낮과 밤의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난달 28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의에서 밝혔다. 브레이너드 박사는 “빛은 우울증 치료에 이용되는 등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사람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변화를 일으켜 결국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특히 밤중에 조명에 노출되는 것은 유방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박사는 또 “선진국에서는 야간의 조명 노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방사회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유난히 높아 미국의 경우는 7명에 한 명 꼴인데 비해 저개발국은 이의 5분의 1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 박사는 이와 함께 “그렇다면 시각장애인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거의 없고 야근을 하는 여성이나 여러 시차지역을 돌아다니며 근무하는 관광업계의 여성들은
일본치과의사회(회장 우스다 사다오)는 지난달 10일, 제1회 이사회 개최 후,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우스다 사다오 회장은 “국민 치과의료확립을 위해 베스트 멤버로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라이 마코토 시로 전무이사는 “임원 모두는 치과계의 제2의 부흥을 목표에 두고 업무에 매진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우스다 사다오 집행부는 치과의료가 진행되어야 할 사업 및 정책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출범 당시부터 회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강은정 기자